제3회 양평부추축제가 양동역을 중심으로 양동 시가지에서 15일~16일 이틀동안 개최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18일 양평군에 따르면 올해 3회째를 맞는 양평부추축제는 행사당일 무더위를 식혀주는 가을비가 부슬부술 내리는 가운데 정동균 군수와 이정우 군의회의장, 관내 기관·사회단체장이 함께하는 의병 주먹밥 만들기를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부추축제가 열리고 있는 양동면은 우리나라 최대의 부추생산지로 175농가에서 13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수도작 위주의 쌀농사에서 탈피해 대체작물인 부추를 생산해 부농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고장이다. 축제는 의병주먹밥 만들기를 시작으로 부추음식을 새롭게 개발해 선보이는 부추음식 시연회, 직접 체험하는 부추묶기, 부추화분 만들기 행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입을 즐겁게 해준 먹거리 음식, 양동의 역사와 양동의병장들의 숨결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양동역사 투어 등 지역의 축제와 차별화된 행사로 진행됐다. 변복수 부추축제위원장은 “부추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땀 흘려 일해오신 행사 관계자와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
가평군의회 송기욱(55) 의장이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한강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송기욱 의장은 17일 낮 2시30분 의회 의장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1999년 제정된 한강법이 20년이 흐른 상황인데 변화된 여건과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며 “최근 가평군을 찾은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도 한강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송 의장은 “1998년 정부가 팔당특별종합대책을 수립할 당시 어용단체와 어용교수를 내세워 요식절차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이 상경해 강력한 저지투쟁으로 무산시킨 바 있다”며 “같은해 11월 19일에는 한강수계에 위치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주민들이 연대해 여의도에서 100만인 총궐기대회를 갖는 등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가평군범대위 조직국장, 경기연합 조직국장을 맡아 활동했던 송 의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가평군은 모든 상가가 문을 닫고 버스 100대와 다수의 승용차로 주민 5천여명이 서울로 상경해 집회에 참여했다
최근 양평군민회관에서 ‘제2회 전국 나라사랑 민족사랑 몽양 여운형 동화·스피치 대회’가 개최됐다. 양평군 주최, 문화나눔연구소 주관, 국가보훈처·경기도·경기도교육청·양평군의회·양평교육지원청·양서농협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몽양 여운형 선생의 서거 70주년을 맞아 나라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활동안 양평군의 대표 인물인 몽양 여운형 선생의 업적과 뜻을 기리고, 선생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대회는 동화 구연, 스피치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그 결과, 경기도지사상에는 용문고등학교 1학년 이규성 학생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로, 경기도교육감상에는 양평초등학교 5학년 박지현 학생이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정동균 양평군수는 “학생들의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을 통해 여운형 선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졌음을 느꼈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양평군에서 지속적으로 여운형 선생에 대한 관
가평군이 추석을 앞두고 행락철 하천쓰레기 집중수거 활동을 통해 청정가평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군은 지난 한 주간 6개 읍·면의 주요 계곡 및 하천변 10여 곳에서 민·관·군 1천여 명이 참여해 플라스틱, 폐비닐, 각종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수거된 쓰레기는 총 10t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그간 봄에 집중됐던 수거활동을 가을에 진행함으로써 여름 내에 버려진 쓰레기가 하천이나 계곡에 방치되지 않도록 하고 추석 연휴 귀성객들에게 가평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실시됐다. 군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도 민·관·군 합동 하천정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주민과 지역단체, 군부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후세에 물려주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8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2017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 부문 대상에 선정돼 포상금 4천만원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2015년 지역사회보장 운영체계 우수지자체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6년 지역사회보장계획 2015년 시행결과에서 우수상, 2016년 시행결과에서 최우수상, 이번 2017년 시행결과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연속 4년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중심의 독자적인 복지정책 개발을 위해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지역사회보방계획 연차별 시행결과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대상으로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로 2017년 시행결과 부문에서 군은 대상별 탄탄한 복지안전망 강화, 촘촘한 복지네트워크 강화, 민관협력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양평군만의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강화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에 대한 시상은 다음 달 창원시에서 열리는 제13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수립부터 실행, 평가까지 모든 과정이 주민참여이고
