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옵션 만기일에 따른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지난 주 1.44% 하락함에 따라 국내주식펀드도 -0.8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5일 기준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지난 한 주간 0.92% 하락했다. 중소형주 및 코스닥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 주식펀드가 주간 수익률 1.95%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0.27% 하락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선방한 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1.88%로 일반주식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엔씨소프트의 실적발표로 게임주가 크게 상승했고 정부의 규제완화 및 지원 기대감으로 미디어 및 우주관련주도 많이 오르는 등 코스닥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1%,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2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중 81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
농촌진흥청은 지구온난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토종 고사리과 양치식물 ‘봉의꼬리’, ‘선바위고사리’, ‘검정개관중’, ‘가지고비고사리’ 등 4종의 대량번식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자생하는 양치류 중에는 원예 상품으로 개발 가치가 높은 것들이 많으나 번식 및 재배법이 거의 개발되지 않아 원예작물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2006년부터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는 양치류 100여 종을 수집해 화분용으로 개발 가치가 높은 45종을 선발한 후 관상가치 및 상품화가 가능한 봉의꼬리 등 4종의 포자 실내 배양기술을 개발, 대량번식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양치식물의 일부를 콩알정도 크기로 잘라낸 후 화분에 옮겨 심어 키우는 방법으로, 봉의꼬리와 가지고비고사리의 경우 원예상토와 수태를 4대 1 비율로 혼합한 배양토에 옮겨 심으면 잘 자란다. 선바위고사리와 검정개관중은 원예상토에 옮겨 심은 후 50~70% 차광막이 설치된 하우스 안에서 재배하면 생존율을 높여 대량번식이 가능하다. 농진청 온난화농업연구센터 송은영 연구사는 “대량번식기술은 생물종 보존과 고부가가치 상품화 기술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
농협은 농기계은행 사업이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중고 농기계 2천억원을 매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농기계은행사업’은 농협이 농기계를 구입해 농작업을 직접 대행해 주거나 농가에 임대해 주는 사업으로, 농가의 부채 경감과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해 왔다. 농협은 올해까지는 부채 있는 중고농기계를 농가로부터 매입하고 2010년부터는 신규농기계를 구입해 임대나 농작업 대행을 할 계획이다. 매입 실적으로는 트랙터 1천267억원(6천577대), 승용 이앙기 171억원(1천695대), 콤바인 562억원(2천187대) 등이다. 정안준 농협 농기계은행사업분사장은 “초기에는 사업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업인 실익제고를 위해 농기계은행사업을 전사적으로 추진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이런 추세로 2012년까지 농협 자체자금 1조원을 투입할 경우 5년동안 나타나는 기대효과는 모두 2조3천억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수요자들 10명 중 7명 정도가 연내 부동산시장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스피드뱅크가 4월 한달간 주택 수요자 1천16명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8.5%가 부동산 시장이 ‘올 4분기 이후’ 회복될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응답자 중 21.8%(221명)가 ‘올 4분기 이후’, 23.3%(237명)는 ‘내년 상반기 이후’, 11.4%(116명)은 ‘내년 하반기 이후’라고 내다봤다. ‘2~3년 내 회복이 불가할 것’이란 전망도 12%(122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연말만 해도 올해 하반기 주택 가격이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주택 수요자들은 당초 예상보다 집값 회복 시점이 더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반면 올 한해 수도권 주택 가격을 전망하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1~2% 오를 것’이라고 응답이 24.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4% 상승’(22%), ‘5%이상’(13.2%)의 순이었다. 올해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28.1%는 ‘실물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상승’을 이유
한류 열풍과 올림픽 특수 등으로 소주나 막걸리, 맥주 등의 주류 수출 및 전체 소비량이 늘어난 반면 수입에 의존하는 위스키와 와인 등은 경기 불황과 고환율의 영향으로 소비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이 발표한 ‘2008년 주류 출고량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주류 수출은 22만7천705㎘로 전년 18만5천238㎘에 비해 22.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13만1천㎘(57.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홍콩 4만5천㎘(19.9%), 몽골 1만4천㎘(6.1%), 중국 1만㎘(4.5%), 미국 9천900㎘(4.4%)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소주 수출량은 8만8천836㎘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해 단일 수출품목으로 1억 달러를 넘었으며, 막걸리는 2007년 4천312㎘에서 지난해 5천457㎘로 26.6% 증가했다. 맥주도 지난해 수출량이 전년에 비해 23.3% 증가한 7만4천467㎘로 집계됐다. 지난해 술 전체 소비량도 전년 보다 각각 4.26%, 3.83%, 2.35% 늘어난 소주, 맥주, 막걸리 증가세에 힘입어 2007년 329㎘보다 3.2% 증가한 339만㎘을 기록했다. 이는 성인 1
