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오는 31일 송도트라이볼 공연장에서 재단의 신진음악가로 선정된 바리톤 안갑성과 피아니스트 정재원의 공연 ‘동행-With Friends’를 선보인다. 안갑성, 정재원과 동료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동행-With Friends’는 지난해 ‘동행-With Us’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공연으로, 연주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프로그램을 연주한다. 공연은 현재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더 하우스 콘서트(The House Concert)와 함께해 공연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더했으며, 일반적인 클래식 공연과 달리 관객들이 객석이 아닌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 위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연주자와 가까운 거리에 앉아 온 몸으로 감상할 수 있어 관객들이 연주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갑성 오후 2시, 정재원 오후 7시. 무료.(신청 및 문의: 1566-6551) /김장선기자 kjs76@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기획프로그램 ‘스테이지 149’의 세 번째 무대, 극단 여행자의 ‘한 여름 밤의 꿈’이 오는 30일 오후 3시와 7시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스테이지 149’안의 작은 코너, 최고의 연극 작품을 모은 ‘연극선집’(演劇選集) 중 하나이기도 한 ‘한 여름 밤의 꿈’은 해마다 여름이면 가장 많이 공연되는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한국 전통 미학과 연희양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원작의 숲 속 요정들은 한국의 도깨비로 바꿨다. 각자의 사랑을 찾아 엇갈리는 남녀들은 항(亢), 벽(壁), 루(婁), 익(翼) 등 우리 별자리에서 따온 이름으로 전통성을 부여했다. 무대 미술도 대청마루, 한지, 삼베옥, 청·홍·황·록의 색감 등 한국 고유의 미학으로 가득하다. 한국적 음색과 음률을 담은 대사와 노래, 독창적인 신체연기, 사물악기 연주, 한국무용이 조화를 이룬 전통 연희 양식은 관객과의 흥겨운 소통과 교감을 이룬다. 관객, 평단, 언론으로부터 10년 넘게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4개 대륙, 15개국, 65개 도시, 25개 페스티벌, 약 312회의 공연, 15만여명의 관객을 만나며 세계 각국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한국 연극 사상 최초로 영국 런던 바비칸 센
안산문화재단이 오는 2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세계 최고의 앙상블 ‘거쉰 콰르텟’(Gershwin Quartett) 공연을 올린다. 파리국립음악원 바이올린 교수이자 유명 작곡가 조지 거쉰의 손자인 마이클 거쉰이 이끄는 ‘거쉰 콰르텟’은 1990년 결성된 현악 4중주단으로, 전통 클래식에서 크로스오버까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레버토리를 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원 개개인은 다양한 국제 콩쿠르에서 화려한 입상경력을 통해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여름 마지막 선율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거쉰 콰르텟과 크라리넷트 로만 쿠퍼슈미트의 협연으로 청소년과 안산시민들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D장조’를 시작으로 ‘빈 왈츠 바이올린협주곡’, 영화 ‘쉰들러리스트 주제곡’, 영화 톰과 제리 중 ‘춤추는 고양이’ 등이 준비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전통 클래식을 비롯해 모던, 재즈, 라틴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전해주는 거쉰 콰르텟과 러시아의 원석이라 불리는 클라리넷 주자 로만 쿠퍼슈미트와의 협연을 통해 새로운 가을의 시작, 안산시민들에게 음악으로 낭만과 정취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
‘더 기버’ 20일 개봉 전세계 1100만부 판매 돌파 베스트셀러 SF소설 원작 제작진 20년간 기획·개발 제프 브리지스· 메릴 스트립 테일러 스위프트 등 출연진 화려 전쟁과 차별, 가난, 고통 없이 모두가 행복한 시스템 ‘커뮤니티’.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행복한 삶을 살던 조너스(브랜튼 스웨이츠)는 직위 수여식에서 ‘기억보유자’의 임무를 부여 받는다. 그런던 어느 날, 끓어오르는 궁금증에 커뮤니티의 금지구역까지 간 조너스는 그곳에서 거대한 서재를 보게 되고, 기억을 전달하는 사람(제프 브리지스)을 만난다. 조너스는 기억전달자와의 훈련을 통해 사물의 색깔과 진짜 모습, 기억, 감정, 선택의 자유의 존재를 알게 되고 완벽한 세상인 줄 알았던 커뮤니티를 탈출해 모두에게 제거된 기억을 전달하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한다. 20일 개봉하는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모두가 행복한 완벽한 시스템을 탈출해 기억, 감정, 선택의 자유를 찾아나선 기억전달자의 위험한 여정을 그린 SF 대작이다. 영미권 대표작가 로이스 로리의 동명 원작은 21개 언어로 번역, 전 세계 1천100만부 판매고를 돌파한 수퍼 베스트셀러로,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뉴베리 상과 보스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21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8월 마티네 콘서트,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선보인다. 이번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일본 타악계의 거장인 아베의 ‘마림바 협주곡’,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가 연주된다. 이 공연의 특징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을 1부와 2부에 나눠 연주한다는 점이다. 교향곡 제5번 1, 2악장의 여운은 마림비스트 송민정의 연주로 현대적인 선율과 열정적인 리듬을 느낄 수 있는 아베의 ‘마림바 협주곡’으로 이어진다. 