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학원 강사가 원생을 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부천 모 입시학원 전 원생 A씨는 이 학원 40대 강사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학생 신분으로 이 학원에 다닐 당시 B 강사가 자신을 수차례 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달 초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들어와 수사 중인 사안으로 성범죄에 대한 내용인 만큼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며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차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간호사 등을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A(56)씨에 대해 특수협박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저녁 7시30분쯤 부천 소사본동의 한 병원 5층에서 술을 마신 채 간호사 B(26)씨와 보안요원 C(28)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입원 중인 모친을 만나려고 병원을 찾았으나 간호사가 병실 호수를 불친절하게 대답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낚시에 사용하는 칼을 가지고 있다가 범행을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부천=김용권기자 ykk@
보건복지부 지정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부천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경기도로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 받았다. 7일 세종병원에 따르면, 이번 재지정으로 세종병원은 중증의 응급질환자를 치료하는 지역 거점 응급의료센터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계획’에 따르면 응급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2015년 1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3년 주기로 재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기준 충족여부, 응급환자 진료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평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세종병원은 향후 3년간(2019년~2021년)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와 부천소방서(서장 강신강)가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천상공회의소와 부천소방서는 7일 오전 부천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부천소방서-부천상공회의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천지역 사회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강신광 부천소방서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제56회 소방의 날을 앞두고 있는 오늘, 부천 관내 기관 중에서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이웃인 부천소방서와 특별한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들은 여러 여건상 화재에 매우 취약한 만큼, 소방서에서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는데 감사드린다. 앞으로 양 기관이 함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강신광 부천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지원하는 장비가 부천시의 안전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본 협약이 계속되길
경찰이 태국과 중국에서 천억 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오던 일당중 중국 조직을 검거하고 태국 현지 경찰들을 매수한 일당에 대해 인터폴과 협력해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6일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일당 4명을 검거해 이중 총책 A(43)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이 운영한 사이트에서 스포츠 도박을 한 51명과 통장 명의를 제공한 6명 등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친형 B(44)씨와 사촌, 지인 등과 함께 2011년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4개를 운영하며 수익 약 47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익일 발생하면 추가로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범죄 규모를 키워왔으며 판돈만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 일당 4명은 지난해 10월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태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지만 당시 한국에 있던 A씨는 체포를 면했다. 태국에서 3개월 형을 받고 출소하면 이들은 한국에서 같은 죄목으로 또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을 알아챈 A씨는 현지 인맥을 동원해 손을 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태국 현지 경찰을 매수해 채무 관계 관련 사기 사건을 만들어내고 이
