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는 경기도 관내 저소득층 산모 100명에게 무료로 한약을 지원하는 한약 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 정경진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은 25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산모 한약바우처 티켓 전달식’을 갖고 취약계층 산모에게 한약을 무료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에 도한의사회는 경기도 무한돌봄센터와 연계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무한돌봄가구 100명을 선정했으며, 관내 50개 한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1개 한의원 당 산모 2명에게 한 달 분 한약(30만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하고 한방진료도 지원한다. 정경진 회장은 “출산 전·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모들은 한의사가 직접 처방한 한약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소외계층에게는 접근기회가 차단됐던 게 사실”이라며 “고품질 한약과 한의진료를 제공해 저소득층의 임신과 출산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한의사회는 지난 6월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이웃사랑 나눔콘서트인 ‘경기도한의사회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 콘서트’를 개최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관내 산모 100명에게 고품질 맞춤한약을 처방할 수 있는 지원 사업비 3천만원을 마련한 바 있다.
북수원민자도로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재검토’ 촉구 행동에 나섰다. 수원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북수원민자도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이날 수원시청 앞에서 “북수원민자도로는 절차상 문제가 있고 환경피해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면서 “시는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 촉구 4천200배’에 돌입했다. 공대위 회원들은 이어 29일까지 닷새간 매일 840번씩 절을 하는 4천200배를 진행하고, 마지막 날에는 ‘인간 띠 잇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동빈 공대위 위원장(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수원시는 환경파괴, 학교 소음 등 각종 문제가 산적한 북수원민자도로 건설 강행 의사를 표했다”며 “2016년 대비 민자도로의 사업비 예산금액이 4천200억원에 이르는데 전면 재검토를 위한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4천200배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회원들은 지난 6월 시청을 한 바퀴 에워싸는 인간띠 잇기 행사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질병으로 사망한 근로자에 대해 또 산업재해 판정이 내려졌다. 근로복지공단은 25일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서 설비엔지니어로 5년 5개월간 근무하던 중 발병한 재생불량성 빈혈로 사망한 최모(당시 32세)씨에 대해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심의 결과 산업재해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근로자가 수행한 설비 정비 작업 과정에서 유해물질 노출량이 많아지고, 비소 노출로 뇨중 비소농도가 높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재생불량성 빈혈이 사업장에서의 근무와 상당한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재생불량성빈혈(무형성빈혈)은 골수 손상으로 조혈 기능에 장애가 생겨 백혈구, 혈소판 등이 감소하는 질병으로 증상이 악화되면 백혈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던 중 유방암으로 숨진 김모(당시 36세)씨와 지난해 4월 10일에도 삼성전자 온양 반도체 사업장 등에서 5년 5개월여간 근무하다 ‘혈소판감소증 및 재생불량성 빈혈’증세를 겪은 여성 근로자(당시 37세)도 산재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등으로 산재를 신청한 근로자는 모두 3
사단법인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협회)가 일반 하위직보다 간부급 직원의 봉급을 더 많이 올려줬다가 보건복지부 감사에 걸려 징계와 기관경고, 시정, 개선 조치를 받았다. 24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감사를 통해 2011년부터 최근 3년간 협회 임직원의 직급별, 호봉별 봉급 인상률을 확인 결과, 협회가 2011년과 2013년에 간부직의 봉급을 차등 인상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 협회는 2011년에 애초 모든 임직원의 봉급을 4% 인상하기로 예산을 짰지만 실제로는 일반직 5급 이하와 기능직 등 하위직의 봉급만 4% 올리고, 사무총장은 6.3%, 일반직 1~4급 간부직은 직급과 호봉에 따라 6.3~10.4% 차등해 봉급을 인상했다. 2013년에도 모든 임직원의 봉급을 3% 올리기로 예산을 편성했지만, 사무총장은 7%, 일반직 1~4급 간부급은 직급과 호봉에 맞춰 4.2~4.5% 차등해 봉급을 올렸다. 이런 부적정 봉급 인상으로 2013년말 기준 누계로 14억원 이상을 더 지출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복지부는 지적했다. 2013년 현재 협회의 봉급표 적용대상 정규직은 1천145명이며, 4급 이상 간부급은 207명(18.1%)이다. 협회는 2011년부터 4급 이상의 시
올겨울은 초입부터 눈 또는 비가 많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2013∼2014 겨울철 전망’에서 “전반적으로 작년만큼 춥지는 않겠지만 12월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서 올겨울은 초반에 강한 추위를 느낄 것”이라며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연중 가장 추운 달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느끼기에 ‘강한 추위’는 적어도 1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초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장애인자립생활권리쟁취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 30여명은 21일 오후 2시부터 용인시의회 앞에서 용인경전철 운행 중단 및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 쟁취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공투단은 이날 장애인의 완전한 자립생활과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용인시의 미래를 갉아먹는 경전철의 운행 중단과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장애인 자립생활 9대 요구안의 성실한 이행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투단 관계자는 “용인경전철은 이미 과다수요예측과 각종 비리의 여파로 시민의 혈세 1조원을 낭비, 실이용객이 예측치의 6%도 되지 않는 용인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며 “매년 350억여원씩 지불해야 하는 경전철 운행가동비를 위해서만 3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운행 중단을 요구했다. 