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이전부지의 축소안에 대한 제2차 주민의견청취회가 29일 열린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이 여전히 찬반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무사 과천이전반대특별위원회는 이날 시청대강당에서 지난 23일에 이어 제2차 주민의견청취회를 가졌다. 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석했던 제1차와는 달리 일반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주민의견청취에서 특위 이경수 위원장은 그간 경위와 국방부 축소 안에 대한 간략한 설명에 이어 곧바로 의견청취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 참여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국방부가 당초 형질변경면적보다 대폭 줄인 안이 최선책은 아닌 만큼 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기무사가 전투부대가 아닌 행정기관으로 반대할 이유가 하등 없고 오히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도 있었다. 특히 “시나 주민들이 끝까지 이전을 반대할 경우 행정소송 패소 시 더 큰 손실을 입는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현 소격동을 리모델링해 사용해야한다”와 “행정수도인 연기, 공주를 따라가야 한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주민들은 잔여부지의 매입여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으나 시의원들로 구성된 특위 관계자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답하기도 했
과천지키기시민연대가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에 대한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날 탄원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권오섭 행사국장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상복을 입고 장발 가발을 쓴 채 탄원서를 낭독하고 있다.
2005 과천한마당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27일 이번 축제 공연물 중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색깔있는 사람들'의 출연 배우들이 지하철에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거리극 축제로 자리매김한 한마당축제에 세계 다양한 문화를 가까이 하려는 관객들로 북적대는 모습. 특히 재작년 대규모 야외극 ‘타이타닉’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25일 공연된 포르투갈 ‘천국의 정원’엔 유료공연에도 불구, 연일 1천500여명의 관객이 몰려 화제. 이 공연은 24일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우천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인명은 재천’이 아니라 ‘야외극도 재천’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집트 문화마당엔 ‘누비아 타악’공연과 ‘이집트 민속무용’ 등 이집트 고유의 생활문화가 녹아 있는 다채로운 전통 춤과 음악, 사진, 음식 등을 선보여 눈길. 특히 지난 25일 이집트의 밤 행사에는 아무르 헬미 이집트 대사부부와 여인국 과천시장 부부 등이 참석, 이집트 문화마당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기도. ○…축제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 나비·곤충생태체험관은 하루 평균 5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최고의 인기상품임을 증명. 전시된 나비와 곤충들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살아있는 누에와 애벌레 코너.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은 누에가 새알 만한 하얀 고치로
과천지키기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행정도시법의 위헌을 관철시키기 위해 28일 헌법재판소에 탄원문을 제출키로 해 주목된다. 시민연대는 이날 헌재 정문에서 돗자리를 깔고 상투를 풀어 읍소를 하는 등 조선시대 상소를 하는 형태를 취해 탄원문과 함께 상징물인 청평저울을 민원실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민연대는 헌법재판관 앞으로 전달될 탄원문에서 “2004년 10월 신행정수도법의 위헌 판결문이 잉크도 마르기 전 행정도시법을 국회에서 날치기로 제정했다”며 “행정수도이전이 위헌이면 수도분할도 당연히 위헌인 것은 삼척동자도 분별할 수 있다”고 적었다. 또 “이름만 바꾸었을 뿐인 행정도시법은 그 내용이 신행정수도법과 똑 같은 만큼 당연히 위헌이다”며 “헌법을 중시하는 법치주의 정신을 바로 세운다는 뜻에서 명확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과천시도 지난 5일 “행정도시법이 대체입법이 아니더라도 사실상 수도이전에 해당, 헌재가 확립한 관습헌법을 실질적으로 개정하는 결과를 야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회심의과정도 입법절차를 위반해 위헌”이라며 “행정도시법이 국가천년대계와 헌정질서 확립을 위해 헌법재판소가 위대한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헌재에 제
2005 과천한마당축제의 한 프로그램인 ‘나비·곤충생태체험관’이 학령 이전 꼬마는 물론 초등학생과 성인까지 최고 인기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에 125평 규모로 설치된 이 체험관은 ‘살아있는 나비체험장’,‘애벌레와 함께하는 초록뜰’,‘누에의 한살이전’, ‘곤충만들기’‘국내외 희귀나비 표본전시’등 11개 분야가 일목요연하게 전시돼 있다. 이 곳 체험관은 행사기간 내내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붐빈다. 관람객들은 액자에 담겨 전시된 우리나라와 외국 희귀나비들의 표본 앞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겨울철 누렇게 변한 잎새를 영락없이 닮은 나비와 가을 단풍잎같이 곱게 물든 나비, 자신의 머리통 만한 나비, 잠자리 날개를 가진 나비 등 하나같이 신기한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진다. 체험관에 표본 전시된 나비는 총 3천마리이나 봐도봐도 싫증이 나지 않을 정도다. 