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신명(天地神明)과 보납산 산신님께 축원(祝願)하나이다. 을미년 한해도 가평읍민 모든 일이 만사형통(萬事亨通)하게 하옵시고 건강한 체력과 지혜를 주시어 화합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굽어 보살펴주시옵소서.” 3일 오전 가평읍 보납산에서 올려진 2만 읍민의 염원이 담긴 축문이다. 가평읍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 가평을 이뤄가는 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가기 위한 제6회 가평읍민 안녕기원제가 봉행된 것이다. 가평읍사무소가 주최하고 가평읍이장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안녕기원제에는 기관·사회단체장, 새마을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원제 개회로 시작된 제례의식은 찬인(贊人)이 초헌관에서 행사 시작을 고하는 것으로 시작돼 제물을 살피고, 초헌관이 향을 피운 뒤 관수·헌작하고, 뒤이어 아헌관과 종헌관이 예를 갖추었다. 이어 헌관이하 모든 참석자가 재배하고 신에게 올렸던 음식을 나눠먹으며 읍민의 안녕과 가평읍의 발전을 기원했다. 더욱이 이날 기원제에서 초헌관은 가평읍장이, 아헌관은 신준재 가평읍이장연합회장이, 종헌관은 조정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이 맡아 예를 올렸다. 한편, 보납산은 선조 32년인 1599년 한석봉이
창립기념일에 거창한 행사보다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과 동행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양수발전소가 창립기념일(4월2일)을 맞이해 지난 1일 오후 가평읍 복장리 마을에서 대 청결운동을 펼친 것이다. ‘이웃에 사랑을 사회에 희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개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회사 창립 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출발의지를 다지고 지역사회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먼저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마을주민들의 사랑방이자 안식처로 사용하고 있는 마을회관 구석구석을 닦고 쓸어냈다. 이어 회관 청소 후에는 마을길 주변과 마을외곽에 버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각종 생활폐기물을 수거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임직원들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매월 급여 일부를 적립해 마련하는 러브펀드를 이용해 마을회관에 최신형 벽걸이 TV를 기증(42인치, 75만원 상당)하기도 했다. 한편, 청평양수발전소는 지역발전을 위해 어려운 이웃과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봉사활동과 장학금 기부 등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과
가평군이 공직자들의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해 건강한 직장을 만들어 대민 서비스의 질적향상을 꾀하고자 정신건강관리교육을 실시했다. 2일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실시된 교육에는 본청 및 읍·면사무소 전직원과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해 마음과 몸을 관리할 수 있는 긍정마인드 함양을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 1부에서는 ‘10년 후의 내 모습’이라는 주제로 직장과 사회생활에서 겪는 고민과 불안을 콩트와 콘서트 형식의 생활연극으로 풀어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미래 자화상을 그려볼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2부에서는 중앙대, 한세대에 출강하는 주현덕 교수로부터 스트레스 대처능력, 행복한 직무환경 만들기, 업무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특강으로 정서순화와 정신건강을 향상하는 계기를 이뤄냈다. 이날 강의에서 주 교수는 “스트레스 관리외에도 직장동료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출근하고 싶고 즐거움이 넘치는 직장이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건강한 정신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김모 공무원은 “연극을 보고 정신건강교육을 통해 미래를 그려보고 직무와 인적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양평군이 강상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준공해 1일 개원했다고 2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박명숙 군의회의장, 이종식·송요찬·박화자 군의원, 윤광신 경기도의원, 강상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원한 강상어린이집은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실시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건립, 강상면 송학길 50에 458.89㎡ 규모의 2층 건물로 신축됐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없는 강상면에 꺠끗하??안전한 어린이집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질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혜인 강상어린이집 원장은 “아동이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우수한 보육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린이집 신축에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현직 경찰관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낮 12시 50분쯤 양평군 강상면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에서 양평경찰서 소속 A(37) 경장이 끈으로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기동타격대원이 발견했다. 인근 CC(폐쇄회로)TV에는 A경장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홀로 자신의 아파트에서 나와 야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찍혔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 경장은 지난달 27일 “처와 점심을 하러 잠시 외출하겠다”며 나간 뒤 사무실에 복귀하지 않아 양평서는 무단결근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 A경장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과 함께 천연기념물 용문사 은행나무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DNA추출 및 복제나무 육성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수령 약 1천100년, 높이 42m, 둘레 15.