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고용노동부에 실직했다고 거짓 신고해 실업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고용보험법 위반)로 오모(64)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씨 등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가짜 실직서류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해 500만~1천200만원씩 모두 1억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오씨는 2010년 10월 다니던 회사에서 실직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실업급여 930여만원을 챙기고, 아들(37) 이름으로 이 회사에 재취업해 월급까지 받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2009년부터 공동개최하던 ‘경기안산항공전’이 내년에는 안산시가 단독으로 연다. 도가 행사성 경비를 줄이고자 항공전을 격년제로 운영하려 하자 시가 도비 지원없이 시 예산만으로 진행하겠다고 나서면서 단독개최 합의에 이르렀다. 항공전 단독개최를 위해 안산시는 내년도 행사예산으로 시비 7억원을 반영해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안산시는 시비에다 시책추진보전금 11억원을 더해 총 18억원 규모로 항공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내년 항공전은 그동안 도가 부담한 예산 5억원가량을 지원받지 못해 행사 규모는 다소 축소돼 운영된다. 안산시는 항공레저 산업 전시회를 줄이는 대신 시민참여를 늘리는 축제 성격을 강화할 예정이다. 단독개최를 통해 내년도 행사에는 안산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명칭도 바꿀 예정이다. 시는 올해 안에 항공전 명칭을 결정하고 내년 초부터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안산시가 기업 행사의 육교 현수막과 가로등 현수기(배너기)의 설치 허가를 두고 관련법을 ‘제멋대로’ 해석해 허가하는 등 편의 위주의 탁상행정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광고물 담당부서마저 옥외광고물 등의 설치 등 관리법 시행령에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가로등 현수기 게첨 기준을 무시하고, 협의부서 의견만을 근거로 관행적으로 게첨을 승인해 준 것으로 드러나 시가 앞장서 불법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마저 사고 있다. 19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안산지역 주요 도로변 가로등과 육교 등지에 프로배구 및 농구 경기 관련 광고물이 연이어 내걸리고 있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에는 각종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설치하는 육교 현수막과 가로등 현수기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재산의 일부 또는 전부를 출연하고 그 운영에 관여하는 법인으로 한정한다’고 그 표시주체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또 가로등 현수기의 표시방법 역시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위해 지면에서 현수기 밑 부분까지의 높이를 180㎝ 이상으로 제한하지만, 이 규정을 지킨 현수기는 거의 없어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 광고물 담당부서 관계자는 “프로구단이 직접 가로
안산시는 국토교통부가 공간정보 정책제안, 앱 기획, 빅데이터 기획, 공간정보 활용 우수사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 ‘2013년 공간정보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공간정보 정책제안 부문에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운영 및 효율적인 수시 갱신방안 제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가 개발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은 인터넷 주소(http://3d.iansan.net)로 접속하거나 ‘안산시 3차원’으로 검색한 후 간단한 설치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시청과 각 구청에 설치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안내 단말기를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장석원 토지정보과장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정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개해 시민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3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2013년 스마트 국토엑스포’에서 ‘안산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등을 전시해 큰 호응 얻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이종환 부장검사)는 14일 미화원 취업을 미끼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안산시의회 A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의원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게 해주겠다며 B씨 등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A의원에 대한 실질심사는 15일 오후 2시 열린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2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민이 자기 동네의 공기질 측정을 원할 경우 대기오염도를 측정해 그 결과를 알려주는 ‘우리 동네 공기질 측정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동네 공기질 측정서비스’ 측정항목은 이산화질소(NO2), 미세먼지(PM-10), 오존(O3), 일산화탄소(CO), 아황산가스(SO2), 벤젠 등 6종류이며, 신청방법은 지역 주민 5명 이상이 수도권청 홈페이지(http://www.me.go.kr/ mamo)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단, 개인의 영리나 분쟁, 민원 소송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제외되며, 측정 지점은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의 주차 및 전기공급이 가능해야 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국민중심의 서비스 정부라는 정부3.0 계획에 따라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로 전환해 보다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놀이터와 보육시설 주변 등 어린이 활동공간은 물론, 공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공기질 관리의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주민들로부터 측정지점을 우선적으로 신청 받아 이를 반영할
안산시의회가 의원들의 청렴도 제고와 효율적인 윤리심사를 위해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8일 폐회한 제206회 임시회에서 관련 안건인 ‘안산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안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원안 가결했다. 개정안에는 윤리특위의 활동기간을 정해 일시적으로 구성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해 윤리특위를 상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윤리특위를 의회운영위원회가 겸임하며, 특위 기능에 행동강령 위반행위 심사 기능과 의원 자격심사 및 징계 기능을 포함시켰다. 전준호 의장은 “시의회는 의원들의 청렴과 윤리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 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탐방 행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안산 시흥 지역 외국인근로자 40여명은 여주 세종대왕릉을 방문해 조선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한국을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여주 오곡나루 축제에서는 다양한 도자기 전시품을 관람하고, 쌀과 고구마 등 우리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체험했다. 채병용 본부장은 “스마트허브 외국인근로자에게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고 낯선 한국 문화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이 일하기 좋은 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인 동포들이 모여 살고 있는 안산의 땟골에서 24일 고려인들의 월동 준비를 위한 바자가 열린다. 내년 고려인 150주년 기념제를 추진하는 안산 시민들로 이뤄진 준비위원회는 이날 안산시 선부2동 땟골 삼거리에서 고려인 희망 나눔 바자 겸 땟골마을잔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김장을 해서 고려인 가구에 나눠주고, 기증받은 방한복과 한복 등을 싼값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고려인 밴드 ‘너머’와 아주머니 댄스팀 등의 공연과 고려인 노래자랑도 마련되며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한 ‘범죄없는 마을 선포식’도 진행된다. 바자 수익금은 고려인 한글야학 너머가 운영하는 각종 고려인 동아리의 활동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물품 기증 등에 관한 문의는 고려인 한글야학 너머(☎031-493-7053)로 하면 된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고려인 동포는 모두 3만여명으로 땟골에 2천여명, 안산 전체에 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