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19일 가평읍 이화리 연극마을에서는 깊은 산골마을의 공기만큼이나 신선한 연극공연이 이어져 마을 구석구석 청명한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그 중 마을 이름을 딴 무라니, 영골, 이화 등 3개 무대에서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에서부터 스트레스까지 날려준 흥겨운 공연, 어설픈 매력으로 관객을 이끈 주민들의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전국노래자랑’에서는 가평을 지키는 용감한 베트맨(김성기 가평군수)이 나타나 사회자를 넘어뜨리는 괴력과 자신만의 막춤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꽃분홍 치마로 멋을 낸 각시탈, 솜을 배에 가득 담은 슈렉, 가을의 낭만을 담은 색소폰 가이 등 군의원들까지 가면을 쓰고 나와 희극을 펼쳐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이 지난 15일 물맑은 양평체육관에서 제3회 어르신 건강증진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그동안 건강생활실천 확산을 위해 보건진료소, 지역경로당,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함께 모여 실력을 갈고닦은 참가자들이 참여해 다양하고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개군주민자치센터 개군 풍물마당패의 신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보건진료소 6팀, 주민자치센터 3팀 등 총 9개 팀이 각각의 기량을 펼쳤고,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양평주민자치센터 양평읍 맑은소리 오카리나 연주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시상에는 적극성, 노인운동 적합성, 관객호응도, 무대매너 등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팀을 대상으로 청춘상, 힐링상, 스마일상을 수여했다. 대회에 참여한 어르신은 “대회에 참여하고 싶어서 1년을 기다렸다”며 “바쁜 농사철에 구부러진 허리를 펼 새도 없이 연습했지만 힘든 줄도 모르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어르신들의 밝은 에너지를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더욱 많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확대하고, 체력향상 및 활기찬 건강양평 100세 시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평=김영
코레일 청룡봉사회는 지난 15일 양평군 개군면 석장리 일원에서 사랑나눔을 위한 벼베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양평군수, 이재화 행복돌봄과장 및 코레일청룡봉사회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1만3천㎡(약 4천평) 규모의 논에서 벼베기를 실시했다. 그동안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 청룡봉사회는 지난 2008년부터 ‘아낌없이주는 농부’ 나눔사업을 시작해 휴경지를 빌려 못자리부터 벼베기까지 직접 농사를 지었고, 그 쌀을 수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연탄을 구입하여 관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위해 꾸준히 기부해왔다. 이들은 이번에도 행사에서 수확한 쌀을 수매해 그 수익금으로 연탄을 구입, 연말 지역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신교 청룡봉사회 회장은 “6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바쁜 와중에도 우리 이웃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자녀출산 및 입양축하금을 현재보다 높여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가평군 자녀출산·입양 축하금 지원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내년부터 출산뿐 아니라 입양할 경우에도 축하금이 지급되며 둘째 아이는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셋째아이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단 셋째아이는 매년 100만원씩 5년간 나눠 지급한다. 또 넷째 아이일 경우에는 매년 200만원씩 5년간 지급돼 총 1천만원까지 받게 된다. 지원대상자는 신생아의 출생일 또는 입양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가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부 또는 모에 해당한다. 특히 이번 축하금 상향조정안은 2012년 상향조정한데 이어 또 추가로 인상된 것으로 출산장녀 정책을 한층 강화하는다는 측면에서 주목되고 있다. 군은 이외에도 만 5세이하 보육료 및 양육비 지원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 아이갖기 원하는 부부를 위한 난임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결식아동급식지원, 한부모 가정 교육지원 등 보육환경개선과 건강한 아동 육성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입법예고안은 오는 11월2일까지 주민의견수렴과 군의회 의결후 2015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만끽할수있는 농촌 가을걷이 축제인 ‘아홉마지기 차조밭 축제’가 17일부터 19일까지(3일간) 가평읍 승안리 아홉마지기 일대에서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아홉마지기’라는 마을이름처럼 9마당의 놀이로 구성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제1마당은 농사체험이다. 아홉마지기마을에 전해지는 조에 얽힌 전설을 재현하고 무농약으로 재배한 조를 직접 수확하고 옛날 방식 그대로 탈곡도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에서 빼놓을수 없는 먹을거리가 제2마당이다. 이곳에서는 점심시간에 참가자 전원에게 ‘차조비빔밥’을 제공해 농촌의 훈훈한 정을 나눈다. 제3마당에서는 가족단위로 협력해 떡메치기를 통해 조떡을 만들어 보고 또 먹을 수 있는 떡메치기체험 및 시식이 진행된다. 농촌의 흥을 못보고 가면 아쉬울 터, 제4마당에서는 가평읍 주민자치센터 및 지역동호회,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가을 들녘농작물 수확에 어울리는 문화예술 공연무대가 펼쳐진다. 제5마당은 잣알까기 체험, 잣목걸리 만들기 체험 등 잣공예와 숲체험이 진행된다. 제6마당은 아이들이 모험심과 성취감을 맛볼수있는 시간, ‘수목사냥 올림피아드’다. 마을지도를 보고 행사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수목을 채취하고 연인
