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급식실 책임자인 영양교사가 검찰에 송치되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임 교육감은 21일 수원지검을 방문해 “사고 결과만을 이유로 영양교사 개인에게 형사책임을 묻는 것은 형사책임 판단은 무리가 있다”며 “교육현장 사정을 고려할 때 과도한 책임 귀속은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전 산업안전보건교육과 위험성 평가가 이뤄졌고, 물리적 안전조치도 갖춰진 점을 들어 영양교사가 통상적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임 교육감은 SNS에서도 “모든 책임을 교사 개인에게 전가해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없다”며 “처벌이 아닌 보호의 구조로 현장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7월 조리실무사가 핸드믹서기 사용 중 손가락을 다치며 발생했으며, 경찰은 영양교사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2026년 수원시에서 시민의 생활에 와닿는 변화가 시작됐다. 교통비 등 생활 필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새빛 생활비 패키지’다. 수원시민 삶의 질을 높일 7가지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시행돼 시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생아, 청소년, 청년, 장애인, 어르신 등이 속한 가구가 누릴 수 있는 새빛 생활비 패키지 사업 내용을 확인해보고 받을 수 있는 지원을 체크해보자. ◇ ‘출산지원금 확대’, 새로 태어난 모든 신생아 환영 축하 수원시가 올해 1월 1일 이후 수원시에서 태어난 모든 신생아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첫째 자녀 축하금을 신설하고, 둘째 자녀 지원금은 두 배로 늘어났다. 수원시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수원시가 올해부터 출산지원금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우선 첫째 자녀를 출산한 가정은 일시금으로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출산율 향상과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설했다. 둘째 자녀 지원금은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두 배 늘렸다. 셋째 2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이상 1000만 원은 기존과 동일하다. 수원시는 올해 7000여 명의 신생아 출산 가정이 출산지원금 확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도피 끝에 체포된 황씨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정원석)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황씨를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A씨와 B씨에게 필로폰 맞도록 제안하고 직접 투약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다. 황씨는 경찰 압수수색이 이뤄진 직후 태국으로 출국했다.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황씨는 지난해 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프놈펜 태초국제공항에서 출발한 국적기 기내에서 황씨를 검거했고, 이후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은 뒤 황씨가 공범들에게 접근해 “유리한 진술을 해달라”며 회유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했다. 실제로 황씨는 체포 직후 변호인을 통해 ‘황씨가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번복 진술서와 녹취 자료를 제출했다. 그러나 검찰은 관련자 조사 결과 해당 진술서 내용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앞서 황씨는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 기간 중에도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드러나
교육부가 학교 교사들과 사교육 강사들 간 시험 문항 거래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재 규정을 마련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 '시험 문항 거래' 사건과 관련해 "사교육 시장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학원 강사 및 학원 운영자의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이나 제재 근거를 마련하는 학원법(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원 강사나 학원 운영자가 위법 행위를 했을 때 어느 정도의 제재나 처벌이 적합한지는 구체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라며 "학원법 개정안을 빨리 마련해 올해 안에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원법 개정은 문항 거래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올 경우 관련자 및 학원에 대해 제대로 처벌하거나 제재하기 위해서다. 현행 학원법은 학원이 학습자 모집 시 과대·거짓 광고 등 위법 행위를 할 경우 교육감이 영업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또 학원이 적법하게 등록하거나 신고하지 않은 경우 등 여러 사항에 대해 교육감이 폐쇄까지 제재를 가할 수 있다. 학원법에는 위법 행위에 대한 벌금이나 과태료 규정도 들어 있다. 그러나 시험 문항 거래와 관련한 규정이 담기지 않아 제재 근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
경기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0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이어졌다. 지역에 따라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가면서 이른 아침부터 매서운 한기가 감돌았다. 수도권기상청 집계 결과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연천 신서는 영하 17.0도를 기록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포천 관인 영하 16.9도, 파주 판문점 영하 15.4도, 가평 북면 영하 14.5도 등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극심한 추위가 나타났다. 의정부는 영하 13.0도, 양평 청운 영하 12.9도, 여주 산북 영하 12.3도, 수원도 영하 10.6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낮에도 기온 회복은 미미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하 1~5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하루 종일 찬 날씨가 이어졌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4~5도 더 낮았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가 오는 25~26일까지 지속된 뒤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당분간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한파 영향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고 건강 관리에 각
