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학교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소속 31개 학교와 업무협약 후 내년 총 45개 학교가 체육관·운동장 등을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참여 학교장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체 47개교 중 45개교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대부분의 학교시설이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는 개방학교에 공공요금과 유지보수비 등 운영경비를 지원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별 개방 일정 조정 및 현장 관리, 행정지도 역할을 맡는다. 각 학교는 학생 수업과 학교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시설을 개방하며 구체적인 개방 시간과 이용 범위는 학교 상황에 맞춰 정해진다. 학교시설 이용 정보는 각 학교와 교육지원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며, 주민들은 이를 통해 주변 학교의 시설 개방 여부와 이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남시는 2022년 처음 5개 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3년까지 추가 학교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올해는 31개교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개방 규모가 기존 14개교에
하남시가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가 산정 방식 개선을 정부에 공식 요구하며 제도 개편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방식은 무주택 서민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구조”라며 국토교통부에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핵심은 5년·10년 공공임대의 가격 산정 방식으로 현행 제도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은 분양전환 시 감정평가금액 내에서 분양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컸던 만큼, 사실상 ‘시세 수준의 분양가’를 그대로 부담해야 하는 구조다. 반면 5년 공공임대는 ‘최초 건설원가·현재 시세르 나누기 2’ 방식으로 산정돼 입주자가 최초 원가의 혜택 절반을 보전받을 수 있다. 이 시장은 “10년 임대는 공공성 취지를 유지하지 못한 채 입주민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드러나는 지역 중 하나다. 미사강변도시, 감일지구, 위례신도시에만 9개 단지 6237세대의 10년 공공임대가 몰려 있다. 특히 감일지구 한 단지의 경우 84㎡ 기준으로 입주자 모집가: 약 2억 9458만 원으로 최근 감정평가액: 약 7억 8
광주시 선동초등학교가 학생 주도 놀이공간 조성을 위한 출발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동초는 지난 15일 교사·학부모·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상상형놀이터 구축 인사이트 투어’를 진행하며 학교 놀이터 혁신 구상을 구체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가 추진 중인 상상형놀이터 조성 사업의 실질적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의왕 롯데아울렛과 과천 서울랜드 등을 방문해 다양한 놀이시설·공간 디자인·안전 구조 등을 직접 살펴봤다. 이를 통해 선동초의 공간 특성에 맞는 창의적 놀이터 구성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탐방 과정에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은 각자 느낀 점을 공유하며 ‘선동초만의 놀이공간’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는 어떤 환경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이 발휘되는지 무엇이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를 완성하는지 학교 공간이 공동체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김해연 교장은 “이번 투어는 교육공동체가 아이들의 시선에서 놀이의 본질을 새롭게 바라본 시간”이라며 “학생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담아낼 수 있는 놀이터를 모두가 힘을 모아 완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동초는 이번 인사이트 투어를 기점으로 학생 의견을 수렴해
하남시는 오는 18일 수능 이후 청소년들의 유해환경 노출이 우려되자 원도심·미사·감일 등 3개 권역에서 민·관·경 합동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 단속이 아닌 지역 생활권별 유해환경의 구조적 위험 요인을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청소년 출입이 잦은 생활권과 무인점포가 빠르게 확산된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예방 중심의 점검 체계를 마련했다. 합동단속에는 시청 부서를 비롯해 하남경찰서, 학부모폴리스, 청소년기관, 범죄예방위원 등 총 12개 단체가 참여한다. 기존 경찰·공무원 중심의 점검에서 벗어나 민간과 지역단체 참여를 확대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원도심은 숙박업소, 호프집, 룸카페 등 내부 구조 확인이 힘든 밀집한 지역으로, 여성아동과와 범죄예방위원 등 인권·보호 분야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1조가 집중 점검한다. 시는 야간 조도가 낮고 골목 지형이 복잡해 청소년 유입 감시가 취약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미사신도시는 하남에서 가장 빠르게 무인점포가 확산된 지역이다. 무인 전자담배점, 무인 성인용품점 등은 직원 부재로 청소년 출입 통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하남경찰서, 학부
광주시가 휴양·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너른골 자연휴양림(힐링타운)’과 ‘탄소중립 목재교육종합센터’ 조성사업이 본격 돌입했다. 16일 시는 두 시설의 착공에 맞춰 오는 17일과 26일 각각 기공식을 열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목재교육 서비스 확대의 새로운 기반과 산림인프라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숲속휴양지 조성, 생활목공 프로그램 도입 등 시민 체험 공간을 다변화해 복합형 산림 문화공간을 구축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숲속휴양지, 감성오두막, 힐링쉼터 등 조성을 통해 도시민이 자연 속에서 머물며 휴식·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해 도심 근교형 힐링 관광지를 만들고,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곤지암, 남한산성 등 자연자원을 장기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교육·문화·체험까지 산림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한 탄소중립 목재교육종합센터와 연계한 관련교육, 목공, 환경·생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을 단순 숙박지가 아닌 산림복지·환경교육 거점으로 키우는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철저한 사업관리와
