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 12분쯤 안산시 단원구 안산역 앞 사거리에서 초지역 방면으로 가던 66번 시내버스가 62번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0여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로 인해 주변도로 약 1km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산을 권역별로 나눠 각각의 특성을 극대화시키고 안산산업경제특화센터(가칭)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안산시와 경기테크노파크는 3일 경기테크노파크 브리핑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좌담회를 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제종길 시장, 윤성균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부좌현 국회의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원, 강성락 신안산대학교 총장, 원호식 한양대학교 교수, 이원빈 산업연구원 박사, 문미성 경기개발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했다. 정진택 ㈜리베에코 회장은 ‘안산시 지역경제 활성화 소고’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안산은 도시 확장성, 잘 갖춰진 제조업 중심의 인프라, 우수한 생산인력 확보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허브의 공동화와 인구증가 정체 및 노령화, 재정운용의 경직화 등의 문제로 인해 수도권 경유 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회장은 “안산을 단원(제조업), 원곡(외국인 경제지구), 대부도(관광, 음식, 포도단지), 상록(도소매업), 수암·반월(농축산업) 등으로 나눠 권역별 경제활동의 특성과 가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 변창범)는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한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모욕)로 김모(2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에게 범행을 제안한 조모(30)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1월 26일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채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희생자들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지만 주목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으며 문제가 된 글과 사진을 올리기 위해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단원고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가 올린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단원고 교장과 416 가족협의회는 1월 27일 “‘어묵’ 글을 게재한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사고로 교사와 학생 262명을 잃은 안산단원고등학교가 2일 입학식을 열고 신입생 321명을 맞았다. 입학식은 4·16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다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추교영 교장은 “희생된 학생들도 우리학교 학생이고 여러분의 선배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앞으로 차분하게 학교 생활을 해서 3학년이 됐을 때 후회하지 않는 고교생활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단원고는 개학을 앞두고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책걸상과 사물함 등 집기류를 교체하고 복도 등을 밝은 색의 페인트로 칠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었다. 또 사고를 당한 학생들이 쓰던 2학년 10개 교실은 그대로 보존하고 나머지 공간을 재배치해 1학년 교실을 만들었다. 특히 올해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된 단원고는 종전 학사일정에 2번의 휴가(짧은 방학)를 추가한 사계학사제(봄학사-봄휴가-여름학사-여름방학-가을학사-가을휴가-겨울학사-겨율방학)를 편성해 학생들이 공부와 휴식을 병행하도록 했다. 한편, 세월호 사고를 겪은 3학년 학생들은 4개 반으로 나뉘어 수업을 받게 되며, 1개 반당 담당교사는 2명씩 배정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와 상록경찰서는 2일 아동안전지킴이 발대식을 했다. 단원경찰은 아동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등에서 아동대상 성범죄 예방과 비행청소년 선도를 위한 치안 보조 인력으로 경우회와 노인회 어르신 30명을 아동안전지킴이로 위촉했다. 이 자리에서 황창선 서장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의 안전을 수호하고 손자, 손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록경찰도 이날 6명의 아동안전지킴이를 새로 위촉하는 등 28명의 아동안전지킴이가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했다. 신상석 서장은 “‘내 가족이다’는 생각으로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뒤, 범죄발생 및 접수시 대처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이클레이(ICLEI) 한국 정기회의가 안산시에서 열렸다. 이클레이(ICLEI) 한국 회원도시 25개 자치단체장과 실·국장들은 지난달 27일 인터불고 안산호텔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총회에서 발표할 한국의 전략계획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제종길 안산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유영록 김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각 도시의 입장과 의견을 밝혔다. 회의를 통해 회원 도시들은 ▲지속가능발전 도시 목표와 연계한 지속가능성 평가 ▲지역 기후행동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성과 10% 향상 캠페인 등의 내용을 전략계획에 담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4가지 계획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체장들의 의지인 것 같다”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총회에는 서울선언과 한국전략계획을 발표하고 전 세계에 한국지방정부들의 노력과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제종길 안산시장은 “전 세계의 인구 중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어 도시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지구와 도시를 위
안산의 한 빌라에서 70대 남성이 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자살을 하려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임모(73)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임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안산시 상록구 자신의 집에서 부인(72)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임씨는 범행 후 휴대전화를 이용, 해경 신고전화(122)로 전화를 걸어 “내가 아내를 살해했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안산상록서는 해경으로부터 신고사항을 넘겨받아 현장에 출동해 오른쪽 손목을 자해한 채 신음하고 있던 임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고, 임씨는 안산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안에는 임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사는게 힘들다’는 내용의 짤막한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안정을 되찾는대로 범행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시화호 상류에 조성된 안산갈대습지를 리모델링해 생태보물로 만들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산갈대습지는 2002년 시화호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상류에 조성된 인공습지로 1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도심 속 생태서식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습지의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하는 조례를 올 상반기에 제정해 일관성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습지 내에 소연못을 만들어 식생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갈대 이외에 다양한 수중식물들을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질개선의 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시는 소연못이 갈대의 무제한적 번식을 방지하고 어류들의 서식지가 돼 더 많은 조류들이 찾는 생태보물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리온실을 개선해 야생식물 종묘장과 생태계 교란종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생생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생태체험 교육장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습지 내 데크와 난간 등 낡은 시설물을 보수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잔디와 수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보다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전을 위한 미개방 지역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해 습지 전체의 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10개 지역을 방문해 세월호참사 알리기에 나선다. 유가족들은 동부권과 서부권 등 2팀으로 나눠 뉴욕, 워싱턴DC, LA, 시카고 등을 순회하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에 대한 동포사회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동부권 팀은 단원고 희생학생 김동혁군의 어머니 김성실씨와 임경빈군의 어머니 전인숙씨가, 서부권 팀은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씨와 최윤민양의 어머니 박혜영씨로 각각 구성됐다. 이들은 워싱턴D.C(6일), 필라델피아(7일), 뉴저지(11일), 코네티컷(12일), 뉴욕(14~15일)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반면, 서부권 팀은 LA(6일), 북가주(7~8일), 달라스(11일), 휴스턴(12일), 시카고(15일)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부권 팀은 미국에 도착하는 4일 오후 3시쯤 LA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참사에 대한 미국 주류사회의 관심과 유가족협의회의 활동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연대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16일 뉴욕에서 동부권 팀과 합류한다. 김성실씨는 “미국 내 한인동포들의 초청으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며, “간담회는 물론 세월호참사 유가족 13명의 육
노선덕(58·여·사진)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이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내정됐다. 노선덕 내정자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1980년 성남여자중학교에서 첫 교직을 시작했다. 이후 도교육청 장학사를 거친 뒤 안양 평촌고 교감과 광명고 교장을 지냈으며 광명교육지원청 교수학습과장, 도교육청 학교혁신과 혁신학교운영담당 장학관을 역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