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괴한 2명에게 납치돼 수백만원을 빼앗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한 대형마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A(45·여)씨가 자신의 차량에 타려다 흉기를 든 괴한 2명에게 납치당했다. 이들 2명은 A씨를 2시간 가량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위협하고,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용인시 기흥구의 한 편의점에서 500여만원을 인출했다. 이후 화성 동탄의 한 공사현장으로 이동한 뒤, A씨와 차량을 두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 CC(폐쇄회로)TV 녹화 영상을 확보했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용의자들의 신원을 특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씨 차량 동선을 따라 설치된 CCTV를 분석, 용의자들을 특정하고 있다. /김장선 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다가구 등 매입임대주택중 미임대 물량의 입주자격을 완화해 임차인을 재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급물량은 현재 미임대 상태로 남아 있는 1천287가구로, 수급자부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3인 이하 가구의 경우 481만6천665원)이하인 가구까지 입주할 수 있다. 무주택가구 구성원 가운데 ▲1순위는 수급자, 한부모가족, 소득 50%이하, 소득 100% 이하 장애인 ▲2순위는 소득 70% 이하 ▲3순위는 소득 100% 이하인 사람에게 자격을 준다.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2년 단위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입주 희망자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대상 주택을 열람(http://apply.lh.or.kr)하고 순위별 접수일에 LH관할 지역본부 주거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3순위까지 신청을 받고도 남는 주택에 대해서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21일부터 선착순 공급한다./김장선기자 kjs76@
작년 은행권에 불어닥친 특별퇴직 등 구조조정 여파로 은행원이 2천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12곳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 12개 은행원 수는 8만7천171명으로, 전년인 2014년(8만9천340명)보다 2천169명 줄었다. KB국민은행은 1천121명을 특별퇴직시켰고, SC은행(961명), KEB하나은행(690명)에서도 관리자, 책임자들이 상당수 나가는 등 특별퇴직의 여파가 컸다. 임금피크제에 따른 관리자급 퇴직자들이 줄을 이으면서 평균 근속연수는 2014년 14.28년에서 작년 13.88년으로 줄었다. 특별퇴직이 잇따른 시중은행은 15.28년에서 14.54년으로 감소 폭이 더 컸다. 작년 정규직은 8만3천378명, 계약직은 3천793명으로 집계됐다. 무기계약직 등이 대거 정규직으로 전환된 덕택으로 계약직은 전년에 견줘 4천229명이나 줄었다. 채용보다 퇴직이 많아 전년 2만1천599명에서 작년 2만836명으로 736명 줄었지만 여전히 2만명선을 유지했다. 이어 우리(1만5천850명), 하나(1만5천283명), 신한(1만4천649명), SC(4천438명), 씨티은행(3천564명) 순으로 많았다. 임금 지급으로 인한 비용은 국
인천시평생학습관은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W6-2016전’과 ‘최재웅, 로고의 재구성전’을 각각 연다. 갤러리 나무에서 진행되는 ‘W6-2 016전’은 구원선, 김진란, 김진희, 김혜선, 최원숙 등 인천 여성 서양화가 5인의 작가들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 선보이는 전시로, 이들은 서양화 전공 후 학교와 화실에서 후학을 위해 교육과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인천예술고에 재직하고 있는 김혜선 화가의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마음을 다스리기에 좋은 작품과 최원숙 화가의 한국의 민화를 연상케 하는 칠보와 아크릴을 혼합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 등 30여 점이 소개된다. 갤러리 다솜에서 열리는 ‘최재웅, 로고의 재구성전’은 ARK 로고, 장미, 사자, 해골, 2NE1의 멤버 CL 등 상징이나 로고를 재구성한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신진작가인 최재웅은 급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상징’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그 중 로고를 전시 주제로 삼았다. 최 작가는 “작품 속에서 화살표가 갖는 의미는 인간의 내면과 외면, 삶의 시작과 끝, 그 안에서 판단되는 수많은 선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인경식 평생학습관장은 “이번 전시는 중견작가의 노련함과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3일 양일간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식목일 연계 특별 이벤트 ‘찰칵찰칵 동요 속 자연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찰칵찰칵 동요 속 자연을 찾아라!’는 아이들이 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동요 ‘새싹들이다’ 가사 속 미션단어를 찾아 사진으로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식물재배세트 상품을 받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식물재배세트는 아이들이 스스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허브와 과일 씨앗, 배양토와 종이화분으로 구성됐다. 도어린이박물관은 도시에서 태어난 아이들 대부분이 식물을 심거나 길러본 경험이 없다는 점을 착안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이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식물과 자연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입장료를 제외한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입장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문의: 031- 270-8627)/김장선기자 kjs76@