가평군 자원봉사센터의 가족봉사단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소외이웃들에게 전달할 송편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공무원 8가족 26명과 일반 시민 16가족 49명 등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9시부터 3시간에 걸쳐 송편 1천여 개를 빚은 후 가평한우협회에서 후원한 한우 30팩과 함께 가평군 6개 읍·면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30가구에 전달했다. 봉사단원들은 “큰 것은 아니지만 올 추석에도 쓸쓸하게 보낼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봉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자원봉사센터 하재선 사무국장은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야 할 명절에 외롭게 보내는 홀몸어르신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만큼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풍요롭고 넉넉한 추석연휴를 보내시실 기원한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경찰서(서장 김도상)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금융기관 등 범죄취약지의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석명절 종합치안대책 활동은 이달 10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 1단계는 19일까지 금융기관, 편의점, 금은방 등 현금취급업소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부족한 방범시설물을 개선하고 최근 발생하고 있는 범죄유형에 대한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중점 추진한다. 2단계는 20일부터 26일까지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가시적·다목적 순찰을 실시하고 긴급신고시 관할 기능 불문 ‘112 총력대응’ 태세를 구축한다. 특히 명절 전 은행 이용고객을 노리는 오토바이및 승용차를 이용한 날치기 예방을 위해 은행앞에 차량을 장시간 주차하거나 배회하는 자를 주의깊게 관찰하는 등 평온한 명절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14일 오전 설악면 신천사거리에서 공동체 치안과 추석종합치안대책의 1단계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기존 경찰 협력단체(생활안전협의회, 시민경찰대) 뿐만 아니라 지자체 공무원, 교육공무원, 농·축협 직원, 학생 등 80여명이 모여 범죄예방및 교통안전 등 국민이 체감할수 있는 평온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
가평군은 세금납부 편의 제공을 위해 카카오톡으로 재산세 고지서를 받고 카카오페이를 통해 납부할수 있는 스마트고지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없이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은 자동차세, 주민세, 재산세 등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 스마트고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고지서 도착, 미납부 사실, 납부결과 알림 등을 카톡으로 전송받을수 있으며 납부사실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조회할수 있어 납세자가 세금고지서를 제때 받지 못해 체납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군민은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로 접속해 지방세 청구서를 선택하고 간단한 인증정차만 거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 세정과(☎031-580-4663)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고지서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든 내손 안에서 세금납부가 가능한 납세편의 시스템”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 권장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경기도가 (주)카카오페이를 스마트고지서 송달.수신 사업자로 선정해 이루어지게 됐다. 도는 지난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지방세 고지서를 발송하고 모바일 앱에서 결제가 가
양평문화원이 최근 용문산령제단과 양평문화원에서 ‘제28회 백운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용문산령제단에서 진행된 용문산 산령제에서는 정동균 양평군수가 초헌관을, 이정우 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장재찬 양평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렸다. 이어 문화원에서는 백운문화제 기념식이 거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관내 기관단체장, 문화원 회원 및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상(1명), 기로상(1명), 효행 및 선행상(10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축사를 통해 “양평군민 모두의 희망과 풍요를 기원하고 전통적인 문화의 구심점을 찾기 위해 1984년부터 시작된 백운문화제처럼, 앞으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사업 및 행사를 통해 문화원이 지역문화 발전에 늘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장재찬 문화원장은 “앞으로도 내실있는 문화사업을 준비하여 주민들의 문화예술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양평=김영복기자 kyb@
여자친구를 차로 2번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30대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가평군의 한 주차장에서 A(33·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남자친구인 B(36)씨 등 일행 3명과 함께 가평으로 여행 온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약을 사러 간다”며 남자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숙소를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의 폐쇄회로(CC)TV에는 이들이 다투는 모습, B씨가 A씨를 차로 친후 차를 돌려 쓰러진 A씨를 다시 치는 장면 등이 담겼다. 경찰은 B씨의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교통사고에서 강력사건으로 전환해 수사했다. B씨는 사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도 “전혀 기억이 안 난다”는 진술만 되풀이했다. 경찰은 특수폭행치사 혐의로 B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범죄 소명이 불분명하니 부검 후 다시 지휘를 받으라”며 보강 수사 지시를 내렸다. 풀려난 B씨는 결국 지난 4일 오전 서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서는 “기억이 안 난다. 왜 안 날까? (여자친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