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수원~사당 간 직행좌석버스 노선이 최근 개설돼 이들 지역의 나들이나 출·퇴근 시 불편을 덜게 됐다. 이는 과천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노선 관할관청인 수원시에 건의해 성사되었다. 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수원~사당을 운행하는 경진여객 7770번을 비롯, 4개 노선이 시내를 경유하지 않고 시가지 우회도로인 과천대로를 통과해 장시간이 소요되는 일반버스를 이용해 왔다. 특히 이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탄 후 사당에서 갈아타야하는 불편도 겪어왔다. 시의 노력으로 직행버스가 마련된 정류장은 관문사거리 주변으로 상행은 등기소 앞, 하행은 맞은 편 부대 앞이다. 노선번호별 차량 수 배차간격은 수원역~수원종합운동장~의왕톨게이트~관문사거리~사당인 7770번은 16대로 7~10분 간격이며 권선구청~경기지방행정연수원~의왕톨게이트~관문사거리~사당 간 7780번은 7대, 15~20분이다. 또 7790번(수원대~방통대~성균관대~의왕톨게이트~관문사거리~사당)은 5대, 10~15분 간격, 7790번 노선과 동일한 7800번은 5대, 30~40분 간격으로 다닌다. 박노경(38 별양동)씨는 “매일 수원으로 출퇴근하려면 1시간 걸리는 일반버스를 타야
“CCTV는 범죄예방과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절대 필요합니다.”, “인구밀도에 비해 과도하게 설치돼 있을 뿐 아니라 인권침해와 사생활침해 요인이 많아 더 이상 증설은 곤란합니다.” 연쇄 살인범 강호순의 검거에 CCTV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 유용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과천에선 찬반논란이 일고있다. 과천시가 지난해 12월 본 예산에 상정한 종합관제센터 건립예산 삭감에 반발,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임시회를 통해 재추진의사를 밝히자 시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판단하자며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맞서고 있다. 지난 3일 부림동자치센터에서 주민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장은 시민대표 4명의 패널들이 유무용론 펼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에코펠리스입주자 대표회의 이쾌석 회장은 “치안이 완벽하다고 주장하나 사각지대와 취약지역은 있기 마련”이라며 “경찰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설치된 카메라는 분명 범죄 예방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도내 지자체가 늘리는 추세고 과천도 대부분 시민들이 원하는 CCTV를 더 설치해 우리들 자녀가 안전하게 밤거리를
한국경마 역사 상 15연승을 달성한 국산마 ‘새강자’가 최근 사망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005년 서울경마공원에서 은퇴식(비마급)을 가져 경주마로서의 작별을 고한 ‘새강자’는 마주의 기증으로 KRA 제주경주마목장에서 2007년까지 지내다 그해 3월 장수경주마목장으로 옮겨 관상마로 제2의 삶을 살아왔다. 지난달 25일 배앓이로 동물병원을 찾았고 집중적인 치료로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으나 복수에서 사료덩어리가 발견되는 등 좋지 않은 예후로 고통이 심하자 결국 안락사를 시켰다. ‘새강자’ 진료를 담당했던 장수경주마목장의 문규환 수의사는 “한국경마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던 ‘새강자’의 완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새강자’는 지난 1999년 12월 12일 제18회 그랑프리(GI) 대상경주에 국산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 경마팬들에게 깊은 감흥을 주었다. 또 현역시절 통산전적이 58전 33승으로 승률 56.9%란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높은 승률은 당시 경마팬들의 ‘묻지마’ 베팅으로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새강자’가 세운 최다연승 기록(15연승)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무려 1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멀리 갈 필요 있나요. 도로마다 차량들로 꽉 막혀 짜증만 나고. 가족과 함께 소풍 나온 기분으로 한때를 즐길 수 있고 또 아이들의 정서에도 도움이 되고 아무튼 좋네요” 식목일이자 한식인 5일 과천 중앙공원엔 1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양서화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한 제9회 사생대회에 참가해 북적댔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유치원생과 초·중학생들은 화창한 봄날 나들이에 마냥 신났고 어른들은 재잘대는 아이들 속에서 모처럼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스케치북과 돗자리를 준비하는 등 채비를 한 가족들은 그림그리기가 시작되자 공원 이곳저곳에 자리 잡고 생명이 움트는 숨결을 느끼며 아름답고 맑은 생각으로 도화지를 하나하나 메워갔다. 어떤 아이들은 연필로 나무와 새, 산과 해를 그리다 마음에 들지 않는지 지우고 또 지우기를 반복했다. 한참을 그러다가 밑그림이 완성되면 크레용으로 예쁘게 색칠하는 진지한 모습은 화가의 자세를 꼭 빼닮았다. 자신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옆 그림을 은근슬쩍 훔쳐보는 아이, 그림그리기는 관심이 없다는 듯 친구와 얘기에 열중하는 아이, 점심으로 사온 김밥을 미리 먹는 아이 등 대회장은 참으로 자유로웠다.
