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추석 전 경기남부 및 인천지역에 공급한 화폐액이 지난해보다 2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추석 전 영업일 열흘(8월 31일~9월 13일)간 경기남부 및 인천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6천1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970억원보다 24.3%(1천207억원) 증가했다. 발행액 중 5만원권 비중은 지난해보다 24.7%p 증가한 75.3%를 차지했다. 액수로는 4천649억원으로 지난해에는 3천727억원이었다. 만원권 비중도 20.0%(1천235억원)로 지난해(915억원)보다 35.0%p 증가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임대주택이나 미분양 주택 등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합산배제(비과세) 부동산 보유자나 과세특례 적용 대상 부동산이 있는 납세자는 오는 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올해 종부세 고지에 앞서 비과세 및 과세특례 대상 부동산을 파악하기 위해 약 15만명에게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비과세 신고 대상은 전용면적 및 공시가격 등의 요건을 갖춘 임대주택, 미분양 주택, 사원용 주택, 주택건설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취득한 토지 등이다. 과세특례 대상은 실질적으로 개별 향교·종교단체가 소유하고 있으나 관리 목적상 향교·종교 재단 명의로 등기한 주택이나 토지다. 대상자들이 부동산 소재지, 공시가격, 지방자치단체 및 세무서 등록 사항 등을 기재해 신고하면 해당 부동산은 종부세 계산 때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 중 임대주택의 경우 과세 기준일(6월 1일) 이전에 임대를 개시하고 아직 사업자등록을 하지 못한 경우 신고 기간 내에 지방자치단체와 세무서에 임대사업자등록을 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신고한 납세자는 비과세 대상 부동산이 없는 경우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종부세 비과세 신고는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서 하면 되며,
수원세관은 지난 9일 추석 명절을 맞아 용인 소재 지적장애인아동보호시설인 해오름의 집을 찾아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매월 수원세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나눔기금을 통해 이뤄졌으며, 봉사활동과 함께 추석명절 위문품과 성금도 전달했다. 수원세관은 앞으로 봉사활동을 물론 서민경제의 활력 부여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이용을 전 직원에게 권장하고, 지역 재래시장 물품구매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종기 수원세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관의 사회적 책임(Customs Social Responsibility)을 실현하며, 모두가 훈훈한 추석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매일매일 요즘처럼…” 정겨운 흥정소리 가득 파장·조원시장 대목맞이 분주 상품마다 ‘특가세일·무료시식’ “손님들 평소 4배 수준” 신바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올해 추석도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가족과 함께 풍성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11일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 연휴을 3일 앞둔 수원의 전통시장. 이곳에서 오랜 세월 삶의 터전을 일궈 온 상인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얼굴엔 함박웃음이다. 전통시장이 위치한 특성, 주차장 등 편의시설 유무 등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강한 비바람으로 추웠던 날씨에 비례해 썰렁한 모습을 보였던 9월 초와 달리 각각의 전통시장에는 추석 성수품을 사러 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파장시장과 조원시장의 상인들은 분주하게 박스를 열고 비닐을 뜯으며 명절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햇밤과 포도, 송편 등 눈에 보이는 상품들마다 ‘초특가세일’, &
안산의 A중소기업은 올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제1거래처인 B기업에서 부도가 났지만, 매출채권보험을 통해 부도금액의 80% 수준을 회수하면서 큰 위기를 넘겼다. 대기업에 휴대폰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인 B기업은 코스닥 등록도 돼 있는 우량 거래처였지만, 지난해 베트남 현지 과잉투자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서 돌고 있던 터였다. A기업 김 대표는 “오랜 우량 거래처인 B기업과 거래를 중단하기 어렵고, 일시적으로 자금사정이 어렵더라도 대금결제는 가능하리라 믿었다”며 “신보의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면 큰 위기를 맞을 뻔했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청은 매출채권보험 누적 인수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외상으로 납품한 중소기업이 거래처 부도 등으로 납품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손실 금액의 최대 80%를 보상해주는 제도다. 지난 2004년 처음 도입했으며 중기청의 위탁을 받아 신보가 운영한다. 매출채권보험 누적 인수금액은 2013년 56조2천억원을 기록한 후 빠르게 성장해 올해 9월 현재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3년 13조2천억원을 인수하며 처음으로 연간 10조원을 돌파한 후 2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서 주관하는 국제 분석능력 관리프로그램인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여해 식품 주요 성분인 과당·포도당·자당(설탕) 등 유리당 3종에 대한 분석능력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FAPAS 프로그램에서 유리당 분석능력을 인증 받은 것은 전국 시·도농업기술원 가운데 도농기원이 처음이다. FAPAS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 정부나 민간 식품분석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인지도가 높은 국제인증프로그램으로, 영양성분은 물론 식품첨가물, 잔류농약 등 10개 분야 32개 성분에 대한 분석능력을 인증하고 있다. 