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서장 진정무)는 지난 25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직원 80여명이 참여해 장애인·무연고 노인·행려자 등 보호시설인 가평군 하면 소재 ‘꽃동네’를 방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진정무 경찰서장과 각과장, 계·팀장, 파출소 직원 등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노인들의 점심식사를 도와주고 말벗 돼주기, 주변시설 청소 등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생활용품 일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과학영농 현장과 선진농가 견학을 위해 태국농업지도청이 가평군을 찾았다. 26일 가평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은 태국농업지도청(DOAE) Withaya Athipanan 부청장과 농촌지도관 등 4명은 이날 군의 농업현황과 센터내 과학영농 현장 및 선진농가를 견학하는 등 바쁜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태국의 4-H국제협력의 일환으로 농업과 농촌의 자생력을 키우며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는 가평농업현장을 연찬하기 위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맞는 가평군은 친환경농업의 전진기지인 친환경농업관리실과 미생물생산시설 등을 안내하고 전문인력 양성,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는 등 국제교류의 한몫을 담당했다. 농업현장 견학을 마친 태국농업지도청 방문단은 “미래를 예측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가평농정에 대해 감탄했다”며 “자국농업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의 문화와 전통, 농업·농촌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농업관계관들의 우의증진은 농업정책 관계자들의 국제적 이해를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은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10월5일까지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현장 점검해 철저한 자율관리와 점검을 유도하는 한편 폐수와 폐기물 등을 공공수역에 무단 유입시키거나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군은 점검결과 고의 또는 상습 위반업소는 행정조치와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히 대처하고 연휴기간 중 가동중단 등의 문제가 되는 사업장은 기술지원을 통해 정상가동 되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속을 위한 점검 방식을 지양하고 각 배출업소에서 환경보전에 동참하는 선진의식을 유도하고 있다”며 “오염행위 발견즉시 환경신문고(☎12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예술(藝術) - 또 다른 만남’이라는 주제로 가평예총이 주최한 ‘제6회 가평예술제’가 군민의 문화의식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에 걸쳐 펼쳐진 예술제에는 3천여명의 군민들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개막 첫날에는 축하퍼레이드와 함께 고유제 개막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됐으며, 특히 창단된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은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의 수준급 축하무대는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가평예총 산하 각 협회가 주관한 비누조각, 전통연 만들기, 삼행시 짓기, 전통악기 체험 등도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풍물경연대회, 동요부르기 대회, 백일장, 디·폰카 콘테스트에는 500여명의 학생과 일반인들이 참여 열띤 경연을 벌였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폐막식과 함께 7080시대 주역인 가수 해바라기의 심명기, 천상의 목소리 백미현, 마음과 마을, 배따라기 황의채 등이 출연해 특별공연을 선사했다. 예술제를 기획한 권길행 추진위원장은 “‘예술- 또 다른 만남’이라는 주제를 정한 것은
가평군은 오는 12월1일부터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본인서명 사실확인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본인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던 인감도장 관리의 불편함과 지나친 인감증명서 요구사례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다. 본인서명 사실확인서는 도장을 제작하거나 등록하는 절차없이 필요시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전자패드에 서명하고 본인이 서명한 사실을 확인하는 확인서를 발급받아 인감증명서 대신 사용하게 된다. 단 인감제도도 그대로 운영돼 인감증명서의 사용을 원하는 국민이나 서명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 등은 종전과 같이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남송미술관(관장 남궁원)이 주최하고 가평군과 허수아비마을이 후원하는 ‘제15회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가 지난 22일 가평역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가평역광장에는 사라져가는 허수아비에 대한 향수를 다시금 체감하고자 3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 관광객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는 그간 유치원 아이들에서부터 가족단위 소통의 장으로 발전해왔으며, 올해는 사전 접수를 받은 가족단위 신청자와 더불어 열차로 가평을 찾은 관람객들이 동참해 보다 의미있는 행사로 치러졌다. 허수아비 만들기는 먼저 열십자(+) 모양의 각목틀에 준비한 옷가지, 모자, 폐지 등 여러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 재미있게 만들 수 있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한껏 발휘되는 놀이 체험으로 각광받고 있다. 행사 사회를 맡은 한국학부모연합 최종완 공동대표는 “소통의 가치철학을 담고 있는 허수아비의 심오한 뜻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될 수 있도록 연합회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면서 “최근 왕따, 자살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펼치는 ‘범국민소통캠페인’에도 허수아비 철학을 모토로 한 뮤지컬, 마당극, 비보이 춤 등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세자녀와 함께 허수
