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K아트리움 18일부터 3일동안 공연 등장 4개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윤명인 ‘바리’역 맡아 시원한 음량 펼쳐 가족애와 孝 다시 생각하는 계기 마련 지난 7월 창단한 수원시립공연단이 무예와 극이 결합된 창작뮤지컬을 통해 수원시민과 첫 만남을 갖는다. 수원시립공연단은 오는 18~20일 무예24기 시범단과 극단의 장점을 극대화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창작뮤지컬 ‘바리’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공연단이 창단공연으로 펼치는 뮤지컬 ‘바리’는 버림받은 바리공주가 죽을 운명에 처한 자신의 아버지 오구왕을 위해 저승세계에 가서 불사약을 구해온다는 구전설화 ‘바리데기’의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극단의 뛰어난 연기와 노래, 무예단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동작, 환상적인 무대장치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특히 최근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한 가정의 붕괴, 노령화에 따른 노인문제, 젊은층들의 결혼, 연애, 출산포기 등 열정과 희망, 중요한 것들을 잊고 사는 가운데 소중한 가족애(愛)와 효(孝)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시립공연단은 공연에 앞서 지난 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의 14번째 주인공인 ‘아마도이자람밴드’가 오는 18일 오후 8시 회관 소연장 무대에 선다. 첫 공연 당시, 밴드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아마도 ‘이자람 밴드’가 되지 않을까요?”라고 대답한 것이 그대로 팀명이 된 아마도이자람밴드는 고치기 귀찮아선지 아니면 정말로 괜찮다고 생각했던지 그대로 밴드 이름이 됐다. 결성 5년 차인 이들은 2009년 첫 EP ‘슬픈 노래’를 발표했고, 4년이 지난 2013년에야 1집 ‘데뷰’를 발표했다. 이 앨범들에서 아마도이자람밴드는 이자람의 보컬이 가진 탁월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소재에서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풀어내는 노랫말로 특징지어지는 일련의 노래들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듬해인 2014년 발표한 EP ‘크레이지 배가본드’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준다. 천상병의 시를 노랫말로 삼아 만든 7곡을 통해 삶의 냄새가 진득하게 묻어나는 거장의 언어에서 초월적이고 호방한, 때로는 환상적인 정서마저 끌어내는 역량을 선보인다. 특히 내밀한 감정 표현에서 벗어나 거침없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내는 이자람의 보컬은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다른 멤버들과 합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뮤지엄파크 3개 기관이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품질·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ISO 9001·ISO 14001)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ISO 9001과 ISO 14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품질 및 환경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규격으로, 제품 서비스 체계가 국제기준의 요구 사항을 만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국공립 뮤지엄 가운데 현재까지 ISO 인증을 취득한 곳은 경기문화재단 뮤지엄파크가 유일하다. 김찬동 뮤지엄본부장은 “재단은 지난 3월 조직개편 후 문화시설 운영과 관련, 각종 서비스 절차와 경영 매뉴얼을 개선하고 ISO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관람객들이 국제수준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문화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장르 : 액션/SF/스릴러 감독 : 웨스 볼 출연 : 딜런 오브라이언/토마스 브로디-생스터/카야 스코델라리오/이기홍 미로를 탈출한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와 러너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위험한 실험에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가 관여된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의 정체를 밝혀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또 다시 탈출을 시도한다.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는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은 위키드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저항 단체를 만나 그들과 함께 거대 조직에 맞설 준비를 한다. 하지만 위키드에 접근할수록 위험천만한 일들이 벌어지고, 조직이 비밀리에 준비 중인 또 다른 충격적인 계획을 알게 된다. 16일 관객들과 만나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지난해 9월 개봉한 살아있는 미로 글레이드 속에서 기억을 잃은 러너들이 펼치는 생존 게임을 그린 ‘메이즈 러너’의 속편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를 선사한다. 전편과 다른 요소 중 첫 번째는 ‘스코치’라는 공간이다. 전작이 살아 움직이는 미로 글레이드를 시작으로 스토리가 전개됐다면 이번에는 모래로 뒤덮인 채 폐허가 된
운동은 인간관계와 참 많이 닮아 있다. 정말 바빠서 만나지 못하는 사람이 없듯이 10분이라도 짬을 낸다면 만날 수 있지만, 일상에 쫓기거나 밥벌이 때문에 만나야 하는 사람들을 먼저 만나느라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곤 한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10분이든 20분이든 마음만 먹으면 뭐라도 하겠지만 그 시간에 모자란 잠을 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일 수 밖에 없다. 우리의 몸을 위해 정말 필요한 건 태릉선수촌의 국가대표들이나 할 법한 운동이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몸의 경직을 풀어주는 안부 인사 같은 작은 움직임이다. 시작도 없이 클라이막스로 넘어가는 영화는 없다. 우리 몸도 당장 뛰고 구르는 클라이막스를 시작하기 전에 내 몸에 건네는 작은 소통이 먼저 필요하다. ‘다시, 몸’은 우리 몸과 건강에 대한 진지한 소통을 추구하는 운동 콘텐츠 그룹 피톨로지가 새롭게 내놓은 근육 활성화 스트레칭법을 담았다. 몸이 안 좋으면 운동이나 하라고 다그치는 책이 아닌 바쁘기 때문에 몸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활성화 관리는 늘어진 근육을 조이고, 굳은 곳은 크게 움직여 풀어주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하
