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물관을 동북아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키우겠습니다.” 서울대에서 미술사(석사·박사)를 전공한 김재열(54) 신임 경기도박물관은 문화재분야 전문가.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호암미술관 학예연구실장·부관장, 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 전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회 미술분야 전문위원 등 요직 역임. 김 관장은 우현학술상(1988년)과 박물관인상(1998년) 등을 수상했으며, 용인서리 고려백자요지 발굴보고서 등 다수 저술.
“2008년에는 새로운 각오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들이 자랑스러하는 미술관으로 키우겠습니다.” 홍익대에서 서양 미술사(박사)를 전공한 김홍희(54·여) 경기도미술관장은 국제 전시기획통으로 유명. 광주 비엔날레 본 전시 커미셔너, 광주 비엔날레 예술 총감독, 쌈지스페이스 관장 등 요직 두루 역임.
“도민을 위한 정서가 담긴 도자기 박물관으로 만들겠습니다.”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학미술사학(박사)을 전공한 최건(58) 경기도관요박물관장은 문화재 감정분야에서 능통한 전문가. 목원대 미대 교수, 해강도자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경기도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 등을 역임.
7일 저녁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 창작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엄마와 딸. 소란스럽다면 소란스럽고, 아기자기하다면 아기자기하다고 할까? 배경은 30년 전통의 ‘순대국집’이다. 신세대 딸과 구세대 엄마의 좌충추돌 일상 속에서 사랑과 진실, 말 못할 사연을 녹여냈다. 엄마 박정자 역에 ‘하얀동그라미’·‘상자속 한여름밤의 꿈’ 등에 출연했던 ‘윤진성’이, ‘날보러와요’·‘오! 발칙한 엘리스’에서 열연했던 ‘김영옥’이 노처녀딸 박지선 역으로 각각 분해, 열연을 펼친다. 좌충우돌. 가장 편하다면, 편한 이들의 사이에는 ‘시간’이란 서로 다른 문화의 삶의 배경이 진실을 가로막는다. “엄마가 뭘 안다고, 뭘 아냐고?” 우악스런 박 여사와 그녀의 딸인 서른 셋의 노처녀 지선이 오늘도 또 한바탕(?)했다. 지방대를 나온 딸과 박 여사는 시시콜콜 사소한 일로 다툰다. 잘난 대학을 나왔지만 그 좋은 회사를 그만두고 가수를 꿈꾸
박물관은 뭔가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재미보다는 현장학습 개념으로 어린이들에 다가간다. 그렇기에 좀 재미가 떨어져 아이들이 지루해하거나 딴짓하기 일쑤다. 놀이와 학습이 만난다면, 그리고 아이들의 생각과 그들의 세상에 눈높이를 맞췄다면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까. 항도 인천에 가면 이런 곳이 있다. 바로 ‘인천어린이박물관’이다. 한마디로 재미있다. 60~70년대 생활상을 비롯해 현대의 과학발명품, 유럽 선진국의 장난감, 야호! 소리치며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금강산을 담은 입체영화’, 무시무시한 ‘공룡나라 탐험’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오래된 것들은 ‘향수’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진다. 다 커버린 어른들은 지난 날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겠지만 엄마 아빠보다 어린 내 자식들에게는 조금 동떨어진 일이다. 그렇다고 이곳에는 먼지쌓인 시간들과 오래된 물건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서부터 현대,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세팅했기에 신기하고 또 새롭다. 인천광역시 남구 문학동 482번지 ‘문학경기장’ 내에 위치한 ‘인천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전시물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경기문화재단으로 통합된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등의 민영화가 본격화 됐다. 특히 도 사업소에서 재단내로 이관된 경기도박물관과 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조선관요박물관 등 4개 기관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이와함께 용인어린이박물관에 대해 도박물관, 백남준 아트센터 등과 함께 용인에 위치한 기관을 연계, 문화벨트로 본격화할 방침이다. 6일 경기문화재단은 재단 6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물관과 미술관 통합운영 체제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재단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미술관 운영의 전문성 확보 ▲직원 신분 보장 ▲재단과 각 기관간의 주 1회 최고 운영회의 등 3가지 방침에 주력하기로 했다. 재단은 통합운영의 첫번째 작업으로 용인에 위치한 도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3개 기관을 연계해 세계적인 ‘뮤지엄파크’를 운영하는 한편 통합 운영에 따른 문화카드 등을 각 기관간 공동협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재단은 홍보마케팅 공동운영계획과 시설물 관리 등에 대해서는 아웃소싱 한 뒤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문화재단 권영빈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박물관과 도미술관 등의 통합운영으로 도립박물관과 미술관의 민영화가
