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난 9월 말 현재 위반 건축물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상록구 151건, 단원구 57건)한 것과 관련 안산지역 건물 소유주 70여 명이 4일 오후 시청에 항의 방문해 “시가 불법건축물에 부과한 이행강제금이 불합리하며, 집행 방법 또한 지나치다”며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 건물 소유주들은 “지난 2007년 이전까지는 이행강제금을 거의 부과하지 않는 등 사실상 범죄 온상을 키워 놓고도 근래에 갑작스럽게 이행강제금을 집중 부과하고 부동산 압류까지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건물 매매는 물론 은행 대출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 살고 있는 세입자들마저 보금증 반환을 요구하고 있어 밤잠을 못 이루는 등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이들은 불합리한 이행강제금 부과 규정 개선을 통해 ▲상가주택건물과 주택건물에 부과된 이행강제금 전면 취소 ▲부동산 압류 해지 ▲상가주택과 주택에 설치된 베란다지붕 설치 허용 ▲불법건축물 등재 해소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문종화 도시건설국장은 “2007년 이전까지는 이행강제금 부과보다 고발
4일 새벽 5시52분쯤 안산시 선부동의 M 노인요양원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는 20여명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있었지만 구조대에 의해 부상자 없이 구조가 이뤄져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불은 건물 3층 보일러실 10㎡ 등을 태워 1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발화지점이 보일러실로 확인됨에 따라 보일러과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산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4일 추모공원 조성 입지선정을 위한 상위 후보지 압축을 다음달 초에 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당초 이달 초에 추모공원 후보지를 1차로 압축하려던 일정을 일부 변경한 것이다. 이번 후보지 압축일정 연기는 지난달 18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시민 대 토론회’에서 ‘추모공원 조성부지 선정의 공정성과 합리성(본보 10월 19일자 17면 보도)을 주문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추진위는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으로 시민모두가 만족하는 추모공원을 조성키로 한 만큼 후보지 압축 전에 공청회를 실시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1차 공청회는 오는 2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7개소 주민을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다음달 초 1차 공청회 결과에 따라 2차 공청회를 다시 한 번 개최, 후보지역 주민의사를 정확히 파악하기로 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사전에 서면으로 후보지 7개소 지역주민의 의견을 접수받고, 후보지별 주민의견을 공개적으로 청취 할 예정”이라면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것이 주민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주민과의 지속적인 대화에 나설 계획”
법무부 안산대안교육센터(소장 이영면) 교육생과 학부모, 교사, 소년보호위원 등 100여 명은 3일 전국 소년보호기관 사랑나누기 희망더하기 행사 일환으로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아주 특별한 향토여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부모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성공 경험을 통한 자존감 회복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흥시 늠내길 중 제4길인 ‘바람길’ 15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시흥의 옛 지명이며, ‘뻗어나가는 땅’, ‘넓은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늠내길 중 바람길은 섬과 바다를 만나고 공단과 도시를 가로지르며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룬 길이다. 향토여행에 참가한 교육생 윤모군의 아버지는 “아이와 걸으면서 이것저것 이야기한 것이 처음인 것 같고 아이에게로 향하는 마음의 문이 조금은 열린 듯 하다”며 “아이와 함께한 이번 향토여행이 주는 깨달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면 소장은 “이번 행사로 청소년들이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자신에 대한 도전이 되고 그 도전은 성취감으로 빛을 발해 자기 긍정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대안교육센터는 문화유적지 탐방, 문화공연 관람 등 교육의 장을 확대해
안산시는 3일 향토문화 발전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안산시 문화상’과 상록수의 주인공인 최용신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최용신 봉사상’ 대상자를 추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 24회 안산시 문화상 대상자는 5년 이상 시에 거주하거나 본적이 안산인 자, 시 소재 직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자로서 향토문화 발전과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한 자를 대상으로 학술, 예술, 교육, 지역사회개발, 체육 등 5개 부문 5명에게 수여한다. 제 21회 최용신 봉사상은 5년 이상 시에 거주하거나 본적이 안산인 자, 시 소재 직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여성으로 능력개발 및 지위향상, 건전가정육성 및 생활개선 등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1명에게 수여한다. 신청 및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시청 문화관광과(☎031-481-2798)로 접수하면 된다.
