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불교 종단 총무원장이 사찰 돈을 빼돌려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종단 총무원장인 A스님이 주지로 있던 수도권 한 사찰 신도회 부녀부장을 지낸 B씨가 A스님을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B씨는 고발장에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던 2004년 10월 주지스님이 투기 의혹을 파하기 위해 자신과 남편 계좌를 빌려 사찰 공금 9억5천만원으로 시흥시 땅 4천300여㎡를 사들였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B씨가 매입자로 기재된 당시 부동산 계약서와 사찰 계좌에서 B씨 남편 계좌로 땅 매입비가 송금된 내역이 담긴 통장거래 내역이 첨부됐다. B씨는 4년 뒤인 2008년 11월에는 A스님이 “땅값이 오를 것이 확실하니까 사둬라”라고 강요해 4억원이 오른 13억5천만원에 땅을 구입하기로 계약하고 중도금 명목으로 건넨 8억9천300만원도 A스님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지스님이 사찰 돈을 빼돌려 신도를 상대로 부동산 투기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해 시키는대로 했다”며 “잔금을 빨리 가져오라며 부동산가압류 신청을 하는 등 괴롭힘을 당하다 못해 종단과 사찰에 도움을 청하다가 횡령 사실을 알
안산시는 제4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자 200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성실납세자는 지방세를 체납하지 않고, 3년 이상 계속해 납부건수 3건 이상을 납부기한 내 전액 납부한 개인과 법인 중 구청장의 추천과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성실납세자로 선정되면 1년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전액감면, 2년간 세무조사 면제, 1회에 한해 징수유예에 따른 담보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철민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지방세 납부에 대해 감사한다”며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알뜰하게 재정을 운영하겠다”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신윤관(46·사진) 안산내일포럼 공동대표가 안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신 대표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현실, 부패와 무능으로 일관된 안산의 시정을 극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약속을 지키는 자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자와의 대결,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라고 규정하고, “무능과 부패의 시정, 반성 없는 기성정치로부터 우리가 살아갈 자치공동체 안산의 미래를 지켜가자”고 호소했다. 또한 “대선 과정부터 안철수 새정치 세력 확대를 주도해온 위상과 경쟁력을 자신한다”며 “시민이 원하는 안산을 위해 약속, 시민, 미래, 협동”의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제7회 안산관광사진 전국공모전 작품을 접수한다. 대상은 관광상품 개발 시 접목 가능한 작품이나 관광도시 안산의 특별한 매력을 담아낸 작품으로, 오는 10월10일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안산지부(www.paskansan.com)에 접수하면 된다. 우편 접수는 10월10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출품작수는 1인 6점 이내(흑백 및 컬러디지털 사진)로 제한되며, 사진에 관심 있으면 누구나 공모할 수 있다. 당선작에는 금상(1점) 300만원, 은상(2점) 각 100만원, 동상(3점) 각 50만원, 가작(5점) 각 30만원, 입선(64점) 각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평생학습관과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기능 회복과 강화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강사풀을 보유하고 있는 평생학습관의 자원과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가족복지사업을 수행해온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가족 교육 활성화를 이루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가족 기능강화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저출산 극복 및 건강한 결혼 문화 확산과 관련한 다양한 특화사업 개발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김영건 관장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안산을 더불어 살기 좋은 따뜻한 공동체로 함께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6·4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제종길(사진) 예비후보는 2일 민주당의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결정과 관련, “끝까지 완주해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제 예비후보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결단을 환영하고 안산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시장이 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손 맞잡고 걸어가 선한세력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보이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제 예비후보는 이날 강원도민회 시산제와 성마리아 성당, 방송통신대 입학식 등에 참석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편 가르기와 공정하지 못한 시정을 바로잡아야한다”고 강조한 뒤, “도시 박사인 제종길의 힘으로 안산을 살리는 일을 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1일 구급차 안에서 119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오전 1시6분쯤 구급차 안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안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에게 폭언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119구급대는 실신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가 술에 취해 구급차에 탑승,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안산소방서는 소방특별사법경찰이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A씨를 직접 수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119구급대원을 폭행하면 소방기본법 및 119 구조구급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 제209회 임시회가 다음달 5일부터 14일간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안산시 낚시통제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4건을 포함해 총 16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처리 안건 가운데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 예산안’과 시 조직 개편과 관련한 ‘안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포함돼 있어 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5년 전 상습 절도범으로 몰려 3개월 넘게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지적장애인과 고등학생이 뒤늦게 구금기간에 대한 형사보상을 받게 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양모(24·지적장애 2급)씨와 김모(22)씨에 대해 모두 3천800만원의 형사보상 결정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무죄판결이 확정된 형사사건으로 109~112일간 미결구금을 당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국가는 청구인들에게 미결구금으로 입은 손해를 보상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보상금 책정은 ‘형사보상 및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보상금액(일급의 최대 5배)인 1일 17만2천800원으로 정했다. 지적장애 2급으로 6~7세 지능을 가진 양씨는 고등학생이던 김군과 함께 2008년 7월부터 2009년 7월까지 광명시 철산동 일대 아파트에서 44차례에 걸쳐 9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2009년 7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기소 이후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범행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25건을 공소사실에서 제외했지만 1·2심 재판부는 나머지 19건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이나 족적과 피고인들이 무관해 보인다”며
㈔안산시돌보미연대가 최근 안산교육지원청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 여학생 175명에게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돌보미연대는 저소득층 가정 여학생들 중 상당수가 위생용품(생리대)을 구입할 형편이 되지 않아 화장지를 대용하는 등 비위생적인 처리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에 나섰다. 이번에 전달된 위생용품은 2천여만원 상당으로 학교에서 직접 수령해 해당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이종길 이사장은 “여전히 생각지 못한 곳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아이들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이 너무도 많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여학생들이 건강과 밝고 명랑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민감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여학생들이 위생용품을 구입하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우리 모두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