이어 “이러한 전시성 사업으로 인해 시민들의 복지재원이 고갈되고 아까운 시민의 혈세가 막대하게 낭비될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에 경전철은 용인시민에게 재앙 그 자체”라며 “하루빨리 용인 경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지난 6월 공투단과 합의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9대 요구안을 이행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투단은 지난 6
수원시가 경기도 주관으로 추진한 2013년도 음식문화 개선사업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추진된 음식문화개선사업 우수 시·군 선정은 좋은식단 실천 등 음식문화개선사업 정착을 위한 평가로 도내 31개 시·군을 음식문화개선사업 대상업소수 현황에 따른 3개 그룹별 비교심사로 실시됐다. 최우수에는 안양시, 우수시는 수원시와 의정부시, 파주시 등 10개 시·군이 선정됐다. 수원시는 영업자와 소비자단체, 외식업지부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음식문화개선 및 좋은식단 자율실천 정착유도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한 자율점검단 구성·운영 및 영업자 자율 위생점검제 실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음식문화개선 및 좋은식단 실천 정착을 위해 음식업 영업자·소비자의 의식전환 및 행태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참여업소 인센티브 지원 및 친환경 음식문화 조성 참여 유도를 위해 힘써왔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는 소비자의 의식전환 및 행태변화 유도를 위한 음식문화개선의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해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위생정책을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척추질환치료전문 자생한방병원이 한방의료재단으로 거듭났다. 자생한방병원은 자생의료재단이 재단법인의 정관을 변경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15개 의료기관에 의료진 146명과 병상 582개, 직원 650명을 둔 자산총액 653억원 규모의 공익 한방의료재단으로 재탄생했다. 신준식 이사장이 전국 15개 자생한방병원과 자생한의원을 포함해 개인재산 617억원을 출연한 자생의료재단은 재단 소속 의료기관의 의료사업 수익을 척추 관절 연구활동과 사회공헌활동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또 우수한 척추 관절 치료법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거쳐 한방 치료의 과학화, 표준화, 세계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한의대 지원자 중에서 장학생을 뽑아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장학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우수 인재들이 한의학에 관심을 두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 이사장은 “개인병원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좀 더 공익적인 의료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환자들에게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은 20일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산재근로자 전용 해외 자동송금서비스인 ‘에버 드림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산재근로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ATM·인터넷뱅킹·텔레뱅킹을 통해 산재보험 급여를 해외의 지정된 계좌로 수수료 없이 송금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을 위해서는 여권, 외국인등록증, 송금받을 은행명, 해외계좌번호, 예금주명 등이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은행 지점이나 우리은행 외국인 전용 콜센터(☎1599-2288)에서 안내한다. 공단은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산재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담직원 지정·운영, 산재보험 다국어 안내책자 배포, 외국인 보험급여청구서 서식 제공, 외국어 통역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의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가 시행된 지 10년 가까이 흘렀지만 여전히 모르고 있는 운전자들이 많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행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행락철을 맞은 최근 관광버스 운행이 늘면서 무분별한 공회전 역시 덩달아 증가하면서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는 등 운전자들의 인식개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터미널, 차고지 등에 지정된 공회전 제한지역에서 5분 이상 공회전을 할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는 자동차 공회전에 따른 대기오염을 막기 위한 것으로, 현재 도에는 터미널, 차고지, 주차장 등 총 2천515곳이 공회전 제한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제한지역에서는 경찰, 소방, 구급자동차 등 긴급자동차와 냉동차, 건축공사에 이용되는 자동차를 제외한 일반자동차들은 기온이 27도를 넘거나 5도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공회전은 금지된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운전자들은 공회전을 금지하는 조례를 모른 채 출발 전 공회전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행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31개 시·군은 지난해 총 2만여건의 계도활동을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