모유수유를 하는 초보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100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책. 모유육아 상담실을 운영 중인 15년 경력의 모유수유 전문가 최원령 원장은 상담실을 찾는 산모들의 이야기에서 일관된 흐름을 발견했다. 젖을 물려주면 아기가 본능에 따라 알아서 해 주리라 믿었지만, 현실은 달랐다는 것. 초보 엄마는 수유를 언제,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할지부터 고민한다. 수시로 터지는 아기의 울음이 배고파서인지 다른 이유에선지 모르겠다는 점도 걱정거리다. 가슴이 단단하게 뭉쳐 모유가 나오지 않는 일도 흔하다.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져 보면 사람 수만큼 다양한 의견이 있다. 혼자 해결하려 애쓰는 사이 유방 상태는 점점 나빠진다.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다 상담실 문을 두드린 이들의 질문은 상당 부분 겹친다. 모유수유의 과정과 아기의 발달 단계에 따라 겪는 일이 대체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선배 엄마들의 궁금증을 미리 살펴보면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고 더 나은 모유수유를 경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에 실린 100가지 물음은 모유수유를 하는 초보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대표 질문들이다. 모유수유의 과정과 문제가 발생한 부분에 따라 9개의 장으로
경기도 민속문화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제20회 경기도민속예술제’가 오는 18~19일 양일간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지역 문화원이 주관하는 경기도민속예술제는 도내 31개 시·군의 민속예술을 발굴·육성해 지역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긍지를 높이며, 모두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되는 정기 행사다. 홀수연도에는 일반부, 짝수연도에는 청소년부로 나눠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매년 도내 시·군 문화원으로부터 개최 신청을 받아 개최지를 선정한다. 올해 대회는 오산문화원 주관으로 오산시 오산외미거북진놀이, 수원시 수원두레 등 총 30개팀이 시·군 대표로 참가해 놀이, 극, 무용, 민요 등 다양한 분야의 경연을 펼친다. 평가 점수별로 대상 1팀을 비롯해 모두 12팀에게 경기도지사상과 경기도의회의장상,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오산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대상 1팀과 최우수상 1팀은 차년도 전국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 지난해부터 진행된 우수전통민속보존단체지원사업으로 10개팀을 선정해 민속예술을 보존하는데
용인문화재단의 ‘씨네오페라’ 9월 상영작인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이 오는 19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된다. 바그너가 1848년 당시 36세 때 구상하기 시작해 1874년 26년에 걸쳐 완성한 4개의 악극으로 이뤄진 대서사극 ‘니벨룽의 반지’의 서막에 해당하는 ‘라인의 황금’은 하늘의 신, 땅위의 거인, 난쟁이 3종족이 벌이는 권력과 재물에 대한 투쟁 이야기다. 1막 4장으로, 장면 사이에 휴식 없이 공연되는 이 작품은 독일 민족의 정신적 젖줄인 라인 강의 유장한 흐름과 더불어 시작해 신들이 머무는 천상의 세계와 난쟁이 족속인 니벨룽 족이 사는 지하세계를 쉴 새 없이 넘나든다. 강력한 성악과 압도적인 오케스트라의 음향이 팽팽한 극적 긴장감을 빚어냄으로써 관객을 2시간30분 동안 환상의 세계에 빠져 들게 만든다. 이번 프로덕션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바그너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13년을 준비하며 2010·2011 시즌의 오프닝 작품으로 선정한 것으로, 캐나다의 천재 연출가 로베르 르파쥬가 완전히 새롭게 연출했다. 이 프로덕션은 21세기 오페라 무대의 첨단 테크놀로지가 어디까지 발전해 있는가를 보여주며, 우리 시대 오페라 공연의 새로운 기준이
수원문인협회는 다음달 5일까지 하반기(겨울호) ‘2015 수원문학상’과 ‘신인상’ 작품을 공모한다. 수원지역 문인들의 활발한 창작활동과 한국문단의 등용문 역할을 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공모 분야는 시, 시조, 동시, 소설, 수필, 동화, 희곡, 평론, 시나리오 등이다. 작품 수는 시·시조·동시의 경우 5편 이상, 수필은 2편 이상, 소설·평론·동화·희곡·시나리오는 1편 이상이며, 원고분량은 제한이 없다. 이번 공모에서는 수원문학상 대상부문에 한해 수원문인협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주민등록법상으로 수원에 2년 이상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도 응모 가능토록 했다. 대상을 제외한 작품상, 홍재문학상, 젊은 작가상, 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은 수원문인협회 회원으로 자격을 제한한다. 신인상은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거나 근무처를 두고 있다면 응모 가능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원고료가 지급되고, 회원자격이 부여되며, 문학행사 참여는 몰론 문단활동을 적극 지원받는다. 공모 희망자는 수원문인협회 다음카페(cafe.daum.net/swsw2011) 또는 방문, 이메일(sec0926@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241-2321, 010-3895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8시 CGV부천에서 부천시민미디어센터장인 민병훈 감독의 신작 ‘사랑이 이긴다’의 부천지역 특별시사회를 갖는다. 이번 시사회는 민 감독이 부천시와 지역시민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자리로,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지난 10일 개봉한 ‘사랑이 이긴다’는 배우 장현성과 뮤지컬배우로 잘 알려진 최정원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가정의 붕괴와 청소년 자살 문제를 다루며 가족 간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제목이 주는 진정성을 내밀하게 담아냈다.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초청작이자, 올해 함부르크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등 웰메이드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화 ‘벌이 날다’(1998)로 토리노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던 민 감독은 상업 영화를 제외하고 개봉관을 잡기 힘든 국내 영화시장을 안타까워하며 “이번 작품이 한국에서 제작하는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성영화에 대한 작업 환경이 좋은 외국에서 한국영화를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2-329-8150)/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