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육류소비가 급증하는 설명절을 앞두고 16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시설, 위생, 원산지 표시 등을 일제 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영업시설 기준 적정 ▲축산물 표시사항 위반 ▲영업자와 종업원의 건강진단 및 위생교육 ▲보관·진열중인 축산물의 유통기한 준수 및 합격표시 ▲자체위생관리기준 작성·운용 ▲원산지 표시 및 허위표시 등이다. 점검결과 미신고 업소와 무단으로 영업면적 확장 및 영업소재지를 변경 한 업소 또는 원산지 허위표시를 한 업소에 대해서는 법규에 따라 강력히 행정처분 후 특별관리 대상 업소로 지정하여 지속적인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은행 재정비촉진지구 뉴타운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조사 결과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29.6%가 반대해 경기도에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신청을 하기로 했다. 시는 개정 시행된 도 도시재정비 촉진조례에 따라 지난해 11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은행뉴타운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조사를 실시, 25% 이상이 반대할 경우 은행뉴타운사업을 취소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주민의 참여율이 40%로 과반수에 못 미쳐, 결과의 신뢰도를 위해 12월 30일까지 조사 기간을 연장했고, 지난 4일 개표 결과 전체 토지등소유자(2천813명) 중 1천864명(66.2%)가 참여했다. 결과는 찬성 1천14명(54.4%), 반대 832명(29.6%), 무효 18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개표 결과에 따라 도에 재정비촉진지구 해제를 신청하고, 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까지는 지구 해제 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의견조사 결과를 교훈으로 주민이 원하는 방향의 도시정비사업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경찰서 시화파출소 서진원(35), 박지성(34) 경관은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오후 7시쯤 자살의심 신고전화를 접수, 기지를 발휘해 30대 가장의 생명을 지켰다. 서 경관 등은 이날 한 여성으로부터 자신의 남편에게서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가 왔었다는 다급한 112신고를 접수했다. 이들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는 동시에 소내 근무자로 하여금 딸이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시간을 벌수 있도록 공조요청을 했다. 딸이 시간을 버는 동안 자살기도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화공단 ○○공업에 3분만에 도착한 서 경관 등은 보일러실에서 한 손에 칼을 쥔 채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장모(38)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서 경관은 자살을 시도하려는 장씨를 상대로 끈질기게 설득, 장씨를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서 경관은 “자칫 새해 첫 날부터 가장을 잃고 슬픔에 잠길 가족들 생각에 아찔한 순간이었다”며 “안전하게 가족들 품에 돌아가는 것을 보고 무척 행복했다”고 전했다.
시흥시는 오는 2012년 1월 1일부터 경기도 관내에 주소지를 둔 만 12세 이하 아동이 국가필수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할 경우 그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이 가능한 국가필수예방접종은 B형간염, DTaP, 폴리오, 수두, MMR, 일본뇌염(사백신), BCG(피내용), Td, DTap-IPV로 총 9종의 백신이며, 그동안 필수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었으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때는 본인부담금 6천원을 지불해야 했다. 또 오는 2012년부터 정부와 경기도, 시에서 접종비용 전액을 지원하게 됨에 따라 보건소와 민간 병의원 모두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내년부터 예방접종대상 보호자들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등본, 아기수첩을 가지고 가까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와 스마트 폰 앱(안드로이드 마켓 및 애플스토어에서 ‘예방접종도우미’ 검색 후 다운로드)에서 가능하며, 시 보건소(www.shhealth.go.kr)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알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보건
시흥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거북이나눔회’가 연말연시를 맞이해 28일부터 시흥지역 요보호 어르신 600여명에게 겨울내복을 선물한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과 홀로 사는 외로움을 따뜻하게 녹여줄 이번 선물은 거북이나눔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 1천500만원과 ㈜좋은사람들의 협조를 받아 추진됐다. 이번에 추진하는 겨울내복 선물은 시흥지역의 사회복지 관련 기관인 보살핌 가정봉사원 파견센터와 시흥가정봉사원 파견센터 2개 기관을 통해 요보호 어르신 600명을 선정했다. 거북이나눔회는 지난 2004년 시청 직원 30여명으로 발족, 지금은 300여명의 회원을 가진 시청의 대표적인 봉사조직다. 거북이나눔회는 지난 8년간 직원들이 월급을 쪼개서 1~2만원씩 모은 회비가 2억 5천만원이 넘었고, 이 가운데서 2억1천만원을 시흥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데 사용했다. 또한 참여 회원들의 누적 봉사활동 시간도 총 1만6천시간에 이르고 있다. 