한국문인협회 수원시지부(이하 수원문인협회)는 수원문인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동호(68·사진) 시인이 제41대 한국시인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수원 출신인 최동호 신임 회장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197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돼 비평가로 활약하다가 시 창작에도 도전해 대불교문학상, 고산윤선도문학상, 박두진문학상, 유심작품상 등 시 부문 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황사바람’(1976)과 ‘아침책상’(1988), ‘딱다구리는 어디에 숨어 있는가’(1995), ‘공놀이하는 달마’(2002), ‘불꽃 비단벌레’(2009), ‘얼음얼굴’(2011), ‘수원 남문 언덕’(2014) 등이 있다. 최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시인협회장에 취임하는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문화융성시대를 선도하는 시 쓰기, 시 나누기 등의 행사를 통해 풍요로운 삶의 감정을 모두가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18년 3월까지 2년간 한국시인협회를 이끌게 된다. 한편, 수원문인협회는 다음달 24일 오후 3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수원문학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안산문화재단은 다음달 2일 오후 5시 안산문화광장에서 ‘2016안산국제거리극축제 D-30 행사’를 갖는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안산은 늘 축제중’이라는 콘셉트로 2016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펼쳐지는 안산문화광장에서 본 축제에 앞서 펼쳐진다. 축제를 소개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2016 축제에 참여하는 공연 중 일부가 쇼케이스 형식으로 먼저 선보인다. 또 올해부터 더욱 확대된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사전 접수 및 자원활동가 현장 모집이 진행돼 안산시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예정이다. 강창일 재단 대표이사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시민 중심의 축제”라며 “이번 행사가 단순히 축제에 대한 사전 홍보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형 축제의 선례를 남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오는 5월 5~8일 4일간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리며 국내 32작, 해외 18작 등 총 13개국 50작 내외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문의: 031-481-0536, 40)/김장선기자 kjs76@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봄꽃 축제 현장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만화박물관’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만화박물관’은 ‘행복한 만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여의서로 일대에서 열리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와 부천 3대 봄꽃 축제의 개막식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만화문화 체험 행사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만화박물관은 4월 4~10일 현장에 부스가 설치돼 만화도서 열람, 만화 그리기 체험, 포토존 운영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9일과 10일 양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페이스북을 ‘좋아요’하고 찾아가는 만화박물관 부스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선착순 20명에 한해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9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서 진행되는 부천 3대 봄꽃축제인 도당산 벚꽃축제, 원미산 진달레축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의 개막식 현장에도 부스가 설치된다.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만화도서를 볼 수 있도록 아동용 인디언 텐트가 설치되고, 추천 만화도서 100여 권이 비치된다. 또 웹툰 ‘와라 편의점’ 지강민 작가의 만화 사인회와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이벤트, 만화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옛 문화 속 아름다움’을 진행한다.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옛 문화 속 아름다움’은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3기(기수 당 정원 25명)로 나눠 총 10번에 걸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주말을 맞은 초등학생이 박물관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을 즐기면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꾸며졌다. 참가 학생들은 의·식·주 문화가 담긴 유물을 관찰하고 집의 역사와 의미, 그릇에 담긴 과학과 아름다움, 옷의 의미와 과학 등을 주제로 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도박물관 관계자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강의식 프로그램을 벗어나 체험 교육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기는 오는 6월 4일까지, 2기는 6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3기는 9월 3일부터 11월 26일까지 각각 운영된다. 참가신청은 도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 net.ggcf.kr)에서 하면 된다.(문의: 031- 288-5836)/김장선기자 kjs76@
드농·쉴리·리슐리외 3개 전시관 나눠 고대 동방부터 근대 작품까지 총망라 다 둘러보는데 꼬박 2주일 걸려 노르망디 해적 침입에 대비한 요새 ‘샤를르 5세’부터 궁전으로 사용 증·개축 거치면서 왕실 소장품 전시 프랑스 대혁명 이후 시민에게 공개 미테랑 대통령 ‘그랑 루브르’정책 발표 명실공히 세계 최대 박물관으로 탈바꿈 높이 22m ‘유리 피라미드’ 명물로 인기 작품 하나를 1초씩 본다고 가정하면 전체 작품을 한번씩 보는 데만 걸리는 시간이 문 여는 시간부터 문 닫을 때까지 꼬박 2주일이 걸리는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은 고대 동방, 이슬람, 이집트, 그리스, 에트루리아(Etruria), 로마시대, 중세와 근대를 관통하는 40만 점의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예술사의 보고’라고 불린다. 프랑스 대혁명의 격동기인 1793년 8월 10일 왕궁이었던 루브르 궁전을 개조해 왕실 소장품을 시민에게 공개해 프랑스 최초의 박물관으로 개관한 이래 1990년 ‘그랑 루브르’라 불리는 개축 공사로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지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