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경기북부권에 위치한 사업장과 근로자들은 수원시까지 방문하지 않아도 노동위원회 업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고용노동부의정부지청에서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정부지청 1층 민원실에서 사업장내 노사분쟁에 대한 사전조정, 부당해고 구제 등 각종 노동위원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경기노동위원회 청사는 수원시 단 한곳에 위치해 있어 북부에 위치한 도민들은 서비스를 받는데 큰 불편을 겪어왔다. 경기노동위원회 관계자는 “민원서비스 제공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적극적인 사고가 중요하다”며 “그동안 큰 불편을 겪어왔던 북부 도민들도 앞으로는 편리한 서비스를 받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호기자 kjh88@
2009년 개교 꽉찬 교육 ‘눈길’ 자녀 입학시키려 학부모 줄서 2012년부터 혁신학교 지정 현장체험 등 교육 외 활동 활발 영어 특성화 원어민 맞춤수업 수준 높은 방과후 제도 이미 정착 올해 악기·로봇과학 등 신설키로 우수 인재 육성 교육 차별화 착착 수원 매여울초등학교 지난 2009년 개교한 수원 매여울초등학교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알찬 교육으로 벌써부터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매여울초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학부모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것. 매여울초는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기 위해 꿈을 키우는 어린이’라는 큰 교육 목표로 인성, 지성, 재능, 건강 등 4개의 중점적인 교육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9월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교육청과 수원시로부터 1억여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음으로써 교육 외 각종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먼저 학생들의 창의지성교육을 위해 학년별로 매년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민속촌, 안성팜랜드 방문을 비롯해 뮤지컬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이 준비돼있다. 또 학생들의 체험활동뿐만 아니라, 학생 교육에 중점적인 역할을 하는 교사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불법 개인과외 교습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 단속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3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개인과외 교습을 하는 강사들은 해당지역 교육지원청에 인적사항과 교습과목, 교습비, 장소 등을 신고하고 증명서를 받아야만 운영이 가능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진다. 그러나 도내 곳곳에서 길거리 벽보 또는 인터넷, 지인들을 통해 암암리 과외를 모집, 1인 과외는 물론 2~5명 그룹과외까지 과목당 월 30만~60만원 가격에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에 성행하는 과외 중개 사이트의 경우 교육청에 신고가 없더라도 원하는 대로 본인 소개를 작성해 학생과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관리의 무풍지대로 놓여있는 상태다. 더욱이 교육지원청에 적법한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개인과외의 경우 강사의 학력 또는 성범죄 경력 조회 등이 이뤄지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게다가 오는 9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불법 개인과외는
어린이 보호를 위해 학교 인근에 ‘그린푸드존’이 지정된지 5년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싼 값에 영양성분 확인조차 불가능한 식품이 판매되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지자체들은 전담 관리원을 이용, 점검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계도에 그치는 수준이어서 실효성 논란마저 커지고 있다. 3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특별법’ 제정과 함께 학교경계선으로부터 200m 범위 내에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그린푸드존’으로 지정돼 고열량·저영양(열량 250㎉ 초과, 단백질 2g 미만, 당류 17g 초과 등) 식품의 판매가 금지됐다. 이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은 전담 관리원을 지정, 학교매점과 문구점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서 지난해에만 수원 5천872곳, 고양 5천405곳 등 도내에서 총 4만6천924곳의 점검 결과 25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점검결과와 달리 매장들이 판매를 위해 낱개 상품을 진열해 놓으면서 겉 포장지에 표시된 영양성분과 유통기한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학교 주변 매장 대다수가 영세 상인들에 의해 운영되면서 점검활동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는가 하면 사실상 계도가 주를 이루면서 솜방망이 단속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걷기위해 참석한 행사에서 뜻밖에 행운을 거머쥐게 돼 기쁩니다.” 제10대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드럼세탁기를 경품으로 수상한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교사 임채석(34·사진 오른쪽)씨가 밝힌 소감이다. 임 씨는 “제자들에게 수원화성의 문화적 가치를 가르치고 함께 주말을 보내기 위해 참석했다”며 “지난해에는 축구공 하나를 받았는데 올해 받은 경품은 내 몸집보다 크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곧이어 본인 SNS에 경품 수상내용을 게시한 임 씨는 “학생들에게서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월요일에는 제자들에게 간식을 크게 한 번 사야겠다”며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김지호기자 kjh88@
