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달리며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랑의 밥차’가 멈추는 곳에는 늘 행복이 가득 쌓인다. 사랑의 밥차는 비영리단체로 배우 정준호씨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가수 김흥국, 개그맨 서경석, 탤런트 이일화, 방송인 노유정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 정차한 사랑의 밥차는 대한불교 조계종 백양사와 가평전통예술단이 주최한 행사에 참여해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 500여명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삼계탕 등 영양식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이미테이션 가수 너훈아씨의 진행으로 가평전통예술단과 통기타 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사랑나눔의 행복감을 증폭시켜 주었다. 김순남 가평전통예술단장은 “사랑의 밥차와 인연으로 나눔행사를 실천하며 전통예술을 알리는 계기로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가평지역도 조만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랑의 밥차 김창중 운영위원장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아픔을 공유하고 한끼의 식사와 문화활동으로 웃음을 주며 행복을 나누고 있다”면서 “주 4회에 걸쳐 전국을 돌며 사랑나눔봉사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 밥차는 지난 20일 강촌에 이어 21일 안성시 공도마을, 25일
양평군여성단체협의회는 최근 가야컨벤션 뷔페에서 사정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부부 4쌍을 대상으로 ‘사랑의 합동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부부 4쌍과 그들의 친지 및 여성단체협의회원 25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이들 부부의 행복한 웨딩을 지켜보며 축복을 빌었다. 결혼식은 전 노인대학 학장인 김병화씨의 주례로 시작됐으며, 박민자씨의 ‘위대한 약속’이 축가로 선사됐다. 결혼식을 주관한 여성단체협의회 김영애 회장은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던 부부들이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가슴에 와닿고, 비록 만인 앞에 혼인서약은 늦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신혼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행복과 사랑을 키워 가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들 부부의 결혼식을 위해 이란헤어, 선화에스테릭 및 각 여성단체에서는 마사지, 헤어 및 메이크업, 생활용품 등을 무료로 지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국립교통재활병원이 완공됐다. 양평군은 오는 26일 도곡리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국토교통부가 1천602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 분담금으로 투입해 건립했다. 자동차사고 부상자들의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완공됐다. 병상수는 총 7병동 304병상으로 뇌손상 2병동, 척수손상 2병동, 근골격계 2병동, 소아청소년 1병동 규모다. 진료과목은 총 10개 과목으로 재활의학과, 내과, 비뇨기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정신과가 상설로 치과, 안과, 소아과, 이비인후과가 비상설로 개설된다. 군은 오는 10월 국립교통재활병원이 개원되면 양평군민의 의료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위탁기관은 가톨릭 중앙의료원 서울 성모병원이며 2014년 10월부터 5년간 위탁하게 된다. 성모병원은 교통병원 내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양평지역 병원, 의원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손돈용 교통과장은 “그동안 국립교통재활병원 건립공사로 인근주민들이 불
“현장의 목소리와 주민들의 불편을 귀 담아 듣고 민생을 책임지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공직사회에 들어와 ‘청렴 행정’과 ‘약속 실천’을 콘셉트로 3선에 도전, 경기도 내에서도 눈에 띄는 표 차이로 당선된 새누리당 김선교 양평군수 당선자는 기쁨에 앞서 앞으로의 다부진 포부를 먼저 밝혔다. 그는 2007년 4·25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41.7%의 득표율로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 강병국 후보를 꺾고 당선된 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선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66.7%의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먼저 “3선의 기쁨보다 앞으로의 4년을 멋진 양평으로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지방경영시대를 맞아 양평군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당선자는 앞으로의 군정방향을 하드웨어와 휴먼 소프트웨어로 나눠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먼저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10년, 50년,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보는 안정적인 미래 비전에 역점을 두고 실행할 수 있는 공약들로 군민의 염원인 강상~강하 간(국지도 88호선) 도로확장, 신애리 사격장 이