과천시는 단독주택지역의 주차난을 해결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일환으로 내 집안 주차장 및 조경설치비를 90% 이상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범위 및 한도금액은 ▲담장을 철거해 직각주차장을 확보는 620만원(주차장 120만원 조경 500만원) ▲담장을 철거한 평행 주차장 660만원(주차장 160만원, 조경 500만원) ▲대문 개조, 직각주차장 확보 720만원(주차장 220만원, 조경 500만원) ▲이웃간 경계담장 철거, 공동주차장 확보 740만원(주차장 240만원, 조경 500만원)이다. 지원금은 공사가 끝나고 현장 확인 후 지급하며 건축주는 사전에 반드시 설계도서(도면, 내역서)를 제출해야 하고 전문 업체가 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설치 없이 담장철거 및 조경설치만 원하는 경우와 반 주차공간도 확보할 수 없는 경우는 지원이 불가능하다”며 “주차장 설치로 노상 주차면이 감소하는 문제점은 대문개조 직각 주차장 또는 이웃간 경계담장 철거 및 골목단위로 공동주차장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체계적인 평생학습정책개발과 수준 높은 시민의 평생학습 욕구 충족을 위해 강남대와 관· 학협동협약식을 체결했다. 시는 2일 여인국 시장과 윤신일 강남대 총장 등 관계인사 20여 명이 참석한 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맺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 지식정보 창출과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제화교육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역주민의 건강 및 복지증진을 위한 시설 운영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사회복지, 실버산업 및 영유아 특수교육 등 교육 분야 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또 행정·정책·교육 자문 및 기구 운영 등 인적자원 교류는 물론 체육 및 문화 교류, 지역발전을 위한 산업 클러스터 구축, 대학생 인재육성 지원 및 협력, 대학생 취업정보 제공, 알선 등 폭넓은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양 기관의 협약체결로 수준 높은 과천시민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중장기적인 평생학습 도시조성 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문제 말입니까. 한마디로 답이 없다고 보면 될 겁니다. 예전엔 농업보호 정책이 있었지만 지금은 태풍처럼 밀려드는 농산물 수입에 알아서 싸우라고 하는데 무슨 대책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예리한 눈매에 다부져 보이는 몸매하며 일견 무척 강인한 사람이란 인상을 풍기는 그는 농업에 대해 응어리가 많은 듯 인터뷰를 마치 전투에 임하는 병사처럼 비장하게 임했다. 오랜 세월 손에 흙을 묻히고 살아왔건만 “남은 것은 빚뿐”이라고 탄식하듯 내뱉는 말은 자조에 가까웠다. 혈기왕성한 청년시절, 소작농인 아버지를 잠시 돕는다는 가벼운 기분으로 시작한 농업이 평생 천직이 되었고 이것저것 농작물에 손대다 20여전엔 화훼재배로 영농이란 두 글자를 붙들고 산다. “선도농업을 한다고 자부하는 나조차 빚을 갚지 못하고 이렇게 살다가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한 그는 제4대 5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다 올해 1월 회원들의 적극적 권유로 6대 회장을 다시 맡았다. 현재의 농촌위기는 누구나 공감하듯 농업을 중요시 않는데다 물밀듯이 쏟아지는 외국 농산물의 수입이란 점엔 이견을 달지 않았다. “농업을 등한시하는
