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는 다세대 주택가의 빈집만을 골라 방범창을 부수거나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32)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안산 일원에서 모두 89차례에 걸쳐 가정집에 침입, 현금과 귀금속 등 1억5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11년 7월 출소한 이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장물아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주택가에 다이너마이트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서가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안산소방서와 상록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4시52분쯤 상록구 월피동 주택가에 다이너마이트 시한폭탄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서가 긴급 출동해 현장을 봉쇄하고 확인한 결과 모형 다이너마이트 시계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시계가 다이너마이트와 비슷한 모습을 한 데다 외부에 계기판과 전선까지 연결돼 있어 이를 본 시민이 폭발물로 오인 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지역 유권자들은 2002년과 2006년, 2010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정당이나 인물보다는 선거 당시 정권의 실정(失政)을 냉철히 심판하는 표심을 보였다. 6·4 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자 선정방식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당 지지도를 등에 업은 새누리당은 예비후보가 난립하고 있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제3지대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함에 따라 안산 시장 선거판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요동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새누리당 예비후보 중 어느 후보가 컷 오프를 통과하고, 야권 예비후보들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김철민 현 시장의 재선여부다. 역대 민선시장들이 재임 기간 중 각종 비위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역경을 겪으면서 다섯 번의 선거에서 재선 시장이 단 한 차례도 없었기 때문. 11일 현재 안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은 출마선언 기자회견과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시민들에 게 얼굴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언론인 출신으로 경기도의원을 지낸 김제연(49) 전 도의원은 언론인과 국회의
㈔돌보미연대와 안산시안경사협회는 11일 안산교육지원청을 통해 저소특층 자녀 166명에게 안경(996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돌보미연대와 안경사협회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저소득층 가정의 많은 학생들이 안경을 구입하거나 교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들에게 1인당 60만원 상당의 안경을 지원키로 협약했다. 이종길 이사장은 “청소년들은 자칫 작은 것에도 비관하고 좌절할 수 있는 민감하고 예민한 시기임에도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 안타깝다”며, “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세상의 따뜻함을 느끼고 밝게 살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위해 안경을 전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곽진현 안산교육장은 “돌보미연대와 안경사협회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는 희망으로 전달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기 위한 양 기관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11일 경찰서 강당에서 다문화치안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다문화치안봉사단은 중국 6명, 베트남 5명, 필리핀 2명, 몽골 2명, 태국 1명, 러시아(고려인) 4명 등 결혼이주여성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찰과 함께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과 피해자 보호, 소외계층 봉사, 치안관련 통역 및 한국 법과 문화를 알리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경찰은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치안봉사단이 5년 이상 한국에서 살고 있어 자국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언어, 법률 등에도 익숙해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형 치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출신 치안봉사단장 방일춘씨는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는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데 자부심을 갖는다. 외국인들이 안전하게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치안봉사단은 발대식을 마친 후 경찰관들과 함께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원곡동다문화거리 일대에서 범죄예방 홍보와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안심귀가를 도왔다. 한편, 안산지역에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4
경기지방경찰청 3기동대원들이 야간방범 근무 중 차량 내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한 여성을 발견해 극적 구조한 사실이 전해져 귀감이 되고 있다. 3기동대 최기용 경장 등 3명은 원곡파출소 야간방범 근무를 명령받고 지난 8일 오후 9시쯤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능길초등학교 주변을 순찰하던 중 한 아반떼 차량이 앞유리에 신문지를 덮어놓은 것을 목격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최 경장 등이 손전등으로 차량내부를 살펴본 결과 K(37·여)씨가 앉아있던 운전석 의자는 뒤로 젖혀있었고, 뒷좌석에는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다. 이에 최 경장 등은 급히 차량 문을 열어 유서로 보이는 메모를 발견하고 불 피워진 번개탄을 제거했다. 이후 차량을 환기시킨 뒤 함께 순찰을 돌던 안산 다문화지구대 장지영 경장이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 마침내 자살시도자 K씨의 맥박이 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씨는 출동한 119구급를 통해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얼마 후 의식을 회복했다. 최 경장 등은 “병원으로 이송된 K씨의 가족에게 연락을 한 결과, 그동안 채무관계로 등으로 힘들어 했다는 말을 토대로 이를 비관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rdquo
안산시의회는 11일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의회는 이날 자문위원 위촉식과 함께 회의를 열어 지의상 신안산대 사회교육원장을 자문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구성은 지난해 10월 제정된 ‘안산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에 근거한 것으로, 법조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소속 인사 7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분기별 회의를 통해 행동강령 실천과 청렴도 제고 방안에 대해 의장에게 자문하고,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대상 청렴 교육 과제를 발굴한다. 또한 의회 옴부즈만제도를 마련하고 세부운영에 관한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시민 입장에서 의정 감시기능을 한다. 전준호 의장은 “의회 청렴도와 관련해 높아진 시민들의 눈높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하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라며 “이후에도 의회 옴부즈만 도입 등 제도 보완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은 특성화연구본부 연안재해·재난연구센터 박광순〈사진〉 박사를 ‘이달의 KIOST인상’ 올해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박광순 박사는 해양환경현황과 미래상황예측이 가능한 ‘해양예보시스템(KOOS)’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해양과기원이 운영하고 있는 해양예보종합상황실의 운영을 통해 해양 예보정보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박사는 또 지난 2010년부터 2년 동안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의 소장으로 재임하며 ‘한·중센터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한·중 해양과학 기술의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에 매진하기도 했다. 그는 부경대와 동 대학원(석·박사)에서 연안·해안공학을 전공한 뒤, 1986년 해양과기원에 입원해 연안방재연구사업단장,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연안재해·재난연구센터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장 예비후보인 박주원(사진) 전 안산시장이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 박 예비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는 단지 지역의 일꾼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규정한 뒤, “기초선거 무공천이라는 ‘약속 정치’에 뜻을 같이하고 낡은 정치를 타파하는 데 동의하는 모든 시장 후보들이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원탁회의를 구성해 하나로 뭉치자”고 제안. 그는 특히 “우리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거짓말 정치’를 일삼는 정치세력의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주는 일이 일어난다”며, “큰 틀에서 바라보고 시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 한편, 박 전 시장의 단일화 전격 제안에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김철민 현 시장을 포함한 제종길 전 국회의원과 신윤관 안산내일포럼 공동대표 등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경기도미술관은 미술관 1층 프로젝트 갤러리 옆에 위치한 로비 라이브러리를 7일부터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은 제외된다. 로비 라이브러리에는 현재 국내에서 발행된 현대미술 잡지와 미술관 도록, 해외 유명 미술잡지 등 2천여권이 비치돼 있다. 특히 현재는 발행이 중단된 ‘계간미술’, ‘가나아트’, ‘Portfolio’와 같은 쉽게 구할 수 없는 잡지들을 비롯해 건축, 디자인 관련 정기간행물과 미술관 전시 도록 등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미술관은 앞으로 로비 라이브러리 운영을 점차 확대해 경기도 대표 현대미술작가의 자료를 수집 정리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이를 연구자와 도내 예술동아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획전시와 연계해 전시에 참여한 작가 관련 자료들을 함께 열람하는 코너를 마련,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현대 미술과 전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문의: 031-481-7037)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