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 수지구에 있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볼 일을 보고 수원으로 돌아오던 김모(41)씨는 43번 국도를 이용하다가 큰 사고가 날 뻔했다. 포은대로 초입에서 30m 정도 지났을 때 차량이 좌우로 크게 흔들려, 순간 차량 핸들을 꽉 잡고 원 차로로 돌렸기 망정이지 자칫 옆 차선 차량과 충돌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용인 수지에서 수원 방향 43번 국도 중 포은대로 초입 2차선 일부 구간 도로 표면이 차량이 좌우로 움직일 정도로 심하게 훼손돼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도로관리를 맡고 있는 수지구청은 43번 국도(포은대로)가 경찰이 자동차 최고제한속도를 하향조정할 정도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지만 훼손된 도로상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28일 용인서부경찰서와 수지구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월 25일부터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 및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국도43호선(포은대로)과 수지로의 자동차 최고제한속도를 기존 80㎞/h에서 60㎞/h로 하향조정했다. 경찰의 조치는 지난 3년간 국도43호선(포은대로)에서 연평균 11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용인서부서 관내 교통사고 중 12%를
경기남부보훈지청은 28일 6·25참전유공자 70여명과 이천호국원을 방문하는 ‘나라사랑 소풍’ 힐링 나들이를 실시했다. 힐링 나들이는 LIG넥스원 등의 사회공헌활동(CSR)과 연계해 평소 고령의 6·25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이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싶어하는 소원을 채택, 인생을 돌아보고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날 오산과 안산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 및 자원봉사자 70명이 함께 이천호국원을 방문해 참배와 묘역관람, 오찬, 인근지역 나들이의 시간을 가졌다. 지청은 향후 타 지역에 거주하는 유공자 등도 분기별로 희망자를 모집해 힐링 나들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들이에 참여한 이모 어르신은 “평소에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힘들었다”며 “이처럼 자원봉사자가 도와주고 차량과 식사까지 지원해 줘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남부보훈지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7일 용인 산골정육점식당에서 용인지역 보훈가족 60여명을 초청해 무료 식사대접을 실시했다. 지난 3월 중순 경기남부보훈지청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가 식사 대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용인시처인구지부 지원으로 고령의 6·25참전유공자 등을 초청해 식사 대접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석종칠 상이군경회 용인지회장은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서 귀한 만찬을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지원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고, 이명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용인처인구지부장은 “오랫동안 진행해 온 나눔과 섬김 활동이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의미가 커졌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전세난에 따른 전셋값 고공 행진으로 전세자금대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전세대출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감독원과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전체 금융권의 전세대출 잔액은 47조6천억원으로, 3개월 사이 1조9천억원(4.2%) 증가했다. 금융권 전세대출 잔액은 2012년 말 25조5천억원 수준이었으나 전셋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2013년 말 30조7천억원, 2014년 말 38조8천억원, 2015년 말 45조 7천억원으로 2014년 이후 연간 8조원 내외의 증가폭을 보였다. 은행권의 전세자금대출 잔액 역시 1분기 말 현재 42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7천억원 늘어났다. 전세대출이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5월 1억7천256만원에서 올해 5월 2억136만원으로 1년 만에 2천880만원(16.7%) 올랐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같은 기간 3억4천111만원에서 4억676만원으로 6천565만원(19.2%)이 뛰었다. 여기에 한은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대출금리도 싸지면
상반기 실적마감을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거액의 판매수수료(리베이트)를 뿌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과 G5가 10만원대에 판매되는 등 이동통신사들의 불법 보조금 영업이 극에 달하고 있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4∼25일 테크노마트 등 전국의 집단상가와 판매점에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7과 G5를 10만원대에 판매했다. 두 기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15만원에 판매된다는 소식에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에선 한꺼번에 몰린 손님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갤럭시S7, G5의 출고가는 83만6천원, 월 6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할 때 판매가는 57만2천원으로, 두 기종이 15만원에 판매되려면 최소 40만원 이상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돼야 한다. 이통사들은 유통망에 최대 52만원의 리베이트를 주고, 판매점들은 여기에 마진과 세금을 제외한 다음 나머지를 불법 보조금으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매장에서는 단속을 피하고자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만 영업하는 ‘야간 매장’까지 운영, 감시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갤럭시S7과 G5가 광범위한 판매점