삼관마 첫 관문인 제5회 KRA컵 마일(GⅢ)이 오는 5일 부산경남공원에서 5라운드 경주(1천600m)로 치러진다. 서울-부산경남 간 교류경주인 이 대회에 ‘러브캣’, ‘머니특급’ 등 서울 2두와 부산경남 최강마 10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에 이어 서울 측의 참가율 저조로 ‘반쪽짜리 교류경주’란 비판에도 불구, 3세 강자들의 다수 포진해 경주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관심마필은 ‘연승대로’, ‘임페커블’, ‘상승일로’, ‘머니특급’, ‘러브캣’ 등. ‘연승대로’(국1)는 2008년 8월 데뷔전을 비롯 연승가도를 달리며 빠른 승군을 일궈냈다. 경주습성이 선입, 추입 모두 가능한 자유형으로 경주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전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통산전적 7전 5승, 2착 1회. 승률 71.4%, 복승률 85.7%. ‘임페커블’(국2)은 4연승을 달리는 동안, 모두 2착마와의 거리를 5마신 이상으로 벌리며 낙승했다. 연승으로 인한 부담중량이 4kg 늘었지만 이상 징후는 없다. 우승의 의문부호는 생기는 부분은 1천600m 경주경험이 없다는 것. ‘연승대로’와 마찬가지로 자유형이다. 통산전적 4전 4승. ‘상승일로’(국2)는 올해 2월 국산3군 소속
과천문화예술센터가 도와 도교육청으로부터 ‘권역별 대표 평생학습관’과 ‘평생학습관’을 동시에 지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지역문화예술의 창조역량 제고와 이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는 과천문화예술센터는 도가 도내 72개 학습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구획한 5개 권역 중 제1권역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과천센터는 이들 시의 평생교육을 선도하는 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공공성 및 지역 대표성, 지리적 위치, 관련기관과 협력 용이성, 기능 수행에 필요한 시설, 평생교육사 배치 여부 등 5개 분야의 심사를 거친 평생학습관 지정으로 센터는 오는 2010년까지 평생교육 자료개발 및 평생교육 발전 방안의 연구 등을 맡아 수행한다. 또 평생교육 정보수집·제공 및 평생학습 상담, 지역주민을 위한 특색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평생교육 정보시스템 구축 및 관리 등 경기도 평생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앞으로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평생학습 구현 및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과천시민들이 기다리던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마련돼 아파트와 단독주택지역들의 재건축과 재개발이 활기를 띠게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도시기본계획과 함께 추진했던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지난달 31일부터 주민공람공고에 들어갔다. 도심지역 121만2천300㎡을 대상으로 한 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재건축단지인 주공 2, 4, 6단지 등 7개단지의 용적률은 지난 2003년 수립한 지구단위계획 190%보다 60%나 대폭 상향조정된 250%로 정했다. 이들 아파트들은 재건축 시 층고를 달리할 경우 일부는 30층 이하 고층아파트도 건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립주택과 아파트가 혼재한 1·10단지는 용적률을 150~250%로 정해 평균층수를 10~18층까지 지을 수 있다. 특히 예전에 수립한 도시기본계획 인구수 설정에 따라 재건축 시 단지별 세대수 증가률을 7.5%로 묶었던 규정도 풀려 일반분양의 폭이 넓어졌다. (가칭)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 공동주택 개발 민원이 제기되었던 부림, 중앙동, 별양동과 문원이주단지, 주암동 장군마을 등 단독주택도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변경을 통해 아파트 건립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