무더위와 가뭄으로 유난히 우리를 힘들게 했던 여름이 지나간 자리를 가을향기 가득한 재즈선율로 채워줄 축제가 펼쳐진다. 재즈의 대명사가 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0월12~14일까지 가평군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아시아 최고의 재즈축제답게 고전적인 빅밴드부터 최신 진보적 사운드까지 과거, 미래, 전설을 연주한다. △‘재즈 레전드’ 자연속에서 최고 선율 선사 매년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라인업 발표 시부터 주목을 받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 올해도 재즈의 전설들이 찾아 온다. 우선 세계 3대 퓨전재즈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미국의 존 스코필드가 눈에 띈다. 그는 스티브 스왈로우(베이스), 빌 스튜어트(드럼)와 함께 ‘존 스코필드 트리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선다. 존 스코필드와 스티브 스왈로우는 1980년대부터 호흡을 맞춰온 재즈의 거장들이다. 국내 재즈팬들의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정통 재즈 빅밴드의 공연도 열린다. 빅밴드 원형을 이룬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과감한 연주속에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서정을 담아내는 남아공의 피아니스트
미래 꿈나무들의 창의력과 어휘력 향상을 위한 ‘제4회 도전! 독서 골든벨’이 지난 22일 가평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는 13개 초등학교 3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부(1~2학년), 2부(3~4학년), 3부(5~6학년)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참가자가 문제를 풀어 최후의 1인이 선정될 때까지 서바이벌 형식으로 실시됐다. 군은 퀴즈진행을 통해 마지막까지 생존한 어린이를 독서왕으로, 차순위까지 올라온 5명을 독서우수자로 선정해 표창했다. 이 대회는 단순한 지식보다 사고력과 비판력이 요구되는 종합적인 사고를 지닌 문제가 출제돼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독서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교사,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학습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성을 더해 책과 지식이 익어가는 고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에도 골프장이 들어설수 있게 됐다. 23일 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990년 7월10일부터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지 않는 곳에서만 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고시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말 문화체육관광부의 ‘골프장 입지기준및 환경보전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 중 2권역에 골프장 입지가 허용됨에 따라 양평군에는 용문면과 지평면, 단월면과 청운면 일부지역 등 4개 지역에 골프장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수도권과 가깝고 자연환경이 우수한 양평군에 개발사업자들의 골프장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군 전체면적중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중 1권역으로 지정된 곳을 빼면 50%이상의 면적에 골프장 입지가 가능하도록 완화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골프장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는 특별대책지역 지정 이전에 지평면에 설치된 1개소의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2천700여명의 인파가 가평군의 자연을 느끼며 건강과 풍요를 만끽했다. 23일 가평군 가평종합운동장에서 막이 오른 ‘제5회 에코피아-가평 마라톤 대회’가 성료됐다. 대회에 참가한 2천700여 선수는 출발신호와 함께 가평종합운동장을 떠나 읍내사거리~가평군청~자라목으로 이어지는 북한강변을 달리며 건강을 다졌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기록단축보다는 생활스포츠이자 가족단위레저스포츠로 확산되고 있는 마라톤을 동호인들이 마음놓고 달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한국마라톤 발전과 건강한 마라톤 문화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아름다운 가평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브랜드가치향상을 꾀함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도 지니고있다. 이날 대회에는 5㎞에 770명, 10㎞에 810여명, 하프코스에 570여명, 풀코스에 460여명 등이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청정지역 가평의 아름다움을 벗 삼아 달리는 이 대회는 동호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