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지난 13일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구속 기소된 박주원(53) 전 안산시장에게 징역 6년에 추징금 1억3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박 전 시장은 뇌물을 받았다고 하는 일시에 시 청사에서 집무 중이었거나 여의도에서 국회의원을 만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그러한 정황이 있음에도 증거물인 업무용 수첩이 공소사실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만한 증명력이 있다고 보고 현장 부재 주장(알리바이)을 모두 배척해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결에는 법리를 오해해 심리를 다하지 않고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난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사동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2007년 4~6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카페에서 두 차례에 걸쳐 D사 김모 회장에게서 총 1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2심 재판부는 “사건 제보자의 진술과 증거자료에 신빙성이 있고 박 전 시장의 알리바이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6년과 추징금 1억3천만원을 선고했다
안산시는 11일 오후 3시 호수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고잔동 37블럭 개발 방향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공공청사 부지로 지정된 고잔동 728번지 37블럭(6만3935㎡)이 공공청서 부지로의 토지 이용 목적을 상실한 채 10년 넘게 방치됨에 따라 해당 부지의 활용 방안을 놓고 고심해오다 지난달 1일 이곳에 명품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시는 안산도시공사에 37블럭을 현물 출자해 공영개발을 통한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해 고급 주거 환경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외부 인구를 유입하고, 인근 지역 상권을 고려해 단지 내 상가를 최소화 해 동반 발전을 가져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안산시의회 제182회 임시회에 ‘고잔동 37블럭 공유재산 현물출자건’을 상정했으나, 시의회는 상임위원회 단독으로 처리하기보다는 전체 의원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원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인근지역 상인과 아파트 주민대표를 상대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개발 방향과 계획,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들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사업
안산단원경찰서는 10일 공중화장실에서 취객을 때려 숨지게 하고 현금 5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로 상근예비역 한모(20) 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 등은 이날 자정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S빌딩 공중화장실에 들어가 취객 조모(28) 씨를 마구 때려 쓰러뜨리고 현금 50여만원이 들어 있는 지갑 2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취객 조 씨는 한 씨 등으로부터 얼굴과 머리 등을 마구 폭행당해 이마가 함몰되는 등 심한 상처를 입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파악했으며 이날 오후 4시30분쯤 인근 도로에서 배회하던 한 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한 씨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김철민 시장 “시민들 일상공간서 예술발견 역할” ‘거리에서 꿈꾸는 행복’을 주제로 펼쳐진 ‘2011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1일 15만명 이상이 찾는 성황 속에 성대한 막을 내렸다. 안산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단원구 고잔동 25시 광장에서 열린 축제에 60만3천명이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2년 만에 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는 해외공식 초청작 11개 작품, 국내공식 초청작 9개 작품, 비공식 참가작 17개 작품, 스트릿캠퍼스 6개 작품 등이 선보여 시민들과 즐거움을 함께했다. 국내 예술단체인 극단 ‘뛰다’와 호주의 인형극단인 ‘스넙퍼펫’이 170여명의 안산지역 예술가 및 시민들과 함께 인형을 제작한 개막작 ‘쏭노인 뽕당뎐’은 유목연극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탄생하게 했다. 또한 거대한 공룡 3마리가 등장하면서 도시 한복판을 선사시대로 바꾸어 버린 네덜란드 클로즈 액트(Close Act)의 ‘사우루스(Saurus)’가 사람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축제 기간 중 가장 많은 수인 39개 작품 63회의 공연이 열린 셋째날과 마지막날에는 주말을 맞아 이른 시간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곳곳에서 열리는 공연 현장을 찾아 세계 거리예술가들과
인천공단소방서 고잔119안전센터는 지난 9일 논현동에 소재한 남동공단 지구대 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주요 화재발생 사례 및 문제점 파악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의 안전관리 중요성 및 피해사례 ▲엄격한 소방법규 적용 안내 및 시설관리 교육 강화 등으로 이뤄졌으며 초기 소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직접 진압해 보는 체험교육으로 진행됐다. 유정균 센터장은 “안전에 대한 부주의와 조그만 실수가 곧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평소 안전에 대한 습관과 의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 감골도서관, '돈의 인문학'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 강연 안산시 지식정보사업소(박영운 소장) 감골도서관이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5월 인문학강의의 주제를 ‘문화인류학’으로 정하고 ‘돈의 인문학’의 저자인 성공회대 김찬호 교수를 초빙해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목요일 마다 총 4회에 걸쳐 ‘문화인류학 읽기’강의를 진행한다. ‘문화인류학자의 세상읽기’를 주제로 총 4회의 강의를 통해 문화인류학자의 시선으로 본 현재 한국사회의 자화상과 머니게임 시대에
