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지역 치안여건 개선과 성범죄 예방대책 수립을 위해 권역별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이강덕 청장은 2일 오후 4시 시흥경찰서 정왕파출소를 방문, 고경철 시흥경찰서장, 조정식·백원우 국회의원, 김윤식 시흥시장과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어머니폴리스 등 방범협력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폭력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성범죄 취약지역인 정왕동 일대 원룸촌을 돌며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안산단원경찰서를 방문, 서내 4층 어울마당에서 안산권 인근 3개서(단원·상록·시흥) 지역주민과 일선 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별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으뜸 형사팀과 범인 검거 유공자 포상, 경기경찰 홍보영상물 시청, 각 경찰서별 치안활동 보고, 지역주민·현장직원과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 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면 직원들이 몇 배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과 협력 단체가 함께 범죄 예방을 위해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경찰 인력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상록구 이동에 소재한 성호기념관에서 전시 중인 성호 이익선생 후손 소유의 ‘千金勿傳(천금물전)’이 보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금물전은 조선시대 명필로 유명한 성호 이익선생의 부친 매산 이하진의 보기 드문 친필 서첩으로 성호 이익 후손에 전해오는 것으로서 10첩 중 2첩이 안산시 성호기념관에 기탁 전시되고 있다. 수록 필적은 자신의 애호물에 관한 명(銘)을 비롯해 대자서(大字書), 오언·칠언절구의 당시(唐詩), 자신이 애호하는 12가지 향기 나는 완상물인 십이방완(十二芳玩)에 관한 시(時), 옛 문인에 관한 일화 등이 기록돼 있다. 천금물전은 그 누가 천금을 주더라도 이 책을 전하지 말라는 뜻이며, 아울러 자손에게 천금을 물려주지 말고 학식과 덕망을 물려주라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千金勿傳(천금물전)’을 지난달 25일 관보고시 제2010-106호를 통해 보물 제1673호로 지정했으며, 이를 기념해 시에서는 ‘성호가의 명품선’ 기획 전시 개최 및 명품도록을 제작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병원에서 허위입원환자나 과장입원서를 발급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병원 관계자와 이를 근거로 보험금을 타낸 가짜 환자들이 경찰에 연이어 적발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일 허위로 입원환자를 끌어들여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안산 소재 한 의원 원무부장 S(36)씨를 구속하고, 병원 관계자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이 병원에서 허위 입퇴원확인서를 발급받아 각 보험사에 제출해 1인당 100만~1천여만원씩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L(38)씨 등 25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C(90)씨로부터 월 4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의사면허를 대여받은 뒤 5개 병실, 20병상 규모의 의원을 개원,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255명을 허위 입원시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로부터 8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천원미경찰서도 사기 혐의로 부천 한 의원 원장 J(58) 등 병원관계자 2명과 부당으로 보험금을 타낸 1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외근까지 118명에게 허위 또는 과장 입원서를 발급하고, 의료보험관리공단이나 보험사에서 요양급여나 치료비, 합의금 명목 등으로 8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안산시는 오는 5일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시 신청서를 작성하는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서명하듯 이름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주민등록 열람과 등·초본 발급을 위해서는 자신이 발급 신청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신청서에 자신의 이름을 직접 펜으로 써야만 했다. 이 때문에 신청서 출력과 기재로 시간이 소요돼 민원인의 대기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전자 터치패드에 서명을 하는 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민원처리가 간편해질 뿐만 아니라 신청서로 쓰이는 용지 및 출력 비용을 없앨 수 있고 신청서를 보관하기 위해서 마련해야만 했던 서고도 필요 없게 된다. 손경식 시 자치행정과장은 “4천500여만 원을 들여 시청과 양 구청 민원실, 법원현장민원실, 기업민원과, 25개동 주민센터에 총 93대의 전자이미지 서명 입력기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민원인은 간편하고 담당 직원은 따로 서류정리를 할 필요가 없고 행정비용도 대폭 절감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안산시청 감사관실에 근무하는 김제교(48. 6급)씨가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 주관한 제14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그동안 민원담당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남다른 봉사정신과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한 결과를 평가받아 공직자로서는 최고의 영예로 일컬어지는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시가 지난 2008년 4월부터 전국 최초로 24시간 여권발급업무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행정의 일대 변화를 주도했고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원더풀 25시시청’에서 열과 성을 다해 일해왔다. 