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작은 프랑스인 가평 쁘띠프랑스가 1일부터 한달간 유럽의 유명 동화들을 보고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유럽동화나라 축제’를 개최한다. 쁘띠프랑스는 이번 축제에서 영국의 대표적인 민화인 ‘잭과 콩나무’를 직접 손으로 조종하는 인형극 및 거짓말을 하면 코가 커진다는 ‘피노키오’를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줄 인형극 ‘마리오네트’를 선보인다. 인형극 책과 콩나무는 1일 3회 기뇰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섬세한 연출과 다양한 무대장치 등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치게 된다. 피노키오 공연 역시 인형의 집에서 1일 3회 선보인다. 마리오네트로 선보이는 피노키오는 배우가 제패토 할아버지를 직접 연기해 줄 인형을 조정하는 크로스오버 형식의 극 형태로, 기존 고전과 달리 반전이 있어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쁘띠프랑스는 전체가 이국적으로 꾸며져 동화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데렐라, 빨간 망토소녀 등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옷을 입어보며 직접 동화책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유럽의 다양한 명작동화와
지난 2011년 10월 8일 개통한 양평군 남한강 자전거길 이용객이 18개월여 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양평군은 지난 26일 박종명(32·인천)씨가 국토 종주 남한강 자전거길의 양서면 양수리 옛 북한강 철교 구간을 50만번째로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박씨에게 꽃다발과 자전거 헬멧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자전거로 북한강 철교를 통과한 인원은 지난해 7월 30만명, 같은 해 10월 40만명이었다. 겨울철 방문객이 줄었다가 지난 3월부터 다시 증가해 올해 들어서만 3만1천167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팔당대교부터 충주 탄금대까지 132㎞에 이르는 남한강 자전거길 가운데 33㎞ 구간이 양평군 관할 지역이다. 이중 남양주 팔당역~양평 아신역 25.6㎞ 구간은 옛 중앙선 철길(철도·교량·터널)을 활용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한편, 양평군은 다음달 11일 양근섬 일원에서 남한강 자전거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군민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걸어서 출근합니다.” 지난 26일 오전 8시10분 가평읍 읍내리 자택에서 나와 군청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디딘 김성기 신임 가평군수의 말이다. 잠을 4시간밖에 못 잤지만 김 군수의 얼굴에는 어느 때보다 활기와 의욕이 넘쳤다. 김 군수는 이날 서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로 걸어서 출근했다. 출근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넨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바쁜 출근길에도 쑥스럽게 인사를 꾸벅하고 지나가는 이가 있는가 하면 ‘축하드립니다’라며 환영의 표시를 하는 이도 있었다. 출근길에서 만난 한 주민이 ‘어떻게 소통하겠느냐’는 기습 질문에 김 군수는 “소통은 주민행정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자 채널”이라며 “일상적으로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열린마당을 만들어 주민과의 간격을 좁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업무공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군 행정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시켜
연인산 도립공원 주 진입도로 용추계곡 승안리 구간 도로공사가 부실시공으로 인해 균열이 발생하는 등 비산먼지를 발생시키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나섰다. 28일 경기도와 군, 주민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5월 소방방재청 예산 10여억원을 투입해 연인산 도립공원 진입로 구간인 용추계곡 약 24km를 수해복구공사와 함께 도로포장공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공사가 마무리된지 1년도 채 안돼 도로가 갈라지고 표면이 부서지는 등 시멘트 먼지가 일어나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이모(49)씨는 “시공사인 D종합건설업체가 레미콘 타설시 물을 섞어 콘크리트 강도를 약하게 했다”며 부실의혹을 제기하고 “부실공사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해당기관인 연인산 관리공단에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주장했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당시 현장을 관리 감독했으며 민원이 제기된 공사구간에 대해 시공업체와 현장을 확인하고 도 담당부서에도 보고를 했다. 하자보수처리 기간 전에 재시공하겠다”며 “차후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민원을 해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해당 업체에 공문을 발송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처리 될 수 있도록 조치하
양평군의 최대 현안이었던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강상IC 설치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10여년 넘게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협의 추진해 온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강상IC 설치 계획이 확정돼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은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5월 초에 체결되며 올해 하반기에 실시설계와 제반 행정절차 등을 이행한 후 내년 초부터 공사를 착수,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상IC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설치·운영할 계획으로 약 9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설치하게 된다. 양평군은 IC가 설치되면 수도권 남부와 북부의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경쟁력 확보 등으로 인구 17만 도시 양평건설을 앞당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양평군민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이 하나둘씩 이뤄지고 있다”며 “달라진 양평의 발전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총 20여회의 문서상 건의와 92회에 걸친 방문 등을 펼쳐 강상IC 설치 확정을 얻어냈다.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믿음직한 경찰, 주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경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2일 부임한 가평경찰서 제58대 윤시승(45·사진) 서장의 취임 소감이다. 윤 서장은 경찰대 6기생으로 지난 1990년 경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2009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 강원청 생활안전과장, 서울청 정보관리부 정보1과·치안지도관,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실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를 두고 있다.