경인지방통계청은 국립과천과학관과 지난 25일 과천과학관에서 통계응답자 가족을 대상으로 ‘제3회 통계·과학캠프’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3.0 시대 기관 간 협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국가통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통계응답자 자녀에게 통계와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객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통계체험 프로그램은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통계를 ‘도전! 골든벨’ 퀴즈 형식으로 흥미롭게 구성했고, 과학체험 프로그램은 지문분석을 통한 과학수사의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남훈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통계 생산에 기여하고 있는 통계응답자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과천과학관과 협력해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청년창업자나 예비창업자에게 행복주택·매입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이 우선 공급되고, 행복주택 입주자 선정 시 계층별 공급비율을 지방자치단체장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에서 도입이 결정된 창업지원주택은 행복주택이나 매입임대주택 중에서 창업자·예비창업자에 우선 공급 물량을 국토부장관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개정안에는 창업지원주택 지원대상을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창업자,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전략산업 등의 육성에 필요하다고 인정한 창업자·예비창업자로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입주자의 소득·자산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규정과 지자체가 사업시행자인 행복주택은 계층별 공급비율을 시·도지사가 정할 수 있도록 근거도 마련됐다. 현재 공급비율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예비)신혼부부 등 젊은층에 80%, 주거급여수급자·고령자에 20%다. 아울러 대학생·고령자 등이 입주하는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의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와 지자체 출자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25일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발발 66주년을 맞아 수원시와 공동 주관으로 수원시 제1야외음악당에서 ‘한·미 나라사랑 음악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한 국군와 유엔군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자라나는 세대와 일반 시민들의 호국정신을 함양코자 마련된 이번 음악회에는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 황인권 제51보병사단장, 김영진 국회의원, 경기도 및 수원시 보훈단체장과 회원, 한·미군장병, 시민 등이 함께 했다. 행사는 기수단의 입장 및 한·미 국가연주를 시작으로 제51보병사단·제3야전군사령부·미8군 군악대의 웅장하고 힘찬 합주공연, 이명희 명창과 풍물패 예사당, 수원·봉담 여성합창단의 공연, 연예사병을 비롯해 인기가수 홍진영과 박상철, S-Flava(비보이팀)의 환상적인 LED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식전행사로 나라사랑 앞섬이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우리고장 현충시설 및 호국영웅 알리기 홍보영상이 상영됐으며, ㈔스포츠봉사단(대표 황영조)에서 직접 짜장 소스를 만들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짜장밥’ 400인분을 보훈가족과 출연진들에게 제공했다. 남창수 지청장은 “이번 음악회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4일 화성 송산면 ㈔나눔놀이터 이음을 방문해 가스업계 협업 나눔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나눔놀이터 이음이 소재한 송산면 가스판매업체 2개소와 연계해 공사 경기본부 직원 등 총 20명이 참여, 나눔 쉼터 인테리어 및 화단꾸미기, 가스레인지 설치 등 350만원 상당의 현물과 기부금 증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가스업계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자총)은 국민대통합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21일 서울 장충동 소재 자총 대강당에서 ‘제53회 전국자유수호 웅변대회’ 본선대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4~5월 지역 예선대회를 통과한 전국 시·도 대표 14명과 군·경 대표 4명 등 총 18명이 참가해 ‘평화통일과 국민의 역할’, ‘6·25전쟁 성찰과 극복을 위한 우리의 과제’, ‘천안함·연평도 도발 환기 등 국민 안보의식 제고 방안’ 등을 주제로 열띤 웅변을 펼쳤다. 수상자는 ▲대통령상 김정민(용인 한국외대부고 1년) ▲국무총리상 정경석(경남 칠원초 6년) ▲통일부장관상 구효남(제1전투비행단 중사) ▲국방부장관상 김호영(수방사 151공병대대 상병) ▲행정자치부장관상 이왕성(인천 중구 은하수로) ▲국가보훈처장상 이하라(대구 서구 통학로) ▲한국자유총연맹회장상 전예진(부산 유락여중1년) ▲국민대통합위원장상 강희성(해병대 연평부대 상사) 등이다. 김경재 자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국자유수호 웅변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올바른 통일관, 평화의 소중함을 외치는 기회를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