안산시는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외국과 같은 환경에서 원어민과 함께 대화하고 즐기며, 뛰놀면서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폐교된 화정초등학교를 리뉴얼해 영어마을로 만들어 운영해 오고 있다. 개원 이래 끝없는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안산화정영어마을의 특성 교육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2006년 9월 개원한 안산화정영어마을은 현재까지 연인원 1만9천여 명의 교육을 실시했고, 매년 안산시 영어 스피치 대회 개최와 다문화 가정 및 특수 교육 대상 캠프 시행, 영어마을 최초 생태 체험실 구축, 주민센터 영어교실, 안산시 관내 초등학교 교사 연수, 유소년 영어 축구 교실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개원 5년째를 맞는 안산화정영어마을의 발자취로 화정영어마을이 시 영어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을 잘 보여 주는 것이다. 폐교를 리뉴얼해 14개 체험 교실 및 10명의 국내외 교사진을 갖추고 생생한 원어민 영어 교육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화정영어마을에는 영어마을 조성을 계획하는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을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정영어마을은 운영의 효율성이 문제되는 타 영어마을과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지역 치안여건 개선과 성범죄 예방대책 수립을 위해 권역별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이강덕 청장은 2일 오후 4시 시흥경찰서 정왕파출소를 방문, 고경철 시흥경찰서장, 조정식·백원우 국회의원, 김윤식 시흥시장과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어머니폴리스 등 방범협력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폭력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성범죄 취약지역인 정왕동 일대 원룸촌을 돌며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안산단원경찰서를 방문, 서내 4층 어울마당에서 안산권 인근 3개서(단원·상록·시흥) 지역주민과 일선 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별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으뜸 형사팀과 범인 검거 유공자 포상, 경기경찰 홍보영상물 시청, 각 경찰서별 치안활동 보고, 지역주민·현장직원과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 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면 직원들이 몇 배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과 협력 단체가 함께 범죄 예방을 위해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경찰 인력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상록구 이동에 소재한 성호기념관에서 전시 중인 성호 이익선생 후손 소유의 ‘千金勿傳(천금물전)’이 보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금물전은 조선시대 명필로 유명한 성호 이익선생의 부친 매산 이하진의 보기 드문 친필 서첩으로 성호 이익 후손에 전해오는 것으로서 10첩 중 2첩이 안산시 성호기념관에 기탁 전시되고 있다. 수록 필적은 자신의 애호물에 관한 명(銘)을 비롯해 대자서(大字書), 오언·칠언절구의 당시(唐詩), 자신이 애호하는 12가지 향기 나는 완상물인 십이방완(十二芳玩)에 관한 시(時), 옛 문인에 관한 일화 등이 기록돼 있다. 천금물전은 그 누가 천금을 주더라도 이 책을 전하지 말라는 뜻이며, 아울러 자손에게 천금을 물려주지 말고 학식과 덕망을 물려주라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千金勿傳(천금물전)’을 지난달 25일 관보고시 제2010-106호를 통해 보물 제1673호로 지정했으며, 이를 기념해 시에서는 ‘성호가의 명품선’ 기획 전시 개최 및 명품도록을 제작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병원에서 허위입원환자나 과장입원서를 발급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병원 관계자와 이를 근거로 보험금을 타낸 가짜 환자들이 경찰에 연이어 적발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일 허위로 입원환자를 끌어들여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안산 소재 한 의원 원무부장 S(36)씨를 구속하고, 병원 관계자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이 병원에서 허위 입퇴원확인서를 발급받아 각 보험사에 제출해 1인당 100만~1천여만원씩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L(38)씨 등 25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C(90)씨로부터 월 4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의사면허를 대여받은 뒤 5개 병실, 20병상 규모의 의원을 개원,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255명을 허위 입원시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로부터 8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천원미경찰서도 사기 혐의로 부천 한 의원 원장 J(58) 등 병원관계자 2명과 부당으로 보험금을 타낸 1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외근까지 118명에게 허위 또는 과장 입원서를 발급하고, 의료보험관리공단이나 보험사에서 요양급여나 치료비, 합의금 명목 등으로 8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안산시는 오는 5일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시 신청서를 작성하는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서명하듯 이름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주민등록 열람과 등·초본 발급을 위해서는 자신이 발급 신청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신청서에 자신의 이름을 직접 펜으로 써야만 했다. 이 때문에 신청서 출력과 기재로 시간이 소요돼 민원인의 대기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전자 터치패드에 서명을 하는 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민원처리가 간편해질 뿐만 아니라 신청서로 쓰이는 용지 및 출력 비용을 없앨 수 있고 신청서를 보관하기 위해서 마련해야만 했던 서고도 필요 없게 된다. 손경식 시 자치행정과장은 “4천500여만 원을 들여 시청과 양 구청 민원실, 법원현장민원실, 기업민원과, 25개동 주민센터에 총 93대의 전자이미지 서명 입력기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민원인은 간편하고 담당 직원은 따로 서류정리를 할 필요가 없고 행정비용도 대폭 절감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