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은행나무로 통일신라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는 전설과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자라서 은행나무가 되었다는 전설 등이 전해지고 있다. 또 조선 세종때는 정3품 품계를 받을 만큼 우리 선조들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아온 나무이기도 하다. 이러한 우리 조상들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양평용문사 은행나무는 역사적·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2년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됐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태풍, 낙뢰 등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악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용문사 은행나무와 같이 오랜 시간 우리 조상들과 함께하며 문화·역사·경관·학술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노거수를 복제하고 DNA를 추출해 장기보관함으로써 우수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체계구축과 보존원 조성 및 DNA지문 작성에 의한 식물법의학 증거자료 확보 등 적극적
양평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에 ‘지평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선정될 경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동안 6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추진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농촌지역 배후마을과 도시를 연결하는 교육·문호·복지 등 일상생활 공급중심지 및 경제활동과 지역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신규사업에는 전국 115개 지구가 신청, 경기도의 1차 평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평가 등을 거쳐 오는 9월 선정결과에 대해 공표할 예정이다. 군은 지평면사무소 소재지인 지평리를 중심으로 지평 주말광장 조성, 지평한마당 정비, 지평국밥·저잣거리 정비, 중심지 환경개선, 공동생활 홈,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 홍보마케팅, 정보화 구축, 컨설팅, 마을운영 지원 등의 지역역량강화사업(S/W)도 지속적으로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최종국 건설과장은 “본 사업이 선정될 경우 지평면 농촌지역의 기초생활향상과 지역의 특색있는 자원개
재가 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한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장애인들의 복지 전당인 가평군 장애인복지관 개관3주년 기념식이 31일 오전 복지관 운동장에서 김성기 군수, 각급 기관단체장, 장애인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것이다. 개회 및 내빈소개로 시작된 기념행사는 지난 2012년 12월 개관한 장애인복지관의 연혁과 영상보고, 기념포상, 비빔밥 비빔식, 축하공연,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퀴즈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복지관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그동안의 성과와 추억을 기억하며 준비된 비보이 댄스매직과 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을 즐기며 화합과 발전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형비빔밥 비빔식이 눈길을 끌었다. 비빔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사회, 장애인에 대하여 편견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다함께 참여하는 계기를 이루고자 실시됐다. 김성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을 위해 복지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생주기별 교육과 문화·체육 향유권을 확대해 경제적 자립기반을 다지고 권익을 증진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12월 개관한
31일 오후 가평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농업경영인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기 가평클린농업대학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입학식은 입학생 대표선서를 시작으로 대학장 김성기 군수의 격려사, 조중윤 군의회의장의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의 축하와 격려속에 입학한 생태농촌관광과, 친환경농업과, 농업CEO과정 등 150명의 대학생들은 이날 친환경농업과 녹색생명산업에 주인공이 될 것을 다짐했다. 농업인과 농촌관광경영을 희망하는 군민들의 전문교육기관 역할을 하는 가평클린농업대학은 친환경농업 전문기술과 생태농촌관광및 그린투어리즘,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올해 입학시험을 통해 15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입학생들은 오는 12월까지 주 1회 4시간씩 130시간 이상의 교양, 전공, 생활실무, 특별활동 등의 과정을 통해 진정한 친환경농업의 브레인으로 탄생하게 된다. 가평군 역시 전문농업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브레인 육성을 위해 현장 응용이 가능한 유기농업, 농산물 마케팅, 생태농촌관광, 리더십, 재무컨설팅 등에 대한 교육과 유관 농업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대학운영 내실화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가평군이 깔끔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있는 불법 고정광고물에 대해 자진신고를 통한 양성화와 일제정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불법고정광고물 양성화 방침은 불법광고물 단속·정비에 따라 위반자가 양산되는 사례를 예방해 서민생활안정을 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불법광고물 양성화 대상은 법적요건을 갖췄지만 허가·신고를 받지 않거나 표시기간이 만료된 광고물로, 오는 5월29일까지 허가대상 광고물은 군 도시과(☎580-2376~7)로, 신고대상 광고물은 읍·면사무소에 신고해야 한다. 양성화 대상 광고물은 가로, 세로, 돌출간판 및 지주간판 그리고 옥상간판 등의 고정광고물이다. 규격, 수량, 표시내용 등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광고물도 이 기간 중 불법사항을 시정 또는 보완해 허가·신고 처리해줄 방침이다. 이 기간 동안 허가·신고 신청을 하면 이행강제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영업장 폐쇄 또는 변경으로 인해 방치된 간판, 도로변에 방치된 가판 등은 철거된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