그 옆으론 개미누에부터 네 번 잠을 자고 난 5령까지의 49일간의 누에 일생이 펼쳐져 있다. 어린이들은 뽕잎을 뜯는 누에를 손가락 하나로 살며시 건드려보다 ‘꿈틀’ 움직이는 모양에 놀라 소스라치기도 한다. 지난 25일 엄마를 따라 나들이 나온 김선아(6)양은 고치로 실을 뽑는 물레가 신기한 듯 한참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2005 과천한마당축제가 초반 관객몰이의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일찌감치 축제의 성공을 예약했다. 아시아 최고의 거리극 축제를 표방하고 공연예술을 통한 과천의 발견이란 주제로 지난 23일 막을 올린 한마당축제의 개막공연작은 ‘나무꾼놀이’가 열렸다. 공연물마다 과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란 부제를 건 이번 축제에서 ‘나무꾼놀이’는 과거의 모습을 조명했다. 이집트 누비아 타악단의 경쾌한 리듬이 분위기를 띄운 가운데 정부과천청사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공연엔 1천여명의 시민이 입추의 여지없이 몰려들었다. 도깨비의 걸쭉한 입담에 약장수, 마술, 안무가 어우러진 1시간 내내 관객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켜보았고 민속놀이도 각색에 따라 재미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난 관객들은 이어 열린 이집트 민속무용과 그리스 신화를 극화한 ‘오르페우스’의 독특한 무대세트 조명, 비트밴드의 재즈음악, 록큰롤을 즐기며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즐겼다. 한마당과 분수마당, 색동마당, 온온사 등 10곳에서 스물이 넘는 각종 공연이 펼쳐진 24, 25일, 주말과 휴일을 맞아 과천시민들은 물론 인근 안양, 서울 등지에서 가족단위로 구경온 사람들로 각 공연
기무사이전부지를 대폭 축소해 건립하겠다는 국방부 제안에 시민들이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반응을 보여 오랜 갈등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기무사가 매입한 부지 중 시설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땅은 시가 매입, 개발계획을 수립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기무사이전반대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2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기무사가 당초 허가받은 면적을 대폭 축소한 국방부 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엔 각 동별 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200여명의 시민과 여인국 시장 공대위 곽현영 공동의장, 임기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여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방부의 새로운 협상 안에 대해 제시한 시민들의 의견을 갖고 앞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대표로 참석한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 조길웅 사무총장은 “기무사이전에 따른 국방부 시설기준을 신뢰할 수 없었으나 소격동 등 현지방문 결과 현재 사용하는 면적이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인근 삼부골 주민들의 적절한 보호조치와 녹지 2만평을 절대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주민들은 “기무사이전부지는 주민들의 마지막 휴식처로 국방부에 불가하다는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21일 수도분할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뜻이 담긴 반대서명부를 헌법재판소와 청와대에 전달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수도분할 반대에 동참한 53만여명의 서명부를 들고 “망국적 수도이전을 꼭 막아달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헌법재판소에 전달했다. 이어 청와대를 찾아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동일한 서명부를 전달했다. 전달에 앞서 운동본부는 여인국 과천시장, 장기표·이재오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한나라당 김문수, 심재철, 박진 의원과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 이재창 강남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도 가졌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서명에 참여한 53만여명은 목표인원 1천만명에 비해 적은 수이지만 집회장소나 길거리에서 서명을 받았다는 점에서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며 “서명과정에서 수도이전 내지 분할을 반대하는 국민의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또 “지방의 산업과 교육을 육성하는데 써야 돈을 정부청사 옮겨 짓는 데 투입돼 국가균형발전을 오히려 역행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며 “통일이 돼 다시 수도를 서울 북쪽으로 옮길 경우 충청도민이 받게 될 경제적 및 정신적 박탈감은 클 것이란 점에서도 수도분할이
과천시가 오는 10월7일 개최되는 제20회 시민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과천예총이 주관하는 정조대왕 행차 재현에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역할을 맡을 시민을 선발한다. 정조대왕은 10∼50대 관내 거주민이나 직장인 중 키 키 175㎝이상 신체 건강한 남자로 길놀이 때 가마에 올라 정조대왕의 역할을 맡게 된다.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는 효행심과 덕망이 있는 주부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선발 시 매년 시민의 날 기념 예술행사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시는 또 시민의 날 기념행사 하나인 과거시험에 참가할 남녀 시민 50명도 선착순 접수받는다. 이들 희망자 접수는 오는 23일까지로 심사는 26일 시청대강당에서 실시한다. 한편 정조대왕에 선발된 시민은 김치냉장고를, 혜경궁 홍씨는 디지털카메라를 각각 수여하며 과거시험 수상자는 5∼20만원의 상품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