<속보> 부천시가 굴포하수처리장의 악취 개선을 위해 위한 덮개 재질을 알루미늄으로 최종 결정<본보 10월 10일자 8면 보도>하면서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두차례 열린 심의위원회가 특정업체를 염두에 둔 ‘요식행위’라는 지적이다. 6일 부천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굴포하수처리장은 인천 부평-계양, 부천 일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1일 처리용량은 42만7천㎥다. 이 시설의 악취 저감을 위해 부천시와 인천시는 처리장 수조 등을 덮기로 합의했지만, 덮개 재질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재질 선정 1차 심의위원회에서 인천시는 경제성을 이유로 폴리플루오린화 비닐(PVF)막을 쓰자고 주장한 반면, 부천시는 안전성과 미관상 이유를 들어 알루미늄을 내세웠다. 1차에서 결론이 나지 않자 부천시는 이듬달 열린 2차 심의위를 열어 자문위원 9명 중 6명이 찬성한 알루미늄을 덮개 재질로 최종 선정했다. 부천시는 이를 토대로 운영주체가 부천시이고 자문위에서 결정된 사안인 만큼 인천시는 자문위 의견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인천시는 난색을 표명했다. 그럼에도 부천시는 사실상 알루미늄 재질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이
부천시가 최근 대한민국에서 범죄예방 최고의 도시로 평가받게 한 숨은 일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천원미경찰서 범죄예방진단 팀장인 황제현(36) 경사. 일명 ‘먹자골목’에 대한 범죄예방에서 탁월한 기획력을 발휘, 5대 범죄 발생이 크게 줄어든 데다 지자체 예산까지 절감시킨 사례가 알려지면서 그의 노하우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대구경찰청 관계자들은 원미경찰서를 방문해 먹자골목 범죄예방법을 벤치마킹했다. 또 경기남부경찰청에서도 CCTV 일제점검을 통해 CCTV 재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부터 범죄예방활동을 펼쳐온 황 경사는 부천의 먹자골목을 다닐 때 마다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음식점 및 유흥업주들이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길거리에 내놓은 수많은 ‘에어라이트’ 등 유동광고물로 인해 길을 가다 어깨를 부딪쳐 싸움이 자주 일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에 범죄가 증가하는 것에 착안, ‘깨끗한 먹자골목 조성’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황 경사는 무질서한 6개 먹자골목을 기존의 대집행방식에서 자율정화 위주로 유도하고, 상습 위반업소에 대해 형사입건하는 방법
부천시 대장동의 한 자원순환센터에서 농약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유출돼 이곳에서 일하던 A(62)씨 등 작업자 4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31일 부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쯤 재활용품 선별장 2층에서 작업자 40여 명이 쓰레기 분류작업을 하던 중 몇 명의 작업자들이 1.5ℓ플라스틱병에서 흘러나온 투명한 액체의 냄새를 맡은 뒤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이 물질이 가스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해당 물질이 농약인 것으로 추정하고 작업장에서 수거한 플라스틱병 내 물질의 성분 분석을 과학수사팀에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하게 분석해 봐야 액체의 성분이 밝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인근 농가에서 버린 농약으로 추정된다”며 “쓰레기 더미에서 나온 만큼 특정인을 해하려 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승리·비투비 등 K-POP 스타들이 대거 출동하는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가 11월 3일 저녁 6시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쇼핑몰 우고스를 운영 중인 트라이그람스 코리아 강찬고 대표와 부천종합레저타운 아인스월드 김태수 대표는 이번 콘서트에서 서울아동복지협회, 재향군인회, 부천다문화가족, 경기도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 등 소외계층 3천여 명을 초청키로 했다. 이번 부천판타지아슈퍼콘서트는 쇼핑몰 우고스와 부천 아인스월드가 중소기업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K-POP 공연으로 승리, 비투비, 몬스타엑스, 펜타곤, 더보이즈, 에이데일리 등 아이돌 케이팝 가수들이 참가한다. 우고스 쇼핑몰을 운영 중인 트라이그람스 코리아 강찬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케이 팝을 주최하면서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많은 경험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들을 알리고 글로벌 쇼핑몰 우고스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아인스월드 김태수 대표는 “부천지역에서 열리는 초대형 콘서트에 다문화가족, 장애우 등 다소 소외된 분들을 초청하는 아름다운 가을 콘서트가 될 것”이라며 “많은 K-POP 팬들
부천시가 청소업체와 2년여 동안 벌인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다. 시는 대법원특별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이 지난 25일 서광기업의 상고에 대해 기각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관내 원미환경 등 6개 업체가 생활쓰레기를 처리했지만 원미환경의 사업구역이 가장 넓은 데다 수십 년 동안 수의계약으로 인한 독점에 대한 반감이 일자 해당지역을 3곳으로 쪼개 2개 업체를 추가 투입키로 하고 2016년 10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신규 허가 공개경쟁 모집 공고’를 낸 후 심의를 거쳐 최종 2개 업체를 신규 사업체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1순위 서광기업에 대한 자격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서광기업을 기존 원미환경과 동일 업체로 볼 것이냐, 별도 법인으로 볼 것이냐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에 맞서 서광기업은 이듬해 1월 행정소송을 제기해 12월 인천지방법원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장덕천 현 시장이 선거전까지 서광기업의 변호인을 맡았었다. 1심 재판부는 서광기업과 원미환경을 별개의 법인으로 본 것이다. 반면 서울고등법원 행정2부는 판결문에서 “모집공고와 관련 신규업자로 선정된 서광기업은 기존 청소업체를 장기간 대행해 온 원미환경과 사실상 동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