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이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저탄소기술을 적용해 기존 표준형 시스템에어컨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을 12% 감축했다. 냉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고효율 이단 압축기술(Vapor Injection)’과 160㎐로 광대역 운전이 가능한 압축기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함께 강력한 난방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백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이번 제품은 모든 부분에 있어 친환경적인 요소를 도입해 친환경성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이라며 “생활가전 전분야에서 친환경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탄소인증 및 환경인증제도도 적극 추진해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1차로 탄소배출량 인증을 부여하고, 이 가운데 탄소배출량과 탄소감축률 기준을 만족시킨 제품에 2차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준다.
김영준 삼성전자 전무를 비롯한 학·산업 종사자는 1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산업융합발전포럼(이하 포럼)’을 창립했다. 포럼은 정부 부처·개별 기업·분과 학문의 경계를 넘는 소통으로 산업 전반의 융합을 촉진하고 문화·정책 변화를 주도하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행안부 장관을 지낸 오영교 ‘미래와 세계’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이남식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 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장, 채귀한 현대모비스 상무,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대표이사, 박상준 SK텔레콤 신규사업추진단장, 장준근 ㈜나노엔텍 대표 등 20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포럼은 헬스케어, 스마트 수송, 스마트 안전 등 3개 분과에서 산업융합·규제개혁 방안 등을 논의해 정책으로 제안한다. 정부는 포럼의 건의·제안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은 산업융합발전위원회 회의에 올려 정책 반영을 검토한다.
겨울철 축산농가 관리 요령 겨울이 오면 축산농가의 시름은 깊다. 자식과 비견되는 가축들의 겨울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축들의 겨울을 보살피는 일은 마음처럼 쉽지 않다. 과학적인 매뉴얼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축산농가를 위한 겨울철 관리 지침에 대해 한우, 번식우, 비육우, 돼지, 닭 등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 한우 송아지 보온관리와 비육우의 급수관리에 중점 ▲ 한우 송아지는 보온관리가 중요 겨울은 한우 송아지의 설사와 호흡기 질병이 가장 흔하며 폐사율도 높다. 갓 난 송아지에게 처음 초유를 먹이기 전에 어미 유두에 묻은 분뇨가 먼저 섭취되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주고 유두 주위의 털을 깎아준 다음 4시간 이전에 초유를 섭취시킨다. 우사에 여유가 있다면 별도의 송아지 방을 만들어 어미는 출입하지 못하게 하고 보온등이나 매트를 이용해 보온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건초, 어린 송아지 사료, 깨끗한 물을 섭취할 수 있게 해주면 보다 건강하게 송아지를 키울 수 있다. 특히 한우 송아지나 육성우들이 있는 우사의 천정에 물방울이 맺혀있다면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버짐이나 피부질환으로 고통 받을 수 있다. 따
농촌진흥청은 1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농업과학관에서 색깔벼를 이용한 논아트(Art)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논아트는 색깔있는 벼를 특정한 그림과 글씨의 형태로 심어 이앙 후부터 수확 전까지 벼가 자라는 동안 논을 예술작품으로 감상하는 홍보 기법으로, 농진청이 지난 2007년 개발해 전국 46개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기술 이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충북 청원과 경북 예천, 강원 강릉 등 19개 시·군에서 조성한 논아트 사진 23점이 전시된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논아트를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고 다양한 색깔과 종류의 곡물종자로 만든 ‘곡물아트’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임상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논아트와 곡물아트처럼 농업이 먹을거리 생산뿐 아니라 예술과 문화를 접목하는 감성농업으로 발전시켜 국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중 경기지역 경제가 제조업 생산 및 설비투자 등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소비 부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제조업 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0.4% 증가했다. 생산은 9월(전년 동월대비 1.4%)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출하는 0.4%로 전달(-0.7%)에서 소폭 증가세로 전환됐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개선추세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내수용 자본재 수입액은 감소세(9월 -15.3%→10월 -14.7%)가 이어졌고, 건설수주액은 감소폭이 확대(9월 -11.4%→10월 -35.3%)됐다. 소비부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10월 중 경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식품 및 전자제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감소세(9월 3.1%→10월 -2.6%)로 전환됐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 등 대외거래는 모두 증가세로 전환됐다. 10월 중 수출은 섬유류의 감소세 전환(9월 2.1%→10월 -2.2%)에도 자동차 증가세 전환(9월 -16.9%→2.3%)과 무선통신기기(9월 5.4%→10월 10.1%)와 컴퓨터(9월 1.0%→10월 44.6%) 증가
