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 지역의 음주운전 사고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한 단속이 시행된다. 인천경찰청은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백령‧대청도 등 섬 지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백령도에서 음주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이 발생했고, 도서지역에서도 음주운전자가 다수 적발돼 사고예방과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특별단속 기간에는 관할 파출소 등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상시 음주운전 단속을 하되, 매월 1회 관할 경찰서와 시경 경찰 오토바이를 투입해 음주운전을 단속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아침 출근 시간대에 도서 일대‧군부대 등에서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형 운전’을 단속하고, 점심시간 후에는 식사와 함께하는 ‘반주형 운전’이 우려되는 음식점 밀집 지역‧선착장 등 취약 장소를 선정해 단속하며, 술집 등 유흥가 밀집 장소 등을 중심으로 ‘귀가형 운전’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정 시간‧장소만 피하면 단속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짧은 시간 수시로 장소를 변경해 단속하는‘이동식 단속’을 추진하고, 112 순찰 중 비틀거리는 차량, 전조등 미점등 차량 등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하면 적
지난 6일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발생한 집단중독 사망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경영진이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이번 중대재해로 한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고 두 명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현대제철의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더라면 절대 일어날 수 없었던 사고”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고에 책임이 있는 현대제철은 지금까지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사과는커녕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지금이라도 공식 사과하고 재해 사망사고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3년 5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질식 사고로 5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일을 언급했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특별감독 결과 ‘현대제철의 산업재해는 구조적 문제’라고 밝혀지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철소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더라면 지금까지 일어난 수많은 사망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며 “현대제철은 조속히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부의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
부평구가 인천시 주관 ‘2023년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7개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1위를 달성했다. 구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실적 종합평가’ 결과에서도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인정받아, 시책별 포상금 2940만원과 분야별 상사업비(특별조정교부금) 3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인천시 10개 군‧구 중 최대 금액이다. 이번 평가는 군·구가 수행하는 위임 사무 및 보조금 시책사업 중 7개 분야 34개 일반시책 정량평가와 7개 분야별 우수․특수 사례 정성평가로 진행됐다. 부평구는 34개 일반시책 중 21개 시책에서 상위권 순위에 들었다. 특히 ▲공공빅데이터 운영 및 활용실태 평가 ▲양성평등 및 여성안전 사회 기반조성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족문화 조성 ▲녹색도시 인천 조성 및 산림사업 추진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 속 안전관리 강화 ▲위생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교통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각종 시책사업 추진 ▲버스정류소 관리 운영 등 9개 시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구의 모든 공직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 수요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반영해 현장 행정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
인천 옹진군이 어업인들의 수산물 보관시설을 지원한다. 옹진군은 지난해(급속 19대, 저온 10대)에 이어 올해에도 수산물 냉동·냉장시설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4대(급속 17대, 저온 17대)의 냉동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관내 어업인들로부터 사업수요를 조사해 사업비 약 7억 5000만 원(자부담 포함)을 확보했다. 올해 1월 신청서 접수해 2월 사업자 선정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 사업자 선정 통보를 완료하고 상반기 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냉동·냉장시설 지원사업은 갑각류 등의 급속 동결을 위한 급속냉동고(-40℃, 5평형, 10~15마력 기준)는 약 3200만 원(보조금 1900만 원), 냉동유지 및 기타 어류·해조류 등의 일시 보관을 위한 저온냉동고(-20℃, 3평형, 5마력 기준)는 약 1200만 원의 사업비(보조금 700만 원)를 책정했다. 이는 개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꽃게 어획량 급증 및 어업인들의 보관시설 요구에 부응해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어획된 수산물의 신선도 및 품질 유지와 수산물 보관을 통한 주도적 출하량 조절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계양 아라뱃길이 한국관광공사 사업비를 받게 됐다. 