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은 다음달 4~7일 4일 간 C동 공연장에서 인천아트플랫폼 6기 공연 입주 단체인 극단 앤드씨어터의 ‘한국근대문학극장’을 진행한다. ‘한국근대문학극장’은 국내 대표 근대문학을 연극 무대화한 것으로, 올해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가로 손꼽히는 이상, 현진건, 김유정, 채만식 등의 8편의 대표 작품을 젊은 연극인들의 창의적 해석과 실험적 시도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연극인들을 주축으로 지난 2008년 창단된 극단 앤드씨어터는 지난해 4월 인천아트플랫폼 ‘플랫폼 초이스’ 참가작으로 한국근대문학극장 ‘술 권하는 사회’, ‘탈출기’를 발표하며 한국 근대문학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자 극단 산으로 간 어부, 극단 자락, 김송일, 박기원, 여기는 당연히, 극장 등의 젊은 연극인(단체)가 모여 8개의 작품을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한다. 8개의 작품은 A팀과 B팀으로 나눠 선보인다. A팀은 이상의 ‘날개’, 김남천의 ‘나는 파리입니다’, 현진건의 ‘그리운 흘긴눈’, 김유정의 ‘봄봄-THE KOREAN TREMBLE’을 6월 4일과 6일, B팀은 김유정의 ‘동백꽃’, 현진건의 ‘B사
성남문화재단의 시민참여 생활문화 대표 브랜드 ‘사랑방문화클럽’이 오는 10월까지 성남지역 곳곳에서 ‘2015 사랑방문화클럽한마당’을 펼친다. 재단은 지난 3월 공모에 신청한 행사계획서 심사 및 내용 보완을 통해 총 127개의 사랑방문화클럽이 참여하는 16개 팀을 선정하고, 3월 31일에는 각 클럽 대표들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장르의 특성을 보다 잘 살리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의 참여를 도입했다. ‘동일장르 분야’에 장운섭 성남예총 사무국장, ‘복합장르 분야’에 정지호 동서울대 연기예술학과 교수, ‘창작 분야’에 임형수 용인대 뮤지컬연극학과 교수가 코디네이터로 활동한다. 사랑방문화클럽한마당 참여 클럽들은 해당분야 코디네이터와 함께 행사 계획서를 보완하고, 코디네이터들은 이 중 1~2개의 모델을 선정, 중간평가와 전체평가를 통해 보다 완성된 사업모델을 만드는 등 사랑방문화클럽한마당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2015 사랑방문화클럽한마당’은 지난 22일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색소폰클럽과 한국무용, 벨리댄스클럽 등이 모인 ‘품앗이 소리바람’팀의 화려한 무대로 시작을 알렸으며,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율동공원, 지하철 역사 및
국립민속박물관은 다음달 4일까지 어린이와 학부모가 직접 박물관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가족큐레이터 ‘민속누리단’ 1기를 모집한다. 가족큐레이터 ‘민속누리단’은 조사연구, 유물관리, 전시, 교육, 홍보 등 박물관의 전반적인 업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박물관 전시 및 교육에 대한 모니터링과 홍보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실무교육은 주제에 따라 담당 큐레이터와의 만남을 통해 이뤄지며, 교육을 통한 결과물은 올해 11월에 열릴 ‘우리솜씨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선발된 가족은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간 활동하며 어린이박물관 교육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 교육 및 전시 참여에 대한 활동시간은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정된다. 민속과 박물관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초교 3~6학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총 10가족(팀) 20명으로 지원 시에는 어린이와 보호자 2인이 1팀을 이뤄야 한다. 원서접수는 메일을 통해 이뤄지며,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kidsnfm.go.kr)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 장르 : 모험/SF 감독 : 브래드 버드 배우 : 조지 클루니/휴 로리/브릿 로버트슨/래피 캐시디 선택 받은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평행 세계 투모로우랜드. 최고의 천재 과학자 데이비드(휴 로리)은 지구 종말을 대비해 투모로우랜드를 또 다른 최첨단 과학 기술의 세계로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인공지능 로봇 아테나(래피 캐시디)에 의해 투모로우랜드에 들어갔던 프랭크(조지 클루니)는 그곳이 세상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었지만, 데이비드와의 대립에 의해 추방당하고, 이후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은둔하며 살아간다. 한편, 현명하고 호기심 많은 십대 소녀 케이시(브릿 로버트슨)는 우연히 투모로우랜드의 티켓인 ‘핀’을 줍게 된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는 디즈니의 감성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천재들이 만들어 낸 세계 ‘투모로우랜드’를 배경으로 세상에 등 돌린 채 은둔하는 발명가 프랭크, 호기심 많은 소녀 케이시, 그리고 투모로우랜드의 최고 권력자 데이비드의 이야기를 그렸다. 프랑스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설계한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과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 쥘 바른이 결성
산업폐기물이 될 뻔한 ‘러버덕’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 전시가 고양에서 열린다.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러버덕의 주재료인 폴리비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전시 ‘컴 스윙 위드 러버덕 위드 패브리커(Come Swing with Rubber Duck X Fabrikr)’를 선보인다. 가로·세로 각 16.5m, 높이 19.8m, 무게 1t의 고무 오리인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 공공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1992년 미국으로 가던 화물선에서 한 컨테이너가 떨어지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노란색 오리 장난감이 전 세계로 흘러가게 된 것이 모티브가 됐다. 이 장남감은 남미나 알래스카,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흘러가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해 줬으며, 이로 인해 사랑과 평화의 상징이 됐다.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2007년부터 이 장난감을 작품으로 만든 ‘러버덕 프로젝트’를 통해 사랑과 평화의 아이콘을 전 세계에 알렸다. 지난해 10~11월 서울 송파 석촌호수에서도 선보였던 러버덕은 전시가 끝난 후 파주의 한 창고에 3개월간 보관됐으며, 다음