삼성 디지털시티는 17일 수원시 글로벌아동센터에서 ‘수원시, We Start(위스타트) 운동본부’와 함께 ‘삼성수원다문화희망학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희순 수원시 복지여성국장과 김일 위스타트 운동본부 사무총장, 허승연 수원시 글로벌아동센터장, 임휘용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 조영욱 삼성 디지털시티 사원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단체는 희망학교에서 수원에 거주하는 12살 이하 다문화 아동 2천386명에게 발달 단계별 교육과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리더로 육성시킬 예정이다. 임휘용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은 “회사와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어려운 환경에 있는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더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변화(Change), 혁신(Innovation), 그리고 개혁(Reform). 이 세 단어의 정의는 각기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바꾸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물질뿐 아니라 인간, 사회, 국가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은 이 단어를 통해 바뀌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의 좋고 나쁨을 떠나 그 과정에는 수많은 고통과 아픔이 수반되게 마련이다. 특히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경우 경영 악화나 외부적인 큰 변화에 대응코자 부서 및 인원을 줄이는 구조조정이 단행되기도 한다. 30여 년간 한국농어촌공사에 몸담고 있는 김정섭(57) 경기지역본부장은 줄곧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는 1990년 당시 농업진흥공사를 흡수하는 형태로 농어촌진흥공사가 설립됐을 때,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정부기관 혁신방안 추진으로 농어촌진흥공사를 비롯해 농지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 등 3개 단체가 통합된 농업기반공사(2000년)가 새롭게 탄생됐을 때 등 공사명이 변경될 때마다 경영혁신, 경영전략 등 태스크포스(T/F) 업무를 도맡아 진행했다. 그러다 보니 그는 “공사 직원들에게 인기 없는 상사로, 동료로 비춰진다
삼성전자가 17~18일까지 수원·기흥사업장에서 임원급 600여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전략을 짠다. 이번 회의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에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 6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에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열고 변화된 사업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회의는 과거와 같이 2개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 12일 조직개편에서 DMC부문에 속했던 소비자가전(CE)담당과 IT·모바일(IM)담당이 각각 부문으로 승격됐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과거 관행대로 같이 모인다. 회의는 경영지원실장인 이상훈 사장이 수원사업장에서 주재하며 윤부근 CE부문 사장, 신종균 IM부문 사장 등 약 400명이 함께 한다. 부품사업들이 속해 있는 DS부문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아래 기흥사업장에서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부진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룬 것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농업분야 공기업에서 첫 여성 1급 부서장이 탄생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급 40명, 2급 91명 등 131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 공사 창립 104년 만에 처음으로 1급 부서장에 박우임(53·사진) 인재개발원 교육기획팀장을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 측은 “이번 인사는 여성인력의 간부직 승진의 길을 열어놓았을 뿐 아니라 농어촌지역개발과 건축, 환경, 지질 등 소수직종과 농어촌연구원, 인재개발원의 연구개발 및 인재육성 분야에 대해서도 적극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 까리안댐 건설과 관개사업 등 해외사업 확대 유공자, 제도개선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한 사업예산 절감과 공사 신규사업 창출에 실적이 높은 직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도 단행했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참신한 인재를 파격적으로 발탁하고, 신성장 사업 분야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해당 분야 전문인력 채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