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83.8%는 현재 집에서 생을 마무리하고 싶어 하며, 56.5%는 거동이 불편해도 현재 사는 집에서 거주를 희망한다. 그러나 현실은 간병으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과 주거, 돌봄 부재로 인한 사회적 입원으로 대부분 집이 아닌 요양시설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주거, 요양·돌봄, 보건·의료, 민·관 서비스 등 분야별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정책이다. 시는 돌봄 대상자를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까지 확대하는 융합형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돌봄수요에 대응하고 체계적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시는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직종을 연계하여 통합돌봄 대표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 퇴원 대상자의 안정적인 지역정착 지원하는 커뮤니티 홈과 케어 안심주택 장·단기 입원자 중 퇴원을 하고 싶지만 갈 곳이 없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중간집이다. 퇴원환자 등의 안정적인 지
경기 부천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 구조물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18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쯤 부천시 범박동 한 신축 아파트 공사장에서 28층 높이로 설치돼 있던 타워크레인 꼭대기 구조물 일부가 1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시는 15t짜리 타워크레인 꼭대기 지점 각 구조물을 연결하는 와이어 일부가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워크레인기리 부딪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고 조만간 조만간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모욕성 막말을 한 차명진(60) 전 의원이 유가족에게 손해배상을 명령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30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따르면 차 전 의원은 최근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자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일부 패소 판결을 받자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항소장에 특별한 항소 이유를 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 재판은 서울고법 인천 원외재판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선고 공판에서 원고인 세월호 유가족 126명에게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차 전 의원에게 명령했다. 재판부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피고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은 세월호 유가족 집단을 비난한 내용이지만 개별 구성원을 특정할 수 있다”며 “인신공격적인 표현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가 사용한 어휘 등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을 존중하는 태도는 찾아보기 어렵고 악의적인 비난과 조롱이 엿보인다”며 “비방 목적이 없는 의견 개진에 불과하다는 피고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고는 전 국회의원 신분으로 자신
세월호 유가족에게 모욕성 막말을 한 차명진(60) 전 의원에게 법원이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부장판사 이정희)는 22일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차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원고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차 전 의원에게 명령했다. 재판부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피고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은 세월호 유가족 집단을 비난한 내용이지만 개별 구성원을 특정할 수 있다”며 “인신공격적인 표현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가 사용한 어휘 등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을 존중하는 태도는 찾아보기 어렵고 악의적인 비난과 조롱이 엿보인다”며 “비방 목적이 없는 의견 개진에 불과하다는 피고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고는 전 국회의원 신분으로 자신의 게시물이 언론에 보도될 수 있다는 사실도 예상할 수 있었다”며 “원고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차 전 의원은 민사 소송과 별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기소돼 형사 재판도 받고 있다
부천시가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도입한 부천행복카(차량 공유 서비스)의 이용률이 애초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에 부천행복카 47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쏘카 등 다른 공유차 서비스보다 평균 20%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천시 생활밀착형 차량공유 서비스'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공공자원개방·공유서비스로 국민 편익을 높인 우수 지자체로 부천시를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서비스의 매월 평균 이용률이 1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여주기식 서비스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행복카 월별 이용실적을 보면 8월 149건, 9월 226건, 10월 250건, 11월 246건, 12월~1일~12일까지 107건 등으로, 월 평균 이용률이 1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해당 서비스의 위탁·운영을 맡은 A사의 민원 처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민 A씨는 얼마 전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부천시의회 공영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행복카 차량이 A씨의 차량 앞에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집주인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A 씨(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40분쯤 부천 소사본동 다세대 주택에서 3층에 거주하는 주인집 부부 B 씨(70대)와 C 씨(70대·여) 머리를 각목으로 폭행해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층에 세입자로 거주하는 A씨는 같은 층에 거주하는 이웃집 D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지난 7~8월 주인댁이 거주하는 3층에 가서 B 씨 부부에게 "A 씨가 정신질환이 있기 때문에 시끄럽다. (주인이 가서) 조율 좀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A 씨는 "이웃집에서 시끄럽다고 하니 조용해 해달라"는 주인댁 부부의 말에 앙심을 품고 3층에 올라고 이들 부부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가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경찰 신고나 조사를 받은 것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날 오전 5시 45분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이 난리가 났다"며
