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은 친환경생활 실천을 위해 기업이나 대학교 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014년 그린휠(Green Wheel) 모범기관’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있는 기업(대기업, 중소기업, 유통업체)과 공공기관, 대학교 등이며, 수도권대기환경청 홈페이지(http://www.me.go.kr/mamo/)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그린휠이란 Green(녹색)과 Wheel(바퀴)의 합성어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린휠 모범기관은 자전거 이용현황, 이용편의, 장려정책 등 서류와 현지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2년간 ‘그린휠 모범기관’으로 지정된다. 지정기관에는 환경부장관 명의의 그린휠 모범기관 지정서와 현판 및 자전거용품 등이 부상으로 지급되며, 지정 후에는 녹색기업 지정제도 신청 시 가점(2점)이 부여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은 18일과 19일 이틀간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탐정 PROJECT’란 주제로 영재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수학과 과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과의 지식을 동원해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이태헌 중등교육지원과장 “이번 캠프가 지식기반사회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로서의 자질인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데 많은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불교연합회(회장 승현스님)는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합동분향소가 있는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100일 추모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추모제는 불교의식의 종합적 전통예술인 영산대제로 진행된다. 영산대제는 무형문화재 50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다. 또 안산시립국악단의 추모공연과 황미혜 무용가의 진혼무, 국악인 이은미씨의 추모가, 안산금강불교합창단, 안산원불교합창단의 추모공연도 열린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은 17일 홈구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김세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자원봉사로 참여한 30여명의 배구 팬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상록구와 단원구 노인지회 어르신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선수단은 행사종료 후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다시 찾아 조문하고 연고지 안산에서 개최되는 KOVO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세진 감독은 “연고구단으로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지역 어르신들의 귀한 의견을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연고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 배구단이 안산의 일원이다라는 다짐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여야가 합의했던 6월 임시국회 회기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무산된 가운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박모양의 어머니 A(42)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6분쯤 “A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를 따라가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집에서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겼다. 긴급 처치를 받은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가 17일 세월호 참사 피해 대책 마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에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건의하는 등 피해 수습과 지역 공동체 회복에 나섰다. 특위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은경 의원은 “안산 지역은 세월호 사고로 크나큰 피해를 겪고 있다”면서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 가족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공동체와 지역경제 회복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하고자 한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특위는 나정숙·전준호·박은경·윤석진·김동수·김재국·이민근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6월30일까지 피해자 가족 지원 방안과 참사 관련 지역 기관·단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세월호 참사 피해대책 마련 및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재국 의원도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안산시의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국회 및 관계부처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건의안에는 정부의 실종자 구조비용 선지급과 손해배상액 상당 금액 선지원, 지역 소상공인 지원책 등 9개의 촉구 사항이 담겨 있다. 시의회는 채택된 건의안을 국회와 안전행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안산시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부터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전남 진도군민들에 대한 감사의 취지로 ‘고맙습니다, 안산-진도 희망장터’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희망장터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안산시청 본관 앞 주차장에서 진도 명품 농·수·특산물 판매와 시식 및 시음, 사은품 증정, 진도군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희망장터에서는 김, 미역, 다시마, 멸치, 새우 등 건어물 제품과 녹미, 찹쌀, 흑미, 오색미 등 곡물 제품, 구기자 차, 울금 차, 홍주, 조청, 전복, 표고버섯 등 진도의 다양한 특산물이 판매된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사고 해역으로 달려가 자원봉사를 해 준 진도 주민들과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해 준 진도군청 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에 대해 세월호 사고 유가족과 안산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조금이나마 진도군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두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오후 2시에는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위원들이 희망장터를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와 안산시민대책위는 15일 오전 8시30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안산시민선언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선언문에서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와 그 가족, 그리고 안산시민들은 세월호 사고의 진실과 원인이 명백히 밝혀지고 그에 응당한 책임조치가 이뤄져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체계를 다지기 위해 하루빨리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별법안 논의 과정에서 가족대책위의 의견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아 피해자 가족들이 또다시 절망하고, 급기야 가족 잃은 슬픔과 사고의 원인과 책임자가 누구인지조차 알 수 억울함으로 인해 지칠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며 “세월호 사고 발생 100일(7월24일)이 되기 전에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제종길 안산시장은 “특별법 제정은 최소한의 요구”라며 “국회는 서명지에 담긴 국민들의 목소리를 마음 깊이 새겨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가족대책위는 선언문 발표를 마친 뒤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이 2개월간 모은 350만1천266
지난 4월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사랑하는 친구와 선생님을 잃은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 생존학생들이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세월호 생존학생 도보행진. 우리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 주세요’라는 만장 형태의 깃발을 앞세우고, 15일 오후 학교에서 유족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회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광명시 하안동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6일 오후 국회에 도착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에 둥지를 튼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구단 슬로건을 ‘We Ansan!’으로 정했다. ‘We Ansan!’은 글자 그대로 ‘우리는 안산이다’라는 의미다. 최윤 구단주는 “시와 일심동체, 동반자, 한마음이라는 생각으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에게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의 힘을 믿으며, 다시 일어서는 안산에 대한 자부심을 모두의 가슴에 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슬로건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배구단은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왔다”며 “이러한 고민은 무엇보다 연고구단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자는 결론에 이르렀고 안산의 연고구단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인 최선의 경기와 창단 2년차 우승이라는 기적을 안산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취지로 We Ansan!이란 슬로건을 발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구단은 지난 4월 23일 최윤 구단주를 비롯해 김세진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5월에는 선수단과 직원들이 합동분향소 유가족 부스를 찾아 1달여간의 자원봉사활동과 필요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안산의 일원으로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