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상록구 수암동에 위치한 폭발물 처리장의 이전 및 양여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이상숙·홍순목·이민근·김동수 의원 등은 최근 국방부를 방문해 ‘안산시 폭발물처리장 이전 및 양여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고, 국방부 관계자들과 폭발물처리장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지난 1983년 상록구 수암동 산 5-7번지 일원에 10만3천평 규모로 지정된 폭발물처리장은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수리산의 생태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지난달 10일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 21명 전원 찬성으로 ‘안산시 폭발물 처리장 이전 및 양여 촉구 건의문’을 의결한 바 있다. 국방부를 찾은 시의원들은 “폭발물처리장 이전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고, 국방부는 “최근 이 폭발물처리장에서 별도의 안전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기폭시설을 시험 운용하고 있다”며 “운용 결과에 따라 부지 축소나 이전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숙 의원은 “30년 넘게 지역 주민들이 폭발물처리장 시설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국방부가 이전 등의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안산 단원고 희생 학생의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의 한 단독주택 2층 원룸에서 단원고 희생 학생의 아버지인 권모(58)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생(56)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 동생은 이날 생일을 맞은 권씨와 식사를 함께 하려고 했으나 전화 연락이 되지 않자 권씨의 집을 찾았고 부엌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형 권씨를 발견했다. 권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권씨는 10여년 전 아내와 이혼해 홀로 살고 있었으며 아들의 보험금을 두고 전처와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아들은 권씨 부부가 이혼한 뒤 어머니와 함께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 유족으로부터 권씨가 숨진 아들의 여행자보험금을 놓고 전처와 갈등을 빚었다는 진술을 받았다”며 “숨진 아들과는 자주 왕래하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외상이나 외부 침입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권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검사와 상의해 부검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과 안산지역자활센터는 폭염과 혹한 시 에너지 사용이 취약한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재)에버그린21은 저소득층 주택의 에너지 상담을 통해 주거 실태를 파악하고, 에너지 고효율 보일러 교체, 단열강화를 위한 창호교체, LED등 교체 등의 맞춤형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해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혹한에도 안전하게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재)에버그린21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복지사업을 위해 매입한 주택의 집수리 사업을 안산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실시해 저소득층의 실태에 맞는 효율적인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14일~내달 6일 이벤트 등 다양 미혼남녀 180여명 커플맺기 16일 자선기금마련 걷기대회 외국인 근로자 무료 흉부촬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행복의 가치, 나눔의 가치, 지역주민과 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환자와 지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4일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진다. 15일에는 고대 안산병원과 시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근무하는 미혼남녀들의 인연의 장인 ‘Solo 선남선녀! Couple 백년해로!’ 행사를 연다. 미혼남녀 180여 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안산 지역 선남선녀들에게 커플의 기회를 만들고 지역 사회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16일에는 상록구에 안산 스피드웨이 앞 도로에서 ‘사랑으로 한걸음! 희망으로 다 함께! 자선기금마련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단순한 걷기 대회가 아닌 지역주민의 나눔문화와 생활 속 운동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약 5㎞ 구간을 완보할 경우 1인당 5천원이 자동 기부된다. 또 건강커플줄넘기, 30주년 타투 나누기, 복불복
안산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 관련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6일 오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제종길 시장, 장희엽 KT 수도권서부고객본부장, 전경혜 BC카드 영업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빅데이터 시범과제로 ‘안산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권분석’으로 정했다. 과제 수행을 위해 KT는 주요 지역의 휴대폰 통화사용량을 분석하고, BC카드는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세월호 사고 전후 업종·지역별 소비침체 정도, 유동인구 변화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시에 제공한다. 또 시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미래전략을 수립한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독립적인 경제운영을 시도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세월호참사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돈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시화호 등지에 유기한 김하일(47·중국 국적)씨가 5일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유병두)는 이날 김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씨가 도박자금으로 돈을 탕진한 사실이 아내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다음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일 오전 9시쯤 시흥시 정왕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한모(41·중국 국적)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당일 야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쉬려고 했으나 아내 한씨가 잠을 자지 못하게 하며 이제까지 모은 돈을 확인하러 은행에 가자고 다그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정왕천, 시화방조제 오이도 해안가, 주택가 등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특히 김씨는 조사 내내 덤덤한 태도로 범행을 진술하는 등 별다른 감정의 동요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도박중독 증세가 있던 김씨가 은행에 함께 가면 아내의 월급까지 카지노에서 탕진한 사실이 밝혀질 것을 우려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범행 도구가
안산상록경찰서는 4일 ‘자살하겠다’는 등의 112 허위신고를 상습적으로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김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20분쯤 본인 휴대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살하겠다. 위치를 추적해서 나를 찾아보라”고 말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30차례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112에 전화하면 마음이 편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5969@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의료봉사단’을 꾸려 사회공헌을 위한 인술의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승주 상부위장관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의료봉사단은 의사, 간호사, 의료기술직, 행정직 등 총 65명의 교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재난 지원이나 사회 소외계층 지원 등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차상훈 병원장은 발대식에서 “필요시 일시적으로 조직되던 기존의 의료봉사단 형태에서 벗어나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의료봉사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30년 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고대 안산병원이 인술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의료봉사단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기간 동안 문화광장에 경찰홍보 부스를 마련, 교통법규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어린이들에게 경찰 오토바이 시승 체험 기회를 제공해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All Safe-Up’ 핵심프로젝트인 교통법규율 10%향상, 교통사망사고 10%줄이기 운동의 하나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 홍보와 착한운전 마일리지 신청을 받았다. 특히 축제장에 나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찰 오토바이 시승 체험과 포토타임을 갖는 등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교통 홍보활동을 벌여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지난 2일 오전 2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다가구주택 3층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집 주인 황모(49)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같은 층에 사는 주민 제모(30·여)와 전모(36)씨도 유리파편 등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황씨 집에 도시가스 호스가 잘려 있는 것으로 미뤄, 혼자 살던 황씨가 스스로 가스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5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