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문화예술센터가 ‘문화예술교육의 진흥과 과제’라는 주제로 내달 3일 국립과천과학관 엔씨홀에서 한일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 경기도, 시가 후원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선 지역문화예술교육 진흥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전략 수립에 따른 갖가지 방안들이 논의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 아오모리현과 과천문화예술센터 관계자, 관내 교사 및 학생 그리고 지역내 문화예술 관련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아오모리현 NPO 서포터센터 이사장인 다니카 히로코씨와 김득영 교육학 박사는 ‘일본의 문화예술교육진흥을 위한 네트워크 만들기 전략’과 ‘한국의 지역 문화예술 교육진흥 방안’에 대해 기조발제를 할 예정이다. 또 한국문화교육진흥원 정연희 교육개발팀장의 ‘문화예술교육진흥을 위한 지역과 학교의 네크워크 관련 정책방향’의 발제에 이어 국제어린이 문화예술교류 실행위원회 키무라 나오미 위원장과 시 장광열 평생학습팀장이 사례 발표로 이어진다. 과천문화예술센터 최종수 위원장은 “금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한·일 양국 간 문화예술교류 및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정보의 장이 될 이번 심포지엄에 많은
항일독립운동의 상징이자 조국의 통일을 위해 노력하다 암살된 비운의 영웅인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이 경마를 즐겼다는 사실은 무척 흥미롭다.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폭탄투척 의거를 지휘하는 등 항일 무력투쟁 선봉에 섰고, 해방 후엔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한 김구 선생의 취미가 경마였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당시 주말마다 경마가 열리던 신설동 경마장 3층 귀빈실에서 언제나 두루마기를 입고 마권을 흔드는 김구 선생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광경이었다. 다만 그가 어떤 말을 좋아했고 베팅을 어떻게 했는지 여부는 자세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 백범이 경마를 좋아한 이유는 자신의 호방한 기질에 딱 맞아 떨어졌고 기수들과 각별한 사연도 한몫했다. 1946년 조국광복을 보지 못하고 중국 충칭에서 타계한 모친 곽낙원(郭樂園) 여사의 유골을 조국으로 모셔다 정릉 뒷산에 안장할 때 기수들이 기마의병대로서 호송을 맡아주었다. 곽 여사는 생전에 자신의 생일잔치 비용을 항일투쟁 무기구입자금으로 헌납하고, 찬거리를 줄여 군자금에 충당하는 등 아들 못지않은 애국자였다. 김구 선생은 기수들이 어머니의 유골을 호송해준 것에 대해 무척 고맙게 생각했다고 전해진다
과천시가 관내 6개 초, 중학교 학생들의 예체능 분야에 대한 개인특기 적성을 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1인 2특기’ 지원 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전국 지자체중 과천에서만 유일하게 시행하는 1인 2특기 사업은 과천초 학생들에게 수영, 빙상 강사료를 지원한다. 또 관문초교 등 타 초등학교에도 리코더, 단소, 국악동요 부르기, 인라인 등을 지원,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겨냥한다. 이와 함께 과천중학교엔 테니스반 강사비 지원을 과천, 문원중에 가야금, 플롯, 밴드, 아크로바틱, 대금, 소금 등 흔치 않은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강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어이, 거기 좀 당겨봐. 아니 그쪽을 당기면 어떡해. 잘못하면 내가 떨어지잖아. 그래그래, 그기를 살살 당겨” 지난 20일 의왕시 학의동에 소재한 ‘마리아의 집’. 장년 10여명이 비닐하우스의 보수를 위해 낡은 비닐과 보온덮개를 헐어내는 등 손길이 바빴다. 이상고온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인 이날 이들은 이마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을 면장갑으로 스윽 한번 문지르곤 하던 일을 계속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 물 사랑 나눔단 회원 20여명이 세계 물의 날을 이틀 앞두고 무료 기술봉사활동을 편 현장이었다. 이들이 달려간 곳은 의탁할 곳이 없는 할머니 13명이 서로를 의지하며 여생을 보내는 노인복지시설이었다. 100㎡의 비닐하우스는 할머니들의 식품창고와 옷, 이불 등 생활용품을 보관하는 장소로 지은 지 오래됐으나 그간 보수를 전혀 하지 않아 곳곳이 비가 오면 새고 문짝도 덜렁거렸다. 오전 일찍 도착한 봉사요원들은 하루 종일 보온덮개와 비닐을 철거하고 다시 씌우는 작업을 강행했다. 이중 한사람은 곡예 하듯 쇠파이프 철골 구조물 위에 올라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묶어놓은 철사해체 작업을 펼치는 등 위험도 마다않았다. &l
민주평통 과천시협의회(회장 장영란)가 ‘새봄맞이 평화통일 음악회’를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새 생명이 움트는 계절에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과 대중가요, 올드 팝 등 모든 장르를 한자리에 깔아놓는다.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가 들려주는 클래식 모음은 새 생명이 움트는 자연의 소리에 화합하듯 경쾌하고 예전 즐겨듣던 7080 노래는 아지랑이 피는 언덕 저 너머 아련한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공연의 서막은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가 바흐의 ‘쳄발로 협주곡’으로 연다. 쳄발로 연주는 박지영이 맡았다. 이어지는 곡은 ‘가브리엘의 오보에’. 마카로니웨스턴의 원점인 ‘황야의 무법자’ 시리즈에서 휘파람 음악으로 유명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1986년 영화 ‘미션’의 OST로 그의 작품 중 가장 찬사를 받는 곡 중 한곡이다. 최근 방영된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도 소개된 이 곡은 영화 속 가브리엘 신부(제레미 아이언스)가 과라니족과의 첫 만남에서 나무로 된 오보에를 부는 장면에서 나온다. 경건하면서도 차분해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혀준다.