수확의 계절 가을, 자연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양평체험마을 가을수확체험축제’가 양평농촌체험마을에서 펼쳐진다. 15여개의 체험마을에서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수확체험을 중심으로 전통놀이체험, 건강먹거리체험 등 마을별로 특색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을에는 더 풍성하게 -수확체험 고독의 계절가을, 그 고독함을 달랠 수 있는 풍성함이 앙평농촌체험마을에 있다. 양평은 친환경특구및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맑은물을 머금은 친환경 농산물이 풍부하다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수확체험을 통해 자연이 품은 풍성한 농산물은 물론이요 넉넉한 인심까지 접해볼수 있는 적격한 장소. 양평의 농촌체험마을 15여 곳에서는 가을을 대표하는 밤, 고구마뿐만이 아니라 배, 포도, 잣 등 다양한 작물을 수확해 볼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수확 프로그램이 어떤 것일지 고르는 재미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수확체험은 자연의 감사함을 느낄수있는 살아있는 현장체험이 됨과 동시에 갓 캐낸 농산물 시식을 통해 자연의 참맛을 배울수있는 미각 향상의 기회가 된다 풍부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어 인성교육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이번 가을 꼭 한번 들러보자.
축제의 계절인 10월, 가평군내 꿈나무들이 지역 행사에 참가해 문화·예술의 재능을 한껏 발휘한다. 오는 10월 17일 열리는 ‘1/10 가평 어설픈연극제’에서는 가평·마장·대성초등학교를 비롯해 가평·청평·조종중학교, 가평·청평고등학교 등 16개교가 그동안 연극반 활동을 통해 준비해온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 마장·조종초, 설악중, 설악고 등은 거리극을 펼치는 등 관내 초·중·고교 연극반 대부분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이밖에도 10월 3일부터 5일까지 펼쳐지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도 역시 조종중 현악반을 비롯해 6개교가 공연에 참가해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연주자들과 함께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 ◆‘연극제’에 16개 학교 동아리 참석해 상상력 펼쳐 17일은 군내 초·중·고교생 연극반에서 그들만의 이야기와 상상력을 담은 다양한 연극이 군민, 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공연장에서 공개되는 날이다. 목동초와 방일초 연극반은 재
김선교 양평군수는 10월 1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4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 참가해 선거공보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발표한 선거공보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는 전국 기초단체 중 양평군을 포함한 8곳만 선정되었으며, 경기도 내에선 수원시와 함께 양평군이 그 영예를 차지했다. 2014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난 6·4지방선거에 기초단체장 후보로 출마한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공약의 창의성, 내용성, 충실성 등을 평가했다. 김 군수는 지난 선거에서 ‘민생안정’, ‘청렴실천’, ‘약속이행’을 실천하고 ‘살맛나는 도시, 미래 행복도시, 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한 147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풍요로운 창의경제를 위한 6차산업 활성화, 체류형 산림휴양시설 조성 등 구체적이고 지역현실에 가장 부합한 실현가능한 공약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민선 5기 동안 다져온 기반 위에 민선 6기 군민에게 약속한 공약사업의 신속하고 차질없는 이행으로 ‘행복실감도시 양평!’을 앞당기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눈이 아닌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장애인들이 15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바로 제35회 흰지팡이의 날 및 제88주년 점자의 날을 기념하는 ‘전국 시각장애인 복지대회’가 개최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공식 제정한 흰지팡이의 날(10월15일)을 기념하는 자리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시각장애인들의 삶 속에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대회에는 8사단 군악대 등이 가평읍사무소~읍내사거리~종합운동장 코스로 가평읍 일대를 걷는 가두행진 퍼포먼스와 바이올리니스트 민지선씨와 가평어린이합창단 그리고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 김원경 회장 등의 식전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재활복지에 힘쓴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와 흰지팡이 헌장 낭독 및 흰지팡이 전달, 시각장애인복지대상 시상 및 감사패 전달, 장학금 전달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기념식 후에는 부천실버밴드와 함께하는 노래자랑과 ‘윷놀이’ 헬스키퍼 시연, 공예체험, 팥알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