가평군은 민선6기 시작을 알리는 군수 취임식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7월1일 개최예정인 직원조회로 대신한다고 19일 밝혔다. 김 군수는 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을 위한 급식봉사활동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요란한 겉치레보다 민심과 함께하며 내실을 다져 군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군은 김 군수가 재선됨에 따라 민선6기의 군정방향을 민선5기 성과를 토대로 군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제기되는 과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불필요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추모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최대한 몸을 낮추고 군민중심의 행정을 실현하려는 의지가 있는 만큼 군민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가평 자라섬재즈센터 2층 몽크홀에서 어깨가 ‘들썩들썩’ 신명나는 어린이 놀이극을 공연한다. 가평군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신명나는 타령장단 놀이극 ‘호랑이 오빠 얼쑤’를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주관으로 오는 25일 오후 7시에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장난꾸러기 호랑이 ‘얼쑤’ 이야기를 모듬북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흥겨운 국악으로 전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야기는 호랑이 얼쑤가 순이를 만나 사실은 자신이 사람이었다는 거짓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면서 시작된다. 몸이 아픈 엄마를 위해 몸을 던지는 호랑이와 그런 호랑이를 위해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리는 엄마. 이런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기적을 일으킨다는 효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관객 참여형 체험놀이극인 이 공연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해 ‘덩따기 덩따 얼쑤!’ 등과 같은 어린이들의 함성소리마저도 공연의 일부가 된다. 관람료는 1천원.(문의: 031-581-2814)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양동면사무소 직원들은 지난 17일 119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된 부부의 집을 방문해 순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의 주인공은 양동면 쌍학리에 거주하는 김인호(46)·김란희(44)씨 부부. 이들 부부는 이번 아이의 탄생으로 총 5남매의 대가족을 꾸리게 됐다. 이금훈 양동면장은 기저귀와 미역을 전달하며 “관내에서 다섯째아를 건강하게 순산해 지역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며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들 부부에게는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이 총 5회에 걸쳐 지원된다. 양평관내에는 지난 4월 강상면에서 여섯째아가 탄생한 바 있고 다섯째아이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군은 현재 출산장려금으로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아 700만원, 다섯째아 1천만원, 여섯째아 이상 2천만원을 3~5회에 걸쳐 나눠 지급하고 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보건소는 다음달 24일까지 대한결핵협회와 연계한 결핵고위험군 환자 발견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지난 12일 양평전자과학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검진은 입시 스트레스와 집단생활, 면역력 저하 등으로 결핵 취약계층인 고등학생을 비롯해 노숙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결핵협회 이동차량이 각 학교와 기관을 방문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34개국 가운데 결핵환자발생률 및 사망률 1위인 결핵후진국으로, 결핵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이에 따라 장터보건소 등을 이용한 결핵검진 홍보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12개 읍·면에 검진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들에게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결핵을 의심하고 검진을 받아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검진에서 결핵이 의심되거나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객담도말검사와 신속내성검사를 실시하고 개인상담 및 치료를 무료로 진행한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이번 검진을 통해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결핵조기발전으로 결핵전파 차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결핵퇴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일류 힐링도시 가평을 만드는 데 모든 열정을 쏟아낼 것입니다.” 가평 출신으로 33년간 공직생활을 해 온 김성기 당선자가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 이어 6·4 지방선거에서도 54.2%의 지지율을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보궐선거 후 1년간 그의 공약을 지키기 위한 추진율은 79.4%다. 지난 5월10일 170여 시민사회단체가 선거공약 실천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2014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지난 1년 동안 불철주야 열심히 뛰었지만 1년이란 시간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아직 이뤄가야 할 계획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다. 김 당선자는 그러면서 “중단 없는 더 큰 발전으로 농민이, 서민이,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고향, 일류 힐링도시 가평을 만드는 데 모든 열정을 쏟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내세웠던 ‘자연은 간직하go! 경제는 살리go!’ 캐치프레이즈 속에도 그의 목표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농림산업 육성을 통한 소득 향상, 미래 부가가치 창출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 그리고 수도권 최고의 친환경 문화관광도시 구축 등에 대한 강한 의지다. 김 당선자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바로 ‘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