또한 안산시는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를 정착시켜 민원처리 단축률을 60%까지 끌어올려 민원행정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민원봉사상을 수상한 김씨는 “민원업무가 공직자로서 기본이 되기에 시민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하라는 것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SBS는 지난 1997년부터 민원부서 근무 지자체 6급 이하 공무원 중 탁월한 대민봉사와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한 공무원을 발굴, 시상하고 있으며 수상자에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 ‘푸르미 봉사단(대표 진기우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우리함께 다문화 아동 복지센터(신남균 운영위원장)’와 ‘사랑의 울타리’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마음 열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반월·시화산단 내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와 소년소녀가장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러브하우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급식비지원, 김장·송편 나눔 행사 등의 봉사 활동을 해 오고 있는 ‘푸르미 봉사단’은 다문화 아동에 대한 체계적이고 연속성 있는 지원을 위해 이날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진기우 본부장은 “보통 아이들은 학원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지만, 다문화 아동의 경우 방과 후 보육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부터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다문화 아이들이 사회의 편견에서 벗어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의지를 전달했다. 신남균 운영위원장은 “일 년에 한 두번 관심이 반짝하는데 푸르미 봉사단은 우리 아이들에게 꾸준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푸르미 봉사단은 자매결연을 통해 연말까지 계획된 어린이 체육대회, 영화관람 등의 프로그램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2011년 방과후 학습지도 및 산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이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환경인증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안산청석초등학교가 초등학교로는 최초로 환경인증 학교로 지정됐다. 31일 안산청석초등학교에 따르면 학교는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자발적인 실천 의식을 수립한 결과 3단계 환경인증 등급(Yellow, Blue, Green) 중 가장 높은 Green등급을 취득하게 됐다.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재목 에버그린21 대표이사는 “환경의 중요성이 우리 학생들의 가정에서도 실천으로 이어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꾸준히 확산되길 바란다”고 조기 환경교육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경순 교장은 “이번 환경인증제 Green등급을 받음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교육과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정과 연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온실감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28일 새벽 2시쯤 안산시 원시동의 한 도로변에서 L(53)씨가 운전하던 승합 차량이 주차된 컨테이너 화물차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L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한편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속보>파행 운영을 거듭하고 있는 안산시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김기완 안산시의회의장이 지난 26일 대 시민 사과와 함께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의 의사일정 참여를 당부(본보 10월 27일자 16면 보도) 했음에도 27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는 여전히 반쪽에 불과했다. 이에 안산지역 시민단체들이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와 안산의정지킴이, 안산경실련 등은 이날 의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그간 의회의 파행에 대해 안산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의회가 책임있게 시민의 대의기구로서 활동해 나갈 것을 모든 정당이 함께 공식적으로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6대 시의회가 출범한 이후 안산시의원들은 소모성 싸움만 지속하고 있을 뿐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지난 안산시 학교급식 지원과 관련한 조례안 의결과정과 행정사무감사 거부사태는 안산시의회와 의원들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임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무리하게 번복한 민주당 의원들의 판단도 그렇지만 과정이 적절치 못했다고 1년에 한번 뿐인 행정사
<속보>대화와 소통이 단절된 채 파행 운영을 거듭해 오다 반쪽 행정사무감사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불러 온 제6대 안산시의회의 정상화를 위한 최대의 전제조건인 김기완 의장의 사과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의회 건물 안팎에 김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까지 내 걸며(본보 10월21일자 17면 보도)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해 온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이 27일 계속될 행정사무감사에 동참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기완 의장은 26일 오후 3시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안산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담화문’을 통해 “지난달 173회 임시회에서 학교 무상급식조례안과 보육시설에 대한 우유급식비 예산을 조율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원만하지 않아 일부 의원들이 향후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 지난 20일 시작된 제176회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시민의 대표로서 시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의회를 원만하게 운영하지 못해 우려하는 상황을 만들고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김 의장은 또 “이 같은 일련의 과정 속에 소통 부재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