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올해 첫 월례회의를 통해 주요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4일 별관 대강당에서 월례회의를 열어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과 공직자에게 설명하고, 그동안 축적된 행정 성과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는 시정 비전과 조직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놓였던 현안 해결에 힘쓴 공직자들의 노력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언급했다. 먼저 20여 년간 무산을 거듭해온 캠프콜번 부지 기업 유치 사업이 최근 네 번째 공모에서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본격적인 추진 국면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미래도시사업단과 경제문화국 직원들이 보여준 집념과 헌신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장기간 지연됐던 미사 북측공원과 한강을 잇는 육교 설치 사업도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총 13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각종 지장물 문제로 수년간 진척이 없던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오는 11일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장은 교통건설국 실무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시민 이동권과 안전 확보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노력을 높이 샀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우회전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기관 간 공조에 본격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4일 제2회의실에서 경기도와 수원시,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운송사업협회 등 ‘우회전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화 이후에도 대형차량의 구조적 사각지대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참석 기관들은 제도 보완과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기관 간 협업 필요성에 공감했다. 경기남부청이 최근 2년간 관내 우회전 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1463건의 사고로 2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설기계 사고의 치사율은 36.8%로, 승용차(0.6%)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승합차(3.7%)와 화물차(2.7%) 역시 높은 위험성을 보였다. 경기남부청은 이에 따라 지난 1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를 특별안전활동 기간으로 정했다. 사고 다발 시간대에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기동대를 투입해 화물차·버스 등 고위험 차종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우회전 주의’ 스티커 1만6000 매를 대형차량 내부에 부착하고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경찰관이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 20km 추격 끝에 검거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 선부파출소 소속 정유철 경사는 지난해 12월 9일 오후 3시 35분쯤 출근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을 지나던 중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SUV를 목격했다.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방향으로 달리던 SUV는 차로를 유지하지 못한 채 이동 방향이 아닌 쪽으로 방향지시등을 무분별하게 조작하는 등 이상 주행을 계속했다. 차선을 넘나들다가 옆 차량이 급히 차선을 바꿔 피하는 위험한 상황도 이어졌다. 음주운전을 의심한 정 경사는 즉시 112에 신고한 뒤 10여분간 20여㎞가량 SUV를 추격하며 차량의 이동 경로와 위급 상황을 상황실에 전했다. 이어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의왕경찰서 순찰차와 함께 신고 접수 17분 만에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의왕IC 부근에서 사고 없이 SUV를 막아 세웠다. SUV 운전자 40대 남성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08% 이상으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정 경사는 "음주운전은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
수원특례시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벽 없는 키오스크’ 도입을 본격화한다. 무인정보단말기 이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디지털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수원시는 최근 개정된 장애인차별금지 관련 법령 시행에 맞춰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설치·운영되는 키오스크의 접근성 기준 준수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기관과 사업자는 접근성 검증을 통과한 기기를 사용해야 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기능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시청 본관에 민원발급 키오스크 3대를 설치한 데 이어, 각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에 총 85대의 키오스크를 배치해 시민 누구나 행정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면 확대, 음성 안내 등 보조 기능을 강화해 고령자와 장애인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민간 시설을 고려한 현장 맞춤형 대응도 병행된다. 바닥면적 50㎡ 미만의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이나 소상공인 사업장, 테이블 주문형 소형 키오스크 설치 업소의 교체 부담이 겪어야 했다. 이에 시는 이들 사업장에 경우 고가의 장비 교체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직원 호출벨 설치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가 오는 2026년부터 교직원 맞춤형 복지제도 중 건강검진비 운영 방식을 전면 개선한다. 앞으로는 별도의 증빙 절차 없이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건강 관련 항목을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제도 개편은 건강검진 대상 교직원에게 검진비를 사전에 배정, 이를 복지포인트 형태로 자율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이를 통해 교직원 개인은 물론 학교 행정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선된 방식에 따라 교직원은 건강검진비를 받기 위해 의료 영수증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신청 건별로 민감한 의료 자료를 확인해야 했던 학교 담당자 역시 관련 행정 절차에서 벗어나게 된다. 