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동안 가정내 폭력 경험 남성 42.1%… 여성 32.2% ‘응답’ “자녀 ‘때리겠다’ 위협, 폭력 아니다” 고연령·자녀 많을 수록 응답률 높아 도민 폭력 감수성 제고 우선 필요 최근 부천과 평택에서 천륜을 저버리는 자녀학대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자녀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녀학대와 관련한 경기도민의 폭력감수성 제고가 시급하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해 19세 이상 경기도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폭력허용태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2%가 만 18세 이전 성장기 동안 가족원으로부터 폭력 경험이 있었고, 남성(42.1%)이 여성(32.2%)보다 폭력 경험이 9.9%p 더 많았다. 특히 상대방을 때리려고 위협하는 행동에 대해 성인의 98%가 폭력으로 인지한 반면, 부모가 자녀의 습관교정을 위해서는 때리겠다고 위협해도 된다는 응답비중이 48.7%로 일반 폭력에 비해 자녀학대를 폭력으로 인지하는 비중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때리겠다고 위협’, ‘
인천시평생학습관은 오는 30일까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제2회 Incheon Club Inner shot전’과 ‘필묵, 필묵멋짓전’을 각각 연다. ‘제2회 Incheon Club Inner shot전’은 인천중앙도서관에서 결성된 사진 동아리 회원들의 전시로, 아마추어 작가들의 열정이 듬뿍 담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이론과 실기가 부족해 인천중앙도서관에서 사진을 배우면서 사진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사진가들은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만의 개성적인 표현을 위해 사물에 대한 관념·미학적 고찰을 통해 각자가 가지는 개성대로 사물을 표현했다. ‘필묵, 필묵멋짓전’의 ‘멋짓’은 아름다운 문자 조형 예술에 멋을 더한다는 뜻의 줄임말로, 필묵 아카데미 지도자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의 얼이 담긴 작품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서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일상생활과 디자인에 우리 멋과 감성을 더 한 작품도 볼 수 있다. 인경식 인천평생학습관장은 “이 두 전시는 ‘아카데미&rs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지난 18일 의정부 소재 북부문화사업단 교육실에서 창단 1주년 기념 ‘경기북부 문화예술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 공무원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경기북부지역의 문화예술인 실태조사’와 ‘문화예술프로그램 실태조사’를 실시했던 박상순 경민대 공연학부 교수의 연구 결과 발표도 공유했다. 조수기 의정부문화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예산확보·시설확충·지자체 단체장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이에 대해 박희주 문화예술본부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 경기북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부문화사업단은 경기남부와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경기북부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18일 출범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문인협회 수원시지부(이하 수원문인협회)는 지난 18일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수원문학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사회의를 가졌다. 이날 이사회 임원 40명은 수원문인협회의 주요 현안을 다뤘으며, 2016년 수원화성방문의 해에 따른 문화행사 브리핑과 인문학을 위한 다양한 사업 설명도 실시했다. 이사회는 수원문학 50년 창립의 뜻 깊은 행사를 갖고 수원문학 50년사 증보개정판 편찬, 역대지부장 좌담회, 작품낭송, 문학기행, 기념품 제작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제24회 홍재백일장을 5월 21일 오후 1시 연무대(우천시 연무초등학교)에서 열고, 홍재백일장 장원 수상자와 인문학버스정류장 시민공모상, 하반기 최우수작품 수상자에게 수원문학 회원 입회자격을 주기로 의결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은문학관에 대해서는 지역문화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수원문인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 통해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세계 수면의 날을 기념해 오는 22일 오후 1시 병원 2층 루이제홀에서 ‘수면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홍승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잠을 못자는 이유는 무엇인가’ ▲임성철 신경과 교수의 ‘잠은 왜 필요한가’ ▲김태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잠을 잘 자는 방법은 무엇인가’ ▲임현국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잠을 못자면 치매에 걸릴까’ ▲엄유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수면제는 안전한가’ ▲박찬순 이비인후과 교수의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환자들의 수면은 무엇이 문제인가’ 등으로 구성된다. 건강강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문의: 031-249-7150) /김장선기자 kjs76@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2016년 유월절을 맞아 16~17일 인천과 일산, 구리 등 경인지역에서 대규모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6일 일산 하나님의 교회에서 고양, 김포, 파주 등지에서 약 6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헌혈행사가 열렸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서울서부혈액원은 헌혈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헌혈버스 5대를 지원했고, 일산동구청 관계자와 시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현장에 참석해 헌혈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교회 신도들은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헌혈할 수 있도록 음료와 다과를 준비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17일 구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행사에는 인근 동두천, 남양주, 의정부, 양주, 포천, 양평에서도 신도들이 나섰으며,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이웃, 지인 등을 포함해 500명 가량이 동참했다. 