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광명사거리역과 하안사거리를 차례로 순회하며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전을 펼쳤다. 천 위원장은 “불행하게도 우리가 뽑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구속됐다. 이런 불행한 상황이 또 발생하지 않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안 후보는 어떤 기득권이나 패권과도 타협하거나 물들지 않은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재인 후보도 좋은 분이지만 문 후보와 더민주당은 가장 큰 기득권 세력이 돼 버렸고 패권적 세력인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라며 “낡은 과거와 확실히 단절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지도자가 국민을 받들어야 한다. 그런 비전과 변화의 의지를 가진 건 안 후보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광명 유세를 마친 천 위원장은 오후 5시30분부터 부천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 2월 경기지역 가계대출이 이미 분양한 아파트의 중도금 집단대출이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크게 늘면서 전달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7년 2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2월중 여신이 1조9천901억원 증가해 지난달(1조7천611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9천545억원→1조801억원)과 비은행금융기관(8천66억원→9천100억원) 모두 전월 대비 증가규모가 커졌다. 여신 중 지난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했던 대출을 재취급한 탓에 지난 1월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기업대출(1조9천3억원→9천990억원)은 축소된 반면 가계대출(488억원→1조2천80억원)은 주택거래량 증가, 꾸준한 집단대출 취급 등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가계대출의 경우 예금은행(-3천417억원→4천244억원)이 증가로 돌아서고, 비은행금융기관(3천905억원→7천836억원) 증가 규모가 더 커졌다. 가계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도 예금은행(-2천504억원→1천814억원), 비은행기관(3천767억원→4천168억원) 모두 같은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도 다음달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도입한다. 기획재정부는 한전, 도로공사, 한국중부발전, 예금보험공사 등 17개 공공기관이 다음달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은 평소 일정 시간 초과 근무하고 하루는 단축 근무를 하는 유연근무제다. 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내수활성화 방안에서 내수를 살리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로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도입하기로 했다. 실제 일부 부처가 이달부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재부는 참여 희망 공공기관 중 도입 여건, 업무 특성, 기관 소재지 등을 고려해 시범 운영 기관을 선정했다.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금융, 연구·개발(R&D) 등 분야별, 소재 지역별로 다양하게 기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세부적으로 어떻게 운영할지는 기관 자율에 맡기도록 했다. 기재부는 기관별로 직원 의견 수렴을 거치고 민원 처리 등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제도를 시행하라고 공공기관에 전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 성과를 평가해 하반기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지 내 상가 입찰에서 22개 점포가 완판됐다. 20일 상가정보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LH가 지난 17일 공급한 하남 미사, 안성 아양, 오산 세교의 단지 내 상가 점포 입찰에 120억여원이 몰리며 모두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 총액은 122억6천여만원이며 평균 낙찰가율은 184.7%였다고 상가정보연구소는 밝혔다. 전체 22개 상가 중 10개 점포는 낙찰가율이 200%를 넘어 과열 양상을 보였다. 안성 아양 B-4블록의 1층 상가중 하나는 2억5천400만원의 예정가격을 훨씬 웃도는 6억7천287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277.4%에 달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단지내 상가는 고정 배후수요가 있어 안정적인 임차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개인뿐 아니라 법인 투자자들의 입찰도 늘고 있어 고가 낙찰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편의점에서 현금을 내고 남는 잔돈은 교통카드로 충전받아 사용하는 일이 가능해질까? 교통카드에 충전된 금액은 나중에 물건을 사거나 지하철 요금에 보태서 쓸 수 있고, 해마다 동전 제조에 들어가는 비용 6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는 전사회적인 사업이 본격 도입된다. 한국은행은 20일부터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CU, 세븐일레븐, 위드미, 이마트, 롯데마트 등 5개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편의점, 백화점, 슈퍼 등 2만3천50여 곳에서 실시된다. 선불사업자는 한국스마트카드(T-머니), 이비카드(캐시비), 신한카드, 하나카드, 롯데멤버스, 네이버, 신세계I&C 등 7곳이다. 다만 일부 선불사업자는 전산시스템을 정비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참여하지 못한다. CU 매장에서 신한카드는 오는 5월 중 적용되고 세븐일레븐에서 롯데멤버스 카드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은은 현금으로 물건을 구매한 뒤 거스름돈을 교통카드를 비롯한 선불전자지급 수단에 적립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불편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립한 금액이 늘어나면 일부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기)에서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도 있다. 한은은 시범사업으로 동전