인천 계양구는 한국관광공사의 '2024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사업'에 계양 아라뱃길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 관광지 육성 사업’은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3월 한국관광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계양 아라뱃길 온·오프라인 홍보 및 관광콘텐츠 개발 ▲강소형 잠재 관광지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 ▲강소형 잠재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된 계양 아라뱃길은 최근 빛의 거리 조성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계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수변공간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천1호선 계양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관광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 아라뱃길은 명품 관광도시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새로운 관광 명소로의 비상을 시작했다”며 “계양구가 수도권 문화관광의 중심이자 인천공항과 이어진 국제관광의 관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천 부평구의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부평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원을 위해 환자 쉼터 프로그램과 가족 지원 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을 5개 반에서 6개 반으로 늘려 운영한다. 확대된 1개 반에서는 65세 이전 치매 진단을 받은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센터는 가족 지원교실로 기존에 운영되던 치매 환자 가족에 교육적 집단 치료프로그램 ‘헤아림’을 비롯해 심화지식 및 돌봄 역량을 제공하는 가족별 맞춤 프로그램 ‘가치돌봄’, 가족 부양 스트레스 경감 프로그램 ‘휴식 공간’을 추가 운영한다. 최근 다른 지역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치매안심센터나 장기요양보험 등을 등록하지 않고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센터는 미리 방지하고자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의 치매안심센터 연계에 힘쓰고 있다. 김윤자 구 보건소장은 “우리 센터는 등록된 치매 환자에게 의료․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적절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 있는 극지연구소가 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모집한다. 19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제38차 남극세종과학기지와 제12차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연구직(해양, 지질, 생물, 대기, 우주), 시설관리(기계설비, 중장비, 발전, 전기, 통신)와 조리직 등 24명이다. 선발된 인원들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13개월 남극에서 근무한다. 주요 임무와 자격요건, 전형 일정은 극지연구소 누리집(kopri.recruiter.co.kr)과 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마감은 다음 달 20일 18시며, 서류심사와 필기·실기 심사, 면접 심사를 거쳐 6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대원은 파견에 앞서 남극 생활에 필요한 직무교육과 극한 상황에서의 생존을 위한 안전 훈련, 소양 교육을 받는다. 남극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남극 킹조지섬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 남극기지다. 기후와 해양, 대기, 생물 등이 주 연구 분야며, 남극 특별보호구역인 펭귄마을도 관리하고 있다. 남극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동남극 테라노바만에 문을 연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로 지난 12일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이곳에
아이들의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위해 인천 부평구보건소가 나선다. 부평구보건소는 오는 26일부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 씻기 교육기구 대여사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 연말까지 실시하며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학교와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기관별 1주일 단위로 연 2회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올바른 손 씻기 교육기구는 손세정 검사기, 형광로션, 손 씻기 안내 배너로 구성돼 있다. 형광로션을 세균으로 간주하고 손에 바른 뒤 검사기를 통해 손 씻기 전·후의 손세정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교육기구다. 형광로션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손을 씻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여섯 단계(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두 손 모아, 엄지손가락, 손톱 밑)를 거쳐야 한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나이별 맞춤형 시청각 교육자료(동영상 등)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감염병관리팀(032-509-1355)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바른 손 씻기를 통해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감염병(수두, 인플루엔자 등)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감염병
인천 옹진군의 소외계층을 위한 밑반찬이 전달된다. 옹진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6일 영흥면을 시작으로 옹진군 7개 면에서 ‘2024 희망나눔 밑반찬 전달’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희망나눔 밑반찬 전달 사업은 지역 내 봉사단체에서 만든 밑반찬을 소외계층에게 직접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한다. 자원봉사자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밑반찬을 전달받는 소외계층은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사업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 550세대에 매월 2~4회 밑반찬을 전달할 계획이며 센터 소속 15개 봉사단체에서 식재료 구매부터 식단 구성, 조리 및 전달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홍득표 센터장은 “2024 희망나눔 밑반찬 전달 사업을 통해 공동체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취약계층의 돌봄 역할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 자원봉사센터가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자원봉사자의 역량 강화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횡단보도를 건너던 90대 노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7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9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몰다가 9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편도 3차로 도로의 1차로에서 운행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량 진행 시 신호는 초록불이었다”며 “주변 CCTV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