“이따금 걸었던 길이지만, 화성의 문화적 가치를 생각하고 걷게 되면 어느새 화성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경기신문 주최로 ‘제10회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열린 지난 29일. 전날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행사 주최 측과 많은 참가자들은 우산을 챙겨야 할지 고민을 했다. 하지만 행사장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덥지도, 그렇다고 춥지도 않은 날씨와 함께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다행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러한 참가자들을 반기기라도 하는 듯 아침 일찍부터 준비된 체험부스는 이미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8시를 조금 넘은 시각. 출발시간인 9시를 앞두고 미리 모인 참가자 1만6천여명과 행사 진행원들로 행궁광장은 오랜만에 가득 찼다. 특히 수원과 인근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룬 사이사이에는 부모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 유치원생부터 80세를 훌쩍 넘은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했다. 식전행사에 참여해 몸을 푸는 학생들, 체험부스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 등 여러 세대의 참가자가 모인 행궁광장은 그야말로 가족 행사장이었다. 이윽고 무대에선 사회자의 “출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근무 중이던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5시 9분쯤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지하 변전실에서 소방설비가 오작동을 일으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살포됐다. 사고 직후인 오전 5시 11분쯤 삼성전자 자체 구조대가 출동, 현장 조치하던 중 오전 6시 15분쯤 설비를 운영·관리하는 협력업체 F사 직원 김모(52)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김씨는 오전 6시 26분쯤 삼성 자체 구조대를 통해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오전 7시 8분쯤 숨졌다. 병원 관계자는 “김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장이 멈춰 있었다”며 “심폐소생술을 벌였으나 사망해 ‘사인불명’으로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김씨가 숨지자 오전 8시쯤 경찰에 직접 사망신고를 했다. 또 김씨 사망 후 3시간여 만에 사고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유족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삼성전자는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원인이 정확히 파악될 수 있도록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
수원시가 복지체계를 신청복지에서 발굴복지로 전환한다. 수원시는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불행한 일이 발생해 국민을 안타깝게 했다”며 “복지를 신청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을 찾아가는 발굴복지로 복지행정의 전달체계를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위기가정 선정시 기존 질병, 부상, 주 소득자의 사망 등 경직된 사유 외 지자체장이 위기상황으로 인정하는 경우를 추가하는 등 지원 사유를 14종에서 28종으로 확대했다. 시는 복지대상을 현장에서 발굴하고 지원토록 6월부터 동주민센터를 복지업무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동의 통·반장과 주민복지협의체 위원 등으로 구성된 40개 동, 580명의 동주민복지협의체를 3년 동안 운영하고, 위기가정 234가구를 발굴해 공공 및 민간연계서비스를 지원해왔다. 또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위기가정 1천600명을 사례관리 대상으로 등록해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안부확인과 결연확대 등 관계망을 늘려 위험을 예방하고 고령부부 가구가 수술, 부상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면 가사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김지호기자 kjh88
장안구 영화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쾌적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내집앞 쓰레기통 내놓기’운동이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큰 결실을 얻고 있다. 현재 쓰레기통 판매량은 700여개에 이르고 골목길에 흔하던 고양이도 거의 사라졌다. 쓰레기무단투기 역시 크게 감소해 당초 이 운동에 반대했던 주민들의 쓰레기통 추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당초 영화동 일부지역에서 이 운동을 추진했던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동성영화타운과 KT 뒤편으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박주복 주민자치위원장은 “깨끗한 마을이 될 수 있다는 주민들의 믿음과 동참으로 큰 결실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