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1일 메리어트 판교호텔에서 ‘제2회 융복합 대·중소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판교테크노밸리 관리소장협회, 경기지역 골프장협의회, 경기지역 집단에너지사업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업계 간 기술 노하우, 최신설비 기술동향, 에너지 절약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동종 업종만으로 실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공통 관심사항을 논의하고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건물·스포츠·집단에너지 등 이종 업종 간 융복합 기술교류가 이뤄졌다. 또 문종철 SK 고문의 ‘건물 태양광발전 실증사례’와 김영삼 써스텍 부사장의 ‘백연저감 및 에너지회수설비 실증사례’ 등 해당업종의 요구를 사전에 파악한 강의도 진행됐다. 김선직 공단 경기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업계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교류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신입사원 대신 상대적으로 투자비용이 적은 경력사원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기업 215개 사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대신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인지를 물은 결과 69.3%(149곳)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입 대신 경력을 채용하려는 이유로는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가 83.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력직은 어느 정도 검증이 돼 있어서’(23.5%), ‘신입을 교육할 시간·비용이 부담돼서’(10.7%), ‘경력직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서’(7.4%) 등도 이유로 지목됐다. 하반기 채용을 계획 중인 경력직의 직급은 ‘대리급’이 59.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사원급’(36.9%), ‘과장급’(26.8%), ‘부장급’(5.4%), ‘임원급’(1.3%)이 차례로 뒤를 이었고, 가장 선호하는 연차는 ‘3년차’(38.6%)였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경력 채용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로 ‘업무 전문성과 숙련도’(66.5%)를 첫 손에 꼽았고, ‘프로젝트 등 실무경험’(12.6%)
경기도새마을부녀회는 20일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에르덴군 볼락마을에서 ‘제빵공장 준공식 및 마을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강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아르단 치맥 에르덴군수, 오송 주한몽골대사, 바더르즈 볼락마을 이장, 이도형 경기도새마을회장, 임낙희 경기도새마을부녀회장 및 시·군부녀회장, 마리나 몽골새마을회장, 쿨생 에르덴군새마을회장 및 현지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빵공장 준공으로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마을까지 2~3일 걸려 운반되던 빵을 주민들이 순번제로 직접 만들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사막화 방지 및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학교주변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됐다. 임낙희 도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에르덴군은 물론 몽골 전체에 새마을정신이 확산되고, 대한민국 경기도와 몽골간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르단 치맥 에르덴군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근면, 자조, 협동을 중심으로 한 새마을정신이 한국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식개혁운동임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김장선기자 kjs76@
금융노조가 오는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총파업에 10만 명이 결집, 은행업무가 사실상 마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20일 서울 중구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파업에 노조원 대부분이 참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사측이나 정부가 생각하는 것보다 노조원들이 파업에 대한 열의가 크다”며 “정부나 사측은 3만∼4만 명 정도를 예상하지만, 조합원 대부분이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2000년 7월과 2014년 9월 관치금융 반대를 기치로 내걸고 두 차례 파업을 진행했지만 파업 참여율은 높지 않았다. 특히 2014년 파업 때는 참가율이 10%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4년 파업이 금융공기업 정상화, 낙하산 인사문제 등을 주요 화두로 내건 반면, 이번에는 시중 은행원들의 생계문제인 월급 체계와 직접 연관됐다는 점에서 파업 동력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예전에 비정규직이었던 분들이 전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서 노조원이 됐다. 파업의 강도는 예전보다 훨씬 강할 것이며 세계 노동운동 사상 단일노조가 세운 파업 기록 중 최대가 될 것”이라며 “관치금융과 성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약용버섯 균사체 추출물 제조기술’이 민간에 이전된다. 도농기원은 20일 상황실에서 ㈜리셋헬스케어와 버섯의 면역력 활성성분인 ‘베타글루칸’을 값싼 균사체에서 추출하는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타글루칸은 면역세포인 비장세포와 대식세포의 증가와 면역물질인 싸이토카인(TNF-α)을 활성화하는 성분으로, 주로 약용버섯에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농기원이 이전한 이 기술은 버섯 종균을 한 달 정도 키운 ‘균사체’를 곡물로 배양하고 열수를 이용해 균사체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종균은 상황버섯을 활용했고, 추출물 1g당 약 90㎎의 베타글루칸이 함유됐다. 