활용 범위도 기존에는 건강검진에 한정됐던 검진비를 운동시설 이용, 건강용품 구매, 예방접종 등 개인의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어 복지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교직원들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검진 중심에서 예방과 생활 건강까지 확대한 이번 제도가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근수 관장은 “이번 개선은 교직원이 보다 편리하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가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4일 진보 성향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할 출마 예정자 명단을 공개했다. 단일화 논의는 박효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과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달 말까지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출마 예정자들의 신청을 접수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 참여자를 발표하고 단일화 과정 전반에 대한 원칙 준수를 공개적으로 약속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출마 예정자들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경기교육혁신연대가 합의한 단일화 추진 절차와 기준, 운영 원칙을 존중했다. 특히 어떠한 특권이나 예외도 없이 과정과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개인의 유불리나 정치적 판단을 떠나 단일화 결과를 엄중히 존중하고 이후 모든 과정에 성실히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향후 단일화 방식과 일정, 세부 기준 등을 논의해 조만간 구체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해 발생한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망사고와 관련해 오산시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수사관 26명을 투입해 오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7월 16일 발생한 경기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로 시민이 숨진 사건과 관련,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와 사고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오산시청 내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도로 및 시설물 관리 자료, 안전 점검 기록, 공사·보수 이력, 내부 보고 문건 등을 확보해 사고 발생 경위와 관리·감독상의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 여부를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는 지난해 여름 오산 지역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며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시설물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를 불러온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국가수사본부는 3일 전국 18개 지방경찰청과 26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선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전담팀 운영에는 전국에서 총 2096명의 경찰 인력이 투입된다. 경찰은 이번 선거에서 ▲허위사실 유포 ▲금품 제공 및 수수 ▲공무원의 선거 개입 ▲불법 단체 동원 ▲선거 과정에서의 폭력 행위 등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했다. 특히 “해당 범죄에 대해서는 예외 없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단순 가담자에 그치지 않고 기획자와 배후 세력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허위·조작 정보 확산에 수사 역량을 집중한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조직적으로 유포하거나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여론을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강경 대응할 계획이다. 수사전담팀은 선거 기간 동안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를 수집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단속을 이어간다. 경찰은 선거 전·중·후 전 과정에서 수사 공백이 발
수원특례시에서 주민자치의 방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단발성 사업 중심의 마을 활동이 아닌, 동(洞) 단위의 중장기 발전 구상을 담은 ‘2025 우리동네 자치계획’이 지난해 총 44개 동에서 마련됐다. 주민과 도시·마을 분야 전문가가 함께 구상한 계획으로, 마을을 중심으로 한 주민자치의 미래상을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44개 동이 수립한 자치계획을 살펴보면 주민들이 바라는 마을의 모습은 크게 네 가지 흐름으로 나뉜다. 주민 간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은 마을, 노후화된 지역을 지속가능하게 재생하려는 마을,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성장을 모색하는 마을,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수원시는 주민 소통을 마을 발전의 출발점으로 제시한 11개 동의 구상에 주목하고 있다. ■ 기억과 공존을 축으로 한 중장기 자치 구상 지난해 수립된 우리동네 자치계획에는 ‘함께 사는 방법’을 찾으려는 주민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역사성이 깊거나 주거 밀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주민 간 소통을 핵심 의제로 설정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공동체 회복이 곧 마을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인식이 계획 곳곳에 반영된 셈이다. 권선구 평동은 이러
광주시가 수도권 동서축 교통망 확충을 위해 주요 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시는 국도43·45호선 목현 우회도로 건설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최종 사업 선정과 제2영동 연결(의왕~광주)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의 조기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두 사업이 수도권 동서권역 간 이동성을 높이고, 광주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교통 환경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국도43·45호선 목현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분산해 상습 정체를 완화 및 교통 안전성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사업이다. 시는 해당 노선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따라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된 만큼, 조사 통과와 함께 최종 사업으로 확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2영동 연결(의왕~광주)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은 수도권 동서축을 잇는 핵심 간선도로로, 개통 시 이동 시간 단축과 물류 효율성 향상, 교통 혼잡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민자사업 추진 여건 조성과 행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시는 이번 건의를 통해 수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