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평양조장’이 지난 7월1일 등록문화재 제594호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양평 구둔역이 2006년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된 이후 두번째이다. 이번 문화재로 등록된 지평양조장은 1925년 설립된 국내 가장 오래된 양조장으로서 한국전쟁당시 유엔군 프랑스 대대의 지휘소로 사용되기도 하여 한국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60여년 전 김교섭씨가 인수한 후 아들 김동교씨를 거쳐 현재는 손자인 김기환씨가 가업을 이어받아 3대째 전통방식으로 운영하고있다. 지평양조장은 지상2층 목조건축물로서 2층에는 환기를 위한 높은 창을 내고 벽체와 천장에는 보온을 위해 왕겨를 채웠다. 일제강정기 양조장은 대부분 일본식으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지평양조장은 한식 목구조 바탕에 일본식 목구조를 접합하여 대공간을 구성한 절충식 구조로 당시 막걸리 생산공장의 기능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있다. 지금까지 김기환씨는 지평양조장의 역사를 홍보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전시관을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쏟아왔다. 김기환씨는 “이번 등록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막걸리 시음체험, 양평예술인과 연계한 작은 전시 등 전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문화재에서 생산되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올 여름 휴가 키워드는 체험이다. 이는 역동적인 활동을 즐기고 이를 통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재충전의 분위기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휴가를 계획중인 사람들에게 직접 몸으로 부딪쳐 즐거움을 얻고 지친 마음을 비워 새로움을 채울 수 있는 맞춤체움형 여름휴가지인 물미연꽃마을을 추천한다. 물미연꽃마을은 일상에 찌든 피로와 스트레스, 무더위 등 짜증을 한번에 날려버리고 여유와 넉넉한 인심을 맛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산소탱크지역 가평에서도 손에 꼽는 휴가지다. 물미연꽃마을(이하 물미마을)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녹색체험공간이다. 이 마을은 1천년을 유유히 흐르는 비단물결인 북한강과 홍천강이 합류하는 곳에 자리해 자연적으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다. 북한강과 홍천강은 이마을에 5만㎡규모의 자연호수인 굼치를 선물했다. 요즈음 이 굼치에는 연꽃이 활짝피어나 고결함과 넉넉하고 청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곳은 드라마 속에서 볼 수 있는 옛나루터와 숲길, 산책로, 전망대, 쉼터 등이 갖추어져 자연생태공원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시원함과 상쾌함을 더해 속도감까지 즐길 수 있는 수상스키, 웨어크보드, 플라이
양평군은 올 상반기 민원신청자 중 무작위로 추출한 2천400명을 대상으로 전화응답(ARS)방식으로 민원처리 전반적인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7월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민원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측정하고 조사결과를 민원행정에 반영해 고객감동 민원행정서비스를 실현하고자 실시됐다. 유선및 휴대전화 자동응답 만족도 조사(ARS)에 656명이 응답(응답률 27.33%)해 군민들의 군정 참여도 및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항목은 ▲고객편의 시설및 환경쾌적성▲방문-공무원 친절도▲민원업무처리 신속도▲전화-공무원 친절도▲민원행정서비스 전반적 만족도 5개항목으로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조사결과 만족도 85.9점으로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수준이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고객이 바라는 민원행정서비스 개선우선순위는 신속한 민원처리(29%),공정한 업무처리(25.3%),담당공무원의 친절한 응대(22.5%),민원안내와 접근성 용이(13.3%),쾌적한 시설(9.9%)순으로 나타나 신속하고 공정한 업무처리 개선요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은 그동안 민원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1:1 맞춤형 친절스마일 운동, 민원처리기간 단축 방안수립, 매
양평군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난임부부 체외수정(신선배아)시술비를 확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난임부부에 대해 4회까지 지원(1회당 180만원 지원)해 왔으나 체외수정시술비가 1회에 300~4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탓에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은 여전히 남을수 밖에 없었다. 이에 군은 체외수정시술 5차(신선배아)비용 180만원을 추가로 확대 지원한다 체외수정 시술비 추가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양평군에 1년이상 거주한 난임부부로서 전국가구 월평균소득150%이하인 법적혼인상태의 부부이며 신청시 부인의 연령이 만 44세 이하로 한정된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늦은 결혼 등으로 인한 난임부부가 매년증가 하고 있어 임신을 성공할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공해 행복한 삶을 함께 누릴수 있는 출산·양육 친화환경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1년 8월 부터 다자녀 출산지원금을 확대해 둘째아 300만 원, 셋째아 500만 원, 넷째아 700만 원, 다섯째아 이상 1천만 원, 여섯째 이상은 2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문의 보건소-☎031-770-3545 /양평=김영복기자 kyb@