2026년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성향 후보들의 단일화를 목표로 한 협의체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2026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출범식을 열고 후보 단일화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경기교육혁신연대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을 포함해 총 164개 교육·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연대 측은 이달 30일까지 단일화 과정에 참여할 진보 진영 출마 예정자들의 신청을 접수한 뒤,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반영 비율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확정했다. 오는 3월 중 단일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발족 선언문에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로 도민의 신뢰를 받는 후보를 선출하겠다”며 “단일 후보는 특정 집단의 이해를 넘어서 경기교육의 미래와 도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는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효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달 안에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하남시가 송파 위례 의료복합용지 종합의료시설이 특정 행정구역의 전유물이 아닌, 주민을 아우르는 공공 의료 인프라로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최근 보건복지부에 ‘송파 위례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과 관련한 공식 건의문을 제출했다. 특히 해당 의료시설이 위례신도시 전반의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위례신도시는 하남시와 성남시, 서울 송파구에 걸쳐 조성된 대규모 신도시로, 행정 경계는 나눠 있지만 교통과 생활권은 하나로 연결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조성 이후 지금까지 응급의료와 중증질환 치료를 담당할 종합의료시설이 부족해, 필수 의료 서비스를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현재 송파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종합의료시설 건립이 이러한 구조적 의료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의료시설의 운영 대상이 특정 자치단체 주민으로 한정될 경우, 위례신도시 내부에 또 다른 의료 불균형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에 시는 건의문을 통해 해당 의료시설이 위례신도시 전체를 포괄하는 공공적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응급의료센터 설치를 통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중증
광주시가 일본 교토시와의 교류를 문화와 청소년 중심의 실천 협력으로 확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교토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체감형 국제교류의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교토시 대표단의 광주시 방문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교토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성사됐다.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단 등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교토시청과 주요 문화 거점을 차례로 둘러보며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대표단은 16일 교토시청에서 마쓰이 코지 교토시장과 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교류의 실질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협력의 큰 틀을 담은 교류 의향서를 전달, 양측은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비롯해 청소년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했다. 지방정부 간 협력 채널의 안정적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방 시장은 “교토의 역사성과 광주의 역동성을 시민이 체감하는 교류 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문화라는 공통 언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으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4월 광주시에서 열리는 2026년 경기도체육대회에 교토시 대표단을
수원시 원천호수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되면서 방역 조치가 강화됐다. 수원시는 최근 원천호수 일대에서 수거한 큰기러기 폐사체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판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산책로 일부 구간의 출입을 제한하고, 주변 환경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해당 폐사체는 지난 13일 원천호수에서 발견돼 즉시 수거됐으며,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검사가 의뢰됐다. 이후 14일 1차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고, 추가 정밀 분석을 거쳐 17일 고병원성으로 확정됐다. 방역 당국은 초동 대응에 나서 검출 지역 주변을 소독하고 출입통제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시는 시민 안전을 고려해 원천호수 산책로 하부 나무데크 구간을 다음 달 3일까지 임시 폐쇄하고, 산책로 인근에 소독 발판을 마련했다. 방역 작업에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기도본부가 참여했다. 아울러 검출 지점 반경 10㎞ 이내 지역은 야생조류 예찰 구역으로 지정돼 감시가 강화되고 있다. 광교·일월·원천·신대 저수지와 만석거, 황구지천 등 주요 철새 도래지가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인근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해서도
집회·결사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다. 하지만 집회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과 위험이 시민의 행복추구권 등 또 다른 기본권과 충돌할 경우, 사회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집회 형식을 빌려 법의 사각지대를 파고드는 이른바 ‘유령 집회’와 ‘알박기 집회’가 비일비재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따라 과태료 부과 또는 집회 우선순위 제한을 포함해 집회방해죄 적용도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전, 과천시내 중심가에 있는 한 빌딩 앞 공터. 이날 이 곳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한 시민단체의 집회가 예고돼 있었다. 신고된 인원은 모두 50명. 그러나 집회 시간이 됐지만 집회 참가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시위 구호가 적힌 패널이 부착된 컨테이너 구조물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었다. 3시간 뒤 집회 현장을 다시 가봤지만 사정은 마찬가지로 집회는 열리지 않았다.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한다. 시각장애 2급 A씨(36)는 “길을 가다 구조물에 부딪히거나 넘어질까 봐 이 곳 주변에 오면 늘 불안한 마음으로 조심해서 지나간다”며 “우리같은 시각장애인에게는 생명과도 직결될 정도로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집회는 없고 점