한국마사회 제주경주마목장에서 올해 처음 열린 국산마 경매가 역대 최고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경매 최고가를 돌파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최근 한국마사회 제주경주마목장에서 치러진 경매엔 총 203두(생산농가 156두, 한국마사회 47두)의 경매 상장마가 몰렸다. 이는 역대 최고규모의 국산마 경매로 지난해 1차 경매 170두의 경매 상장마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현상은 경마장의 입사연령이 2세마로 제한돼 우수한 마필을 조기에 찾으려는 분위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구매대상자인 서울과 부경 경마공원 마주들이 생산농가에 2세마 경매를 상반기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요청한 요인도 작용했다. 예년엔 첫날 상장마들의 보행검사에 이어 이튿날 호가경매에 들어가지만 이번 경매는 첫날부터 보행검사와 호가경매를 병행해 실시했다. 첫날인 오전 모든 상장마의 보행검사를 끝냈고 1~80번까지 호가경매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경매 참가자들은 바쁘게 움직여 점심시간을 제외하곤 모두가 경매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경매엔 상장예정마보다 적은 186두가 참가, 92두가 최종 낙찰돼 평균 낙찰률 49.5%, 평균 낙찰가격 3천5백63만원을 기록했다. 경매 최고가는 9천만원으로 재작년 2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21일 11라운드로 열리는 핸디캡 경주(혼합1군·2천m·3세 이상)가 신·구세대 대표 경주마들 간의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밸리브리’와 함께 당대 최고의 자리를 군림하다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쇠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섭서디’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신예 ‘비카러브’, ‘백전무패’ 등도 우승을 장담하고 있다. 또 다른 경주에 비해 능력부진마가 상대적으로 적어 부담중량의 이점을 살려 입상을 노리는 마필들이 많아 흥미진진한 경주가 예상된다. ‘섭서디’(외1·미국산·9세·거세)는 현재 ‘밸리브리’에 이은 서울경마공원 2인자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뚜렷한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2008년 9월7일 이후 우승이 없고 올해 치러진 두 차례의 경주도 6착, 3착을 기록,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능력이 비슷한 ‘백전무패’와 최근 신장세인 ‘비카러브’, ‘승유신화’ 등과의 선두싸움이 경주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통산전적 34전 18승, 2착 5회. 승률 52.9%, 복승률 67.6%. ‘비카러브’(외1·미국산·4세)는 작년 그랑프리 졸전 후 심기일전, 직전 2월 경주에서 ‘밸리브리’에 1과 1/2마신차로 앞서며 우승했다. 이번 경주에도 부
사회복지법인 큰소망(대표이사 장현승)이 운영하는 ‘꿈 나눔 과천지역아동센터’(센터장 최인숙)가 최근 개최된 전국지역 아동센터협의회 총회에서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전국 약1232개 센터장과 관련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용산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총회에서 꿈 나눔 아동센터는 아동 및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과 복지 등에 필요한 시설과 운영을 잘한 시설로 선정돼 보건복지가족부장관으로부터 ‘알찬마루상’을 받았다. ‘알찬마루’는 ‘속이 꽉 들어찬 최고’란 순수 우리말로 인근지역아동센터, 학부모, 지역사회연대단체, 소속지부장, 해당지자체등이 지역사회 연합활동성 및 기여도, 교육 및 복지서비스의 적절성 등을 인정받았다. 최인숙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연합여름캠프, 연합 체육대회 등 과천관내 지역아동센터들과의 네트워크 활동과 공동발전을 위한 작은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어려운 아동들에게 더 많이 헌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승 대표이사도 “과천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유관단체 및 후원자들의 끊임없는 협조덕분에 수상했다”며 “관내 지역아동센터들의 공동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 관내 재건축단지가 아닌 예전에 지어진 아파트가 전국 최초로 개별난방조절기가 설치돼 입주민들의 난방비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도 저감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는 시가 올해 국토해양부로부터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사업’ 시범지역 사업에 선정되면서 현실화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시범도시로 생활 온실가스 감축사업 일환으로 국토해양부의 ‘2009년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사업’에 아파트 개별난방조절기를 신청,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부림동 주공 8단지 아파트에 이 시설을 하기로 결정했다. 20여 년 전에 건립돼 1400세대가 입주한 주공8단지 아파트를 비롯, 예전에 짓은 아파트들은 모두 중앙난방식으로 세대별 난방의 조절이 불가능해 필요이상의 난방열을 소모해왔다. 특히 평형별로 똑 같은 난방비를 부담, 이웃 간 갈등요인과 함께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도 지적되었다. 시는 시범지역 선정에 따라 국비 4억원을 지원받아 8단지에 난방열 공급장치 자동화 시스템 및 세대별로 난방량을 조절하는 개발난방조절기를 설치키로 했다. 또 복도 등 공용부분과 가로등을 전기소모가 많은 백열등이나 수은등을 고효율인 LED 등으로 교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