용인문화재단의 ‘씨네오페라’ 5월 상영작인 로시니의 ‘신데렐라(La Cenerentola)’가 오는 30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된다.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는 ‘장화 신은 고양이’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동화 작가 샤를 페로의 ‘샹드리용(Cendrillon)’을 바탕으로 작곡됐으나 원작 동화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의붓어머니 대신 의붓아버지, 요정할머니 대신 철학자인 왕의 스승, 유리구두 대신 팔찌가 등장하고, 주인공인 신데렐라는 난롯가에서 혼자 울고 있는 청순가련형 소녀가 아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씩씩한 모습이다. ‘2015 씨네오페라 메트 인기작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 ‘신데렐라’는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희극 오페라로, 돈과 권력으로 결코 얻을 수 없는 인간의 가치를 보여주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적합하다. 2014년 메트오페라 시즌작인 이번 프로덕션은 ‘세기의 신성’이라고 불리는 메조 소프라노 조이스 디노나토가 메트에서 처음으로 주인공 안젤리나(신데렐라) 역을, 현존 테너 중 가장 높은 음색과 강렬한 목소리를 가진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가 왕자 역을 각각 맡았다. 매력적인 저음의 목소리
소장품 특별전 ‘무제’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7월 29일까지 과천관에서 미술관 소장품 중 제목이 무제인 작품을 선별해 선보이는 소장품 특별전 ‘무제’를 연다. 지난 5일부터 진행된 ‘무제’전에서는 미술관 소장품에서 7%가 넘는 무제라는 제목의 작품들 중 국내작가 33명의 대표적인 소장품 48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시실 내 정보검색대가 설치돼 있어 관람객이 ‘왜 무제인가?’, ‘작품과 제목의 관계는?’, ‘다시 제목을 짓는다면?’ 등의 질문을 선택하면 각 질문에 대한 작가들의 대답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무제’라는 제목 아닌 제목을 중심으로 작가와 관객이 가상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얼핏 추상적이고 난해하게만 보이던 각 작품들의 숨은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또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들의 ‘잃어버린’ 제목을 관객들이 직접 달아보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비교도 해보는 관객참여 코너들이 전시실 곳곳에 설치됐다. 다음 달 중에는 이렇게 모아진 다양한 제목들 중 작가들이 직접 최고의 제목을 선정하고 시상도 할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전시실 내 워크숍 공간에서는 ‘작가, 무제를 해석하다’라는 주제로 젊은 작가와 관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참신하고 실험적인 기획·교육자, 예술가 발굴을 위해 ‘2015 불가사의한 자율학습모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 13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워크숍 방식의 선정심의를 진행해 10개의 자율학습 모임을 선정했다. 선정된 모임은 공간을 새롭게 생각하는 ‘비움과 채움’, 10~40대까지 세대간 언어문화를 연구학습하는 ‘세대 공감 새소리’, 30대 예술전공자들의 고민을 담은 ‘시집은 우리가 알아서 갈게’, 세월호 관련 안산지역의 트라우마와 애도를 주제로 한 ‘이후’ 등이다. 사업에 선정된 10개의 자율학습모임에는 각각 200만원이 지원되며, 학습 주제에 따라 자료 구입비, 답사비, 체험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당뇨병은 의사가 처방한 약만 먹어서는 호전되거나 완치되기 어려운 병이다. 그렇다면 약을 먹으면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생활을 개선하면 당뇨병이 호전될 수 있을까.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래도 병이 나아지지 않는 환자가 꽤 있다. 식사를 거르거나 운동요법을 실천하는데도 증세가 나빠지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왜 그럴까. ‘당뇨병, 약을 버리고 아연으로 끝내라’의 저자 가사하라 도모코는 그 이유를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특히 아연)의 불균형’에서 찾았다. 가사하라 도모코는 30년 가까이 약국을 운영해온 약사로, 지금은 일본에서 약사 1천여 명에게 ‘당뇨병과 아연’을 주제로 당뇨병의 신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아연은 뼈의 신진대사를 비롯해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있어야 하는 미네랄이다. 간에서 쓸개즙을 만들어 내보내는 통로인 쓸개관에 필요한 효소와 콩팥에서 혈압을 조절하는 효소가 기능을 발휘할 때 인슐린이 필요한데, 이러한 인슐린의 작용에 아연이 꼭 필요하다. 아연이 부족하면 혈당 조절 기능이 나빠지고, 합병증의 위험성이 커지며, 빈혈과 식욕부진, 미각
한국의 절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제주도의 올레길이나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보다 더 오래되고 더 깊은 명상을 제공하는 길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은 저자는 ‘저 절로 가는 길’을 찾아 도반(道伴)들을 모아 길을 나선다. 도반들이 모이는 이름은 ‘서울불교산악회’와 ‘저절로가는길’. 사람들이 ‘저 절로 가는’ 목적이 절에 도착해서가 아니라 ‘그 길을 가는 동안 저절로 해결되면 더 좋지 않겠는가’하는 생각을 하면서 걷기 모임의 이름을 ‘저절로가는길’로 지었다. 그러기를 7년, 700여 곳의 절을 탐방, 순례, 참배하면서 떠오른 생각을 적은 글들 중 일부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에는 36개의 절에 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찾아가는 절들은 서울과 수도권, 전남, 경남, 강원까지 골고루 아우르고 있지만, 어떤 기준에 의해 선택됐는지 알 수 없다. 조계사, 봉원사, 상원사 등 누구나 아는 유명한 절도 포함돼 있긴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찾아가는 대부분의 절들은 금선사, 일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