식품과 농산물의 영양표시제도에 대한 실용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소비자의 영양표시제도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가 낮아 관련 정책 개발과 도내 각 지역 대표 농산물의 신뢰도 높은 분석데이터 구축이 필요해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이 도농기원 측의 설명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 분석능력인증을 통해 당류 분석능력 우수기관으로 국제적 신뢰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농산물의 지방, 단백질, 플라보노이드,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성분도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농가에 분석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15개 지역에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500가구를 추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은 정부의 4·28대책(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 후속조치인 ‘저소득층을 위한 전세임대주택 공급확대’로 연내 공급물량이 4천360호에서 6천222호로 43% 늘어남에 따라 이뤄졌다. 지역별 공급호수는 수원 95가구, 안산 86가구, 성남 80가구, 안양 58가구, 용인 47가구, 평택 20가구, 광주·군포 각 16가구, 의왕 15가구, 과천 12가구, 안성·여주·오산·이천·화성 각 11가구다. 계약절차는 입주대상자가 희망주택을 물색한 후 LH의 권리분석 절차를 거쳐 주택소유자, 입주자, LH공사 간의 전세(임대차)계약으로 진행된다. 입주자에게는 8천500만원 이내 임대보증금의 95%(최대 8천75만원)가 지원되며, 지원금액에 대해 연 1~2%의 이자를 월임대료로 부담하게 된다. 임대기간은 최초 임대기간 2년 경과 후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또 일정 금액의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도배·장판비용도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 또는 전월세지원센터(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또 한 번 명절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고향 가는 귀성행렬 못지않게 수도권으로 부모님 등이 역 귀경하는 행렬이 수년 부터 보편화한데 이어 차례상을 통째로 사고 송편빚기가 사라지는가 하면 배달전문점들은 벌써 판촉경쟁에 들어갔다. ‘명절 증후군’까지 만들었던 차례상 준비가 이제는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완제품 차례상 맞춤으로 바뀌면서 주부들의 스트레스도 한결 덜해졌다. 또 완제품 차례상뿐 아니라 각종 전 모음세트 등 필요에 따른 준비와 함께 일일이 재료를 구입해 음식을 만드는 것보다 비용도 비싸지 않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5부터 31일까지 차례상 완제품 주문량 분석 결과,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고, 올해 설과 비교해서는 무려 133% 늘었다. 주부 김모(34·화성)씨는 “작년 설을 지내고 몸살을 앓은 뒤 시어머니에게 차례 음식을 구입하겠다는 말을 어렵게 꺼내 허락을 받았다”며 “이제는 명절 부담에서 벗어 난 것 같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모(62·수원)씨도 “송편을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들고, 잘 먹지도 않아 몇년전부터 직접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1~6월) 고액체납자들로부터 8천615억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천511억원(21.3%) 늘어난 수치로, 지방국세청 체납자재산추적과에 18개 팀(127명)을 배치한 재산 추적조사 전담조직을 운영해 고액체납자의 체납 세금을 징수하는 데 주력한 결과다. 올 상반기 체납 세금 징수·확보 금액 중 현금 징수금액은 4천140억원, 재산 압류 등으로 확보한 조세채권은 4천475억원이다. 국세청은 체납자가 타인 명의로 숨긴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사해행위 취소소송 등 155건의 민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고,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와 이를 도운 사람들까지 137명을 체납처분면탈 혐의로 고발했다. 체납자 유형을 보면 골프장 운영업체 대표 A씨는 서울 강남구의 고급아파트에 거주하면서 20억원에 달하는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이에 국세청 조사관들은 주거지 수색을 벌여 세계적 거장인 백남준 작가의 대형 비디오아트 작품(구입가 4억원), 김중만 작가의 사진작품(구입가 500만원) 등 수억원의 예술 작품을 압류했다. 또 사채업자 B씨는 세무조사를 통해 증여세 50억원을 고지받고도 이를 내지 않고 부인 명의의
농촌진흥청은 8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국가 재난형 악성 가축질병이 발생했을 때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4개 지역에 마련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오는 2018년까지 총 110억원을 투입해 강원도와 경북, 충북, 경남에 계사(닭), 돈사(돼지), 생식세포 보존실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1단계로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4개동 2천233㎡)와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4개동 2천130㎡)에 지난 6월 말 종축용 닭과 돼지를 사육할 축사와 동결 정액 보관 시설을 완공했고, 지난달 말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의 분산 작업을 완료했다. 강원과 경북 축산기술연구소의 돈사시설에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20년에 걸쳐 복원에 성공한 토종 ‘재래돼지’와 국내 기후에 맞게 육성한 ‘축진듀록’을 각 시설에 30마리씩 총 60마리를 입식했다. 계사시설에는 닭 5품종 12계통을 시설 당 1천200마리씩 2천400마리를 입식했다. 이 닭들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사라진 고유의 재래닭을 색깔별(적갈, 황갈, 흑색, 백색, 회갈색), 특성별(산란성, 육질)로 구별해 복원했다. 또 두 시설의 생식세포 보존실에서는 한우 후보씨수소 동결정액 156개체 1만1천점과 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