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심재설 박사가 한국해양재단에서 주최하는 ‘제10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심 박사는 ‘해양수산업의 미래산업화 및 체계적 해양영토관리’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진행 중인 ‘종합해양과학기지 구축 및 활용연구’의 책임자로,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등을 구축해 국가 해양과학기술의 발전 및 해양 관할권 강화를 위한 과학적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08년 국내 최초로 폭풍해일 침수범람을 예측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침수범람 예상도를 제작해 태풍 내습 시 실시간 예측정보를 지자체에 제공하는 등 국가의 해양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수행의 과학적 대응기반을 마련했으며, 2013년부터 국내 연안에서 발생하는 연안침식을 최소화하고 국토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연안침식 대응기술 개발의 총괄 연구단장로 활동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심 박사는 “이 상의 의미는 해상왕 장보고의 정신을 널리 계승하는 것이니만큼, 그 정신을 이어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이하 산단공 경기본부)와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는 지난 20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문화광장에서 산업단지 근로자와 기업인, 외국인 근로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9주년 스마트허브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지정 39주년을 맞아 산업단지의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한국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단지 우수기업인과 모범근로자 표창과 지역 청소년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 인기가수 공연 등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정인화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의 성장기반인 산업단지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 기대한다”며 “산업단지가 산업과 기술, 문화가 융합 발전하는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에너지자립형 시티’로 거듭나기 위해 LS산전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2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LS산전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자립도시 구축’을 위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MOU 체결로 시와 LS산전은 ▲대부도 탄소제로 도시 조성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및 ESS(에너지저장장치)등 에너지 신산업 확대 ▲안산스마트허브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중점사업으로 향후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야에 있어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시는 에너지비전 2030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표방하고 오는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 비중 30%를 목표로 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LS산전은 ESS, 태양광, EMS 등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플랫폼 서비스 구축을 통한 대부도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상호 협조하고, 장기적으로는 시 에너지생산 및 효율을 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
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경미한 사고에도 통증이 심하다며 장기간 입원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상습사기 등)로 박모(54)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직 보험설계사인 박씨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입원해 1억1천만 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부인(54)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6차례에 걸쳐 입원해 2천여만원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입건된 전직 보험설계사 김모(56)씨도 부인(48)과 딸(23)을 동원해 모두 30여 차례에 걸쳐 경미한 사고로 입원, 2억2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보험사기로 입건된 15명은 비슷한 수법으로 총 17억여원을 챙겼다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피의자 중 일부는 병원에서 무단 외출하고, 음주 소란을 벌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19일 KIOST 안산 본원에서 ‘해양과학기술 발전과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기초지원연)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KIOST가 보유한 해양분야 기초·응용과학기술과 기초지원연의 첨단 연구장비의 융합으로 새로운 미량 측정기술과 분석 장비를 개발하기 위한 상호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데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한 ▲해양환경 복원 및 기후예측 ▲해양지질 분야 환경 연구 및 시료 분석기법 개발 ▲해양천연물 연구 ▲광분석장비 개발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활용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증진해 나갈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도시공사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지방공기업 정부 3.0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정부 3.0평가는 행정자치부에서 추진역량 및 중점과제성과 3개 부문, 8개 세부지표에 대한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공사는 차량용 번호판 제조 금형을 개선하고 특허까지 등록, 번호판 발급 대기시간을 단축시켰으며 통합상황실 운영과 직원소통시스템 전산화(E-Office)를 통해 전 사업장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소통창구를 운영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택 사장은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이라는 정부 3.0 취지에 맞게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대우건설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592, 초지동 608, 원곡동 852 등 3개 재건축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오는 21일 열고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국내 최초로 3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37층, 아파트 27개동, 전용면적 48㎡~84㎡, 총 4천30세대 규모다. 이 중 1천388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48·49㎡ 650세대, 59㎡ 639세대, 72㎡ 56세대, 84㎡ 43세대다. 일반분양분의 93%가 59㎡ 이하의 소형으로 구성됐다. 이 지역은 KTX 초지역(예정)과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이용이 가능한 초지역, 소사-원시선 화랑역(예정)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 이하의 소형평형이 일반공급분의 93%를 차지한다. 단지 인근에 국가산업단지인 안산·시흥스마트허브가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1~2인 가구의 실거주 수요와 투자
내년도 안산시 시금고에 NH농협은행이 다시 선정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017년 1월부터 4년간 안산시 재정을 책임지고 운영·관리하게 된다. 시는 시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9월 2일 금고 선정을 위한 계획 공고를 실시, 금고 신청 제안서를 제출한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심사 및 평가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NH농협은행을 재선정했다. 이번 절차는 ‘안산시금고지정에관한 조례’에 따라 진행됐다. 시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시민 이용의 편의성, 금고업무의 관리능력, 지역 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추진 등을 평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NH농협은행을 낙점했다. NH농협은행이 시로부터 금고지정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시와 약정을 체결하면 오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4년간 안산시 재정운영을 맡게 된다. 한편 시의 예산은 1조7천694억 원(2016년 2회 추경 기준, 기금포함)이며 연평균 잔액은 5천700억 원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동거남을 살해하고 안산 대부도 방조제 주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성호(30)씨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병철) 심리로 지난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마트에서 칼을 사고 직장에서 망치를 가져오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살해한 뒤 장기를 꺼내 봉투에 담아 버리는 등 매우 엽기적인 모습까지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체 발견 후 국민은 충격과 분노가 컸다. 엽기적인 범행이 빈발하는 최근의 강력범죄 추세로 볼 때 마땅한 책임을 지우게 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법정 최고형을 요청했다. 조씨의 변호인은 “2010년 5월 술집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후 순간순간 엉뚱한 얘기를 하고 기억을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증상은 개선할 수 있고 본인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처벌보다 개선하는 쪽으로 형을 정해달라”면서 “이 증상으로 감정이 화약고 같은 상태에서 부모에 대한 욕설을 듣자 폭발하게 된 점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조씨는 최후 진술에서 “동기가 무엇이든, 피해자가 어떤 짓을 했든 큰 죄를 지어 마음 깊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을 대신해 이날 재판을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기선)는 악귀가 씌였다며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54·여)씨와 아들(26)을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8월 19일 오전 6시 30분쯤 시흥의 자택에서 반려견에게 씌인 악귀가 옮겨 붙었다며 집 화장실에서 딸(25)을 흉기 및 둔기로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딸의 목 부위를 흉기로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8월 13일 요양병원에 입원한 시아버지를 면회하면서 몸을 떠는 행동을 보인 김씨는 사흘뒤인 16일 경북 경산의 한 공원을 다녀온 후 가족에게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말한 뒤, 범행 전날 밤 집에서 남편과 아들, 딸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종교의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범행일인 19일 오전 6시30분쯤 반려견이 으르렁대자 “악귀가 씌였다”며 죽인 김씨는 아들이 “동생의 눈 빛이 이상하다”고 말하자 딸에게 악귀가 씌였다며 살해했다. 김씨와 아들에 대한 병원 정신감정 결과에서 특이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당시 격분한 상태에서 딸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의자들이 악귀에 대한 생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하는데, 정확한 범행 동기를 객관적으로 설명하기에 어려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