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5시 45분쯤 부천시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 집에 살고 있던 30대 몽골 국적 남성 A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주택 2층에서 불이 난 것 같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37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이날 불은 33분 만인 오전 6시 18분쯤 모두 꺼졌다. A씨는 불이 났을 당시 혼자 집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룸 형태로 된 집 내부의 가스레인지 인근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호흡기 질환(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3일 병원에 따르면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6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6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평가등급을 부여하는 ‘6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 진료 분을 대상으로 폐 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약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1등급을 획득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를 비롯한 다학제 의료진이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등에 대한 맞춤 진료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진단-검사-치료 과정을 한 공간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5일 이내 신속하게 제공한다. 장안수 호흡기알레르기센터장은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호흡기 질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정확한 진단과 급성 악화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호흡기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병원과 모든 직원이 더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2014년 1차 평가부터 이번 6차 평가까지 연속 1등급을 받게 됐다. 3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6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1년 동안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전국 6,426기관, 15만 5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주요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환자비율에 관한 것으로, 부천성모병원은 종합점수 93.3점으로 전체 6,426개 의료기관 평균 66.6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동일 종합병원 평균 77.7점, 전체 평가병원 평균 66.6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임) 한편,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주로 40세 이상 성인에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실질이 파괴되어 숨이 차는 호흡기질환으로 2019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9위에 해당할 만큼 심각한 질환이다. 발병 시 치료가 쉽지 않아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폐기능검사가 꼭 필요하고, 진단 이후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부천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에서 박찬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청소년 기본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청소년 기본법’에 따라 개별 조례로 정하여 추진하던 사항을 하나의 조례로 통합해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청소년정책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를 위해 박찬희 의원은 부천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과 정책 토론 등을 통해 꾸준히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례를 통해 청소년의 날을 매년 5월 넷째 주 토요일로 지정하고, 청소년정책에 관한 논의를 위해 부천시 청소년참여위원회를 만들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육성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시장의 책무 ▲청소년육성 시행계획 수립·시행 ▲부천시 청소년참여위원회 ▲부천시 청소년육성위원회 ▲부천시 청소년상 등을 규정했다. 박찬희 의원은 “청소년 기본법에서 규정하는 청소년은 9세 이상 24세 이하인 사람을 말한다”면서 “이번 조례제정을 근거로 해당 연령의 청소년이 다양한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른 조례도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흩어져있던 개별 조례를 하나로 통합하여 체계적인 청소년정책
부천시 괴안2D 재개발 추진을 놓고 찬반측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협의가 최종 결렬됐다. 시는 최근 괴안2D(2만5876㎡)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안을 두고 개발 찬성측과 반대측의 최종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괴안2D 재개발 구역 해제 가부 결정은 오는 5월 24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개발 찬성 측은 최종협의 협상과정에서 개발 반대측에게 공시지가 170%를 현금으로 청산하겠다며 반대측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발 반대측은 “현재 거래가는 공시지가의 210%이고, 상가 및 단독주택 소유자가 부담해야 할 양도소득세와 다른 토지 구입시 발생할 취득세도 많다”며 개발 찬성측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개발 반대측이 공개한 괴안2D재개발 구역추진 자료에 따르면 개발로 얻은 이익(일반·조합·상가 일반분양·소형주택)은 총 2840억원이며, 공사 및 사업비로 1705억원이 지출돼 총 1314억원의 개발이익금이 발생한다. 여기에 찬성측이 반대측에 제시한 공시지가의 170%를 적용하면 523억원으로 결국 남은 개발이익금은 791억원이 된다. 이에 개발 반대측은 “시공사와 조합이 개발 반대 주민들을 쫓아
최근 재점화된 부천 상동 특고압 논란(4월 21일자 9면)과 관련, 시와 한전이 체결한 협약이 정치권의 생색내기식 협약에 그쳤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당수의 주민들이 특고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을)이 자신의 노력으로 특고압 관련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6일 부천시와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설훈 국회의원은 지난달 31일 부천시청에서 열린 ‘한전 전력구 상생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설 의원은 “사업은 주민의 안전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협약식 이후에도 본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사 과정에 대해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충분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한전 측에 요구했으며, 본인의 노력으로 한전과 부천시, 주민과의 갈등을 중재하며 협약식을 개최해 상생 협력을 약속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해당 의원이 언급한 내용과 달리 상동 일대 학부모 등 주민들은 여전히 특고압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색내기식 협약에 그쳤
지난 22일 부천시청 만남실에서 부천형 뉴딜사업을 소재로 온라인 정책토크콘서트 ‘부천이 열어요! 뉴딜랜드’가 개최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마련한 부천형 뉴딜정책에 대해 전문가와 의견을 나누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덕천 시장과 정재웅 교수(카이스트 전산학부, 정보보호대학원 겸임교수), 이훈희 원장(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출연했으며,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 40여 명이 온라인(ZOOM)으로 함께 참여했다. 행사는 한국판 뉴딜과 부천시 뉴딜정책 소개 영상으로 시작해 도시·사람·자연 3개 분야 9개 대표사업을 주제로 출연자 간 대화를 나누고, 사업 실무담당자들의 사업설명 영상 상영과 참여시민 기대사업 선정 투표, 참여시민의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행사에 출연한 정재웅 교수는“부천의 스마트시티 사업은 부천시민이 가장 필요한 교통, 안전, 환경 세 분야 사업을 어느 도시보다 앞선 데이터, AI기술 기반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훈희 원장은 “그린모빌리티 기술력이 너무 빨라 법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안전관리와 인프라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 시민들은
부천시 괴안2D지구(2만5876㎡)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안을 두고 개발 찬성측과 반대측이 최종 협의를 진행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해 9월 2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괴안2D지구 해제안에 대해 개발측과 반대측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6개월 유보조치 했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6일 괴안2D지구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안을 두고 개발 찬성측과 반대측을 불러 최종협의를 진행한다. 시는 최종 협상이 결렬될 경우 5월 24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민들로 구성된 개발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안을 제출했지만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3차례나 유보 조치를 하는 등 시가 조례안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부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국공유지 제외한 정비구역 토지면적의 2분의 1이상(51.8%) 소유자의 찬성을 받아 2019년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안을 시에 제출한 만큼 시가 해제안을 승인해야 하는데, 시가 2년 넘게 해제안 승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먼저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를 위해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학교 근처를 지나는 특고압선 문제로 마찰을 빚던 부천시와 한국전력이 전격적으로 합의했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금시초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부천시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31일 부천시에서 특고압 전력구 매설공사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한전 전력구 상생 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김종갑 한전 사장, 윤용호 부천 특고압 주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한전은 신규 설치하는 34만5000V용 송전선 신규 터널을 지하 30m 이하로 설치하고, 기존 설치한 15만4000V용 터널의 전자파 조사와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해당 공사를 반대하던 이들의 요구사항 중 하나였다. 이로써 부천 상동 일대 주민들과 3년 가까이 이어져 온 특고압 매설 공사 관련 갈등이 일단락된 듯 보였다. 하지만 정작 주민 상당수는 여전히 이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색 맞추기 협약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욱이 지난 2018년 6월 특고압 매설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진행됐던 상인초등학교 앞에서는 20일 만난 학부모 10명 중 절반 이상이 협약식 진행 여부는 물론 사업 추진 합의 부분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작동 베르네천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분쯤 부천 작동 베르네천에서 A(80대·여)씨가 하천에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A씨의 유족들은 경찰에서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치매 증상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베르네천을 건너다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