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고려역사재단은 27일 오후 3시30분 강화군 길상면 소재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에서 제1회 찾아가는 강화역사강좌를 연다. ‘문화콘텐츠로서의 강화역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화역사강좌는 강남영상미디어고교 2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화고려역사재단의 이사인 김기덕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맡았다. 재단은 강화와 고려의 역사에 대한 활용 및 관심 환기를 위해 공공기관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강화역사강좌를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들의 건강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인지도 있는 역사학자를 섭외해 내실 있는 역사 강좌를 진행, 학생들의 진로는 물론 강화역사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쟁점을 던져줄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2-930-5714)
수원화성박물관은 28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시대 정조의 충신이자 명재상으로 이름을 떨친 번암 채제공(樊巖 蔡濟恭)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연다. 수원부가 화성유수부로 승격된 지 2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06년 채제공 후손에 의해 기증된 유물과 지금껏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후손의 소장유물을 토대로 마련된 채제공 초상화 3점(보물 제1477호)을 포함한 작품 100여점이 선보인다. 채제공(1720~1799)은 남인을 대표하는 정치가이며 문학가로, 영조와 정조시대의 탕평 정국에서 여러 요직을 거쳐 재상의 반열에 올라 영의정에 이르렀다. 영조는 정조에게 채제공에 대해 말하길, “진실로 나의 사심 없는 신하요, 너의 충신이다”고 말했을 정도로 그를 아꼈다. 채제공은 정조의 오랜 숙원사업인 사도세자 복권과 각종 개혁정치를 앞장서 해결했다. 그는 사도세자 묘소의 이전부터 초대 화성유수와 화성성역의 총리대신으로 신도시 수원 건설까지 힘을 쏟아 정조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다. 정조는 80세의 나이로 채제공이 사망하자, ‘불세출의 인물’이라고 평하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전시와 관련, 다음달 5일에는 채제공의 생애와 활동에 대해
풀·벌레, 물고기, 짐승, 꽃·새 ‘화조영모화’ 작품·표본 재현 내년 3월 9일까지 전시 자연 아름다움·조화로운 삶 다산·출세·사랑 등 표현 베개모 등 규방작품 함께 감상 경기도박물관 ‘옛 그림 속 우리 생물’ 특별전 옛 조상들은 주변의 생물을 소재로 한 그림을 통해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했을 뿐 아니라 동식물 속에 담긴 특별한 상징과 자연의 조화를 표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옛 조상 중 누가 그림에 동식물을 그렸으며, 그 동식물을 통해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 지 궁금해 진다. 이러한 호기심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올 겨울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다. 경기도박물관은 내년 3월 9일까지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동식물이 그려진 그림인 ‘화조영모화(花鳥翎毛畵)’에 속하는 작품들을 표본과 모형을 통해 입체적으로 재현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옛 그림 속 우리 생물’ 특별전을 갖는다.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크게 ‘풀과 벌레’(草蟲),
리딕 / 28일 개봉 장르 SF/액션 감독 데이비드 토히 배우 빈 디젤/케이티 색호프/칼 어번/데이브 바티스타 /맷 네이블 동료의 배신으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척박한 행성에 불시착한 리딕(빈 디젤). 물조차 구하기 힘든 극한 환경과 잇따르는 에일리언의 공격으로 지칠 대로 지친 그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노출시킨다. 그의 계획대로 현상금 사냥꾼 디아즈(데이브 바티스타)와 존스(맷 네이블)가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리딕을 잡기 위해 찾아오지만, 엄습에 능한 리딕을 잡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리딕은 현상금 숙영지에 제발로 찾아가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잡힌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에일리언의 공격으로 모두 전멸할 위기에 몰리게 된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리딕’은 ‘에이리언 2020’(2000), ‘리딕: 헬리온 최후의 빛’(2004)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리딕’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빈 디젤이 전편에 이어 주인공 리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1편부터 ‘리딕’ 시리즈를 꾸준히 만들어 온 데이비드 토히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데이비드 토히 감독과 빈
20여년 간 토론이라는 한 길만을 걸어온 저자의 노하우가 집대성된 책으로, 기획 단계부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3년 우수출판기획안에 선정됐다. 저자는 “토론이란 결코 특별한 자리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토론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일상의 대화가 좀 더 성숙된 토론으로 발전되지 못하고 있으며, 토론은 토론대회나 방송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토론은 절차가 있는 대화일 뿐이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토론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토론을 위한 기본체력을 기르려면 우선 함께 토론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먼저 온몸으로 경청하고 질문의 질을 높여야 한다. 