광주시가 다음달 15일까지 대규모 자연재해로 확산되는 산불예방을 위해 ‘지역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리감독에 총력을 다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대책본부를 가동해 “인위적 산불 원인 차단과 대형 산불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지휘체계 구축”을 목적에 두고 있다. 광주지역 산림비율은 약 65%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습 연중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억새·낙엽 건조, 영농부산물 소각 증가, 야외활동 확대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시는 체계적 신고 체계 구축과 조직적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대책은 신속한 초기 대응을 통해 불법 소각 차단하고 산불 취약 지역 중심 감시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주말·휴일을 포함한 비상근무조(5개조)를 편성해 상시 대응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진화지원 선발대(시청 20명·읍면 22명)가 현장을 순찰·감시한다. 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45일간 운영되는 임차 헬기 운영체계라고 할 수 있다. 산림·주택 인접 지역의 초기 진화 등을 위해 매년 가을철 배치되는 헬기는 난간 지형과 접근 어려운 지역의 신속 대응에 큰 역할을
광주시 도척면 광일중학교가 교육부와 늘봄중앙지원센터가 주최한 ‘2025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공모’에서 ‘농촌 맞춤형 학생성장 프로그램’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특히 농촌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반영해 학생의 흥미와 성장 가능성을 중심에 둔 참여형 방과후학교가 높은 운영 평가를 받아 교육부장관상(우수)을 았다. 광일중은 ‘자신만의 빛깔을 찾는 온리원(ONLY ONE) 방과후학교’는 학력 향상·예체능 특기 계발·지역 연계 체험 활동을 학생 선택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사·외부 강사·지역 전문가·학생이 함께 기획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통해 농촌 학교의 강점을 살린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학력 향상 영역에서는 ‘두드림학교’를 중심으로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과 맞춤형 학습 지원을 실시했다. 예체능 분야에서는 소묘, 미술, 연극·영화, 배드민턴 등 학생 개별 흥미를 고려한 특기 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택권을 넓혔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됐다. 여름독서캠프와 역사탐방, 겨울캠프와 관악대회·청소년문화예술제 참여 등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경험 영역을 확대하고 재능 계발을 강화했다. 황선혜 부장교사는 “학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이른 아침부터 하남시 곳곳은 수험생을 향한 따뜻한 응원과 세심한 지원으로 분주했다. 하남시는 수험생들의 안전과 시험 집중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현재 시장은 수능 당일 이른 아침부터 지역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꼼꼼히 점검했다. 시는 앞서 10일 박성갑 하남서장, 조천묵 소방서장, 오성애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유관기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수능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통 혼잡, 소음, 응급상황 대응 등 학부모들의 우려를 청취하고, 즉각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보다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했다. 하남시는 대중교통 배차 간격을 조정해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을 최소화와 교육지원청은 수험생 동선을 사전 안내하고 주변 소음 관리 강화했다. 하남서는 각 시험장에 경찰 인력을 배치하고 지각 우려 학생을 위한 긴급 수송 차량을 운영했다. 또한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공사 중지 조치를 시행해 학생들이 시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소방서는 8개 시험장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을 완료하고 구급대를 배치해 응급
광주시는 12일 지역 현장의 각종 규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전문가·행정관계자가 모여 ‘민생규제 자치법규 개선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청 순암홀에서 열린 토론회는 자치법규가 시민과 기업 활동에 어떤 부담을 주고 있는지 집중 점검했으며, 행사에는 약 1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토론회는 ‘2025년 자치법규 규제개혁 공모전’ 접수안과 기관·단체의 건의를 검토해 두 가지 핵심 규제 개선안을 주요 안건으로 채택했다. 최근 도시 개발과 민간사업 추진 과정에서 규제로 인한 비용 증가와 절차 지연 문제가 반복되면서 지역 현장에서 개선 요구가 높아져 왔다. 토론은 김동구 한국건설자연협회장을 좌장으로, 강천심 경안천시민연대 대표, 송지현 광주시 도시계획위원, 유재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참여해 진행됐다. 특히 창고시설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물류 산업 확대로 전국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마주한 변화”라며, 다만 도시 미관·교통 체증 등 부작용을 고려한 정교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또한 공동주택 건축위원회 심의 폐지 논의에서는 과도한 심의 준비로 인한 시간·비용 부담과 민간 설계의 자율성 저해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
하남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내년 상반기 ‘전국 1호 교육지원청’ 개청을 목표로 본격 궤도에 올랐다. 하남시는 임시청사 확보와 개청지원단 구성을 마무리해 이현재 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신속한 개청을 추진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은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교육감과 면담 후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및 위례·감일지구 과밀학급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신도시 개발에 따라 학령인구가 증가해 현 하남교육지원센터로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하남이 전국 1호 교육지원청으로 개청하도록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남시가 선제적으로 행정 인프라를 준비했다”며 구체적인 지원 상황도 설명했다. 시는 하남종합복지타운 6층(562㎡)을 임시청사로 확보해 12월 입주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개청 실무 전반을 총괄할 ‘개청지원단’(4개 반 15명)도 구성했다. 지원단은 평생교육, 예산·홍보, 청사 관리 등 개청 관련 행정 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관련 규정이 정비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 하남교육지원청 개청이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