청소년정책 자문기구인 ‘가평군 차세대위원회’가 11일 북면 백둔리에 위치한 상신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요양원을 방문해 구석구석 청소하는 등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고 도왔으며 적적한 어르신들을 위해 말벗이 되어주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차세대위원회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결정 참여를 시도한 만큼 적극적으로 봉사에 임해 어르신들도 매우 뿌듯해 했다”면서 “5월부터 시작한 14기 차세대위원회는 주기적으로 위원회를 열고 청소년 정책 수립 및 문제점을 제시해 가고 있으며, 다양한 참여활동을 시도해 건강한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총 25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청소년 정책의 수립·집행·평가시 직접 참여해 문제점을 의논하는 단체로서 프로그램 기획·시행을 통한 정책참여 능력을 배양하고, 정책수요의 당사자인 청소년이 자기의 의사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농업기술센터에 전문가들의 발길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센터는 지난달 논산시 농촌지도자회를 비롯해 KOICA 관련기관, 농업과학원,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안산시 한우협회농가, 농촌지도청 대표단 등 130여명이 센터를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센터 미생물센터와 토양검정실, 유기농클린벨트 시설 등을 견학하고 사전교육 자료를 수집해갔을 뿐 아니라 고형미생물 효과에 대한 설명과 기술지도를 받았다. 특히 2년 전에 방문한 태국 농업지도청 부청장 및 공무원도 다시 센터를 방문해 클린농업대학과 농기계 대여 등 친환경농업지원 프로세스를 살피고 친환경농업인증 제도 운영에 대해 세세히 확인함은 물론, 친환경 인증분석 시행 과정을 견학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뿐 아니라 지난해에도 다수의 기관 및 단체가 센터의 시설을 견학하고 갔다. 이런 기술교류의 기회를 통해 우리 군이 가진 선진기술을 전달하고 더불어 가평 내의 농산물을 홍보하고 있다”면서 “해외 교류국과도 단순히 기술을 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호협력해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교류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2008년 미생물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를
지난 8일 퇴직공무원 자원봉사단체인 ‘가평군 상록자원봉사단 발대식’이 가평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임호길 회장을 비롯해 행정직, 경찰소방직 등 공공기관에서 일했던 퇴직공무원 8명으로 구성된 이들 봉사단은 공무원 연금공단 및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상록봉사단복을 받았다. 이어 활동을 위한 미션 및 비전을 낭독했다. 이날 봉사단의 수장을 맡은 임호길 회장은 “어렵게 구성된 만큼 잘 이끌어가 좋은 일들을 여럿 이뤄갈 수 있길 바란다”며 “봉사단의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들을 나누고 더불어 지역사회를 발전시켜갈 수 있도록 도와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상록봉사단은 각지에서 현역으로 사명을 다한 퇴직공무원의 경험과 재능을 주변 관심이 필요한 이웃과 공동체에 나눠 공직생활 은퇴 후 삶의 보람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용문도서관은 영어마을 내 국제학교 재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영어수업인 ‘일요영어학교’를 하반기에도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일요영어학교’는 용문면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초등학생 1~6학년생 20명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용문도서관 2층 시청각실과 소강의실에서 각각 수업을 진행한다. 하반기 수업은 오는 24일 개강해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수업은 8~10명 정도의 KRPA(korean Advanced Preparatory Academy) 재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자원봉사로 이뤄지며, 이들은 영어회화 및 기초문법을 중심으로 영어권 문화이야기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1대1 방식으로 가르친다. 일요영어학교 운영 및 각종독서 문화프로그램 운영문의는 용문도서관(☎031-770-2789)으로 전화하면 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