퍼커셔니스트(타악기 연주자) 송민정은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 파리국립음악원의 최고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으며, 일찍이 대한민국 타악기 콩쿠르 최우수상 수상과 수원시향, 대전시향, 프라임필 협 연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부에서 연주될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는 콘서트의 해설을 맡고 있는 김용배가 피아니스트로 나선다. 랩소디 인 블루는 피아노 솔로와 재즈 밴드를 위한 곡으로,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용인 뮤지엄파크(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에서 ‘나를 춤추게 하라’라는 주제로 ‘2014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통합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기조강연 ‘문화예술교육은 우리에게 무엇을 매개하는가’(김인규), 전체강의 ‘만화, 마음의 언어’(김대중)를 비롯해 ‘대항적 활동-고유명사 되기’(정원철), ‘문화예술교육의 환경·현황·발전방안’(신동호), ‘뮤지엄의 문화예술교육’(안경화), ‘거칠게 이야기하며 문화예술교육 비틀기’(양철모)로 구성된 분반강의, 지원사업별 Q&A 등으로 진행된다. (문의: 031-231-7259) /김장선기자 kjs76@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1월 2일까지 덕수궁 제1, 2전시실에서 한국 화단의 역량있는 작가의 작품 기증을 기념하고 한국 근현대미술사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증작가 특별전: 적멸의 화가, 정영렬’을 연다. 이번 전시는 추상화가 고(故) 정영렬(1934~1988)이 30여년 간 보여준 작품 활동을 조명하는 회고전으로, 그의 시기별 대표작 60여점이 소개된다. 전시에서는 1965년 파리비엔날레 출품작 ‘작품 22’를 비롯해 국제전에 소개됐던 초기작품부터 불교사상의 적멸(寂滅)을 주제로 동양의 정신세계를 명상적인 추상화면 속에 집적시킨 ‘적멸’ 시리즈, 유화라는 서양식 재료와 평면적인 회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지의 원료인 닥을 재료로 다양한 조형의 세계를 실험한 한지작업에 이르기까지 그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적멸’ 시리즈는 고전과 전통에 대한 집요한 탐구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정영렬 특유의 독자적인 화법과 조형세계를 보여준다. 이 시기의 작업은 여러 겹의 밑칠에서부터 종이 띠를 이용한 형상 배치, 표면의 미세한 요철 묘사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긴
용인문화재단은 미술체험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프로그램 ‘나의 인생’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나의 인생’은 60세 이상의 시니어계층을 대상으로 자화상 그리기, 천연염색 배우기 등 다양한 미술체험을 통해 여가활동은 물론 지나온 인생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1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처인구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에서 그동안 진행한 용인문예회관 레지던시 사업의 일환으로 입주작가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강사로 참여한다. 재단 관계자는 “11월에는 수강생 작품전시회도 예정돼 있어 단순히 미술체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발표의 기회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의 인생’ 프로그램은 무료(선착순 마감)로 진행되며, 전화(☎031-260-3332)로 신청 가능하다. /최영재·김장선기자 kjs76@
가톨릭 평신도 신학자가 쓴 교황에 대한 인문학적 해설서. 이 책은 교황의 급진적 행동을 낳은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럽의 식민지였던 라틴아메리카 출신이고,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며, 가장 탈권위적인 인물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선택할 만큼 파격적이다. 안으로는 어머니 같은 ‘품’이 돼야 할 교회를 꿈꾸고, 밖으로는 ‘동정심 많은 형제애’를 촉구하는 교황의 삶을 반추하면서 정말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사람이 사람인 까닭은 무엇인지 탐구하고 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면서 마치 침몰하는 세월호 같은 지구와 우리나라에 닥친 슬픔 안에서 기쁨을 길어 올리는 ‘복음’이 무엇인지 찬찬히 살피고 있다. 1부 ‘하느님의 자비가 선택한 교황’에서는 아르헨티나 이주자 가정에서 태어나 해방신학의 전통이 깊이 뿌리내린 라틴아메리카 출신의 교황 프란치스코의 진면목을 살펴본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표방하는 교황에게 ‘공산주의자’라는 비난이 쏟아져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나이가 많고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 직장인들 사이에 신경 통증의 대표적 질환인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2013년 진료받은 환자는 총 62만여명으로 2009년 45만여명보다 17만 명이나 환자가 늘어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37만명으로 남성 24만 명보다 54% 더 많았다. 연령대로는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환자 중 50대가 15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11만명, 40대는 10만명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대상포진 월별 환자 인원을 살펴보면 여름 계절인 7~9월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7만7천명, 8월 8만3천명, 9월 7만6천명으로 여름계절에만 총 1만6천여명에 다다른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마취통증전문의는 “대상포진은 초기에 감기 증세처럼 시작해 발열과 오한이 있을 수 있고 속이 메스껍고 배가 아프며 설사를 나기도 한다”며 “특징적 증상인 피부 발진은 심한 통증이 먼저 생기고 3~10일이 지난 후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신경통, 디스크, 오십견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고 말했다. ◇대상포진, 면역력 떨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