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과천 화훼 전시회가 오는 24~28일까지 5일간 정부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1천500㎡의 넓은 광장에 펼치질 전시회는 15만 본의 초화가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연출해 거대한 양탄자 화단을 만든다. 또 20여개의 화훼를 이용한 테마 정원을 만들고 각 300㎡의 절화관과 분화관을 설치, 사무실에 장식할 수 있는 상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절화관은 절화작목반을 중심으로 한국화훼장식협회가 연출하며 분화관은 분화작목반과 관내 재배농가에서 연출해 실용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크고 작은 꽃탑을 8개를 설치해 시민들게 눈을 즐겁게 해주게 행사기간 내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꽃꽂이나 꽃 심기 행사도 진행하며 화훼를 시중가격보다 3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총상금 4억 원이 걸린 제8회 오너스컵 오픈 대상경주(국1·1천800m)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오는 21일 열린다. 대통령배 전초전 성격이 짙은 이 경주엔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국산마 강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마인 ‘조이럭키(4세·암)’를 앞세운 서울경마는 ‘라이크더선(4세·수)’, ‘통제사(5세·수)’등이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경은 ‘경부대로(5세·수)’, ‘메이저킹(4세·수)’, ‘매직댄서(4세·수)’, ‘한강의기적(3세·거세)’ 등이 우승에 도전할 유력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이럭키’는 오픈대회에서 약한 것이 약점이나 오픈경주에서 두 차례 연속 패배한 적이 없어 지난번 패배를 설욕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이크더선’과 ‘통제사’는 서울의 대표마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올 시즌 상반기 경주마 랭킹 1위에 오른 ‘매직댄서’는 지난 6월에 이어 2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선입을 따라가다 막판 뒷심으로 우승을 결정지을 태세다. 지난해 오너스컵 우승마인 ‘경부대로’는 대회 2연패로 아성 지키기에 나선다.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를 거쳐 복귀한 상태로 주행심사에서 빠른 기록을 작성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지난 17일 여성가족부와 MOU를 체결, 사회적 관심과 지원에서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나섰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문화생활 제공을 위한 공간을 설치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쉼터로 운영하고 독서, 정보 검색, 노래연습, 동아리 모임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또 대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검정고시자격증 취득을 돕고 직업체험 인턴십 등 학업 복귀 및 진로 탐색도 돕는다. 이와 함께 친구초청 파티, 재능기부 봉사활동, 1대1 멘토 연결과 승마치료 등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렛츠런재단이 여성가족부의 지도감독 하에 4억 원의 기부금을 지원키로 했다. 운영은 의정부시 등 전국 5개 지자체가 맡는다. 렛츠런재단 현명관 이사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학업으로 복귀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가지길 희망한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소외계층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전 정권에서 비밀리에 관리한 금괴를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겠다’며 접근했다 연락을 끊은 남성을 집단 폭행하고 감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보복’ 폭행 과정에 전·현직 경찰관 3명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이들이 어느 선까지 개입했는지 수사 중이다. 과천경찰서는 18일 감금·폭행 등 혐의로 이모(53)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강모(65)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 전 정권에서 비밀리에 관리해온 비자금 용도의 금괴를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겠다며 접근한 A(46)씨가 갑자기 잠적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던 중 안산시의 한 길가에서 만나자 집단 폭행하고 올해 6월에는 과천에서 A씨를 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 폭행 과정에 전직 경찰관 B씨와 현직 경찰관 C(인천청)·D(서울청)씨 등이 이씨와의 친분으로 범행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씨는 구속됐으며 C씨는 영장 실질심사에 불참, 잠적한 상태고 D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제18회 과천축제가 ‘거리예술의 초대’란 타이틀을 달고 오는 25~28일까지 4일간 열린다. 이 기간 수준 높은 국내 거리극과 시민거리공연, 문화예술체험 행사가 관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행사 첫날 개막작인 ‘돼지잔치’와 ‘화희낙락’을 시작으로 공식참가작 11개, 자유참가작 11개 작품과 김대균 줄타기 등 6개의 특별공연, 12개 시민거리공연 등 총 40개 작품이 10개 공연장에서 90여회 공연된다. 주목할 공연은 ‘빛 날다-새로운 여정’으로 새로운 연출과 시도로 과천의 하늘을 수놓아 일상의 생활을 잠시 내려놓은 시민들을 즐거움에 빠뜨리게 한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신진예술가의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자유참가작엔 창작중심 단디의 ‘어떤 그림’ 등 초연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거리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11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연은 피아노, 하모니카, 색소폰 등 음악공연과 함께 어쿠스틱, 댄스, 연극, 퍼레이드 등이 거리를 장식한다. 과천의 옛 지명을 이용해 밥집과 술집의 분위기를 연출한 먹거리 부스 ‘새술막’은 공연을 즐기면서 색다른 음식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가을 입맛을 한층 돋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가 서울대학교 과천캠퍼스 유치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민선 6기 시장공약사항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 과학연구 분야 과천캠퍼스 유치를 위해 전·현직 교수와 공직자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현직 서울대 교수, 안전행정부, 교육부 등을 대상으로 자문위원단 모집에 나섰다. 참여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www.gccity.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뒤 방문, 우편을 통해 오는 10월 20일까지 과천시청 교육청소년과(☎ 02-2150-3910~2)로 제출하면 된다. 신계용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대 관악캠퍼스의 과학 연구 분야 대학원을 유치해 과천지식정보타운과 더불어 과천을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드는 R&D연구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임기 중 공약을 착실하게 이행해 과천시민들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사계절 물이 턱없이 모자라 하루도 걱정 없는 날이 없었는데 이국땅에서 와 우물을 파주니 한시름 놓았어요.” 과천시새마을지회가 몽골의 오지지역인 나랄리흐군 헝허르마을에 시 지원금 1천200만원과 자체에서 마련한 440만원을 더해 우물을 개발해줘 현지인들의 칭송을 받았다. 새마을회는 최근 현지에 3박5일간 머물며 지하수 여부를 탐사해 수원이 풍부한 곳을 골라 관정을 팠다. 3일째 이어진 힘든 작업 끝에 샘물이 꽐꽐 넘쳐흐르자 20여 가구의 주민들은 오랜 식수 걱정에 벗어난 것에 대해 환호성을 질렀고 그 기쁨은 초원으로 넓게 퍼져나갔다. 헝허르마을 마리나 쿨케이(53) 새마을 회장은 “주민들이 4~5㎞ 떨어진 곳까지 가서 한 동이 밖에 되지 않은 물을 길어온다”며 “이제는 그런 수고를 덜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준공 테이프 커팅엔 군수를 대신한 부군수까지 동참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헝허르마을은 10년 전부터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접목시켜 타 새마을회에서 도로를 포장한 덕에 이제는 유제품 공장을 설립하고 비닐하우스에 양배추를 심는 등 자립의 기반을 하나하나 다져나가고 있다. 새마을지회가 몽골에 우물을 파 준 것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그간 캄보디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