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자 집에 찾아가 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홍모(25)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0시쯤 시흥시의 한 빌라 건물에서 양모(62)씨 집에 들어가 5천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홍씨는 양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주민번호가 도용됐으니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찾아 집안 냉장고에 보관하라. 조만간 직원이 방문해 지문감식을 통해 수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화 통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양씨 집을 찾은 홍씨는 양씨에게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증 먼저 재발급 받아라. 그런데 집안에 돈이 있으니 열쇠를 주면 지키고 있겠다”며 열쇠를 받고 그길로 집안 냉장고에 있던 현금을 모두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가 모은 5천만원은 노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일용직 노동일을 하며 10년간 모은 돈”이라며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사업이 추진중인 시흥 배곧신도시의 첫 입주아파트인 ‘호반 베르디움’이 다음달 15일 입주를 앞두고 처음으로 공개됐다. 시흥 호반 베르디움 입주자연합회의(회장 류호경·이하 연합회의)는 지난 8일 언론과 입주자 등을 대상으로 아파트 전체에 대해 공개했다.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차(B4블록·사진)’는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69㎡ 243가구 ▲84㎡ 337가구와 2차(B7블록)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기준 ▲69㎡ A타입 309가구 ▲69㎡ B타입 71가구 ▲84㎡ A타입 312가구 ▲84㎡ B타입 74가구 등 총 15개동 1천414가구로 건립됐다. 이날 최초 단지를 공개한 연합회 측은 “호반 베르디움 시범단지의 특징은 타 대단지 아파트에 비해 조경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입주민의 생활에 최적화된 다양한 설계가 적용됐으며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Bay)의 판상형 설계로 일조권은 물론 통풍을 극대화했다. 특히 배곧 호반베르디움 시범단지는 범죄예방 설계기법의 ‘셉테드(CPTED)’ 인증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확장형 주차면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시흥시가 관내에도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8일 오전 메르스 관련 민·관합동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 감염 예방 및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료계 종사자, 어린이연합회, 적십자협의회, 새마을회 등이 참석, 각 분야의 역할과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지역 병원 관계자는 “메르스는 환자와의 밀접접촉에 의한 비말감염이고, 지역사회 무차별적인 전파가 아닌 병원 내 감염만 발생하고 있어 지나치게 감염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혹여 발생할지 모를 또다른 감염 가능성 차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메르스가 시민들의 심리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커 질병관리차원을 넘어 국가적 위기로까지 번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민·관이 서로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신임 여경이 순찰 중 부상을 당한 모녀를 발견하고 도움을 줘 귀감이 되고 있다. 시흥경찰서 정왕지구대 소속 이푸름(24) 순경은 지난 3일 순찰을 하던 중 한 여자가 얼굴에 찰과상을 입고 우는 아이와 도로변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여자와 아이를 진정시켰다. 그 여자는 아이의 엄마로, 아이와 같이 킥보드를 타다 돌부리에 걸려 함께 넘어져 놀란 상태였다. 이에 이 순경은 근처 약국에서 응급처치를 한 후 집으로 귀가시켰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들에게 경찰관은 나쁜 사람들만 혼내주는 무서운 경찰로 인식돼 있고, 매체에서도 그런 모습으로 많이 비추어져 있었는데 친근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이웃 아파트에 살던 주민을 차로 치어 다치게 한 뒤 도주한 50대 뺑소니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김모(52·인테리어업)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 아파트 앞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A(45)씨를 차로 친 뒤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두개골 골절 등으로 중태다. 경찰은 현장에 떨어진 김씨 차량 헤드라이트 조각으로 차종을 알아낸 뒤 주변 CC(폐쇄회로)TV 20여개의 영상을 분석해 용의차량을 특정했다. 용의차량 추적에 나선 경찰은 30일 오후 7시 20분쯤 현장에서 250㎞가량 떨어진 강원도 평창의 한 펜션에 은신해 있던 김씨를 검거했다. 평창은 김씨가 일하던 공사 현장의 임시 숙소로 전해졌다. 경찰에서 김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도주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거주지는 피해자 아파트 바로 맞은편 아파트였다”며 “교통사고 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하면 가중처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경찰서(이창수 서장)는 1일 소회의실에서 4대 사회악 근절과 관련,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직무에 충실한 베스트 경찰관 3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한 베스트경찰관은 동거녀의 딸 폭행하고 임신6개월 동거녀를 폭행한 피의자 검거한 여성청소년과 양이량 경장과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팔면서 허위·과대 광고해 부당이득을 취한 판매업자를 검거한 수사과 박창훈 경사, 4대 사회악 근절 예방 행사를 다수 개최한 정보보안과 오대균 경위 등이다. 이창수 서장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근무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치하하고 “앞으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범경찰관을 적극 선발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가 시흥시요트협회,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해양소년단 경기남부연맹, 평택해양경비안전서와 손잡고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시는 최근 시화호 간이요트장에서 군자중학교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해양 위기 시 청소년의 위기대응능력을 향상과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한 ‘시화나래 요트아카데미’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올해는 해양수산부 체험교실 사업비 지원과 시흥창의체험학교 연계운영을 통해 지난해 4회보다 대폭 늘어난 80회 이상을 운영하며, 현재 1학기에만 20개교 1천700여명의 학생이 접수됐다”며 “이 프로그램은 수도권 내 최고의 요트 아카데미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소년단 관계자는 “시화나래(시화호)는 초보자가 접근하기에 최고의 자연조건으로 사고 없는 안전한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요트아카데미는 오는 9월13일까지 진행되며, 방학기간에는 참여학교·학생 중 희망자에 한해 심화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교육지원청이 지난달 29일 시흥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치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과 유아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 130명을 대상으로 유치원 교육공동체 문화형성을 위한 학부모 연수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연수에는 ‘조급한 부모가 아이의 뇌를 망친다’의 저자 신성욱 ㈜신미디어랩 대표가 아이들 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고,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모들이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를 과도한 인지교육이나 읽기교육이 아니라 자연과의 조화로움 속에서의 건강한 신체활동, 부모의 사랑과 관심으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흥교육지원청 정순봉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유치원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문화형성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중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공모사업에 유치 응모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배곧신도시 개발사업 내 문화 및 집회 시설 용지를 문자박물관 대상 응모 부지로 정하고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흥시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유치할 경우 경기도 50만 다문화 가족의 문화다양성과 서울대 글로벌 캠퍼스, 서울대병원, 서울대 우수한 인적자원 등을 기반으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세계적 수준의 국제문화교류 거점으로 육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또 인천국제공항 및 KTX광명역사에서 20분 거리, 7개 고속도로와 2개의 전철선이 교차하는 등 우수한 접근성으로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도 쉽게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최대 규모의 갯골생태공원과 세계 유일의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수변공원 등 독특한 생태경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시흥시만의 강점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함께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진흥에 탁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중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세계 주요 문자 관련 자료 및 정보의 수집, 관리, 전시, 교육, 연구, 교류 등의 거점을 마
시흥시의 해외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산둥성 더저우(德州)시 실험초등학교 교류단 16명(학생12, 교사4)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시흥시를 방문했다. 이번 교류단과의 인연은 지난해 10월, 시흥시에서 청소년국제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한 ‘한-중 국제교류 희망학교’ 신청을 통해 시흥 도원초등학교와 더저우시 실험초등학교가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온 데 따른 것이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첫날 시흥 도원초를 방문해 “4박5일 머무는 일정동안 홈스테이를 통하여 친해진 한국 친구들과 소중하고 의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