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성시가 한 아파트 단지의 진·출입로를 전면 통제하고 수십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공사에만 열을 올려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5일자 23면 보도) 진입로를 뺏긴 주민들이 부득이하게 불법 유턴을 감행해 사고 위험과 극심한 정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시가 무대책으로 일관해 비난이 커지고 있다. 11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가 반월동 S아파트 인근 고가도로 방향으로 조성된 진·출입로에서 ‘국도 43호선 접속도로 개설공사’를 강행하면서 주민들은 출퇴근을 위해 불가피한 고가도로 진입을 위해 우회로를 이용해야 하는 상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정문 진·출입로를 경유해 수원시 구간인 망포동 568-3 번지 일원 사거리에서 유턴을 해야 하지만 해당 사거리는 좌회전만 허용된 곳이어서 목숨을 건 불법운전을 감행해야 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는 출퇴근시간에는 극심한 정체와 함께 불법 유턴 차량 등이 도로 위에 뒤엉키면서 사고의 위험이 잇따르고 있지만 시는 안내판조차 없이 무대책으로 일관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주민 김모(29)씨는 “출퇴근 시간이면 급증하는 통행에 따른 정체와 함께 시간에 쫓긴 사람들이 고가도로 진
수원시가 수원미술협회에 위탁해 시 예산으로만 운영되는 수원미술전시관 분관인 어린이미술체험관과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이 불리한 입지조건과 홍보부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시가 뒷짐만 지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시는 시민들의 계속되는 민원과 불만에도 개선과 관리는 커녕 단순 전시용도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방치하고 있어 시민혈세 낭비 논란마저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수원시와 수원미술전시관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9년 12월 수원미술전시관을 개관하고 2008년 5월과 2011년 7월에 분관인 어린이미술체험관(이하 체험관)과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이하 생태관)을 각각 개관해 무료로 운영에 나서고 있다. 체험관은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상가건물 3층에 140㎡규모로 조성됐고, 생태관은 의왕시와 인접한 효행공원 인근 파장동에 약160㎡의 독립 건물로 건립돼 각각 2명의 직원들이 상주해 전시부터 홍보, 기획, 행정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험관과 생태관은 계속되는 민원에도 적극적인 운영개선이나 관리는 커녕 시설 유지에만 급급한 상태로 시민들 사이에 폐지 논란마저 빚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체험관과 생태관 모두 협소한 공
수원남부경찰서는 새벽시간대 상가를 돌며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이모(16)군 등 2명을 구속하고 박모(16·여)양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말부터 최근까지 새벽 시간대를 이용, 수원 매탄동 일대 마트와 호프집 등 13곳의 출입문을 파손한 뒤 침입해 현금과 담배 등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던 한 남성이 DNA 확인 과정에서 수년 전 발생했던 성폭행 사건 범인과 일치한 것으로 확인돼 9년만에 범행이 발각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9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이모(3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아내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DNA 확인 과정에서 지난 2004년 5월 수원 인계동의 한 원룸에서 A(당시 24·여)씨를 성폭행했던 범인과 DNA가 일치, 9년 만에 범행이 발각됐다. 이씨는 붙잡히지 않은 공범 B씨와 함께 당시 혼자 살던 A씨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뒤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현재 사건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여죄를 캐내는 한편 달아난 공범 B씨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방침이다.
<속보> 광교신도시 문제와 관련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지사와 수원시장이 만남을 가졌지만 대책마련은 커녕 에콘힐, 컨벤션센터 등의 건립을 포함한 광교신도시 기본계획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본보 6월 5·7일 1·22면 보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자리에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교신도시총연합회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광교신도시총연합회(이하 연합회)는 9일 “명품 광교신도시에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은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때문으로 개발 책임자로서 무엇을 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며 “주민을 실망과 분노로 폭발하게 한 이재영 사장에 대한 내정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시공사 부채율이 381%로 공기업의 건전성 기준인 360%를 초과하는 등 LH마저 이재영 사장에 의해 부실 운영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재영 사장 임명은 경기도시공사에 이은 LH의 재앙이 될 것인만큼 국민에게 또 다른 실망을 주는 인사실패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 임명은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는 지난 5일 이 사장과 진철훈 한양대
