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교육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제6회 전국 평생학습축제에서 평생학습도시 지정 동판 및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여인국 시장은 지난 5일 경남 창원시 창원호텔 2층 동백홀에서 열린 학습도시 기관장 협의회에서 김신일 교육부총리로부터 2007년 신규평생학습도시 지정 동판 및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 자리에서 여 시장은 “평생학습 도시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학습도시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57개 시·군 지방자치단체장과 관할교육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평생학습통합시스템구축과 특성화 프로그램개발, 우수평생학습동아리지원, 학습센터 개설 등을 통해 ‘EU- City’과천 건설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스포츠에서 심심찮게 터져 나오는 약물파동은 화제가 되곤 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 육상 100m 경기 우승자‘벤 존슨’이 경기 후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우승메달 박탈과 함께 영구적 선수자격이 박탈되는 중징계를 당했다. 최근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사이클 대회‘뚜르 드 프랑스’에서 부상 투혼으로 우승한 ‘플로이드 랜디스’선수가 도핑테스트 결과에 양성 반응을 보여 그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런 약물투여는 인간보다 경주마에게 먼저 실시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경주마의 약물투여 역사는 로마시대 때부터 성행했다. 고대 로마 올림픽에 시행된 이륜 전차 경기에서 우승을 위해 알코올 성분의 주류가 사용되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엔 헤로인, 모르핀, 코카인, 카페인, 스트리키닌, 알칼로이드 등을 이용, 경주마의 경기력 향상을 꾀하기도 했다. 근대 올림픽에서 약물복용문제가 사회화되면서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 1968년 그레노블 동계 대회부터 도핑 테스트가 실시되었다. 경주마도 이 시점부터 도핑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의 경마시행체인 KRA(한국마사회)도 1987년부터 도핑검사소를 설
과천시의회가 현재 지역현안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주공 3단지 재건축 사태 문제를 시정 질문을 통해 대책마련을 촉구한데 대해 여인국 시장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 해결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제141회 임시회에서 심의한 각종 조례안을 의결한 이날 배영희 의원은 여인국 시장을 출석시켜 3단지 재건축 해결방안에 관한 시정 질문을 했다. 배 의원은 질문에서 “3단지가 재건축사업과 관련, 평형배정이 부당하다는 소송인단의 ‘총회결의무효 확인소송’이 2심에서 원고가 승소해 생각지 못한 사태가 벌어졌다”며 “8.4 정기총회의 조합장 재신임 건이 명확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집행부 변경승인 요구 등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 의원은 “3단지가 대법원 판결이 남은 상황에서 평형재배정, 임대주택 건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등 자칫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다면 시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집행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선 로드맵 제시와 적극적인 조정자 역할, 일부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조합장 불심임 총회개최 행정적 지원, 분쟁조정 전문가 초빙, 분쟁 해결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
과천한마당축제 사무처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올해 개최되는 한마당축제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여인국 시장과 임수택 예술감독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이날 기자간담회는 국내외 참가작과 자유참가작에 관한 간단한 영상물 상영과 기자들의 질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고 초청작은 이사회를 통해 엄선한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과천은 공연장 이동의 동선이 좋고 타 지역에서 많이 찾아 올해도 성공을 장담한다”고 말했다. 임 예술감독은 올해 주제를 ‘열정’으로 정한데 대해 “차가운 머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사는 것이 이 시대에 바람직한 자세이며 한마당축제 초청작품과도 이미지가 맞아 떨어져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또 올해 최대화제작인 ‘요하네스버그의 골목길’에 관한 논평에서 “비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접한 서구문명과는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한마당축제는 오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개최되며 국내 15개 작품, 해외 7개 작품 등 공식참가작 22개 작품과 자유참가작 9개작품이 공연된다.