안산시청 간부 공무원 2명이 조형물 시공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지난 6일 불구속 기소 된 것과 관련해 김철민 시장은 9일 즉각적인 인사를 단행하고 “이번 비리사건이 사실이라면 일벌백계의 본보기로 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분상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다. 이번 공무원 비리사건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일 뿐만 아니라 민선 5기가 생명과 같이 소중하게 여기는 믿음과 소통의 정치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맑고 투명한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1700여 공직자들에게도 말할 수 없는 상실감을 안겨주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탄식했다. 김 시장은 이날 ‘간부 공무원 뇌물수수에 대한 입장’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비록 저의 임기 중에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안산시청 간부공무원 2명이 업무와 관련한 뇌물수수 비리에 연루돼 시민들에게 큰 실망과 아픔을 안겨줬다”며 “시정의 책임자로서 사죄의 말씀조차 드리기가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김 시장은 이어 “민선5기에 바라는 시민들의 여망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실추
안산시는 운행이 중단된 마을버스 노선에 대해 오는 11일부터 대체버스(시내버스)를 정식 인가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J운수(주)와 K운수(주)가 경영난 등으로 운행이 중단된 이후 지속적으로 정상화를 요구해 왔으나, 더 이상 마을버스 이용자의 불편을 외면할 수 없어 마을버스 업체에서 운행하던 6개 노선에 총 22대의 대체버스(시내버스)를 정식 인가해 운행토록 한다는 것.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저해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버스 정식인가를 지난 4월중에 시행해 이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운송업체의 차량준비 등의 문제로 인해 오는 11일부터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체버스는15~3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전철 첫차와 막차 운행시간에 맞춰 운행토록 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J운수와 K운수 마을버스 운전기사들은 체불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난 2월부터 운행을 거부하고 있으며 시는 임시로 이 구간에 예비차량을 투입해 운행을 계속해 왔다.
■ 13일부터 道미술관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이 저녁 시간에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야간 음악회인 ‘미술이 음악을 만났을 때 시즌3’을 마련해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격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미술관 1층 강당에서 연다. ‘미술이 음악을 만났을 때 시즌 3’은 총 6회의 음악회로 구성된다. 5월과 6월에 열릴 전반 4회는 ‘재즈로 만나는 음악과 미술 이야기’를 부제로 꾸며지며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인 ‘프렐류드’의 연주와 해설로 꾸며진다. 첫 번째 음악회에서는 미국의 20세기 전반, 전성기를 누리던 당시의 재즈곡들과 함께 미국 초기의 모더니즘 미술작품들을 살펴본다. 두 번째 시간에는 프렐류드의 음악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않았던 동시대 최고의 현대미술작품들을 감상하고, 세 번째 시간은 ‘시네마 천국’, ‘원스’, ‘라 비 앙 로즈’ 등 주제곡으로 더 감명 깊은 영화의 명장면들과 함께 주옥같은 영화 음악을 들어본다. 음악회 네 번째 시간에는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음악, 그리고 다빈치와 티치아노의 그림 등 고전으로 칭송 받아온 작품들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7월에 있을 후반 공
거리의 무법자로 불리는 렉카차량 운전자들과 운영자들이 정비공장에서 뒷돈을 받아 챙기면서 부풀려진 정비료는 고스란히 운전자들에게 전가돼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태한)는 사고차량을 견인해준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등)로 안산, 시흥지역 자동차정비업체·견인업체 운영자와, 견인차량 운전자 등 135명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이 가운데 견인업체 운영자 등 2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112명에 대해서는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견인업체 운영자와 견인차량 운전자들은 자동차정비업체에 사고차량을 견인해 주는 대가와 신고비 명목으로 1대당 기본적으로 3만원을 받는 것은 물론 수리비(공임비)의 15∼30%를 리베이트(일명 통값)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견인업체 운영자 A씨는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모두 3천140차례에 걸쳐 3억7천580여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자동차정비업체 대표 B씨는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견인업체와 견인차량 운전자 등에게 신고비와 리베이트 등의 명목으로 모두 1천862차례에 걸쳐 6억여원을 지급했다. 검찰은 자동차정비업체와 견인차량
안산의 한 상가건물에 설치된 현금인출기가 통째로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5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7시30분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고잔역 인근 상가건물의 1층에 있던 사설업체의 현금인출기가 사라진 것을 업체 관계자가 신고했다.무게 400㎏가량의 현금인출기에는 470여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날 오전 3시30분께 경보가 울렸지만 보안업체 측은 오작동으로 여기고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금인출기 주변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인출기를 끌고 간 흔적이 보도블록에 있어 2~3명이 차량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금인출기 인근 도로 등에 설치된 CCTV 분석과 동일전과자 수사 등을 통해 범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