토론은 결국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하는 것이므로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저자는 토론을 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도 않고, 토론의 본질과 효용을 이해하기만 한다면 정작 토론에 필요한 시간은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또 토론에 익숙해지려면 꾸준히 해야 하고, 토론의 형식과 절차에 익숙해지려면 습관처럼 반복적인 연습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1일 4문 토론, 문답형 토론, 버츄카드 토론, 밥상머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사무국은 직제 개편을 통해 3실 체제를 갖추고, 국내 영화제 최초로 실장급 이하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천영화제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기존 1국 11개 팀으로 운영되던 조직을 1국 3실 11개 팀으로 전환하고, 실장을 포함해 1년 이상 근무한 연간계약직 스태프 1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전에는 정규직원이 15년 장기근속자 한 명에 불과했다. 국내 영화제 중에는 부산영화제가 현재 26명의 상시 근무자 중 20명을 무기 계약 형태로 고용하고 있지만, 상근 전 직원을 정규직화하는 것은 부천영화제가 처음이다. 국내 굵직한 영화제 몇 개를 제외하면 군소 영화제들은 상근직 숫자 자체가 적어 오랜 경력을 가진 영화제 스태프조차 한 영화제가 끝나면 다른 영화제로 이동해야 하는 등 만성적인 고용 불안에 시달려 왔다. 김영빈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정규직화는 전형적인 고용 불안을 해결해 조직 안정화를 꾀하고 업무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사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인천독립영화협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영화공간 주안 컬쳐팩토리관에서 ‘제1회 인천독립영화 정기토론회’를 갖는다. ‘인천지역 미디어센터의 역할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공동체 미디어 또는 마을방송에 대한 실험과 이슈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는 한국 현실에서 미디어센터가 공공시설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지 확인한다. 또 연수구와 강화군에 2개의 미디어센터가 추가 설립될 예정인 가운데 인천지역 미디어 민주주의 실현과 공공성 확대에 기여하는 미디어센터 활동을 점검한다. 토론회에서는 김정욱 영화공간 주안 관장이 사회를 맡고,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허경 사무국장이 ‘미디어센터의 운영현황과 역할’, 여백 인천독립영화협회 대표가 ‘인천지역 미디어공공성과 미디어센터’를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공동체방송(마을방송)과 미디어센터’에 대해 이희랑 박사(공동체 미디어 연구자), ‘퍼블릭액세스 실현과 미디어센터’에 대해 김력균 OBS 경인방송 제작1팀장, ‘주안영상미디어센터의 역할과 전망’에 대해 양회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소장이 지정토론을 한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25~27일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커피콘서트’의 내년 상반기 공연 시즌권을 판매한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로, 전석 1만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갓 뽑은 신선한 커피를 먹을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2014년 시즌 7회째를 맞는 콘서트는 3월에 첫 공연을 열었던 예년과는 다르게 1월부터 문을 열며, 기존보다 더 섬세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완성도를 높였다. 피아니스트 서혜경,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탄탄한 연주력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팝페라가수 정세훈, 고음악단체 바흐솔리스텐서울, 클래식기타리스트 장대건이 다채로운 빛깔을 더해준다. 포크그룹 자전거탄풍경, 월드뮤직그룹 공명, 퓨전 국악을 연주하는 안은경 퓨리티, 풍성한 브라스 사운드를 들려주는 재즈파크빅밴드의 무대는 커피콘서트에 개성과 생기를 더해준다. 이와 함께 재즈피아니스트 곽윤찬과 배우 이건영의 음악극 ‘노베첸토’와 유지나의 시네마 토크, 국립발레단의 해설을 곁들인 발레 등 기존에 접하기 힘든 색다른 장르도 만날 수 있다. 시
[경기신문 기획] ① 마을재생 프로젝트 대부분 지역의 도시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도시를 지속하게 하는 주요 성장기제의 변화, 도시성장에 따른 도시 내 중심지 이동, 그에 따른 관공서 이동 등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성장과 쇠퇴현상이 반복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기존의 도시의 중심지로서 매우 활발하게 기능하던 도심과 그 일대가 도시변화와 함께 기능을 잃어버리고 급격히 침체되는 도심 공동화 현상이 일어난다.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러한 지역 도시의 침체돼 있는 구도심이나 도시에서 주요 기능을 담당했지만 현재 그 기능을 잃은 장소 또는 구역 등을 대상으로 문화 중심의 지역도심 활성화 정책과 그에 대응하는 정책사업들을 추진 중이다.경기문화재단과 평택시도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문화를 통한 미군기지 도시의 재생과 활성화를 위해 3년 지속 사업으로 평택(문화)사업추진단을 파견해 ‘군사기지 주변 마을 재생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이에 경기신문은 도심 및 미군기지 도시가 슬럼화·공동화돼 가는 현상을 막기 위한 일련의 국가정책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평택시와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5차례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BM산부인과와 공동 진행해 온 이야기와 함께 떠나는 낭만음악여행 ‘아침음악살롱 시즌 5’를 진행한다. 올해 마지막인 이번 아침음악살롱은 ‘이다도시(사진)의 수다콘서트 시즌2-나두 사랑하고파’로, 국내에 귀화해 두 아이의 엄마이자 칼럼리스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노르망디 출신의 이다도시가 출연, 여자로서의 삶과 사랑을 관객과 함께 나눈다. 또 이다도시의 진행으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삶 속에서 사랑에 울고, 웃고, 아파했던 프랑스 대표가수 에디뜨 삐아프의 음악과 사랑을 가슴으로 느끼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영상, 재즈, 깐쪼네, 영화OST노래, 댄스 그리고 악기의 연주로 다양하고 독특한 공연을 선보인다. 전석 1만8천원.(문의: 031-481-4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