거북이나눔회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웃고 울며 마음을 나누는 시민속의 봉사조직으로서 행복공동체 시흥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최근 연말을 맞아 엘림요양원(도창동 소재) 등 사회복지시설 3곳을 방문해 입소자들을 위로하는 한편, 시설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복지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시흥을 위해 각계 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복지시설 14개소에 550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하는 한편, 전 공직자가 솔선해 직접 위문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가 시흥시 장곡동 724-10 일대 갯골을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난 19일 하중동 샛말공원 내에서 국토부관계자와 지역 주민대표,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자간 주민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주민간담회는 국토부가 지난 5일 실시한 주민공청회가 찬성하는 시민단체와 반대하는 주민들의 대립이 장시간 계속되면서 별도의 주민간담회를 약속해 이뤄졌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습지보호지역 지정 반대입장을 재차 전달하고 “수십 년간 그린벨트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았는데 습지 지정으로 주변지역까지 피해가 우려되고 개발은 물 건너간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습지지정 추진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부동산 매매가 뚝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국토부의 대책을 따져 물었다. 특히 갯골은 과거에 매립된 쓰레기 침출수로 인해 상당히 오염된 지역으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발견됐다는 국토부의 주장에 신뢰성이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습지로 지정하려면 주변 지역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먼저 제시할 것과 지난 공청회가 무산된 만큼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절차를 다시 진행
제12대 시흥경찰서장에 김갑식(44·사진)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이 취임한다. 김 신임 서장은 지난 1988년 경찰대학(4기)을 졸업하고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김 서장은 서울방배 수사·형사과장, 서울강남 형사과장, 서울서초 형사과장을 지낸 뒤, 지난 2010년 총경으로 승진해 강원청 수사과장, 경기청 형사과장을 역임했다. 김 서장은 탁월한 통솔력과 친화력을 겸비한 형사통으로,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화합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앞으로 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김 서장은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받은 바 있다. 한편 취임식은 22일 11시 경찰서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흥시 월곶항 물양장 정비를 두고 어민과 상인들의 마찰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어민들은 어구 보관과 정비를 위해 물양장 창고가 필요하다는 반면 상인들은 볼썽사나운 20여 동의 창고와 장기간 방치된 어구로 인해 미관을 헤쳐 영업에 방해되고 있다는 입장이 상반되기 때문이다. 상가 해안을 따라 이어진 월곶 물양장은 월곶 어민뿐만 아니라 소래포구 어민까지 이용하고 있으며 어민들은 어구 보관을 상가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상인들이 장기간 방치된 어구 야적과 생활쓰레기로 뒤범벅 돼 냄새와 볼썽사나운 미관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끊도록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정비를 요구했다. 이에 어민들은 수년 전부터 상가와 합의해 천막창고를 가설했다며 생계를 위해 일하기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비워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상인들은 합의 당시 어구가 천막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했기 때문이라면서 현재는 소래포구 어선들이 정박하며 질서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월곶 어촌계는 가설 창고가 조망을 막는 큰 건물도 아니라면서 이를 문제 삼을 경우 상가 주차장으로 활용된 부분까지 어촌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 물양장을 두고
시흥경찰서 능곡파출소는 지난 9일 이철규 경기청장, 김윤식 시장, 장재철 시의장, 백원우·조정식 국회의원 등 유관기관과 경찰협력단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능곡파출소는 능곡지구 주민들이 “택지개발로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데도 관할 파출소가 없어 치안 불안을 느낀다”며 파출소 신설을 요구, 지난달 22일 파출소 신설 승인 결정이 나면서 이날 개소됐다. 파출소는 대지 약 707.4㎡(214평), 건평 약 201.6㎡(61평) 규모의 친환경 건물로 건립됐으며, 노택한 파출소장 등 경찰관 17명이 능곡·목감·화정·광석·물왕·산현·조남동 등 7개 동 인구 2만4천여명을 관할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 청장은 “그동안 시민에게 만족할 만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제야 시민들의 열망에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민의 요청을 기다리기보다 국민이 불편해 하는 부분을 먼저 찾아가 해결해 주는 든든한 이웃이자 보호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고경철 서장은 “파출소 신설은 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주민 친화적 치안확립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며 “지역치안의 안녕에 최선을 다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치안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