6·25 한국전쟁 당시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가평에서 열렸다. 전쟁 당시 이름조차 생소한 한국을 위해 고국을 떠나 목숨을 걸고 싸운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참전국가 용사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기리기 위한 ‘영연방 한국전 참전 62주년 기념행사’가 24일 오전 가평에 위치한 영연방 참전비에서 거행됐다. 기념행사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스티븐 블래니(Steven Blaney) 캐나다 보훈부 장관, 스콧와이트만(HE Scott Wightman)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영연방 4개국 대사, 지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 최민성 가평군수 권한대행, 영연방참전용사와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이국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참석자들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 기도하며 당시 전투를 상기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마친 참전용사들은 가평중(25명), 가평북중(25명), 가평고등학교(10명)학생 60명에게 중학생은 각 25만원, 고등학생에게는 각 40만원 등 총 1천6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우호증진은 물론 굳건
“양평경찰이 앞서가는 경찰로 변모하기 위해 우선 치안실천과 직원간의 화합을 강조하고 서민들 편에 서서 봉사하는 경찰상을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64대 양평경찰서장으로 부임한 김상우(53·사진) 총경의 취임 소감. 교양·교육 강화로 경찰의 자질 향상을 도모하고 군민들에게 존경받는 경찰이 되도록 힘쓰겠다는 김 서장은 경북 상주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경찰사범행정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9년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문해 대구청 수사과, 서울청 경비2과 월드컵기획단, 경북청 예천경찰서장, 경찰청 경비과장, 경찰청 정보국 정보1과장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최양숙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가평교육지원청은 23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과정 담당자인 현장 교사들의 유치원 학급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해 2013학년도 유치원 창의지성 교육의 확산을 꾀하고 유치원 교사들의 교육과정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박정근 교수학습과정은 “유아들의 창의지성을 함양하기 위한 유치원교육과정 연수를 통해 모든 선생님들이 유치원 교육과정의 전문가가 되어 유아들의 창의성을 기르고 유아들이 행복할 수 있는 교육활동 전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남한강과 북한강 물줄기를 타고 올라온 봄기운이 양평에 둥지를 트고 있다. 군에서는 물소리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고, 남한강 자전거길에서 바람을 가르며 라이딩도 즐길 수 있다. ‘힐링’의 도시 양평에서 만연한 봄의 기운을 만끽해 보자. ▲물과 꽃의 정원 ‘두물머리&세미원’ 양서면에 위치한 두물머리와 세미원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관광명소다. 두물머리는 연인과의 사랑을 꽃피우는 각종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세미원은 가족과 연인이 함께 손을 잡고 강바람을 맞으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두물머리와 세미원 사이를 연결한 배다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서 두물을 이룬다’는 두물머리의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진다. ▲화사한 봄을 만나는 ‘소나기 마을’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을 소설 소나기의 동심을 그대로 본뜬 곳이 양평의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이다. 소나기마을에서는 매일 한 시간마다 소나기가 내려 소설속 소년과 소녀처럼 원두막이나 수숫단으로 급히 비를 피하는 체험을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