부천시가 지난 8월 중순부터 운영 중인 ‘행복카’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 공직자들의 탁상행정과 위탁업체의 안일한 민원 대응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행복카’ 운영 사업은 옥길 여월지구 내 행복주택 주변을 대상으로 가급적 자가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할 경우 시와 업체가 계약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시민 A씨(54)는 얼마 전 민원업무를 위해 부천시청을 방문했지만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시청사 내 주차공간이 부족해 인근 공영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민원업무를 해결했지만, 공영주차장에서 장시간 꼼짝할 수 없었다. 공영주차장에 세워둔 A씨 차량이 행복카 전용 주차선에 주차돼 있다는 이유로 당시 행복카 이용자가 주차선을 가로막아버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콜센터에 민원인 전화를 걸어 사정 얘기를 했지만 시 콜센터 측은 행복카 전용 주차장에 주차했으니 “어쩔 수 없다”라며 권위적인 태도로 일관해 A씨를 황당케 했다. A씨는 다시 콜센터로 전화해 어두운 시간이고 주차선을 발견하지 못해 그랬다고 전후 사정을 설명하니까 다른 직원이 원격으로 차량을 이동시켜 간신히 주차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A씨가 이용한 주차장은 시청 앞 공영주차장
부천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따라 움츠렸던 지역 관광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부천형 관광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멀리 가지 않아도 일상이 여행이 되는 문화관광 도시 부천’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시민들의 생활 속 활력과 삶을 충전할 수 있는 도시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부천 대표 문화상품개발 연구용역 최초 수행 부천시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관광형태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부천시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살린 대표 문화관광상품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부천의 강점인 영화·만화 콘텐츠를 활용한 연구의 수요를 반영하여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부천 대표 문화상품개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연구용역은 서울신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국내 관광 트렌드 분석, 부천 도시관광 자원조사 분류, 도시관광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주요 단체관광으로는 △현장형 관광상품 △축제 연계형 관광상품 △계절형·테마형 관광상품 △ 경유형·체제형 관광상품을 기획했으며, 개별관광으로는 △로망스 코스 △판타스틱 코스 △일축팡팡코스를 제시했다. 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권역별 도시관광 균형 발전을 위한 지원확대, 단계적 중장기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안전 도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요충지로 부천지역이 뜨고 있다. 지난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확정‧고시에 따라 부천시가 건의한 대장~홍대선을 비롯한 4개 노선이 모두 선정되면서, 이제 부천지역에서는 어디서나 반경 2㎞ 안에서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철도를 중심으로 한 교통 여건이 이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사에서 부천종합운동장, 원종, 고양시 대곡RK지 18.3㎞ 구간을 잇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민간투자시설사업으로 추진된다. 한강 바닥 아래로 터널을 뚫는 어려운 작업으로 당초 올해 6월로 계획했던 개통을 19개월 지연된 2023년 1월 말 목표로 공사 중이다. 부천시는 지난 6월 소사~원종역 부천 구간을 우선 개통하는 의견을 전달해 내년 3월 우선 개통이 잠정 확정됐다. 다음달부터 부천 구간에서 시험 운행을 하게 된다. 부천 구간이 우선 개통되면 소사‧오정권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7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원종역을 거쳐 서울도시철도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모두 20㎞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2조2000억 원이 투입된다. 환승역이 6개에 달하는 대장~
부천시가 오는 2025년까지 고강동 일대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고강지역’에 789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과 144억 원 규모의 마중물사업 등 모두 93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청동기 선사유적 고리울, 청(靑)춘, 동(動)력 프로젝트’라는 비전으로, 주민공동체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일반근리형’ 부문에 선정됐다. 고강동은 부천시 개발 초창기 주요 주거지역이었지만, 상동·중동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줄고 고령화 등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뉴타운 지정·해제 후 건축물 노후화와 주차시설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시는 고강동이 간직한 역사적 문화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시설 등 도시재생 잠재력을 분석해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고강동 384번지 일대 18만㎡에 국비 72억 원, 도비 14억4000만 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기금 10억 원, 시비 47억6000만 원 등 모두 144억여 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