인천에서도 두 차례 헌혈행사가 열려 8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14일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에는 중구, 서구, 남구 일대에서 300명 가량이 참여했고, 17일 인천남동 하나님의 교회에서 펼친 헌혈행사에는 남동구, 남구, 연수구 일대에서 500여 명이 동참했다. /김장선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연회자리에 바흐 초청 연주’ 동시대때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 경종~영조 이어지는 시대 맞춰 바로크 음악의 매력, 시민 선사 30일 인천종합문예회관 무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회 ‘아방가르드 실내악- 바흐, 조선시대로 스며들다’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실내악은 ‘조선의 왕이 베푸는 연회자리에 바흐가 초청된다’는 기발한 상상이 돋보이는 무대로, 모든 곡이 바흐의 곡 또는 바흐와 관련된 편곡작품들로 구성돼 바로크 음악의 매력에 빠질 기회를 제공한다. 실내악의 첫 곡은 조선의 제20대왕 경종이 즉위한 1720년경에 작곡됐다고 알려진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으로 인천시향의 첼로차석 양지욱의 독주로 연주된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은 바흐의 6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 중 하나로, 풍성한 첼로의 저 음역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곡이다. 이어 연주되는 곡은 조선의 제21대왕 영조의 재위기간인 1725년에 작곡된 바흐의 ‘프랑스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미술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성남청년작가1: 변윤희 하여가(何如歌)’가 다음달 1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열린다. 변윤희 작가의 ‘하여가’전은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로 시작하는 태조 이방원의 시조 첫 구절처럼 인간의 삶의 모습들을 비판적인 시각이 아닌 ‘이 모든 모습들이 다 우리가 사는 모습이 아닌가’라는 주제로 담아내고 있다. 변 작가는 지난해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청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아트마켓-아트로드’ 사업의 파일럿 전시인 ‘성남청년작가: 블루 in 성남’에 참여했다. 재단은 올해 ‘성남청년작가: 블루 in 성남’ 참여작가 중 7명을 선정, 개인전 형태의 ‘성남청년작가전’을 기획했으며, 이번 ‘하여가’전이 그 첫 번째 전시다. 변 작가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삶과 관련된 주제로 ‘식욕스트레스’, ‘욕정남녀’, ‘주정’, ‘심심한 위로’, ‘월척’ 등의 시리즈 작업을 해오고 있다. 초반에는 인간의 원초적 욕구지만 드러내기 어려운 식욕, 성욕, 배설 등 다소 민망한 주제를 다소 노골적이고 직설적이지만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보여줬다. 그는 이후 결혼을 앞두고 경조사를 주제로 한 작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교육 비평지인 ‘지지봄봄(GGBomBom)’ 제4호를 단행본으로 출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발행한 웹진 ‘지지봄봄’ 14~16호를 묶은 지지봄봄 제4호 단행본에는 ‘문화예술교육 10년’을 주제로 ▲문화예술교육 제도화 10년(웹진 14호) ▲연구자의 시선으로 본 문화예술교육 10년(웹진 15호) ▲다시, 문화예술교육을 위하여(웹진 16호)의 내용이 실렸다. 웹진 ‘지지봄봄’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를 중심으로 국내·외 문화예술교육의 현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웹진 구성은 곁봄(전문 비평 칼럼), 가봄(현장 스케치), 더봄(주제별 토론회), 넘봄(서평·해외사례)으로 이뤄졌다. 재단 관계자는 “웹진 각 호마다 새로운 편집장과 편집위원을 꾸려 문화예술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편집장과 편집위원이 다양하게 구성된 만큼 독자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지적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진 ‘지지봄봄’은 매호 2만여 명의 구독자를 대상으로 뉴스레터 형식으로 발송된다. 홈페이지(www.gbom.net)를 통해 무료 구독이 가능하다.(문의: 031- 231-7272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민속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의 의미’, ‘한국의 맛과 멋’, ‘한국의 흥’으로 이뤄졌으며, 1회성 교육부터 8주 연속 심화과정까지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 문화의 의미’는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하는 장수, 성격, 믿음, 공감, 이해를 주제로 한 교육으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은 물론 탈춤과 k-pop 댄스를 배워보고, 박물관 유물 찾기를 통해 한국 문화를 탐구할 수 있다.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박물관이나 기관으로 찾아가는 수업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의 맛과 멋’은 상반기 ‘멋있는 한국’과 하반기 ‘맛있는 한국’이 3주 연속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멋있는 한국’은 전시 관람을 통해 조상들의 의생활과 한복에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맛있는 한국’은 쌀과 밀을 소재로 한 농사에 대해 알아보며 한국과 다른 나라 음식을 비교해 보며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의 흥’은 한국의 음악과 춤을 배우는 8주 연속 프로그램으로 설장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