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5일 양평군 용문산 인근에서 뱀 800여마리를 보신용으로 판매하려 한 지역 건강원 업주를 적발, 뱀을 압류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압류한 뱀은 멸종위기 Ⅱ급으로 지정된 구렁이 10여마리를 포함해 까치살모사·유혈목이 등이다. 이 업주는 불법 포획한 뱀을 사들여 보관하고 있었다고 한강유역환경청은 전했다. 이들 뱀은 관련법에 따라 먹는 것이 금지돼 있으나 뱀탕을 특별 건강식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수요가 많고 먹구렁이는 마리 당 수백만원을 호가해 불법 포획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동안 용문산 인근 건강원에서는 보신용 뱀을 판매하기로 유명하고 지난해에는 불법으로 포획된 뱀을 밀거래하다 적발된 사례가 있는 지역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함께 3월까지 집중 단속을 할 계획이다.
양평군이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중 월례조회에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청렴 양평! 365일’슬로건을 내걸고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공직자 739명이 서명한 청렴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 군공직자들은 대회에서 ▲금품·향응은 주지도 받지도 않기 ▲알선·청탁은 하지도 받지도 않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 ▲위법·부당한 예산집행 근절 ▲단 한번의 비리도 원·아웃이라는 각오로 실천 ▲슬로건 실현을 위해 솔선수범하기 등 투명한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군 관계자는 “전직원이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365일 청렴을 생활화해 올해는 청렴도가 더욱 향상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청렴의식 확산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의무를 다지기위해 청사 현관 입구에 청렴양평! 365일 홍보 전광판을 지난해부터 설치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봄이 오기 전 미리 만나보는 가평두릅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가평두릅은 하우스재배를 통해 노지두릅이 나오기 전인 1월초~4월초 출하되며, 이른 봄 두릅 출하량의 90%를 차지한다. ‘산채의 왕’이라고 불리는 두릅은 비타민C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항암효과는 물론 혈관내 콜레스테롤을 녹여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도 효능을 보인다. 특히 가평두릅은 높은 산과 맑은물,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맛과 향이 깊은 것이 특징이다. 가평에서는 가평·청평·상면지역 14농가에서 800만본 정도의 두릅을 재배한다. 이들 농가는 평균 10년 이상 두릅을 생산해 온 전문농업인이다. 올해 두릅은 지속된 한파와 폭설로 온·습도 조절에 비용이 늘어나고 관리에 발품도 증가하면서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태어난 만큼 농민들의 정성이 가득 묻어 있다. 군 관계자는 “두릅은 잣과 함께 가평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이라며 “겨우내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두릅은 명절 선물로도 매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
인구수 5만600여명의 가평군에 선거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재임에 나선 이진용 전 군수가 지난달 24일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대법원의 집행유예형이 확정,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4월24일 가평군수 보궐선거로 이어져 점차 출마예상 후보군들이 조심스럽게 물망에 오르내리며 지역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옛 한나라당 공천으로 3번의 도전에 실패했던 조영욱(75) 전 교육장이 명예회복을 위해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현역 경기도의원이자 고등학교 동문관계인 새누리당 박창석(56) 의원과 무소속 김성기(57) 의원간 출마 대결이 이뤄질지 관심사다. 2010년 실시된 6·2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공천으로 군수 후보에 올랐다가 고배를 마신 정진구(58) 전 가평군의회 의장도 재도전에 임하고 있으며, 설악면장, 농업과장을 역임하는 등 공직에 몸담았던 김용기 전 산림과장도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역시 공직에 이어 가평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장기원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8년여를 재임한 오구환 전 가평군농협 조합장도 출마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이수환 이사장과 민주통합당 전 가평지역 위원장이었던 김봉현
가평경찰서가 북한강길 자전거길 완전 개통으로 자전거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절도피해를 예방하고 신고한 피해회복을 위한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전거 등록제는 자전거마다 고유 개별번호를 부여하고 전산시스템에 차대번호와 함께 소유주의 연락처 등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현재 아파트 등을 방문해 현지에서 접수하거나 거주지 파출소에서 접수하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시행된 자전거 등록제를 통해 현재 관내 100여대의 자전거가 등록돼 있다. 가평서 관계자는 “자전거 절도 피해예방을 위해 군민들이 자전거 등록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평희망나누미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를 몸으로 실천했다. 양평희망나누미 회원 15명은 최근 지평면에 사는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나무땔감 쪼개기, 마당 눈치우기 등 노력봉사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지난 23일 간담회를 가지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논의를 하던중 회원들의 합의에 의해서 이와같은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 양평희망나누미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지평적십자봉사회등 32개기관 74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며 이날 봉사활동에는 보건소 방문보건팀도 함께 참여해 이웃돕기를 실천했다. 문의: 보건소 방문보건팀 ☎(031)770-3522
가평경찰서가 한국 문화체험과 현지적응을 위해 지난 26일 가평군을 방문한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스웨덴 선수단을 맞아 차량 에스코트 등 완벽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했다. 선수단 52명은 3박4일간 남이섬, 서울 롯데월드 관광 등 한국 문화체험과 현지적응 훈련을 마치고 29일 평창으로 떠날 예정이다. 가평서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에스코트, 숙소 순찰강화 등 신변보호 활동에 주력했다. 한편 진정무 서장은 27일 선수단 숙소인 필그림 하우스(북면)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가평에 머무는 동안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가평군의 글로벌 샛별들이 호주에 뜬다. 가평군 청소년 국제교류단 22명은 29일 영어학습 및 홈스테이를 통해 양 도시간 교류 폭을 넓히고 글로벌 감각을 높이기 위해 자매도시인 호주 스트라스펄드시로 떠난다. 이들은 다음달 18일까지 스트라스펄드시청, 박물관, 시드니대학 공공시설을 방문하고 현지 청소년들과 청년문화 및 스포츠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민간외교활동도 전개한다. 시드니총영사관과 한인회의 협조로 호주군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하고 참전용사와도 만남도 예정돼 있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호주의 희생을 기리며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도 수행한다. 군은 글로벌 인재육성과 양 도시간의 이해 및 우호증진을 위해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청소년국제교류활동을 전개하고있다. 지난해까지 12차례에 걸쳐 중학생 120명, 고교생 120명 등 240명이 국제교류활동에 참가해 국제화 경험을 쌓았다. 특히 군은 글로벌 감각을 지닌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청소년국제교류 비용 전액을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제교류 활동은 체험을 통해 자신과 국가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dq
겨울놀이 종합세트인 가평군의 자라섬씽씽겨울축제 방문객 수가 역대 최다인 120만명을 넘었다. 가평군은 올해 자라섬씽씽겨울축제에 121만6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24일간 펼쳐졌던 ‘제4회 자라섬겨울씽씽축제’는 목표였던 100만명을 개막 16일만에 돌파했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19~20일 올해 축제기간 가장 많은 28만8천명이 방문했다. 축제가 처음 열린 2009년(9일간)에는 14만여명이 다녀갔고 이후 축제장과 기간 등 규모를 늘린 후 2010년 79만명, 2012년 88만명이 축제를 찾았다. 2011년 축제는 구제역 여파로 취소됐다. 군은 방문객 증가 주요 요인을 경춘선 복선전철, ITX,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등 편리해진 교통으로 분석했다. 프로그램 이용료의 일부를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은 올해 축구장 9배 크기의 얼음 낚시터를 마련하고 얼음 구명 1만2천개를 뚫어 축제가 끝날 때까지 길이 25㎝, 무게 700g짜리 송어 50t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