경기도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받은 과천나무꾼놀이. 사진은 짚으로 만든 공을 지게를 이용해 놀이하는 장치기 장면. 과천지역에서 구전돼 내려오던 민속놀이인 ‘나무꾼 놀이’가 제16회 경기도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3일 도와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도내 28개 시·군에서 2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속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과천문화원 산하 과천민속예술단(단장 오은명)은 이 축제에 조선초기 과천백성들의 생활상을 담은 ‘나무꾼 놀이’로 출전,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나무꾼 놀이’는 한 뼘의 농토조차 없는 과천의 한 효자가 한양에 나무를 팔아 부모를 봉양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했으나 공연 내용 중 짚으로 만든 공을 지게로 치며 노는 장치기와 지게 탑 쌓기 등의 연출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수십 개의 지게를 연결, 그 위에 한사람이 올라타고 인간의 죽음을 축제분위기로 승화시킨 상여놀이는 참가팀 중 압권이란 소리를 들었다. ‘나무꾼 놀이’는 민속예술예술단이 지난 2003년부터 2년간 관내
영화 등 촬영지의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는 직업을 ‘로케이션 매니저’라고 한다. 로케이션 매니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 중 하나가 KRA(한국마사회)의 서울경마공원과 원당경주마목장이다. 서울에서 지척인 서울경마공원은 주말 관람대와 주로내 공원에서 TV, 영화 등을 촬영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경마경주를 보려왔던 관람객들은 뜻밖에 TV나 영화 속에서 보던 주인공들을 보려고 경마는 뒷전이고 사인공세를 펴기 일쑤다. 한국마사회 홍보팀 관계자가 “비교적 촬영이 없는 무더운 8월과 9월에도 각종 촬영 섭외로 스케줄 조정에 애를 먹을 정도”라니 서울경마공원이 각종 촬영장소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경마공원이 이처럼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사방이 탁 트여있는데다 관악산 등 자연환경이 좋을 뿐 아니라 조경 또한 뛰어난 때문이다. 35만평의 면적에 곳곳에 자리한 야생화, 장미정원은 로케이션 매니저들이 말하는 ‘그림이 되는 장소’로 낙점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는 마사회가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조경목표인 ‘플로토피아’ 조성이 한 몫 했다. 이곳은 작년 방영된 SBS ‘나도야 간다’를 비롯, KBS 2TV ‘헬로 애기씨’와 현재 인기리에
국산 2군 정상급 마필들의 한판 승부가 될 제25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가 다음달 2일 제10경주에서 열린다. 경주거리 1천800m, 부담중량은 ‘별정Ⅴ-B’(성·연령별 차등 적용에 최근 1년간 수득상금을 기준으로 감량)에 따라 결정되는 이 경주는 그 누구도 뚜렷한 우승후보라고 장담할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3세마 중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호명장’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베스트컨디션’, ‘그레잇프린스’가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형님들과 일전을 불사한 ‘강호명장’은 직전 경주 연령오픈 경주에서 우승을 했으나 상대마들의 면면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경주 우승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확실히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강력한 선행이 주무기로 경주 초반 빠른 전개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5경기에서 착순권 안에 드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베스트컨디션’은 전형적인 추입형 중 4코너 이후 발동이 걸리는 바닥 추입형 마필로 유명하다. 끝까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예의주시할 마필이다. 대상경주 첫 도전이나 1천800m 경주경험이 풍부해 거리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그레잇프린스’는 400㎏
과천시가 국내 기초자치단체로선 최초로 온실가스로 인해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피해를 대처하기 위해 29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환경부·경기도와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관련기사 3면 이치범 환경부 장관과 김문수 도지사, 여인국 시장을 비롯, 과천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협력 협약 및 선포식에서는 국가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통참할 것을 상호 결의했다. 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줄여 청정도시, 그린도시의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일조하겠다”며 “환경부와 경기도가 그간 쌓은 기술과 노하우, 재정적 지원을 한다면 우리가 세운 목표가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치범 환경부 장관은 “환경과 관련해 각종 협약을 맺었지만 이렇게 시민들이 많은 참가한 가운데 치르기는 처음”이라며 “5% 감축이 작은 것 같지만 에너지 사용이 늘어가는 추세에 비쳐 대단히 어려운 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지사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과천이 앞장서서 협약체결을 자청한 것 시민들의 동참의지가 높기 때문”이라며 “공장도 없고
한-인도 정부간 청소년교류 대표단이 28~29일 양일간 과천시를 방문했다. 이샤 샤르마(22·델리대학교 한국어학과)양 등 9명으로 구성된 인도 청소년교류단은 이틀간 자신들이 머물 홈-스테이 가정의 호스트와 만났고 시홍보영상물을 관람했다. 라쟈쿠마 단장은 “아름답고 조용한 과천시에서 머물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며 “과천시의 모든 시설이 매우 훌륭하고 도시 전체가 아주 깨끗한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30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을 방문,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주최 환송만찬 참석 및 점프 공연 관람 후 31일 출국할 예정이다.
제11회 과천한마당축제의 일정과 국내외 공연작이 확정됐다. 29일 한마당축제 사무처에 따르면 ‘열정’이란 주제로 열린 한마당축제 개최일자는 내달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이며 공식참가작은 국내 15개 작품, 해외참가작 7개 작품 등 모두 22개 작품이다. 자유참가작은 9개 작품이다. 개막공연작은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국내 참가작 중 남사당패의 인형극 ‘꼭두각시놀음’에 나오는 ‘홍동지’를 소재로 한국의 연희 전통을 현대적으로 양식화한 작품 ‘홍동지 놀이(극단 우투리)’가 서막을 연다. 축제 기간 국내작은 벽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배우들의 움직임과 음악을 통해 표현하는 ‘벽 이야기’, 암행어사 박문수를 판소리형식을 빌려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족극 ‘달려라 달려 달달달’ 등 공연된다. 특히 오이디푸스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는 특정공간 연극인 ‘오이디푸스’는 2007년 과천한마당축제와 춘천마임축제가 공동으로 기획한 야외공연 공모 선정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외 참가작으론 굴삭기와 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