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준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국내 최대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총책 박모(41)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김모(33·여)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8일까지 인천 일대에 보이스피싱 콜센터 8곳을 차려놓고 김모씨 등 2천250명에게 전화를 걸어 ‘00캐피탈 대출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수수료 명목으로 33억8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각 콜센터를 지점형태로 관리하고, 각 지점의 팀장들은 업무총괄부장에게 1일 출근현황과 편취금 결산 금액 보고를 하고 조직을 1·2차 텔레마케터(TM)로 역할을 나누는 등 기업형으로 운영했다. 1차 TM은 휴대폰번호 생성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대포폰으로 무작위 전화를 해 대출 희망 금액과 직업 등을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했다. 2차 TM은 1차 TM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다수에게 전화해 “대부업체에서 일정금액 대부받아 신용등급을 상향시키면 2개월 뒤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이고 “이를 위해 전산삭제비
‘제11회 ESTC’ 내년 5월 개최 안산시는 세계적 생태관광대회인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컨퍼런스(ESTC:Ecotourism and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에 성공, 내년 5월 제11회 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ESTC는 135개국 1만4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생태관광협회(TIES)가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전 세계 생태관광인들의 대표적인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제종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대표단은 지난 25일부터 ‘ESTC 2016’이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탬파(Tampa)를 방문, 생태해양관광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시를 적극 홍보하며 유치전에 나섰다. 그 결과 27일 세계생태관광협회 Kelly 회장과 Jon Bruno 이사 등 관계자와 내년도 국제회의 유치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국제회의 유치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시가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국제회의로 기록될 전망이다. 제종길 시장은 “시는 우수한 접근성과 컨벤션 시설 그리고 수도권
안산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여성 수감자가 자해를 시도, 경찰의 허술한 유치장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26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사건으로 안산단원서 유치장에 수감된 A(39·여)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40분쯤 유치장 화장실에서 문구용 칼로 손목을 그어 자해를 시도했다. 앞서 A씨는 15일 구속수감됐다가 19일 낮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구속적부 심사 뒤 다시 경찰서로 와 몸수색 이후 사복으로 갈아입는 과정에서 사물함 가방 안의 문구용 칼을 숨겨 유치장에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단원서는 A씨에 대한 감시소홀 문제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유치장에서 자해 등의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인데, 피의자 안전보호를 위해 일선 경찰서 직원들이 유치인 감시·관리 업무에 철저를 기하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8단독 심홍걸 판사는 17일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업무상위력등에의한추행)로 기소된 국가인권위원회 직원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심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업무를 지시하면서 본인의 팔꿈치를 피해자의 가슴 부위 등에 닿게 했는데, 피고인이 위력으로 자신의 보호 및 감독을 받는 하급자인 피해자를 추행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계획적으로 추행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 팀장인 A씨는 지난 2014년 2월과 그해 9월 2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피해자가 앉아있는 의자 왼쪽 뒤편으로 다가가 오른손으로 업무지시를 하면서 자신의 오른 팔꿈치 부분을 피해자의 왼팔 윗부분과 왼쪽 가슴 부위에 닿게 해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29대 안산단원경찰서장에 이재홍(사진) 총경이 부임했다. 신임 이 서장은 경찰대 3기로 경기지방경찰청 경비계장, 치안지도관, 인천청 형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 서장은 “법과 원칙에 충실한 경찰, 시민을 섬김의 대상으로 소중히 여기고 공감하고 배려하며 공정한 경찰관으로 안산을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국민의 피해를 예방하고 불안을 없애는 데 최우선시 하는 경찰을 만들고, 직원 간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이끌며 4대 사회악 척결과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 제9대 안산상록경찰서장에 부임한 이재술(사진) 서장의 취임 일성이다. 신임 이 서장은 간부후보 38기로 경기 광주경찰서 정보과장,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계장, 충북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경기지방경찰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일자리 창출과 지역맞춤형 노동행정, 지역노사관계 안정, 산업재해 예방 및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지난 11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장에 취임한 조익환(사진) 지청장의 취임 일성이다. 조 지청장은 1977년 노동부에 발을 디딘 후 전주지청 관리과장, 여수지청 산업안전과장, 제주지청장, 고용노동부 산재보상정책과, 고양지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노사관계 안정과 산업재해 예방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상록구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이하 90블록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당사자인 GS건설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90블록 개발사업은 36만9천835㎡ 부지에 3조7천억원을 들여 공동주택과(6천600세대), 연구복합시설, 호텔, 공공·문화시설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시는 실시협약서에 사업의 내용, 협약당사자 간의 역할과 책임, 토지매매대금, 기부채납, 발전기금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GS건설컨소시엄은 실시협약 체결 후 2개월 이내에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에 토지가격 8천12억원을 완납해 한다. 시 관계자는 “90블록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침체된 지역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90블록 내에 공급되는 공동주택 중 76.4%(4천839세대)가 공급면적 84㎡로 돼 있어서 올해 분양 예정인 재건축 단지의 주력 상품인 59㎡와는 고객수요가 달라 논란이 되고 있는 재건축 시장과의
▲배성범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배성범(54·연수원 23기·사진) 신임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경남 창원출신으로 마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국무조정실 파견에서 복귀한 배 지청장은 대구지검 부장검사, 서울지검 조사부장검사, 부산지검 특수부장,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부산지검 2차장검사, 한국선급과 해운비리를 수사하는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수통인 배 지청장은 매사에 꼼꼼하고 섬세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종길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시의원, 희망마을(세월호 집중피해 지역) 리더, 마을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산시 희망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 및 실행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수행한 ㈔지역사회연구원은 이날 최종보고를 통해 희망마을만들기 비전 및 목표, 5대 추진전략, 전략별 실행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계획 수립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시의회와 다양한 기관, 단체,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8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친 전문가 토론회와 현장 워크숍 등을 갖고 그 결과를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서 세월호 피해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본 토대가 마련되고 시민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기본계획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