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30일부터 추사박물관에서 ‘2014 하반기 기획전- 추사 글씨 현판전’을 개최한다. 오는 10월 말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엔 ‘문학금석(文學金石)’ 대련, ‘쾌의당(快意堂)’ 현판 등 추사 선생의 큰 글씨 40여 점이 진열된다. 또 추사가 교유한 인물들인 옹방강 ‘육경일금’ 현판, 다산 정약용 ‘정석’, 대원군 ‘수여금석’ 등 글씨도 살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김정희 선생의 편액, 현판, 비석 등 큰 글씨의 다양함과 함께 추사체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획전과 추사학술대회를 함께 개최해 관심 있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사박물관은 오는 개천절과 한글날은 정상 운영되며 개천절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과천=김진수기자 kjs@
“만발한 갖가지 꽃을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도 환하게 밝아지는 것 같아요.” 지난 25일 과천화훼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정부청사유휴지에는 꽃구경 나온 주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1천500㎡의 부지에 펼쳐진 10만 본에 달하는 꽃들의 향연에 눈이 휘둥그레지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이날 시민들은 채송화, 맨드라미, 임파첸스, 백일홍, 베고니아, 메리골드 등 100만송이의 노랑, 빨강 색색의 행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김화영(42·중앙동) 주부는 “매년 열리는 전시회를 거의 빠지지 않고 봤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와닿는다”며 “올해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화려하게 꾸며 눈 호사를 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날 오전에는 어린이집 원생들도 견학을 와 초롱초롱한 눈에 예쁜 꽃을 저마다 담았다. 600㎡의 실내전시관에 전시돼있는 관엽류와 향나무, 소나무 분재, 절화류, 꽃꽂이 예술품도 저마다 고운 자태를 드러내며 발길을 잡았다. 한켠엔 시중가보다 가격이 30% 싼 분화류를 판매해 이를 사러온 사람들의 흥정이 흥겹게 이뤄졌다. 또 새마을지회 회원들과 농협도 자리를 펴 젓갈류, 다시마, 참기름,
차세대 퀸을 선별하는 제18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국2, 1800m, 별정Ⅳ)가 오는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출전등록을 마친 경주마들의 면면을 살펴본 전문가들은 혼전경주로 예측하는 가운데 전형적인 자유마 성향을 보이는 ‘금빛환희’(3세)가 우승권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주마는 지난 6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과 8월 코리안오크스(GII) 대상경주 4위 입상이란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상황에 따른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것이 큰 강점이다. 통산 전적 10전 4승(승률 40%) 우승을 노리는 ‘퓨전코리아’(3세)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질 게 없으나 2군 무대 데뷔전이라는 점이 다소 약점으로 지목된다. 모마인 ‘모닝레드스카이’의 자마였던 ‘퓨전’, ‘글로벌퓨전’, ‘베스트퓨전’ 등이 모두 1군에 진입해 기대해 봄직하다. 통산전적 9전 4승(승률 44.4%). 이들 마필에 강력한 라이벌로 부각된 ‘피노누아’(4세)는 지난 8월 HRI(아일랜드)트로피경주 우승을 차지하는 등 큰 경주 경험이 풍부해 기대마로 떠오르고 있다. 통산전적 13전 4승(승률 30.8%) 복병마로 분류되는 ‘우아등선’(3세)은 데뷔 후 경주 경험이 많지 않고,
과천시와 국군기무사령부가 지난 23일 추사박물관에서 문화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대국민과 청소년 안보, 역사 문화탐방을 위한 상호 협력 사업, 시민의 참여와 이해 확산을 위한 홍보 사업, 교육, 체험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연접한 기관과 관련된 콘텐츠 개발 및 행사 협조 등이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추사 및 안보 관련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시민 참여를 위한 홍보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권영호 추사박물관 관장은 “예술혼이 살아있는 박물관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및 국가안보를 위한 안보교육관이 서로 협력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많은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추사박물관은 관람종료 1시간까지 입장하면 되고,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기무사 안보교육관은 기무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신계용 과천시장이 23일 시청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이 내건 선거공약에 대한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총 7개 분야 46개 실천과제와 54개 단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과천~강남권 간 지하철을 연결하는 사업에 관해 “실질적인 강남벨트를 구축하여 미래지향적 지속 가능한 도시의 구현을 위한 것으로 임기 내 강남, 송파구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하철 건설 공동추진 협약과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한 후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서울지하철과 협의를 통해 필요성을 논의하는 한편 경기도와 서울시 철도 기본계획 및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족도시 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과천동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건설, 주암동 중심업무기능 지역 전환은 “올해 기초 구상용역을 마치고 2017년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 시장은 “청사유휴지 활용은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친환경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과 연계해 추진하는 동시에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해 대기업 R&D센터 유치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건립도중 중단된 채 20여 년간 중단된 우정병원 문제는 “건물 안전진단 후 정상화 추
■ 대회 성공 개최 신계용 과천시장 “작은 공을 받아 넘기고 잘 들어갈 때 순간적으로 쾌감을 느끼는 것은 탁구만이 가진 장점 중 하나입니다. 공이 몸하고 같이하고 땀 흘리며 섬세한 기술을 구사한는 점도 매력 중 하나입니다.” 신계용(사진) 과천시장의 탁구 예찬론은 입이 마를 정도였다. 2014 제6회 과천 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 개회식을 마치고 열린 시타에서 신 시장이 보여준 탁구실력은 라켓을 처음 잡아보지 않은 듯 예사롭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 탁구를 즐겼다는 신 시장은 “탁구 동호인들이 날로 늘어나는 추세로 장기적으로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전용구장을 지을 계획이지만 당장은 갈현동 재활용센터 2층에 장소를 별도로 마련해 시민들이 즐기도록 하는 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생활체육 각 종목별 회원들의 증가추세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그간 아쉬운 부분이었던 야구 동호회도 연내 결성하는 등 시민건강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 대해서는 “전국에서 선수들이 모이는 만큼 과천을 홍보할 수 있은 좋은 기회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회가 유지되길 바란다”며 “동호인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