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는 25일 여중생과의 조건 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을 모텔로 유인, 강도짓을 한 혐의(강도상해) 등으로 A(20)씨와 B(15)양 등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안산의 한 모텔에서 B양 등과 함께 있던 C(52)씨를 상대로 “성매매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둔기로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는 등 두차례에 걸쳐 650만원 상당의 차량과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수년전 도내 소년원과 가출쉼터에서 만난 사이로, 대부분 퇴학이나 자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서 ‘각목’(조건만남 유인 강도를 일컫는 은어)을 하자고 모의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피해자들이 성매매 처벌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고 설명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동아시아 해양의 생태계 보호와 연안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 회원국 지방정부간 네트워크(PNLG) 2016년 국제회의의 안산시 유치가 확정됐다. 제종길 시장과 정승현 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김정택 문화복지위원장 등 시 대표단은 지난 18~22일까지 베트남 다낭시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 해양회의(EAS Congress)’에서 PNLG 회원 도시로 정식 가입을 위한 입회식에 참석해 헌장에 서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안산시를 포함한 11개 동아시아 연안국과 37개 지방정부 및 각종 국제기구, 국책연구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PNLG는 지난 20일 총회를 열어 안산시를 비롯해 중국 핑탄, 원저우시를 신입 회원으로 승인하고, 차기 회의 개최지로 안산시를 확정, 대회기를 전달했다. 대회기 인수식에서 제 시장은 “안산은 유인도, 바다, 긴 해안, 해수로의 간척호수 등 독특한 지형을 가진 도시로서 과거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는 해안개발로 인해 수질과 대기오염으로 세계적으로 불명예스러운 오명을 얻었고, 이를 극복하고자 20년 동안 긴 시간의 노력이 있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해양 생태계 환경 회복 노력이 지속가
퇴사한 직원이 차린 회계프로그램 업체를 디도스(DDos) 공격하도록 사주한 혐의로 모 업체 대표와 20대 해커가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따르면 어린이집 회계프로그램 업체 임원 A씨와 A씨 지인의 의뢰로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20대 해커 2명이 지난달 6일 기소돼 오는 24일 첫 재판을 받는다. A씨는 직원이었던 B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나가 별도의 회사를 차린데 불만을 품고 지인에게 돈을 주고 해킹 전문가를 찾아 B씨 회사를 디도스 공격하도록 사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해커들은 2013년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좀비PC를 동원해 B씨 업체 사이트를 마비시켰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동아시아 해양회의’ 참석 제종길 안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 6명은 2015 동아시아 해양회의(EAS Congress)’참석을 위해 3박 5일 일정으로 18일 오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제 시장 일행은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다낭시 푸라마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이하 PEMSEA) 주관 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제 시장은 ‘미래 도시들-도시들의 미래 3.2세션 워크숍’에서 ‘도시의 색깔을 입히자(Coloring the City)’라는 주제로 시의 생태계 보존 및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전략을 소개해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기조연설 후 베트남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개발단계부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는 해양이 가진 자원을 잘 보존하면서 개발해야 되고 시민들도 이에 대한 공감이 형성된다”면 “안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 경험이 안산과 비슷한 환경을 가진 다낭시의 향후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행사 기간 동안 시의 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비제이씨, 한국농어촌공사, 안전성평가연구소와 ‘베트남 내 고엽제 다이옥신 문제 해결’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급 발암물질인 고엽제 다이옥신은 베트남 전쟁 당시 살포돼 베트남 영토 300만㏊를 오염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오염지역은 현재까지도 기형아 발생, 환경 파괴, 경제 위협 등의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4자 간 업무협약으로 이달 하반기부터 다이옥신 정화를 위한 베트남 내 현지 실증 테스트를 추진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현지 실증 테스트에서는 KIOST와 ㈜비제이씨가 ‘미생물을 이용한 토양 내 다이옥신 분해 기술’을,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토양 내 다이옥신 분석 기술’을 제공하며 한국농어촌공사는 현지 시료 채취 및 현장적용공법 실용화 등을 담당하게 된다. 권개경 KIOST 생물·생태계연구본부장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미생물을 이용한 환경정화 기술이 실증테스트에서 검증될 경우 베트남의 국가 숙원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이 될 수 있고 또한 이를 통해 상당한 경제적 가치도 발생할
안산도시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서비스진흥협회의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관’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관 인증은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정부주관 서비스품질 인증제도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현장평가와 고객평가, 암행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서비스품질과 고객만족도가 우수한 기관을 선정한다. 안산도시공사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개발과 지속적인 제도개선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2009년 최초 인증 후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정진택 공사 사장은 “이번 서비스품질 인증은 모든 임직원이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는 고객의 불만을 사후에 처리하는 ‘After Service’가 아닌 고객의 요구를 사전에 충족시켜주는 ‘Before Service’ 개념의 고객감동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4대강 수질검사용 로봇물고기 개발과 관련, 업체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이 구속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는 지난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업무상 배임, 사기 혐의로 이 연구원 수석연구원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3월 로봇물고기(생체모방형 수중로봇) 개발 업체 두 곳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업체에는 로봇물고기 시제품을 검수한 것처럼 허위 물품검수증을 만들어 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물품 대금 약 9천만원을 받도록 한 혐의(업무상 배임, 사기)를 받고 있다. 로봇물고기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 한창이던 2010년 6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이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57억원을 지원받아 개발했지만, 지난해 7월 감사원 감사 결과 9대 중 7대가 고장 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고 연구기관들의 당초 성능목표도 7개 중 3개가 미달이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을 대부도에 유치하기 위해 나섰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9일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018’을 안산 대부도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18층에서 2018년 열리는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대부도에 유치하기 위한 발대식을 했다. 또 이승철 씨를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은 2년마다 열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주관한다. 앞서 LPGA는 2016년 대회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하고 2018년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제 시장은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는 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조, 스포츠 외적인 콘텐츠와 제휴 그리고 훌륭한 경기장이 조화를 이뤄야 흥행 성공이 보장된다”며 “대회 유치와 흥행 성공을 위해 대회유치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형 아일랜드CC 대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수차례 주요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성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rdq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 근로자와 기업인,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스마트허브의 날’ 행사를 지난 7일 안산시 단원구 문화광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산업단지 지정 38주년을 맞아 산업단지의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가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근로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인화 경기지역 본부장을 비롯해 제종길 안산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 부좌현, 전해철, 조정식 국회의원, 이득치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회장, 이원해 ㈔스마트허브사회공헌위원회 회장, 근로자와 기업인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과 관내 고등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정인화 본부장은 “안산시흥스마트허브를 산업과 기술, 문화가 융합 발전하는 창조융합산업단지로 탈바꿈시켜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스마트허브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지원에도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에서 편의점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전 6시 10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야산에서 편의점주 A(48)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가 남긴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에는 “3년이 지나도록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채만 늘어났다. 계약을 해지하려고 했지만 위약금이 발생한다고 한다.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만신창이로 망가져버렸다”는 등 가맹계약에 대한 불만과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A씨는 2012년부터 5년간 계약으로 안산시 상록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해오다 매출 부진으로 최근 해당 편의점 지역본부에 계약해지를 요청했지만 “계약서상 나와 있는 위약금을 내야한다”는 답변을 들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수천만원의 가맹비를 내고 편의점을 시작했지만 장사가 잘되지 않았다”며 “편의점 운영과정에서 부당한 압력 등은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