인터넷으로 본인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바로 계좌 해지와 잔고 이전이 가능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를 앞으로 스마트폰과 은행창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스마트폰에서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서는 PC 인터넷 홈페이지와 같이 계좌 조회와 잔고 이전·해지, 자동이체 관리가 가능하다. 또 시중 은행 창구에서도 계좌 조회와 잔고 이전·해지가 가능해진다. 금융위는 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인터넷 이용이 곤란한 고령층 등을 위해 은행 창구에서도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잔고 이전·해지가 가능한 비활동성 계좌의 범위도 잔액 30만원 이하에서 잔액 5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이 경우 32만개 계좌, 1천270억원이 추가로 정리할 수 있게 된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9일부터 시작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지난 18일까지 338만9천명이 조회를 했고, 359만4천개의 계좌가 정리돼 총 266억8천800만원이 새로운 계좌로 옮겨졌다. 금융위는 “은행 영업일 기준 오전 9시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LH는 신성장 혁신동력 확보 전략인 ‘뉴 하우(New-How)’ 정책의 하나로 조직 생산성 제고를 위한 강도 높은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효율적인 근무문화 정착을 통한 업무·개인·부서별 특성에 맞춰 근무 시간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주 5일, 총 40시간 범위내에서 근무 시간을 개인이 자율 설계하고 필요에 따라 점심시간과 이후 1시간을 자율적으로 활용해 자기 계발과 자녀 돌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본사와 행정부처의 지방이전으로 출장과 출퇴근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업무 공백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영상회의와 영상보고를 활성화하고, 원격근무제(스마트워크센터)를 도입한다.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여성 직원의 출산 휴가 신청 시 육아휴직이 동시에 신청되는 ‘원스톱 육아 휴직제’를 시행하고 생후 1년 미만의 유아를 둔 여성 직원에게 제공하던 1일 1시간 육아시간 이용을 남성직원으로도 확대해 부부 공동 육아를 지원한다. 또 긴급 현안을 제외한 주말·공휴일 근무는 엄격히 제한한다. 박상우 LH 사장은 “효
국세청이 홈택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근로·자녀 장려금 신청 대상 여부, 예상 수급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세청은 19일 가구 현황과 소득, 재산 자료를 반영해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전에 예상 수급액을 보여주는 ‘장려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오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통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근로·출산 장려를 위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근로자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세금을 일부 환급해주는 근로·자녀장려 세제를 운영하고 있다. 장려금은 매년 5월 한 달간 신청할 수 있고, 신청기한이 지나더라도 6개월 이내인 11월 30일까지도 ‘기한 후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신청요건을 정확히 알지 못해 장려금 수급을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신청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미리보기 서비스는 일하는 저소득 가구가 빠짐없이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택스나 모바일 앱에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야 한다. 5월 한 달 동안에는 편의를 위해 공인인증서 외에 홈택스 아이디, 비밀번호로도 로그인이 가능하다. 접속 후 이용자가 국세청의 자료에 따라 신청요건을 충족하면 장려금 산정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가형 가공제품 마케팅 기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농가형 가공제품은 농업인이 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시설을 갖추고 직접 가공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 사업은 시중 유통이 어려운 B급 농산물 등의 부가가치를 올려 농가의 소득향상과 농산물의 소비촉진 등을 돕는다는 취지이다. 도농기원은 가공제품의 유통판로 확보와 일손 부족 등으로 마케팅에 어려움이 많은 도내 농가형 가공제품 경영체 12곳을 선발해 올해 말까지 1년 동안 유통 조직화와 플랫폼 확대를 지원한다. 농가형 가공제품 경영체는 건강식품 4곳, 반찬류 4곳, 과자류 4곳 등으로, 자발적 협력으로 상품개발과 공동유통을 한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8일 고객만족에 경영역량을 집중할 것을 대외적으로 선언하는 ‘고객만족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고객만족 결의문 낭독 후 고객접점(MOT: moment of truth) 직원들과의 간담회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결의대회에서 경기본부 직원 300여 명은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고 대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김경기 본부장은 “고객들은 접점으로 그 기업을 평가하기 때문에 기업은 접점을 최우선으로 중시해야 한다”며 “LH는 고객이 기업과 처음 접하는 순간, 이른바 ‘진실의 순간’인 접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