균사체를 활용하면 다 자란 버섯을 이용할 때보다 추출물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도농기원의 설명이다. 이날 기술을 이전받은 ㈜리셋헬스케어는 건강관련 식품 제조업체로, 균사체 추출물을 원료로 다양한 건강기능 식품 및 가공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이 값비싼 약용버섯의 대표 유효성분으로 알려진 베타글루칸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세관은 20일 수원소방서 이의119안전센터와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발생 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구급활동 등 현장대응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가상 화재발생 상황을 설정해 전 직원의 화재대피, 소화기·소화전 등 자체소방시설을 활용한 초기 화재진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수원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해 국민과 전 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는 20일 본부 사옥 2층 대회의실에서 지사장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채경완 LX 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도내 지사장,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지사의 업무현황 보고, 공사 경영현안 공유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채경완 경기본부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매사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 및 직원 안전과 건강에 특히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다음달부터 고철을 거래한 사업자가 직접 세금을 내도록 관련 제도가 변경된다. 국세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철 스크랩(고철) 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 매입자 납부 특례 제도가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매입자 납부 특례는 물건을 매입한 사람이 금융기관에 세금을 직접 내는 제도로, 지금까지 금지금·고금·금 스크랩 등에만 적용됐다. 국세청은 철 스크랩 시장에서 무자료 거래, 허위 세금계산서 수수, 부가가치세 미납 후 폐업 등 탈루 사례가 자주 일어난다고 판단, 이를 차단하기 위해 매입자 납부 특례 대상에 철 스크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앞으로 철 스크랩을 거래하는 사업자(매출자, 매입자 모두 포함)는 KB국민은행, 농협, 대구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7개 금융기관 중 1곳을 선택해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서만 관련 대금을 결제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매출 매입자 모두에게 철 스크랩 가액의 10%가 가산세로 부과되고, 매입자는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없다. 또 매입자가 부가세 입금을 지연하면 하루 0.03%의 가산세를 내야 한다. 전용계좌는 9월 1일부터 개설할 수 있게 됐고, 대금 결제는 다음달 1일부터 할 수 있다.
328개 시설 안전점검 결과 절반 이상 ‘불량·미흡’ 판정 열악한 재정 탓 ‘대부분 방치’ 321개 대상 중 10곳만 고쳐 5년 안된 곳도 ‘보수 필요’ 진단 부실설계·시공 의혹 제기 정부가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전통시장 아케이드의 절반 이상이 안전점검에서 미흡이나 불량 판정을 받았지만, 대부분 보수되지 않고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기업청이 새누리당 곽대훈 의원에게 제출한 전통시장 아케이드 점검 자료에 따르면 2013~2016년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이 전국 328개 전통시장 아케이드를 양호·보통·미흡·불량 4단계로 구분해 안전점검을 한 결과, 불량과 미흡 판정을 받은 곳이 각각 19개(5.8%), 161개(49.1%)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보통은 141개(43.0%), 양호는 7개(2.1%)였다. 전반적으로 시설에 결함이나 손상이 생겨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 미흡이고, 긴급 보수·보강을 해야하거나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가 불량이다. 보통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간단한 보수는
전기료 누진제 폭탄 현실화에 이어 이번엔 수도료도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자체·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을 오는 23일부터 각각 톤당 14.8원(4.8%)·2.4원(4.8%)씩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역상수도는 정부 등이 지방자치단체에 원수나 정수를 공급하는 일반 수도이며 지방상수도는 지자체가 관할 지역주민 등에게 정수 등을 공급하는 일반 수도다. 가평군과 광주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등 광역상수도 미급수 지역인 5개 지자체를 제외한 경기도내 26개 시군과 인천광역시 전 지역의 각 가정에 공급되는 지방상수도 요금은 1.07%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방상수도 생산원가의 약 22%를 광역상수도 등의 요금이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한 추산으로, 지방상수도 요금이 오르면 각 가정(4인 가구)의 월평균 수도요금 지출은 1만3천264에서 1만3천405원으로 141원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행정자치부가 지방상수도 생산원가 대비 요금비율(요금현실화율)을 내년까지 평균 90%로 올리도록 각 지자체에 권고하면서 전국 지방상수도 요금이 줄줄이 오르는 상황에서 국토부의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지방상수도 요금이 더 오르도록 부추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