내달부터 150㎡이상 식당·술집·카페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고 이를 어기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지자체와 함께 7월1일부터 19일까지 청사 등 관공서와 150㎡이상 음식점·주점·커피점·제과점 등 공중 이용시설에 대한 흡연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이미 지난해 12월8일 청소년이용시설·도서관·관광숙박업소·체육시설 등과 함께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으나, 6개월의 계도기간이 적용된 곳이다. 단속은 주로 금연구역이 제대로 표시돼 있는지, 흡연실을 따로 설치했으면 별도 공간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 법을 어기고 현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없는지 등에 맞춰진다. 금연구역 미표시 업주는 1~3차 위반 횟수에 따라 170만~500만원을 내야 하고,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사람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PC방은 다른 시설들(작년 12월8일)보다 6개월 늦은 이달 8일부터 금연구역에 포함되지만, 역시 6개월의 계도기간이 적용돼 올해 말까지는 위반 사실을 적발당하더라도 처벌받지 않는다. 대형 커피전문점의 유리칸막이 형태 흡연실은 내년말까지 경과조치로 인정되지만,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식당·술집·카페·제과점
<속보> 한국전력공사가 수원시 곳곳에 무차별적으로 설치한 지중변압기·개폐기·저압 분전함(이하 전기함)의 점용허가권을 갖고 있는 시는 현황파악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30일자 22면) 시가 현장 확인은 뒷전인 채 한국전력공사 제공 자료에만 의존하면서 점용료를 산출하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욱이 한전에서 점용당시 제출했던 전주 현황은 한전 자체 식별코드로만 작성돼 시민들과 공무원은 어디에 설치됐는지 조차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시는 뒷짐만 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수원시와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에 따르면 현재 한전 경기본부(이하 한전)는 수원시내 녹지 등을 제외하고 도로(인도포함)에만 전주 2만1천여 개와 전기함 1천800여개를 설치했다. 시는 한전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설치 규격 등을 법적으로 정해진 점용료 산정 기준을 적용해 올해의 경우 도로 점용료로 2억1천여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시는 점용료를 산출하면서 어디에 설치됐는지 최소한의 현장 확인조차 없이 한전 제출 자료에만 의존해 점용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매년 2∼3회의 인사발령 등의 담당자 교체요인 발생으로 정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4일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와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원 및 가해학생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사회청소년 통합 지원체계(CYS-NET Community Youth Safety)를 구축, 학교폭력 실태 분석 등 자료공유 및 인적자원(전문상담사) 교류하게 되며 학교폭력 가·피해자 등 위기 청소년 상담 및 교육을 위한 전문적 교육프로그램인 ‘사랑의 교실’과 경찰에서 자체운영중인 ‘드림프로젝트(Dream Project)’ 운영도 강화된다. 맞춤형 선도프로그램인 ‘드림프로젝트’는 청소년상담센터 전문상담가에 의한 성폭력 예방 및 성매매 방지 교육과 상담이 이뤄진다. 차은미 청소년상담센터소장은 “경찰과 업무협약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책임의식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위기 청소년들 선도와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채 서장은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 등 위기청소년들의 전문적 사후 관리로 청소년 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 권선동에 위치한 화홍고등학교는 지난 1999년 개교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아 ‘잎처럼 꽃처럼 열매를 위하여’라는 교훈으로 학생들 스스로 자존감을 깨우치고 자기주도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해마다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며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기본 교과교육은 물론 인성교육과 함께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급까지 운영하며 참된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화홍고가 펼치고 있는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들여다 본다.<편집자 주> ▲ 꿈을 현실로, ‘변화와 도전! 화홍인의 Dream Up!’ 화홍고는 갓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생을 위해 매년 초 ‘변화와 도전! 화홍인의 Dream Up!’ 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 반 담임교사가 주도적으로 학생들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한 뒤 만남의 시간부터 대입성공 전략과 고등학교의 교육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실시한다. 또 LCSI(종합성격검사)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본인 유형의 성격과 특성을 확인하고 다른 성격의 친구들을 이해하고 조화롭게 지내는 방법을
경기도가 조선시대 한양과 삼남(충청, 전라, 경상)지방을 연결했던 옛길 삼남길을 도내 시·경기문화재단 등과 함께 연구고증을 거쳐 개통했지만 일부 구간에 대한 관리가 부실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의왕시와 수원시를 잇는 골사그내~지지대비 구간은 산길에도 불구하고 안내표지가 부족한 것은 물론 개인 농경지가 삼남길에 포함된 탓에 농작물 훼손 등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문화재단·(사)아름다운도보여행과 함께 연구고증을 거쳐 앞서 지난해 개통했던 수원·화성·오산시 삼남길에 이어 지난달 25일 과천·안양·의왕·평택시를 지나는 구간도 개통했다. 이에 따라 삼남길은 제1길 한양관문길의 시작지점 남태령 표석부터 제10길 소사원길이 끝나는 안성천교까지 7개시 89㎞를 거쳐 조성돼 주말은 물론 평일도 도민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기존 삼남길 연구고증 과정에서 현재 고속도로 등 환경변화로 단절된 구간 등의 대체로 조성이 산길 등을 통해 진행되면서 일부 구간이 사실상 걷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물론 관리 소홀로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의왕에서 수원으로 넘어가는 제3길 모락산길의 경우 골사그내~지지대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