430개 대기업이 채권금융기관의 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이르면 이달 말까지 부실징후기업 등 옥석이 가려진다. 채권단은 또 대기업그룹 10여 곳과 늦어도 내달 초까지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을 계획이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 원 이상인 1천422개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기본평가에서 430곳에 불합격 판정을 내리고 세부 평가를 하고 있다. 세부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곳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고 D등급은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금융당국은 가능하면 5월 말까지 세부 평가를 마치도록 채권단을 독려하고 있다. 채권단은 6월에는 신용공여액 5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해 부실징후가 있는 곳은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대기업그룹을 9~10개로 잠정 결정했으며 이번 주에 확정할 계획이다. 채권단과 해당 그룹은 자산과 계열사 매각 등을 담는 약정 내용도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그룹의 약정 체결은 애초 예정한 이달 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 구조조
비씨카드는 신용카드제조 업체인 ㈜바이오스마트와 함께 세계 최초로 한지(韓紙)를 소재로 한 신용카드를 개발해 빠르면 이달 중 신규 카드상품에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한지카드’는 한지를 여러겹으로 접착 처리해 제작했기 때문에 신용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강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 한지로 만들었지만 카드 표면을 특수 처리해 물에 젖지 않으며 비접촉식(RF) 카드의 경우 카드 내부에 기존의 구리 안테나 대신 도전성 잉크를 사용해 환경 친화성을 강화했다. 비씨카드 마케팅기획팀 관계자는 “한지카드가 환경 친화적인 종이를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소각시 환경유해물질인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고 매립시에도 생분해가 가능해 획기적인 친환경 카드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 황금연휴 기간동안 국내 여행객들은 해외보다 국내 여행지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대카드 프리비아(PRIVIA)가 지난 1일부터 10일동안 여행기간으로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중 국내여행 이용 건수는 1천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4건에 비해 53.8%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여행 이용건수는 546건으로 지난해 972건에 비해 43.8% 감소해 전체 여행에서 국내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1%에서 올해 66%로 역전됐다. 이는 국내외 경제 위기는 물론 최근 세계 각국으로 번지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국내여행지로 몰렸기 때문으로 현대카드 측은 분석했다. 또 숙박과 교통편도 보다 저렴한 수단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항공을 이용한 여행은 전년 대비 약 50% 감소한 반면 고속버스와 관광버스 이용은 각각 70%와 91% 급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1급 호텔 이용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으며 2급 호텔보다는 좀 더 저렴한 모텔이나 여관 이용이 급증, 숙박지 선호에 있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이 기간 특 1급, 1급
미분양주택 양도소득세 감면 조치와 판매조건 완화 등으로 수도권 내 미분양 아파트가 2월 이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닥터아파트의 월별 미분양 아파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1만4천983가구로 전월 1만5천698가구 대비 4.6%(715가구), 2월 1만7천488가구 보다 14.3%가 감소했다. 미분양 양도세 감면 조치가 있었던 2월부터 4월까지 수도권에서 팔린 미분양 아파트가 모두 2천505가구에 달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중에는 김포, 파주, 고양에서 미분양이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와 파주는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양도세가 전액 면제되며 고양은 과밀억제권역으로 양도세가 60% 면제되는 곳이다. 김포는 2월까지만 해도 미분양 아파트가 1천132가구에 달했지만 4월에는 768가구로 2개월 새 32.2%(364가구)가 줄었다. 특히 김포한강신도시 내 공급된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2월 223가구에서 4월 96가구로 57%(127가구)가 감소했다. 파주는 운정신도시에서 공급된 삼부르네상스 A18-2블록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소진됐다. 2월에는 80가구였지만 4월 말에는 45%(36가구) 줄어든 44가구만이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
경기농협이 개최한 ‘산지 조합과 소비지 조합간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경기미의 가격 경쟁력 강화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농협 경기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준호)는 최근 양평쉐르빌에서 경기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산지 조합과 소비지 조합간 대토론회’를 가졌다. 경기농협이 추진하는 ‘농축산물 유통강화를 위한 하이파이브(High-Five) 운동’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도내 27개 RPC(미곡종합처리장) 및 50개 선도하나로마트 점장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소비부진과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농산물을 우선 팔아주는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산지 쌀 재고 소진과 경기미의 가격 경쟁력 강화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준호 본부장은 “치열한 유통경쟁 속에서 농협이 대형유통업체들 보다 앞서가기 위해선 지역 실정에 맞는 매장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상호간 이해증진과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