경기문화재단 권영빈 대표이사는 6일 재단 6층 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선언했다. 권 대표이사는 “도 박물관, 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조선관요박물관 등 3개 기관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한뒤 “재단에 이들 기관이 통합운영됨으로써 앞으로 백남준 아트센터가 개관할 경우 모두 4개 기관을 독자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개요 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 10월24일 ‘경기도박물관·미술관 통합 추진 기본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2006년 5월30일 ‘도 건립·운영 문화기반시설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5월28일 운영개선안 모색을 위한 TF팀을 발족했다. 이 기구에는 경기도 1명, 문화재단 2명, 회계사 1명, 변호사 1명, 조사분석 1명 등 모두 5명이 팀을 이뤄 다양한 루트를 통한 통합방안 마련에 나선바 있다. 이어 10월8일에는 통합실무 TF팀을 구성해 조직·인사·예산·재산처리·고용승
기상청의 오보 논란을 빚었던 4일 오후 창 너머로 소록소록 흰 눈이 내렸다. 눈 쌓인 아스팔트 위엔 동면에서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깨어난다던 개구리들이 후두둑, 튀어나왔다가 다시 땅으로 들어갈 것만 같았다. 하늘에서 쏟아지던 폭설로 잠시 봄을 잊게 하던 그날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박인건 사장을 만나 차 한잔을 마셨다. 인터뷰중 던진 “예술경영을 예로 들면, 보건소에서 1만원짜리 백신을 사다가 2~3천원에 팔아주는 경우가 그런 것이다. 그것처럼 주고 받아야지, 기업경영의 마인드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그의 생각은 오롯했다. 박 사장의 생각, 생각 사이에는 경기도 예술환경의 발전과 나아가야할 길이 가득했다. 그를 만나는 봄날 오후는 짧았지만, 긴 시간이었던 것은 분명했다. 조금 우락부락한 사람일까. 아니다. 박 사장은 따뜻하고 열정적이었으며, 또한 즐거운 시간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박 사장을 만난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달변이라 할만큼 유창한 말솜씨에 혀를 내두른다. 하지만 그 행간에 묻어나오는 열정을 안다면, 하늘이 그에게 그런 재주를 준 것에 대해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 ◇박 사장, 고민은 넓게, 말은 쓰게 한다 그는 수원
이야기와 함께 풀어내는 봄바람 3월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을 찾으면 한달내내 마음이 풍족해질 듯하다.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진실된 이야기 ‘그건, 도깨비마음이야!’(14~15일), 이시대의 진정한 소리꾼 장사익이 전하는 ‘장사익 소리판’(22일), 장진이 만든 유쾌한 코믹소란극 ‘서툰 사람들’(28~29일)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연극 ‘그건, 도깨비마음이야!’에선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도깨비를 통해 보이지 않는 실체를 향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믿음과 그렇지 못한 어른들의 시각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도깨비를 볼 수 있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이유로 숲에서 혼자 살고 있는 할머니와 꼬마 도깨비 ‘꼬깨비’와 서울에 사는 손자 ‘나박이’가 할머니를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재미를 준다. 이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이 선보이는 콘서트 ‘장사익 소리판-사람이 그리워서’에선 미당 서정주의 시를 장사익 특유의 창법으로 부르는 ‘황혼길’을 비롯해 &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신문 ‘Teen's eye’ 창간 7주년을 맞아 ‘제3회 수원시 중· 고등학교 신문·교지 공모전’을 갖는다. 수원지역 내 유일한 청소년신문 ‘Teen's eye’가 해마다 실시하는 이번 공모전은 우수작은 신문, 교지 등은 2부문이다. 공모작은 오는 4월 11일까지 방문·우편접수 모두 가능하며, 수원시내 중·고등학교에서 가장 최근에 발행한 학교신문·영자신문·교지가 공모 대상이다. 우편접수는 4월 11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4월 26일 오후 2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문의)031-218-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